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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9 18:58:37
Name ToSsiSm
Subject [일반] 간암수술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9월 자유게시판에 간에 관련된 글이 있었죠. 그 댓글로 간암 수술을 앞두고 있다했었던 피쟐러입니다.

수술은 잘 되었고 지금 요양중에 있습니다.

 

시간도 남고 암수술이라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으니 공유해 볼까하고 글을 씁니다.

 

 


- 발견 -

지난 9월 10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오전에 병원에서 그전에 촬영한 초음파검사와 CT촬영 결과를 듣고 색시와 회사 연차를 써서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B형간염 보균자이지만 꾸준히 혈액검사와 약을 복용하였기에 사회생활 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혈액검사 결과 역시 점차 나아지는 중이었기에 아무근심 없이 약속된 시간에 의사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의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젊은 분들이니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간에 종양이 자리 잡았다. 크기는 3센치 정도이다. 문제는 종양이 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떻게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겠다. 간암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간 이식수술이지만 현실적으로 이식 받기는 쉽지 않으니 두 번째 해결책인 절제술로 해야 한다. 등등...
분명 친절히 천천히 설명해 주셨지만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내가 암이라고? 왜? 그동안 약도 잘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술도 많이 안마시고 담배 끊은 지 1년도 넘었는데.

지금 바로 입원하고 1주일 내로 수술 하자고 의사선생님은 권하셨습니다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일단 생각을 정리 하겠다 하고 CT와 초음파 촬영한 CD를 들고 병원을 나섰습니다. 바로 부모님을 찾아뵙고 암수술로 유명하다는 아산병원으로 병원을 정했습니다. 며칠 후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전문의 선생님께 CD를 보여 드렸습니다. 쭉 사진을 보시더니 추석 끝나고 바로 입원하자 하셨고 저도 동의했습니다.


- 수술 -

추석 후 22일 오후에 입원하였고 색시는 그동안 눈치 보느라 못 쓴 연차를 몰아서 사용해서 제 간병을 하기로 했습니다. 몇 년 전 맹장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기에 크게 무섭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없는 밤에 가끔 ‘내가 암환자이고 이건 큰 수술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면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계속 이런 저런 검사를 받다가 드디어 수술 날자가 잡혔습니다. 26일 목요일로..
수술 전날 밤 레지던트 선생님이 저와 색시를 불러서 수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종양의 위치가 너무 안 좋기 때문에 개복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좀 크게 찢어야한다. 명치 밑에서부터 세로로 20cm 그리고 이어서 가로로 20cm를 찢고 살을 들어 낸 후 간을 꺼내 종양 있는 부분을 절제하고 다시 넣고 마무리하겠다 합니다.  
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더군요.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수술 전날 물을 포함한 금식을 하였고 대변을 배출하는 약을 먹어서 장을 깔끔하게 비워냈습니다.

그리고 26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온 가족은 물론 지방에 계신 장인장모께서도 급히 올라 오셔서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색시와 여동생은 울기 시작하고 아버지께서도 울컥 하시더군요. 수술실로 들어가서 마취를 하고 푹 잠들었습니다.

얼마쯤 잤을까요. 누군가가 깨웁니다. 눈을 힘겹게 떠 보니 수술실이고 수술복을 입은 여인이 저에게 숨을 길게 내쉬라고 반복해서 얘기 합니다. 알았다고 대답하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또 누군가가 깨웁니다. 눈을 살짝 떠보니 병실이고 옆에 색시와 여동생이 앉아서 계속 말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무슨 말을 시켰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대답은 꼬박꼬박 해 준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다 숨을 길게 내쉬었고 조금 숨을 쉬다보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즉 색시와 동생은 저를 깨우고 저는 깨서 숨을 쉬다가 다시 잠들고를 계속 반복한 것입니다. 나중에 들어 보니 수술 후 2시간 정도를 깨어있어야 한다고 의사선생님이 시켰다고 하는데 평소에도 욱 하는 성질이 있다 보니 그 와중에도 몇 번 버럭 했다고 합니다. '좀 자게 냅 둬!!'
2시간이 지나고 이제 푹 자라는 말에 여동생에게 너 이제 좀 가라고 버럭 한마디 한 후 잠들었습니다.


- 통증 -

그리고 그날 밤부터 엄청난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지만 너무 아팠습니다. 얼마 전 요즘 인기 있는 티비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성시경씨가 윤종신씨의 병원 담을 얘기 하면서 자기가 직접 투여하는 진통제를 윤종신씨가 계속 버튼을 눌러 너무 강한 약기운에 잠들었다고 했는데 성시경씨가 잘 모르시고 한 말인 듯합니다. 그 진통제는 한번 누르면 10분 동안 버튼을 눌러도 작동이 안 됩니다. 저도 그 버튼을 밤새도록 눌렀습니다. 즉 진통제를 누르고 잠들면 10분 정도는 통증이 약해지고 그때 잠이 듭니다. 그런데 10분이 지나면 귀신처럼 통증이 찾아옵니다. 수술 한 첫날은 밤새도록 아팠던 것과 버튼 눌렀던 것뿐이 기억이 안 납니다.  

다음날 눈을 뜨자 그제야 정신이 조금 돌아왔고 제 상황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한쪽 콧구멍 안에 무언가가 들어가서 한쪽 목구멍까지 막혀 있었습니다. 수액이 걸려있던 자리에는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이 주렁주렁 걸려있고 그것들이 모아져서 제 목과 팔에 이어져 있었습니다. 영양제나 수액을 목에 연결하다니, 막상 보고도 믿기지 않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 바늘이 꽂혀있는 목부분이 아프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수술 전부터 수술 후 다음 날까지 3일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해서 엄청난 갈증이 찾아 온 것입니다. 게다가 병실 자체도 건조해서 피부가 말라 가는 듯 너무 목이 탔습니다. 간호사께서 거즈에 물을 묻혀 입술과 혀를 닦아 주거나 물로 입을 가글 하라고 하는데 둘 다 임시방편일 뿐 5분도 못되어 다시 입이 타 들어가는 듯 한 고통이 찾아옵니다.

수술 후 큰 문제가 없을 시 코에서 목구멍으로 연결된 관을 뽑아야만 물을 마실 수 있기에 만나는 간호사마다 이거 언제 뽑냐고 제발 뽑게 해 달라고 사정사정 했습니다. 수술 후 2일이 지난 토요일 오전에 마침내 관을 뽑고 마신 미지근한 물 반잔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 병실 -

병실은 6인실이었는데 간병하시는 분들까지 합치면 12명이 한 병실에서 생활을 함께 했고 좁은 곳에 12명이 있다 보니 엄청 건조했습니다. 예전 가습기 세정제 문제 때문에 이제 가습기도 쓰지 못하고 기껏 해야 수건을 물에 적셔 침대 옆에 두는 것 외에 어찌 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며 몸이 조금씩 회복되어가자 간병을 해 주던 색시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옆에 보조 침대에서 자는 데 키가 큰 편도 아닌 색시보다 보조침대가 작더군요. 옆 침대 아들을 간병하시던 아주머니께서 '2주를 병원에서 묵으니 내 몸이 축난다'는 말을 듣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입원 1주일 만에 1인실로 옮겼습니다. 1인실은 침대 겸 쇼파가 있었는데 그나마 성인 1명이 충분히 누울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비록 금액은 엄청 차이가 있었지만 퇴원과 동시에 다시 출근을 해야 하는 색시(+건조함, 밤샘 기침)를 생각하니 돈은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병원에 2주가량 입원해 보니 병원의 침대가 너무 불편하더군요. 속은 스펀지에 밖은 통풍이 안 되는 비닐이니 멀쩡한 사람이 그 침대에서 한 달만 생활하면 없던 병이 생길 듯합니다(특히 허리 쪽). 그나마 더위가 꺾인 추석 후에 입원을 했기 망정이지 한 여름에 수술을 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6인실에 입원한지 2달이 넘은 30살 총각이 있었는데 등과 엉덩이가 짓물러서 침대시트에 피가 묻어나더군요. 만일 장기적으로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따로 구입을 하더라도 매트리스나 매트가 꼭 필요할 듯합니다.


- 기침 공포증-

그리고 수술 전에 제가 기관지염 증세가 살짝 있었습니다. 영혼을 뱉어낼 듯 한 격렬한 기침을 해서 주변 사람들이 암 때문에 기침을 심하게 하는 거냐고 물어 볼 정도로 심했었습니다. 감기 증상은 없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 2~3일까지는 괜찮았지만 몸이 점차 회복이 되어 가면서 기침도 돌아오더군요. 4일 째 되는 날부터 기침과의 싸움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침 한번 할 때 마다 배의 상처가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원래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할 경우 폐가 쪼그라들고 이물질이 쌓여서 기침으로 폐의 기능도 되살리고 이물질을 가래로 뱉어 내게 합니다. 그리고 폐의 모양 회복을 위해 숨을 내쉬는 운동기구로 꾸준히 운동도 해야 하지만 저는 기침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 했을 정도로 기침이 심했습니다. 기침을 안 하려고 계속 참고 있다가 끝내 못 참고 한번 하고 나면 눈물을 흘리기를 반복했고 밤에는 한 시간에 한 번씩 깨서 병실의 다른 분들이 깰까 화장실로 가서 기침을 하고 가래를 뱉고 왔습니다. 정말 암보다 무서운 기침이었습니다. 말을 하거나 숨을 크게 쉬거나 해서 성대 쪽이 떨리기만 해도 기침이 나왔기에 하품은 무조건 참았고 말도 입을 벙긋 거리는 것으로 대체 했습니다. 퇴원 무렵에 기침이 사라졌는데 정말 너무 괴로웠습니다.


- 수술 후 -

수술하고 나서 처음 2일 동안 누워만 있었고 3일째 되는 날부터 조금씩 몸을 일으켜서 앉기도 하고 복도를 걷기도 했습니다. 색시의 부축을 받으며 20~30미터 정도 걷는 것이 전부지만 침대로 돌아와서는 바로 잠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잠시 앉아 있고 30분 취침.. 조금 걷고 1시간 취침..
식사를 시작 했지만 입맛이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몸의 운동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치료식으로 나온 죽을 조그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다음 끼니가 되어도 허기가 없었습니다. 억지로 운동하라고 계속 하는데 운동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 후에 찾아오는 피로감과 떨어지는 기력이 힘들더군요.

9월 22일 입원하고 26일 수술, 10월 7일에 퇴원을 했습니다. 주변 분들이 문병 온다고 하신 것을 다 막았습니다. 위에 적은 대로 너무 아픈데다가 문병 온 분하고 기침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잠깐 얘기 했다가는 바로 잠에 빠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연락없이 병원 근처까지 왔다가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고 돌아간 친구넘은 아직도 삐져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오겠다는 분들 때문에 어쩔 수없이 많이 회복된 10월 5일에 몽땅 몰아 면회를 받았습니다. 한팀 오고 얘기하다 다음 팀 오면 바꾸는 식으로..


- 퇴원 -

퇴원을 하고 집 근처 외과에서 상처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혼자 침대에 누웠다 일어났다도 힘들었지만 병원에 있으나 집에 있으나 똑같을 것 같더군요. 간암의 장점(?)인 항암치료가 필요 없는 점이나 장기의 통증이 없다는 것 때문에 집에서 요양해도 충분하다 생각했고 의사샘도 권유해서 바로 퇴원했습니다. 퇴원을 하고 외출은 동네 병원 갈 때뿐이 지만 이상하게 허리가 아프더군요. 평소 허리 통증이 전혀 없었기에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씻으려고 욕실에서 거울을 보니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L자로 난 상처 때문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체가 오른쪽으로 구부정하게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척추와 허리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로 항상 힘주고 곧게 걸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동네 외과에서는 매일 다니며 상처를 소독합니다. 그냥 소독만 하는 것이 아니고 상처 안에 새살이 오르도록 하는데 상처를 벌린 후 그 안에 소독약을 바른 거즈를 작게 잘라 넣는 것입니다. 조금.. 아주 살짝 아프지만 참을만 합니다.


- 후유증 -

이제 외상은 거의 다 치료가 되어가지만 내부 장기 쪽은 아직 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무리해도 피곤함이 엄습해서 집과 병원 외에 돌아다닌 곳이 없고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2~3달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살이 조금 빠졌습니다. 많이 빠질줄 알았는데 5키로그램 정도만 빠졌네요. 그런데 팔과 다리만 빠진듯 합니다. 예전보다 앙상해신 팔과 다리를 보면 안구에 습기가 찹니다.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정신적 우울함입니다. 건강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걷는 것도 굼벵이가 되고 뛰는 건 상상도 못하며 머리 감고 나면 안도와 고통의 한숨을 쉬어야 하는 몸이 되어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분명 회복 될 몸이지만 과연 수술 전으로 돌아 갈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흉터는 얼마나 크게 남을지 등등 쓸 대 없는 걱정거리만 계속 머리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못 본 미드나 보려해도 재미가 없고 책을 펴도 눈에 안 들어오고 게임을 해도 금방 흥미가 없어집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국에서 생활하다 완전 귀국한 동생넘의 아들, 즉 저의 조카넘 덕에 하루에 몇 번씩 웃게 되네요. 이제 7개월 된 사내아이 인데 너무 귀엽습니다. 만일 조카라도 없었으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짜증을 폭발하며 지냈을 수도 있습니다. 이놈의 암만 아니었어도 2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었을 텐데...


- 마치며 -

사람은 큰일을 겪고 나면 변한다고 합니다. 저는 변한 건 아니지만 그 전까지 갖고 있던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돈, 좋은 집, 좋은 차, 뽀대나는 사회생활, 구경 만해 본 권력 다 필요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친구들 즉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회사 다니며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가족들, 멀어 졌던 친구들에게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하고 직장생활 했지만 이제 떠나려고 합니다. 조금 오버해서 더 이상 부품생활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가 됐든 강원도가 됐든 조용한 곳으로 가서 기다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지친 가족, 친지, 친구들을 위해 기다려 주는 쉼터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꿈같은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더 늦기 전에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른 살 전후의 남성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결혼을 꼭 하세요'. 나의 가장 큰 응원군은 역시 가족뿐이고 가족 중 부부가 최고입니다.  



 

 

PS

 

제가 깜빡하고 적지 않은 내용이 있네요.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은 정말 철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충 어림짐작으로 일주일 스케줄을 짜봤는데도 엄청나더라구요.

그리고 간호사분들 다들 너무 이쁘더군요. 가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출퇴근 하시는 분들의 사복패션을 볼때면.... *-_-*

오늘도 불철주야 근무하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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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형
13/10/29 19:02
수정 아이콘
글을 읽기만해도 고통이 느껴지네요 ㅠㅠ
얼른 나으세요
13/10/29 19:11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빨리 나으세요! 아버지가 항암치료 받으셔서 남일 같지 않네요.
레지엔
13/10/29 19:1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사랑한순간의Fire
13/10/29 19:11
수정 아이콘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쾌차하세요.
13/10/29 19:1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셔야 하는지 항암 치료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디 재발없이 완치되시길 바랄께요.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곱니다!

그리고 올해 서른 된 대전/남 인데 조언 받들어 꼭 결혼하겠습니다
13/10/30 16:13
수정 아이콘
항암치료는 안합니다. 간암은 안해도 되더군요.

조언은.. 제가 안아팠을때도 꼭 하고 다녔던 말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13/10/29 19:21
수정 아이콘
꼭 쾌차 하십시요!!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시는 부인님도 응원 합니다 ^^
붕어가시
13/10/29 19:25
수정 아이콘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수술에 필요한 치료재료 및 약을 공급하는 사람이지만 환자 입장은 별로 생각치 않았는데.... 속히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네잎클로버MD
13/10/29 19:31
수정 아이콘
옆에서 그걸 지켜봐야 하는 의사로서 이런 글은 너무도 감사합니다.
나름 그 생활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옆에서 기침하시라고 자꾸 움직이시라고 식사 더 많이 하시라고 채근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그 통증을, 그 어려움을 다 안다고 생각한 건 역시 제 오만이었나 봅니다. ^^

그래도 수술이 잘 끝나서 다행이네요 :)
앞으로도 약 잘 드시고 관리 잘 하시고 꼬박꼬박 병원 잘 다니셔야 합니다!
B형간염이 좀 밉기는 해도 어쩌겠어요. 그냥 몹쓸 친구려니 하고 데리고 살아야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13/10/30 16:15
수정 아이콘
의사샘들은 환자의 편의를 너무 봐주면 안될거 같아요.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잔소리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비슷한 수술을 받은 다른 분들은 기침이나 가래 뱉는걸 크게 어려워하지 않으시더군요.
저만 망할 기관지염 때문에 고통스러웠던거 같습니다.
동네형
13/10/29 19:33
수정 아이콘
짧은 제목인데 내용은 PGR 역대급이네요;; 암수술 후기라니...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3/10/29 19:37
수정 아이콘
수술이 잘 끝나셔서 다행입니다. 쾌차하세요
王天君
13/10/29 19:3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런.... 힘내세요. 저도 보균자인데 남일 같지가 않네요. 건강의 소중함을 배워 갑니다.
13/10/29 19:37
수정 아이콘
마치 제가 잠시 병실에 누운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혼자다
13/10/29 19: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했어요.
스테비아
13/10/29 19:3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마치며- 부분이 많이 와닿네요.. 얼른 건강해지시길!!
발라 모르굴리스
13/10/29 19:48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길 빕니다.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아프지 말아야 겠다고 다시 다짐해봅니다.
ClearType
13/10/29 19:56
수정 아이콘
으아 제가 다 수술한것같은 느낌이네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쾌차하세요!
yurilike
13/10/29 19:5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어서 예전 기력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천 드립니다.
13/10/29 20:07
수정 아이콘
건강이 역시 최고인가 봅니다. ㅠㅠ
NeverEverGiveUP
13/10/29 20:11
수정 아이콘
아.. 결혼 하고 싶다 -_-
간암의 장점이 돋보이네요. 항암제 맞고 더 아프신 고모할머니를 생각하면 참, 폐암보다는 간암인듯.
수고하셨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날돌고래
13/10/29 20:12
수정 아이콘
감동적인 글 감사드립니다. 쾌차하시길 빌어봅니다.
아프나이델
13/10/29 20:1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쾌차하셨으면 좋겠네요.
그아탱
13/10/29 20:2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건강이 최고네요..
13/10/29 20:3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병실에 누워 이 글을 보고 있는데 한문장 한문장 공감가지 않는 구절이 없네요.
아무쪼록 쾌차하시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네요.
루크레티아
13/10/29 21:35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길 빕니다.
연주&지후&정연
13/10/29 22:00
수정 아이콘
어서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13/10/30 16:17
수정 아이콘
전 회사에서 갑상선암 수술 하신분 계셨는데.. 신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자신의 기분을 컨트롤 못하겠다하시더군요.
조울증 처럼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가 갑자기 다운됐다 하니 자신이 자신을 컨트롤 하기 힘들다고...

정말 안아픈게 최곱니다. 화이팅
종이사진
13/10/29 20:42
수정 아이콘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두어번 입원 경험이 있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P.S.부분...
누나 좀 누워봐
13/10/29 20:42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길 바라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사무
13/10/29 20:43
수정 아이콘
저도 20중 후반에 수술 및 투병으로 인해 떨어진 면역으로 인한 온갖 면역계 질환 및 우울증, 공황장애 때문에
몇년을 한량생활....을 했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대로 아프면 뭐 온갖 것들이 다 필요없고....그냥 건강만이 최고가 되죠;;;
제 경우엔 지인들도 다 인연을 끊게됐고...(아플 때 잘해야죠...) 남은 건 애인과 가족 뿐이었던지라 이해가 백번 갑니다.

얼른 쾌차하시고....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하심군
13/10/29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2년전쯤에 산재로 다쳐서 병원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 진통제는 참 힘들죠. 아픈 거야 그냥 끙끙댄다 치고 진통제 자체가 몸에 안받으면 그것만큼 고통스러운 게 없더라구요. 속이 막 메스꺼워서 밥도 못먹고 냄새만 맡아도 속이 뒤집어지죠. 그래서 살이 10Kg가량(!) 빠졌는데 저는 살이 많이 쪄서 한 2달쯤 지나니깐 아버지가 좋아하시더군요(...) 물론 체중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데헷.
13/10/29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내가 B형 간염 보균자이고 비리어드란 약을 복용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수술 무사히 마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냥 뭔가.. 음.. 공감이 많이 됩니다^^
13/10/29 20:48
수정 아이콘
최후의 최후까지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3/10/29 20:56
수정 아이콘
와이프분 ps보세요... 남자는 숫가락 들 힘만 있어도....
종이사진
13/10/29 21:43
수정 아이콘
눈 뜰 힘만 있어도...
13/10/30 16:17
수정 아이콘
귀만 열려 있어도...
Je ne sais quoi
13/10/29 21:03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네요. 저도 큰 수술을 받아본 경험이 있어 위에 적은 말이 다 이해가 됩니다. 잊은 줄 알았는데 보니 바로 기억나네요 -_-; 아무튼 완쾌하시길 빕니다.
양지원
13/10/29 21:06
수정 아이콘
후기가 너무 생생해서 건강의 소중함이 사무칠 정도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Neandertal
13/10/29 21:07
수정 아이콘
꼭 회복되실거라 믿습니다...힘 내세요...
가을독백
13/10/29 21:18
수정 아이콘
완쾌를 바랍니다.
13/10/29 21:26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굳세게 이겨 내시길 바랄게요
그런데 혹시 실손이나 암보험은 들어 놓으셨었나요?
현업에 종사하다보니 그쪽으로 먼저 걱정이 드는군요.....
이걸어쩌면좋아
13/10/29 21:2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연주&지후&정연
13/10/29 21:29
수정 아이콘
어서 회복하시고 전이나 재발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버님도 그렇고 주위 지인 세분이 암 투병 중이셔서 정말 남 이야기가 아니네요. 어서 쾌차하세요
루크레티아
13/10/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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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이 하셨고, 쾌차하시길 빕니다.
아내분께서 꼭 이 글을 읽으셨으면 합니다. 끝까지요!
네버스탑
13/10/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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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위험이 있는게 암이라는것이다보니 몸관리 잘하시라는 말밖에 드릴말이없네요
역시 가족이 중요하죠..결혼은 뭐.. 하고싶지만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흑흑..
13/10/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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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너무 고생하셨네요.. 건강하세요!
하카세
13/10/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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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유전자 이상으로 췌장암 위험이 있는데 가끔 췌장염으로 입원해서 물도 못마시고 진통제에 끙끙댈때가 제일 힘들더군요. 부모님은 바쁘셔서 자주 못오시니 혼자 외롭게 있다보면 진짜 결혼안하고 살면 늙어서 아프면 정말 쓸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Ps는 공감합니다 크크 새벽에 제 팔을 만져주는 이쁜 간호사분들 흐흐
13/10/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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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완쾌하시고 다시 글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13/10/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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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꼭 완캐 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13/10/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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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13/10/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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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도 지난달에 위암때문에 위절제수술을 하셨는데, ToSsiSm님의 글 내용이 저희 아버지께서 받은 느낌과 비슷하겠죠..
울컥하네요.
13/10/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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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위암이 더 아플거 같아요.. 먹는 것도 조절해야 하지 않나요?
화이팅입니다.
견우야
13/10/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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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완쾌 되었다고 믿고 있구요.. 왠쾌 되셨습니다.

제 댓글 꼭 읽으시면

아내분 하고 웃으면서.. '파이팅' '파이팅' 두번 외치기..

~~ 파이팅... 기운내라 아자~~
13/10/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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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면 엄청 아프죠. 죽느냐 사느냐는 좀 뒤의 일이고 일단 아파서 죽을 것 같죠.
근데 그 고통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잊어 먹습니다.
지금 수술한 것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습니다.
처음엔 건강에 신경 엄청나게 쓰면서 모든 것들을 이게 내 몸에 좋은가 안좋은가를 따지며 하다가
시간이 지나다 보면 또다시 건강을 등한시하게 됩니다.
지금 이 시간의 심정들을 잊지 마시고 지금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잊지 마시고 평생 간직하고 살아가세요.
그럴 수만 있다면 지금의 암수술은 고통이 아니라 축복일 수 있습니다.
평생을 건강하고 감사하게 살아 갈수 있게 해 주는 축복이죠.

참, 그리고 요즘 암은 그렇게 치명적인 병은 아니죠.
수술이 잘 끝났고 추가 항암치료도 없다면 아마도 걱정할 일은 없을 듯 하네요.
사람 몸이 뭐가 하나 부족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스스로 보완을 해가더군요.
오래 걸려도 2년 정도만 지나면 일상 생활에 아무런 불편없이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3/10/29 22:40
수정 아이콘
앞으로 건강 관리 잘해야겠습니다. 좋은 경험 배우고 갑니다.
4월이야기
13/10/29 22:42
수정 아이콘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낭만토스
13/10/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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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고생하셨네요
두번은 하지 마세요!
13/10/29 23:00
수정 아이콘
지금 입원7일차입니다
쾌차하시고 빨리 색시님께 보답하세요^^
허리부상
13/10/29 23:02
수정 아이콘
수술실 들어간 기억이 나시는가 보네요.
저는 수술날 아침에 알약을 줬는데 알약이 초강력 수면제였는지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고,
눈 뜨니깐 모든게 끝나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아산병원 간호사는 얼굴 보고 뽑는게 확실한것 같습니다......
13/10/30 16:21
수정 아이콘
멀쩡하게 수술실 들어가서 영화에 나오는 거 처럼 코에 산소마스크 쓰고 나니 바로 기억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분들은 얼굴 뿐 아닌 전체를... 보고 뽑는거 같습니다.
간호사로서의 자세라든가.. 환자를 위한 마음이라 든가..
홍수현.
13/10/29 23:24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HOOK간다
13/10/29 23:29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어여 쾌차하세요~^^
눈시BBv3
13/10/29 23:30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서 나으시고 말씀하신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 글 정말 감사합니다 ^^
크리슈나
13/10/29 23:55
수정 아이콘
수술이 잘 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꼭 쾌차하시길!
원하시는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미숙한 S씨
13/10/29 23:56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딴 얘기지만, 아산이랑 삼성병원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간호사 얼굴보고 뽑기로 유명합니다. 크크...
13/10/30 16:21
수정 아이콘
역시.. 나만 느끼는게 아니였군요.
점차 확신으로..
AraTa_Higgs
13/10/30 00:11
수정 아이콘
얼른 나으셔서 꿈꾸시는 새로운 삶 맞으시길 바랍니다..
쾌차하세요~!
감정과잉
13/10/30 00:14
수정 아이콘
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STARSEEKER
13/10/30 00:59
수정 아이콘
수술회복이 이토록 힘든 것이었군요 ㅠㅠ 꼭 예전으로 돌아가실수 있을 겁니다.
쾌차하세요!!
13/10/30 01:11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근데 뭐랄까 암 수술이 2주일 만에 퇴원이 가능하네요. 별 거 아닌 수술로 40일 넘게 입원했었던 나는 뭐지... 역시 의료사고였었나...
13/10/30 16:23
수정 아이콘
사실 병원에 입원해서 의사가 직접 치료를 해야 한다거나 케어를 받아야 하는 것 외에는 큰 병원일 수록 빨리 퇴원시키는 거 같습니다.
병실이 언제나 부족하니...
수타군
13/10/30 01:2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세상의빛
13/10/30 01:30
수정 아이콘
조기에 발견되어서 다행입니다 쾌차하시길
유니꽃
13/10/30 02:02
수정 아이콘
마지막사진이 짠하네요..
그래도 가족과 아내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서 완쾌하시길 바랄께요!
13/10/30 02:10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하쿠나마타타
13/10/30 07: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행이에요. 암 정말 무섭습니다. 꾸준히 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수술하고 완치판정 받아도 재발하는 경우가 제 주위에 두분이나 계셨어요..ㅠ
13/10/30 16:24
수정 아이콘
친한 형님도 뇌종양 수술 하시고 3년 뒤 재발 한 분이 계십니다.
저도 뭐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만일 재발 해도 수술은 이제 안하렵니다.
아타튀르크
13/10/30 09:47
수정 아이콘
앞으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쓰실테니 무병장수 하실 겁니다.
13/10/30 11:01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글 보며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은수저
13/10/30 11:52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마눌님이랑 백년해로 하세요!
터치터치
13/10/30 11:57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이겨내시고 계시네요.. 멋지십니다.
13/10/30 16:33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제 쓰고 오늘 다시 읽어 보니 후유증 쪽에 안 적은 것들이 꽤 있는데 이미 늦은듯 하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모두 모두 몸 관리 잘 하시고 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으세요. 특히 간암은 본인이 앓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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