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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30 00:49
EU쪽은 솅겐조약 (영국과 아일랜드 제외)이 되어 있어서 대다수의 나라가 여권도, 국경검사 없이 패스가 가능합니다. 한국도 이 조약에 가입된 국가에 한해서는 여권을 증명하는 경우도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13/10/30 11:25
벨기에 - 네덜란드는
같은 언어(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중세까지의 역사도 공유 합니다. 두 나라가 갈라진건, 함스부르크 가문의 먼치킨 카를 5세가 펠리페 2세에게 스페인 왕위를 넘겨주면서 저지대 영지(지금의 벨기에 + 네덜란드)를 같이 주면서 시작됩니다.(신롬황제 + 오스트리아 영지는 동생에게 줬습니다. 동생쪽이 이후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가문 시초) 카를 5세는 풍요로운 저지대 지역에서 태어났고, 프랑스어도 유창하게 잘 했던 먼치킨 왕이었지만, 스페인에서 태어난 펠리페 2세는 스페인어 밖에 못했습니다. 거기에 근세의 주요 3가지 핫이슈(절대왕정, 대항해시대, 종교개혁) 중에 절대왕정+종교개혁이 이 저지대 지역에서 부딪치면서 터져버립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봉자이며, 스스로 가톨릭의 수호자를 자청한 펠리페 2세가 막 퍼지고 있던 신교를 탄압한것이죠. 저지대 지역에 퍼지던 신교 탄압 + 과도한 세금에 대한 불만(저지대 지역과 전혀 상관없던 스페인의 전비때문에 세금이 많았습니다) 이 합해져서 네덜란드 독립전쟁이 터져버린거죠.(네덜란드의 오란녜 공작 주도) 펠리페 2세는 군대를 보내서 반란군을 진압하려고 했습니다. 진압 작전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신교가 가장 많이 퍼져있던 지역의 주요 도시를 장악한것이죠. 엔트워프(대항해시대 게임을 하신분이면 다 아실 그 도시), 겐트, 브뤼셀 등을 점령합니다. 그래도 독립운동은 계속 되었고, 그 활동무대는 스페인에 점령당한 남부 지역에서 북부 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후.. 저지대 지역의 주요 상권은 북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암스테르담 중심..) 뭐 결국 1세기 가까운 시기동안 휴전과 독립전쟁을 이어가다 결국 독립을 인정 받게 됩니다. (네덜란드-신교, 종교 관용도가 높음) 스페인에게 점령되었던 남부 지역은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서 벨기에가 성립됩니다.(벨기에 - 가톨릭) 본문의 도시는.. 이 네덜란드 독립전쟁 훨씬 이전에, 브레다 남작이 영지를 넘겨 받을때, 원주인이 지도처럼 정신나가게 분할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노른자위땅은 내꺼, 안 노른자위 땅은 니꺼) 원주인이었던 브리반트 공작령은 나중에 벨기에가 되었고, 브레다 남작은 나중에 나사우 백작 작위도 얻으면서 네덜란드 영토는 바를러-나사우 라고 불리게 된것입니다. 또 여기에 나오는 브레다는, 네덜란드 독립전쟁때 유럽 최고의 요새라고 불리며 교통의 중심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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