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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5 03:43
이분 노래 참 잘했죠. 데뷔(강변가요제였나요?) 전후로 자타공인 당시 최고의 신진고수였는데 막상 대학가요제는 신해철, 강변가요제는 이상은씨가 먹으면서 결과적으로 커리어도 둘에게 밀린게 꽤 드라마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3/11/05 12:20
이상우씨 커리어가 신해철씨나 이상은씨에게 밀리나요?
이상은씨는 담다디말고 별다른 수상실적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훌륭한 평을 듣고 있지만,대중성에선 살짝 밀리는 걸로..
13/11/05 12:26
아 현재의 평가입니다. 당대에 인기 자체는 이상은씨보다 위였다고 봐야죠 히트곡도 더 많고. 그러나 이미 지금은 '이상은'이라는 아티스트가 주는 무게감과 '이상우'라는 아티스트가 주는 무게감이 많이 다르니까요.
13/11/05 07:36
당시엔 진짜 좋아했는데 지금들어보니 솔직하다못해 평범할지경이네요. 요즘 오디션 프로들 보면 이제 이런 목소리의 가수가 데뷔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해서 좀 아쉽습니다.
13/11/05 08:54
저도 약간 공감하지만 저 시대까지만 해도 개인의 음색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였죠.
까놓고 이야기해서 김광석도 지금의 기준을 가져다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는 그 감성이나 분위기를 제외) 그냥 평범하지 않아? 라고 평가 할 수 있을 정도죠. 마치 2000년대 초반의 임요환을 지금의 시점으로 보면 그냥 아마고수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말이죠. (피지컬이나 전략 이런것들이 극도로 발달한 지금의 시점으로는요) 아마 축구황제라는 펠레를(지금의 메시를 펠마메 순서로 부를 정도로 축구 하면 NO.1 이라고 꼽는 펠레라도) 그 60년대 실력으로 지금 갔다 놓으면 1부리그의 평범한 선수가 아닐까 하네요. 시대가 다른 가수를 절대적으로 평가하면 안되지 않나 해서 몇 줄 적어봅니다.
13/11/05 09:38
저도 낭만토스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와 저 가수가 어떻게 가수했지?'라는 의미로 쓴 건 아니고... 태생적으로 요즘같은 시대에 주목받기 힘든 스타일이다보니 '저런 가수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지금같은 분위기에선 힘드려나...'하는 아쉬움에서 쓴 댓글이었어요.
13/11/05 10:53
음...
김광석은 좋은 곡이 많아서 혼자서도 연습해보곤 했었는데 불러보기 전과 불러보고 난 뒤에 라이브 영상을 볼때 느껴지는 차이가 엄청납니다. 그냥 평범하지가 않더라구요. 뭔가 넘사벽의 갭과 함께 가수를 하면 안되겠다는 느낌이;;;;
13/11/05 09:13
슬픈 그림같은 사랑 같은 경우에는 TV신청하면서 들었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대상이 이상은 이고 금상이 이상우 였던 강변가요제....... 지금 들어도 참 솔백한 음색이 마음을 젖게 하네요.
13/11/05 10:39
이상우님의 서정성은 지금 들어도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룻밤의 꿈은 역대급일 정도로.... 보통 감성 위주의 보컬들이 발음이 뭉개지는 경우가 많은데 상우느님은 발음, 발성 모두 교과서 적입니다. 윗 분 말씀대로 지금 들어보기엔 평범해 보일지라도 대단한 가수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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