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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0 14:13
양쪽 진영 지지자들에게 모두 동일한 정보가 제공되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되죠 사실.. 국회의원 선거일 당일 여론조사 금지하는것과 마찬가지 이유), 한쪽에만 제공되었다면 1-4 모두 큰 bias를 일으킬 수 밖에 없죠.700명 밖에 안되는 소그룹에선 더더욱.
12/03/20 14:20
경선이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이루어졌다는 믿음이 연대한 야권의 모두들에게 있다면 경선 방식에 존재하는 문제점은 부차적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사실이라면 그 믿음을 깬 정도가 아니라, 이번 경선은 합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명백하게 드러낸 게 되네요. 안 그래도 허약하기 그지없는 연대가 저것을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을 때 성립할 수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2/03/20 14:26
아랫글에 댓글로 썼지만, 이건 시스템 자체가 문제입니다. 후보가 이 방식에 부정이 있었다 주장하면 반박할 수 없는 시스템이죠. 선거의 4원칙중, 모든 국민이면 투표를 할 권리가 있다는 보통선거를 적용할 필요가 없어도, 그 외 평등선거와 직접선거 그리고 비밀선거에 대한 고려도 없었던 시스템이였습니다.
경선=여론조사란 썩은 의식때문에, 여론조사 방식으론 효율적인 시스템인 RDD방식 ARS를 경선에 적용하는 우를 범한 것이라 보이네요. (아니면 의도적이거나... 지금 상황으로 그런 추정도 가능하게끔 되었습니다.)
12/03/20 14:27
통합 이전의 통진당의 요구사항을 생각해봤을 때, 결과 물리고 다시 하자고 그러면 우르르 빠져 나갈게 뻔합니다. 사실상 연대 지도부 차원에서는 자정 움직임 좀 보이고 결과는 그냥 넘어가는 수준에 그치겠죠.
이래서 야권계열에서 새누리당을 구태함과 불의로 몰아갈 때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대체 지난 4년 그렇게 당하고 위에서 아래까지 배운게 이렇게도 없습니까..
12/03/20 14:31
여론조사 참여 독려 자체는 선거하는 입장에서 당연한거지만 이번 일은 여론조사를 허위로 참여하게 하는것이니 문제겠죠.
1,2는 딱히 조작이라고 보진 않고 3번은 생각하기에 따라 위험하다고 봅니다. 4번은 뭐 사실상 여론조사 조작 권유죠.
12/03/20 14:31
사실 이건 시스템상의 문제도 크네요.
저렇게 악용될 소지가 정말 많네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여론 조사를 바탕으로 후보를 정할 때 저런 방식을 많이 쓰는데,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12/03/20 14:31
경선은 그래서 힘든 겁니다.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경선도 조직선거니 뭐니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뭐든 쉬운게 없죠. 참고로 새누리당도 여론조사 경선 하는 곳 상당히 많습니다. 즉 현재 우리나라의 경선시스템에서 제대로 된 시스템은 없습니다.
12/03/20 14:33
이와중에 최초로 게시글 올라온 엠팍에 대해서
통진당측에서 서류보내서 '개인핸드폰 번호 누출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라서 게시글 삭제시켰다네요. 개인번호 지우고 다시 글올리겠다는 유저들 크크크
12/03/20 14:34
심상정의 경우에는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그냥 투표 독려정도고 정보제공정도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이정희 경우에는 조작의 권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해도 도덕적으로 피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닐 거 같네요.
12/03/20 14:34
그런데 글쓴분께서 댓글에 쓰셨듯이
"전화 응답받은 사람이 60대를 선택했는데, 마감되었다고 ARS에서 뜨는거죠." 라고 하셨는데, 이건 팩트인거죠???
12/03/20 14:35
개인적으로 2. 까지는 꺼림칙 하기는 해도 그래도 선은 지켰다고 봅니다. 문제될 여지도 없다고 보구요. 문제는 적극적으로 조작할 것을 촉구하는 4.죠.
(3.은 소극적인 환기 정도는 가능해도, 적극적인 조작을 촉구하진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범위 안이라고 봅니다.) 마음 같아선 야권 연대를 깨 버리는 게 가장 좋은 일인 듯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보이구요. 최소한 이정희 대표가 출마를 포기하고, 해당 보좌관은 출당시키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편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NL계열의 이런 작태를 보자니, 향후 절대 어떤 명분으로든 연대는 안 했으면 합니다. 구역질나네요.
12/03/20 14:37
시스템의 문제... 잘 읽었습니다.
에휴 -_- 야간 알바 끝나고 왠지 잠이 안 와서 계속 꺠 잇는데... 참 운명의 날이네요. 오늘도 밤 새야 되는데.
12/03/20 14:39
정말 개인적으로는 야권연대를 깨고 민주통합당이 따로 나간다면 저는 과감하게 민주통합당에 올인할 예정입니다
(라 이야기 해봤자 제 지역구는 민주통합당 단일화 지역이라서 상관 없지만요.) 어차피 제 지역구는 지금 보니 여권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나올 예정이라서 민주통합당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이정희 대표의 총선 불출마 및 대표직 사퇴 그리고 보좌관 출당조치라 봅니다. 그래야지만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봅니다. 만약 단순히 캠프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잡아뗀다면 그거야 말로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12/03/20 14:39
저 선거 제도는 대체 누가 주장한 것인가요? 솔직히 저게 만약 통진당 측에서 주장한 제도라면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계획범죄인데요...
12/03/20 14:40
새누리당은 아주 기분 좋겠어요
정권심판론에서 fta와 제주해군기지쪽으로 여론이 흘러가고 있는데다가 통진당에선 알아서 삽질해주고 있고요 정권심판론에 다른 악재만 없었어도 아주 좋은 분위기였을텐데 지금은 안개속처럼 결과를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은 아예 딱 짤라버리고 "그래도 우리는 너네랑은 달라 이놈들아"의 모습을 보여줘야 선방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m]
12/03/20 14:43
이건..그냥 미친겁니다. 권력욕에 눈이 멀어서, 자신들의 입지가 무엇인지 다 잊어버린 거에요.
그냥 경선 과정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조직된 당원들로 결과 왜곡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이게 대체 뭐하자는 짓거리인지. 정말 얼마만에 한나라. 예. 새누리. 그 정당을 이길수 있는 기회인지. 그걸 본인들도 파악해서 이 난리를 떨고 있겠습니다만. 개념없어요 정말. 이길만 하니 아주 그냥 그 밥상을 공주님 입에 떠먹여 주네요.
12/03/20 14:44
저는 3번부터 문제라고 보는데..
조작이 가능함을 암시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싶습니다. 물론 4번과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요.
12/03/20 14:45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4621
이정희 대표 측의 입장이 좀 더 자세히 나왔습니다. 일단은 조영래 보좌관의 문제는 인정하는 분위기인데 어떤 보도자료를 낼지... 그리고 시스템은 진짜 문제가 많네요. 뭐 이 시스템은 어디서나 다 쓰는 시스템인지라 그게 더 큰 문제죠. 이번 선거는 확실하게 털건 털고 넘어가야 하는 선거라 봅니다.
12/03/20 14:46
덧붙이자면. 새누리나 NL이나..하면서. 어차피 비슷한 그 두 정파를 동일시하며.
차라리 그럴거면 새누리가 낫다..라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보이네요. 참 많은 역할을 해 줍니다 통진당. 이러니 진보신당이 고소까지 들어가지...양심도 없는 인간들.
12/03/20 14:50
새누리가 더 나은건 아닌데 (새누리 전적상 더 나을수가 없죠) 그렇다고 통진이 더 나은것도 아닌건 분명해 보입니다.
민통은 좀 나은가...?
12/03/20 14:59
이정희 대표측에서는 조영래 보좌관의 개인행동이라고 꼬리자르기 들어갔지만,
아래글의 본문에도 나와있고, 엠팍글에도 나와있지만 조영래 보좌관만이 아닌 다른 박모 보좌관도 나이대 속여서 응답해라라는 문자를 보낸걸로 드러났죠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668551&cpage=1&mbsW=&select=&opt=&keyword= 이정희씨측은 다른보좌관도 그런 문자 보낸거는 모르나보죠???
12/03/20 14:59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668486&cpage=1&mbsW=&select=&opt=&keyword=
엠팍 본문이 삭제되었기에 여기 번호 지움 버전이 있습니다.
12/03/20 15:00
뭐 사후약방문이겠지만..
일단 1~4번 모두 제도정비를 통해 앞으로는 모두 불가능하게 해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1,2번은 쉴드가 가능하나, 3,4번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여론조작에 경선무효 및 의원사퇴 정도는 해줘야 되는 부정행위로 보입니다.
12/03/20 15:06
관악을은 이정희 대표의 후보직 사퇴 및 대표직 사퇴 및 잘하면 정계은퇴까지 고려하고, 김희철 의원에게 연대후보를 맡겨야죠.
그리고 단원갑도 조금 문제가 있다는데 후보들이 약간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재경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후보등록 이전에 빨리 끝날 것 같네요.
12/03/20 15:09
제가 사는 세상과 정치인들이 세상이 다른걸까요.
법, 도덕, 윤리 모든게 제가 아는 것과는 다른 세상에서 사는 것 같으니 이거 원.
12/03/20 15:10
문제는 이정희는 통진당 당대표라는 위치입니다
양당간의 대표급은 미리 여론조사 방식이나 경과를 알 수 있었겠지요 이정희는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자신의 경선에 써먹은거고요 김희철이 계속 주장하는것이 자신은 여론조사기관도 모르고 경선결과인 득표차이도 모른다는 거지요
12/03/20 15:12
철저하게 파헤쳐야 됩니다.
정책의 차이를 논하기 이전에, 현 정부와 가장 차별화되는 야권의 특성이 도덕성인데. 가장 차별화 되는 야권의 이미지를 한방에 권력욕으로 인해 날리는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정희씨가. 정말...그냥 비례대표 나가지. 안그래도 당대표인 본인의 입지를 강화시켜서 대선후보 그렇게 나가고 싶었습니까?? 다들 하는 이야기로는 어차피 본인 계파인 NL들이 국참당이나 진보신당 계열 사람들 조직적으로 다 밀어내고 있는데. 이렇게 밀어내는게, 과연 총선에서도 통할줄 알았습니까? 정말....쌍욕을 글이 아닌 맘속으로 날립니다.
12/03/20 15:15
이정희씨 '최구식 의원 비서 혼자 디도스 공격했을리 없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05060 이 대표는 이를 겨냥, “오싹한 기분”이라며 “집권당 중진의원 수행비서의 선관위 사이트 공격, 혼자 했을리 없다”고 주장했다. 여론은 들끓고 있다. 이 대표의 지적처럼, 한나라당이나 정부의 지시 없이 공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기대해선 안 된다” “재집권을 위해 무엇도 서슴지 않고 돈 쏟아 붓는 사람들” 참 대단합니다.
12/03/20 15:24
30분전(2시50분쯤)에 이정희 대표는 자기 트윗에
이정희 @heenews 사실관계 확인했습니다. 빠르고 투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RT @madhyuk: 빠르고 정확한 해명 요망 RT @mindgood: 이정희 의원 경선과 관련해 모 게시판에 불이 났네요 라고 글을 남겼었네요
12/03/20 15:29
기성 정치권과 얼마나 다른 대처를 해줄지 기대되네요. 위기는 기회인 법인데.
본인 사퇴 및 의혹이 있는 경선구 전면 재경선을 제시한다면 진정 다르게 보겠습니다.
12/03/20 15:39
뭐 안봐도 보조관만 잘라낼건 뻔히 보이긴 한데. 한가지 질문을 하자면 그렇게 잘라낸 꼬리들을 나중에 챙겨주나요 아니면 아예 안면 바꿔버리나요?
12/03/20 15:47
잘린 꼬리가 카드를 들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짊어지고 댓가 치루는 사람 꽤 봤는데, 깔끔하게 짤리면 면회 한 번 안오더군요.
12/03/20 15:47
민통당의 경우 지금 긴급회의중이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아직 김희철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비례대표 이야기도 못하고 있고 이정희씨 측의 반응 보고는 결정한다고 하네요.
12/03/20 15:47
이정희 대표가 그정도로 보좌관 자르는 수순으로 끝낼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정희 대표가 정치인으로 살아남을 생각이라면 그 이상을 해야죠. 물론 위에 어느 분이 써주셨던 단계 전체를 하긴 힘들긴 하겠지만요.
12/03/20 15:47
이 사건의 데미지 거의 무마하는 방법이
있긴 하죠. 자결입니다. 그런데 할리가 없죠. 이정도로 부끄러워서 목숨을 끊을 그릇이면 애초에 이런 일은 없었을테니까... [m]
12/03/20 15:49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177331
보세요. 벌써 심지어 전여옥, 강용석이라는 두 사람이 물고 늘어지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반박이 안되잖아요.
12/03/20 15:51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32015401391390&outlink=1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이정희 대표의 입장이 빨리 나오기를 바랄 것 같습니다. 만약 후보직 사퇴 등의 조치가 없을 경우엔 야권연대 파기도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 김희철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으니까요. 민주통합당은 여전히 무기를 지니고 있는 상태죠.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온갖 양보를 통해 모든걸 다 해줬는데 상대가 저런 짓을 하는 것은 정말 예의가 아닌 상황이죠. 공세적 입장전환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12/03/20 15:55
당장 오늘 내로 후보사퇴 해야 합니다 그나마 최소한으로 야권의 피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여기서 보좌진 꼬리 자르기로 퉁치려고 한다면 이정희 개인은 물론 통진당 자체가 나락으로 떨어질겁니다 거기에 이번 야권연대 자체가 힘을 잃을 겁니다 만약 질질끌고 뭉개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진다면 이정희씨는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12/03/20 15:57
12/03/20 15:59
이정희 대표 입장에선 설사 자신이 물러나고 싶더라도 자기 맘대로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이 상황에서 보여줄 정치력이 궁금해지네요. 반대로 민통당도 선택할 카드가 별로 없긴 한데.. 설마 통진당 하는 거 보고만 있는 건 아니겠죠.. 정공법이든 꼼수든 무대포 돌파든 뭘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12/03/20 16:04
근데 저렇게 문자 돌려봐야 한명만 딴마음 먹어도 훅갈거 모르진 않았을텐데 왜 그랬을까요. 차라리 구두로 모아놓고 하던가 하지 -_-
...아 물론 잘한 짓이라고 이런 말 하는건 아니고 알만한 양반들이 왜 저렇게 막나가는 카드를 꺼냈는지 참.
12/03/20 16:06
워낙 그동안 해오던 방식이라 사실 문제 터지기 전엔 문제가 되는지도 못 깨달았을 가능성이 크죠..
무능 유능을 떠나 관성의 문제라 봅니다. 그 관성을 아직까지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능이라면 무능이지만서도...
12/03/20 16:17
전직 국회의원분께서 정치는 아주 재미있는거라고 하시길래 별로 재미없어보이더라고 웃으면서 말씀드렸는데, 무슨 말씀이셨는지 알 것도 같네요 허허
12/03/20 16:21
심상정에 이어 인재근 트윗도 있네요. 일단 통진당과 여론조사 업체와의 유착 의혹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선본이 추이 파악은 하고 있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http://spic.kr/4YLz
12/03/20 16:46
심상정, 인재근후보의 경우 전 이 정도로 봅니다.
투표날 지인들에게 ' 꼭 투표 부탁드려요. 현재 투표율 추이가 2030세대의 투표율이 저조합니다. ' 와 비슷한조사참여 독려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정희캠프 보좌관들의 문자는 독려를 넘어선 조작을 권하고 있어요. 총선이나 대선같은 국가적선거에서도 여론조사내용 공표는 금지하지만 투표율은 선관위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듯이 투표를 독려하고 지지세가 강한 세대의 투표참여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며 후보의 선거캠프는 이것을 토대로 전략을 짜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겠지만 그걸 넘어서서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겠다는 발상은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행위이고 정치집단으로써 국민에게 대역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이정희후보는 후보직과 대표직을 사임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태해결을 진행해야 옳다고 봅니다
12/03/20 16:23
정말 시간도 얼마 없는데 먼짓거리들인지 모르겠네요
새누리보다 더한것들은 처음봤다며 비아냥거린다는 말을 보긴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맨날 저들이 외치는 교섭단체에 대한 열망이 이런식으로 나타나네요 권력에대한 욕심은 그 어떤당보다 갑인듯합니다 그나마 국민편에 제일 가까이 서있는 당이라 생각했었는데 답안나오네요 응원했었는데 절망입니다
12/03/20 16:42
교섭단체에 대한 열망이 강하시다 보니 정신줄을 놓으셨나 보군요.
이정희씨 개인의 후보지위 및 당 대표 지위는 당연히 내려놓아야 함은 물론이고 다른 부분에서 경선이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들 속전속결로 싸그리 정리해야 정상일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선거에서 이기기 싫다는 이야기지요.
12/03/20 16:45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24719
이정희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열린 당 선거본부 회의에서 "보좌진이 보낸 문자메시지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당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응?
12/03/20 16:52
http://twitter.com/#!/han21_editor/status/182005611330940928
민주당에서 사퇴를 요구할듯 합니다.
12/03/20 17:10
욕썼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부산 사상구에서 처음 투표했을때도 당시 한나라당을 그닥 안좋아했는데, 그때 후보를 보고 든 생각이 찍을놈이 없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문재인 후보 출마로 이슈가 되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산악회도 있고 여러면에서 완전 한나라당 지지 지역이라 아에 제대로된 대항 후보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 한나라당, 지금 새누리당이 권력을 가지고 제 가치관과 반대의 길을 가기에 그 반대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야권연대를 한다면서 이런 짓거리를 하는 놈들에게 표를 주어야 하는지 의문일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정권 교체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고인물은 썩는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권력을 가진쪽은 바꾸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국민을 위한 권력이 아닌 국민위에 권력이 존재하고 있기에 그걸 견제하는 최선의 방법이 교체라고 생각하는데 정권 교체 이전에 저런 집착을 보이는 인간들로 바꾸어봐야 뭐하냐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진짜로 스스로 욕나오는 생각이긴 하지만 차라리 능력있고 썩은 한나라당이, 능력도 없으면서 썩을 것으로 보이는 야권연대가 더 나에게 손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위에 민주당관련 한겨례 트위터도 있고, 아직 어떤 공식적 답변도 없지만 제대로된 처리를 하지 않으면 그놈이 그놈일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답답합니다.
12/03/20 17:19
12/03/20 17:20
그냥 깔끔하게 몰수패입니다. 룰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후보 선출경선입니다. 여론'조사'를 해야지 여론'조작'을 하면 안되죠.
비록 실수로 와일드카드가 아닌 만 23세 1일의 선수를 올림픽축구에 출전시키고 3:0으로 경기 이겨봤자 몰수패입니다. 더구나 실수가 아니고 선수의 생년월일을 조작하여 출전시켰다면 해당 국가는 100년간 올림픽축구 출전금지시켜도 할말없고 피파에서 해당축협을 영구제명 시켜도 할말 없는 것이죠.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고 경선은 몰수패 처리해야 합니다.
12/03/20 17:25
크크 아 정말 웃기네요 김희철의원과 민통당이 어떻게 나올지 진짜 진짜 궁금해 미쳐버리겠습니다
재경선에 응한다면 호구인증이요 싫다고 버티면 야권연대 파기가 되는거겠죠?? 궁금합니다
12/03/20 17:27
김희철 의원의 입장에선
이정희 사퇴 - 김희철 후보로 보다는 재경선에서 이기는게 조금이라도 나을라나 싶긴 한데... 지금이라도 사퇴하지 쩝.
12/03/20 17:30
사실 아주 냉정하게 보면 어떻게든 양 당 모두 액션만 보이고 유야무야 덮으려고 할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
위에도 썼지만 통진당은 1, 2당이 과반을 못 얻은 채 호각을 이룬 상태에서 대선을 앞두었는데 캐스팅보트를 쥔 교섭단체 구성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고, 이걸 위해서 그간 눈 질끈 감고 해왔던 일들을 생각하면 이 일만을 계기로 물러서긴 어려울 겁니다. 어떻게든 -그 어떻게든이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든- 돌파하려고 드는게 자연스럽죠. 더구나 통진당의 구시대적 의사결정구조를 생각하면 더욱 이 가능성이 높아지구요. 그럼 민통당은 어떠냐 하면 이것도 간단하지가 않죠. 저 한 곳만 보면 민통당이 피해를 본 것 같지만, 실은 다른 곳에서의 경선도 이미 막장으로 치루어진 곳이 많기 때문에, 민통당은 이정희 의원이 부정 경선의 상징으로 덤터기를 쓰고 민통당에는 약간 정도의 얼룩만 묻은 채 끝나는 편이 각 경선지역에서의 불복 목소리가 분출하거나, 나아가 지금까지의 국민경선 전반을 부정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견딜만 합니다 - 물론 지금도 마이 아프긴 하지만요.. 만일 이걸로 야권연대도 깨지고, 지금까지의 개판오분전 국민경선절차가 여론의 전면으로 올라오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건 그야말로 머리속에서의 정치공학이고 현실 정치란 건 예상을 초월하기도 하는 것이니, 양 당의 의사 결정이 이 범주를 벗어날지 그렇지 못할지 궁금해지네요.
12/03/20 17:32
윽, 이 덧글 쓰는동안 재경선 선언을 했군요.
몰린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네요. 어차피 위에도 썼지만 이 쟁점의 확대는 양 당 모두에게 좋을 게 없고, 이정희에겐 퇴로가 없었다면요. 결정이 빠른 것도 좋고.. 경선부정 뉴스가 본격적으로 나가기 전이네요. 다만 포장을 제대로 해야할텐데... 포장 제대로 못하면 망수 될 수도 있고... 지켜봐야겠습니다.
12/03/20 17:36
휴 재경선이라니요 오늘 내로 후보사퇴를 하면 그나마 깔끔하게 털고갈 수 있는데 기회를 놓쳤어요
이정희씨가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대중적이고 개혁적인 선명성은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단지 통진당 내의 강성들의 대표 정치인으로 남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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