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20 16:40:24
Name 될대로되라
Subject [일반] 중국 내란 조짐 - 군병력 베이징 진입
오늘 무슨 날입니까.
사건이 뻥뻥 터집니다.

아래 기사는 머니투데이 오늘자 입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32015321121760&outlink=1

대기원시보 한글판이 있었네요. 추가합니다.
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03&no=122861
대기원시보를 찾아보니 파룬궁 관련 언론이랍니다.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파룬궁의 원한을 생각해 보면 일단 기사 신빙성이 좀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가십으로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
대기원시보라는 신문에 중국에 내란 조짐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원자바오와 중앙정치국 상무우원인 저우융캉이 권력투쟁에 돌입해 상대방 인사들은 검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원자바오는 군권을 쥔 후진타오의 지지를 받으니 베이징에 정말 군병력이 투입됐다면
원자바오의 실력행사로 보입니다.
반면 저우융캉은 공안과 무장경찰조직을 장악하고 있다는군요. 그 수가 무려 400만.
국제적 오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정말이라면 세계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원자바오가 티벳사태에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했다고 비난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저우융캉은 상당한 매파로 보입니다.

-----

아무래도 대기원시보의 악의적인 오보같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Bo Xilai 라는 충칭의 공산당 책임자가 해임되고 터진 스캔들입니다.
Bo Xilai는 충칭에서 부패척결과 폭력단 검거에 강력한 공권력을 투입 인기를 얻었었는데
부하인 공안국장이 미국 총영사관으로 도피하고 Bo의 가족부패가 드러나면서 몰락이 시작됐습니다.

Bo가 권력을 휘두르며 내세운게 마오이즘의 부활인데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던 원자바오가
이런 정책을 문화대혁명에 빗대며 비판했었군요.
결국 사회주의적 통제시스템을 선호하는 Bo를 위시한 태자방이 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는 좀 더 서구적인 모델에
가까운 광둥모델에 패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Bo는 홍색문화캠페인을 벌이며 마오이즘 부활프로젝트를 몇년째 주도하고 있었는데
이것에 대한 일제 단속(?)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ps. 대기원시보는 전설적인 weekly world report 급 황색저널이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외계인 운운하는 기사도 찾아 걸리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2/03/20 16:42
수정 아이콘
헐 이건 너무 빠른데
포켓토이
12/03/20 16:42
수정 아이콘
헐.. 근데 내란 상황에선 역시 군권을 쥐고 있는게 최고이지 않을까요?
공안과 무장경찰이라.. 그런걸로 쿠데타가 가능한가?
12/03/20 16:46
수정 아이콘
당장 베이징 주변에서 동원할수 있는 양측 전력이 어느정도냐가 문제겠네요. 이런 상황에서 총병력을 따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죠.
12/03/20 16:44
수정 아이콘
제목 보자마자 어느 나라로 튀어야 안전할지 순간적으로 따졌네요
12/03/20 16:45
수정 아이콘
헉 이건 초대형 사건인데요???
12/03/20 16:45
수정 아이콘
아우 이번주 일요일에 베이징 가는데 걱정되네요.
12/03/20 16:47
수정 아이콘
일단 원쏘스가 파룬궁 쪽이로군요. 아직 메이저 언론의 보도를 기다려봐야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12/03/20 16:47
수정 아이콘
참... 오늘 이거 뉴스떡밥이 너무많이 나오네요
아마 이걸로만해도 뉴스특보나오겠는데요
조아세
12/03/20 16:47
수정 아이콘
근데 CNN이나 블룸버그 같은 곳에서는 조용한거 보니 왠지 뻥카 삘이 나는데요?
R.Oswalt
12/03/20 16:48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라면 도대체 국제 정세는 어떻게 될런지... ㅠㅠ 정말 피난이라도 가야하는 걸까요?;;;
XellOsisM
12/03/20 16:49
수정 아이콘
파룬궁쪽이라서 일단 지켜보시는게..
12/03/20 16:49
수정 아이콘
사실이기엔 CNN이랑 외신이 너무조용하네요
밀가리
12/03/20 16:50
수정 아이콘
아닌 것 같네요..
12/03/20 16:50
수정 아이콘
출처가 파룬궁 신문. 진위여부가...
베이징에 있는 한국인이 몇명인데 조용한 것도 그렇고,
다른 보도가 없네요.
12/03/20 16:52
수정 아이콘
실시간 검색어는 껑충 뛰었는데 흔하디 흔한 단신조차 안나오는거 보니 낚시가 맞는듯
Batistuta
12/03/20 16:55
수정 아이콘
...............................대기원이라....................
요새 중국서 떠도는 무리뉴 상해감독설과 그에 따른 씨날두 이적설 정도 신빙성이네요....
wish burn
12/03/20 16:58
수정 아이콘
다른 카페에 퍼갔다가 파룬궁이라는 기사내용보고 조용히 지웠습니다.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사티레브
12/03/20 17:00
수정 아이콘
루머인듯해요
12/03/20 17:00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기엔 너무 조용하네요..
(改) Ntka
12/03/20 17:03
수정 아이콘
씁... 루머라고 해도 뭔 루머의 스케일이...
알파스
12/03/20 17:10
수정 아이콘
이정희사태를 덮기위해 중국 공산당이 나서는군요!! 노..농담입니다.. [m]
하리할러
12/03/20 17:10
수정 아이콘
어쨌든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중국에 난리가 나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이 오죠...
방과후티타임
12/03/20 17:11
수정 아이콘
리플을 보니 파룬궁이라는 곳이 별로 신뢰가 안가는 곳인가 보네요....
블루드래곤
12/03/20 17:12
수정 아이콘
진짜라면 CNN부터 브레이킹뉴스로 나왔을듯;;
12/03/20 17:15
수정 아이콘
출처가 신빙성이 없어서 거짓말 같네요
12/03/20 17:16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고하면 지금 외신은 난리 부르스일텐데요
12/03/20 17: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중국 내란 나면.. 전쟁 수준 되는 건가요? 설마 우리나라에 까지 피해가?
경제적으론 피해가 당연히 나겠지만..
될대로되라
12/03/20 17:21
수정 아이콘
머니투데이 기사 보고 먼저 글 부터 올렸는데 아무래도 대기원시보에 낚인 것 같습니다.
권력투쟁은 맞는데 깔끔하게 원자바오가 상대 멀티 하나 밀어버리고 쫑난 경기네요.
아키아빠윌셔
12/03/20 17:22
수정 아이콘
보시라이는 거의 나가리 된 상태 아니었나요? 아닌가-_-;;

저우융캉이 건들면 공안 세력으로 쿠데타라도 벌일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는건 들어보긴 했는데, 그거를 부풀리고 짬뽕해서 낸 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 정치는 너무 복잡해서 이해가 잘 안되요ㅜㅜ
러브투스카이~
12/03/20 17:31
수정 아이콘
심지어 포털싸이트 메인에도 없네요;;;
속으론 수사반
12/03/20 17:40
수정 아이콘
아까 증권사 직원이 핸드폰으로
"중국 조짐이 이상하다. 아직 시장에 알려진 거 아니니까 참고해"
라고 2시반쯤 얘기하는 걸 들었었는데.

그게 이 얘기였나?

웃으면서 얘기하는 걸 봐서는 뭐 그냥 그런 루머가 있다 정도로 가볍게 얘기하던데.

엉엉 내 콜옵션
12/03/20 17:55
수정 아이콘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네요...
하지만 검색 결과로 나오는 모든 뉴스들의 출처가 "대기원시보"이고요..
Langrriser
12/03/20 18:10
수정 아이콘
일단 후진타오가 군권을 쥐고 있더라도, 중국 군 체계상 각 군구장들이 지휘권을 갖고 있으니 베이징군구장하고 뭔가 틀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천안문사태 때도 베이징 군구 사령관이 진압 거부하고 중립으로 돌아서서 제남 군구 병력을 끌어서 진압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공안과 무장경찰조직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는 정규군입니다. 무력으로 대응하는건, 빠른 속도로 제압해 우두머리들을 잡는 방법 말고는 대응도 안 될겁니다.
인근의 제남, 북경, 선양 군구의 3대 군구는 상대가 러시아, 한국이니 중국군 내 최고정예들이거든요. 일단 좀 더 기다려봐야 할것 같습니다.
타테시
12/03/20 18: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 중국은 사실상 후진타오-원자바오 양대체제입니다.
그리고 차기 정권을 두고 있는 시진핑 역시 후진타오-원자바오 양 세력의 지지를 얻는 편이구요.
한 사람이 반발한다고 해서 이게 무너질 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이란 나라의 집단지도체제는 은근히 두텁습니다.
제가 중국정치를 조금 학부과정에서 배워서 말이죠.
12/03/20 18:29
수정 아이콘
흐미 불펜에 베이징 전차돌아다니는 사진이 떳네요. 거기도 공익공익이 인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73&aid=0002118388
F.Lampard
12/03/20 18:35
수정 아이콘
어제 빛과그림자를 봤는데.....
12/03/20 18:35
수정 아이콘
난리났네...껍데기 뒤집어 쓰고 위장해서 돌아댕기는 전차 사진도 떴네요...
짜증나네...내 주식...
12/03/20 18:41
수정 아이콘
는....개 구라 뻥쟁이들 또 쌩쇼하는 걸로 결론
http://iask.sina.com.cn/b/19265088.html

개아덜놈들이 예전 사진 가져다가 이때다 싶어 퍼트리는군요.
근데 아니 저 놈들은 뭣땜시 평시 훈련중에 전차 껍데기를 저렇게 씌우는거지?
12/03/20 19:0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말도 안된다고 봐요 ;;;;
잘은 모르겠는데 중국이 뭐 내란 일어날 껀덕지가 있던가요?
어떤 미칀넘이 요즘 시대에 공익이 버스를 이십번이나 혼자 태울 기세로 군대 끌고 수도 점령하고 그러나요 ;;;
그랬다가 천조국한테 탈탈 털린 정권이 몇갠데...
abstracteller
12/03/20 19:49
수정 아이콘
지금 누나가 중국에 있는데 걱정되네요.. 카톡도 답이없고 국제전화는 불통인데....
12/03/20 20:52
수정 아이콘
;;진짜라면 CNN이랑 유명한 해외언론들이 난리였겠죠...근데 조용;;
뱃살토스
12/03/21 09: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서북지역... 맞나요? 거기서 반정부 시위일어났을때도 터진일에 비해 너무 조용하게 언론통제를 했더라고 중국사는 누나가 그러더군요..
중국에 그 많은 인민들이 사는 한 우리가 알지못하는 크고 작은 사건이 정말 많을것 같습니다.
중국의 리더들이 얼마나 잘 무마하냐(?)에 따라 그 능력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065 [일반] 픽업과 연애 #9 그녀에게 연락을 하는 방법. [49] Love&Hate25499 12/03/20 25499 8
36063 [일반] 회사내규가 바꼈다고 서명을 하라하네요 [13] BISANG6487 12/03/20 6487 0
36062 [일반] 국산 맥주의 불편한 진실 [72] Thanatos.OIOF7I10658 12/03/20 10658 0
36061 [일반] [정치]"야권연대 경선관리위, 이정희-김희철 재경선 권고" [256] jjohny=Kuma5763 12/03/20 5763 0
36060 [일반] [정치]이정희씨 재경선 선언??? [381] 아우구스투스7459 12/03/20 7459 0
36059 [일반] 중국 내란 조짐 - 군병력 베이징 진입 [51] 될대로되라7456 12/03/20 7456 1
36058 [일반] 이번 야권연대에 대한 개인적 생각 [32] empier3120 12/03/20 3120 1
36056 [일반] 텍켄 - 진자 [13] 리리릭하3800 12/03/20 3800 0
36055 [일반]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생각 [202] LunaseA8810 12/03/20 8810 3
36054 [일반] 분위기를 돌리기 위한 각종 언론의 각 지역구 여론조사(18~20일) [13] 타테시4076 12/03/20 4076 0
36053 [일반] [펌] 이정희 의원 경선승리 대역전 드라마의 비밀 [460] 삭제됨11017 12/03/20 11017 4
36052 [일반] [해축] 무암바 선수가 깨어났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1] Schol6221 12/03/20 6221 1
36051 [일반] 검푸른 해협 - 7. 운명의 날 [8] 눈시BBver.26770 12/03/20 6770 2
36050 [일반] 선거법에 기반한, 손수조와 박근혜의 선거법 위반 사유. [100] Bergy105242 12/03/20 5242 7
36049 [일반] 178cm는 왜 이렇게 많은 것인가? [100] 걸스데이39380 12/03/20 39380 2
36047 [일반] 여러분은 이번 총선에서 각 당이 어느 정도 의석을 얻을 것 같은가요? [90] 타테시4786 12/03/19 4786 0
36046 [일반] 죄송합니다 [140] 김치찌개8560 12/03/19 8560 3
36045 [일반] 아직은 겨울인 분들을 위한 락발라드 시리즈(1) [4] 흐콰한다4831 12/03/19 4831 0
36044 [일반] "계획 안된 차량유세 괜찮다" 선관위 '여당 봐주기' 나섰나 [147] 아즐5034 12/03/19 5034 0
36043 [일반] 손수조가 무얼 잘못했을까. [382] 절름발이이리10670 12/03/19 10670 51
36042 [일반] [배구] 승부조작 세부사항과 징계결과가 나왔습니다. [9] Story5497 12/03/19 5497 1
36041 [일반] 약속을 지킬줄 아는 정치인이 많지 않은 요즘... [15] 분수3721 12/03/19 3721 1
36040 [일반] “북한 같아”… 손수조 사무실 ‘무궁화 박근혜’ 논란 [117] Impression7876 12/03/19 78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