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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0 19:32
둘마트나 갈매기마트가서 수입맥주 코너 훑어보세요. 싸고 맛있는 맥주 많습니다.
추천은 킬케니 아이리쉬 맥주지만 기네스보단 가볍게 마실수 있고요. 웨팅어 헤페바이스 진한 거품이 일품이죠. 필스너 우르겔 깔끔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마트에 들어오는 맥주들은 거의 다 마셔봤지만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그리고 친구가 슈나이더마인호펜바이세라는 맥주가 맛있다고 하네요. 역시 마트에 있고 다른 맥주들에 비해 가격은 있는 편입니다만. 저도 언젠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12/03/20 19:34
저도 맥주 싫어했는데 미국에가서 남미쪽 맥주마셔보니 신세계던데요. 테카테는 진리였습니다. 뭐랑 먹어도 너무 맛있는 맥주들덕에 살은 10키로가 쪘지만 말이죠
12/03/20 19:36
국내 맥주에 대한 평가는 이미 최악으로 꼽힐만 하다는 얘기는 많이 봐왔는데... 제가 음주를 안 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여튼 간에 많은 사람들의 평가는 대부분 안 좋긴 하더군요.
12/03/20 19:41
혼자 마시면 아사히도 그닥이고.. 이쁜 여자사람과 마시면 물탄듯한 맹맹한 생맥주도 맛있어지는 불편한 진실..ㅠㅠ
저는 잘 모르겠네요; 맥스보다 하이트가 더 맛있다고 느껴져서^^;;
12/03/20 19:45
바로 옆섬나라가서 먹은 맥주맛을 못잊어 솔직히 생맥마실때는 맛으로는 절대 안먹습니다
그냥 소주를 못먹고 술은 마셔야할 상황이 되시면 마시죠..
12/03/20 19:47
뭐 국산맥주 맛없는건 진리라서 ..
본문의 '보리향가미 알콜탄산음료' 란 표현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맥콜도 아니고 원 -_-:
12/03/20 19:49
술을 잘 못하지만, 일본에서 마셨던 맥주가 지금도 종종 생각납니다.
삿포로 구로나마와 에비스 생맥주는 정말 감동이었는데..ㅠㅠ 그런데 제가 일본에서 아르바이트한 가게는 노즐과 호스 등을 매일 청소하는 곳이 있었고 일주일에 두 번 청소하는 곳이 있었습니다(호스는 매일 청소합니다). 1년씩 청소를 안 하면 찌꺼기가 장난 아닐 텐데...
12/03/20 19:52
해외 거주중입니다. 호가든의 향을 좋아하고 제 친구들도 호가든을 다 좋아하는데 한국에선 호가든이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 하는 것을 보고 어라 입맛이 이렇게 다른가 갸웃 했는데 한국 위탁 생산이였군요. 맛이 많이 다른가 봅니다.
12/03/20 19:54
독일에선 거의 모든 맥주가 맛있었습니다.
체코 맥주도 맛있습니다. (거의 스타로프라멘밖에 기억안납니다만...) 영국도 맥주 꽤나 맛있습니다. 그 음식 맛없는 영국이... 심지어 중국 칭따오 맥주도 맛있습니다. 일본에서 먹은 맥주도 맛있었구요. 우리나란 별로 코멘트하고 싶지 않네요.
12/03/20 19:59
둘마트 월계점에서 웨팅어를 팔기에 먹어 보았더니 이건 뭐 신세경이더군요.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더군요...;
두캔 사는거 어머님이 말려서 나 먹으려고 한캔만 샀는데, 어머님 동생이 한 모금식 먹더니 다 먹었다는....
12/03/20 20:05
제가 살다와서 그런건 아니지만 터키의 에페스 맥주 추천합니다!
저도 맥주 맛은 잘 모르지만 참 부드럽게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우리 나라에 많이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요. 마남 님// 블루마로니애 님// 둘마트를 언급하셨는데 둘마트가 무슨마트인가요..?
12/03/20 20:14
수입맥주 코너에 있는 밀맥주들 하나씩 섭렵하는데 다 맛있습니다.
이제 무한도전만 재개하면 월화수목금 줄어드는 인생의 행복 수치가 토요일 마다 올라가는데 크흑
12/03/20 20:19
국내 맥주는 유리컵에 따라놓으면 티가 확납니다..
거품이 금방 꺼지고 색이 묽죠.. 거품이 금방 없어진다는 얘기는 순수한 물에 가깝다는 얘기입니다.. 맥주는 특성상 이런저런 이물질이 많은 술인데 이 이물질 때문에 거품이 잘 생기고 잘 안 없어지는데 국산 맥주는 쉽게 없어진다는건 그만큼 이물질이 적고 물에 가깝다는 얘기죠.. 색이 묽은거야 뭐 더 말할것도 없고요..
12/03/20 20:23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맥주로 유명한 독일, 벨기에, 영국, 체코 외에도
이태리 맥주도 맛있어요. 비록 우리나라에서 전 페로니 밖에 못 마셔봤지만... 이태리 있을 때 나스트로 아쭈로, 비라 모레띠 같은 맥주 상당히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맥주 마실 땐 말 그대로 배채우던가 아니면 너무 갈증이 있을 때만 마시는것 같습니다. 음식갖고 장난하는 것부터 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불만제로 출동 안하나요??;;;
12/03/20 20:38
좋은 글입니다.
맥주는 크게 라거(하면발효)와 에일(상면발효)로 나뉩니다. 효모를 가라앉혀 하면에서 발효시킨 라거 맥주는 보리향과 고소한 맛을 그 목표로 잡고 효모를 띄워 만드는 에일은 과일향등의 다채로운 향을 기본으로 하지요. 우리나라 맥주는 100%라거입니다만 솔직히 옆나라 일본의 라거들과 단순비교도 어려울 지경으로 맛이 떨어집니다. 요새 홈더하기에 재미있는 녀석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우선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밀 맥아와 보리맥아를 적당히 섞어 만든 바이스비어중 오스트리아산 에델바이스. 꽃향기가 대단한 녀석이죠. 그리고 벨기에산으로 2년 숙성을 거쳐나온다는 에일맥주 두벨이 있군요. 둘다 제법 고가이지만 (병당 4000원을 넘는 슬픈 현실) 라거 그것도 질낮은 우리나라 맥주에 편견생긴 분들의 그것을 안드로메다로 날려줄 녀석들이라 자신합니다 [m]
12/03/20 20:54
http://er.asiae.co.kr/erview.htm?idxno=2011101409132392196
국산맥주가 밍밍하다는 것은 제조방법에 따른 오해일 뿐이라는 오비맥주 브루마스터의 인터뷰 인터뷰에 따르면 유럽맥주는 상면발효인 에일이라서 맛이 풍부하고 한국맥주는 하면발효인 라거라서 상대적으로 밍밍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맥주의 대부분이 라거라는게 유머 포인트죠. 같은 라거끼리 비교해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어디서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아는 말씀을 하시는지...
12/03/20 21:05
간만에 한국들렸다가 오늘 다시 일본으로 왔습니다.
오랫만에 한국에가서 친구랑 생맥을 마셨는 한모금 마시는 순간 뭥미? 했습니다.... 한국맥주 마시다가 일본맥주 마셨을땐 아.. 차이가 좀 나는구나 싶었는데, 일년간 일본맥주만 마시다가 간만에 한국맥주를 마셔보니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더군요;;; 그리고 이마트에 가보니 이치방 시보리와 프리미엄 몰츠가 있길래 사 먹어봤습니다.(국내생산이 아니라 직수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현지에서 사먹는 맛과 뭔가 미묘한 차이가 있더군요... 기분탓일수도 있겠지만 뭔가 차이가 분명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한국맥주가 맛있다면 얼마든지 한국맥주 많이 사먹을 용의가 있습니다만.... 한국맥주가 맛있어지는 날이..... 올까요??
12/03/20 21:53
지금까지의 코멘트를 종합하면 독일, 체코, 영국, 이태리, 터키, 중국, 일본 등등...
다 필요없이 우리나라 "외" 맥주는 다 맛있는 건가요 흐흐흐-_-
12/03/20 22:00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맥주를 비교해보자면...
맥스나 D보다는 골든 라거가 더 낫다고 봅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맥주를 사갈때 가성비를 따진다면 스타우트, 골든라거(맥스 처음 나왔을때랑 골든라거 처음 나왔을때는 진짜 좋았는데...)를 주로 사갑니다.. 카스는 안사가고 d도 그닥... 하우스 맥주집도 자주 찾고 맥주에 관심이 많아서 주로 맥주를 별거 다 마셔보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스텔라네요... 스텔라에 성분표 옥수수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마셨지만 맛이 깔끔한게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흑맥주, 밀맥주를 주로 먹지만 하우스 맥주집중에서는 이제 제대로된 흑맥주를 하는데가 없어 주로 밀맥을 마시고 있네요... 하우스 맥주집중 흑맥주를 제대로하는 곳이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ㅠ
12/03/20 22:42
집에 둘마트에서 산 담버그엑스포트, 윌리엄브로이,오리지널5.0 있네요
셋다 가격은 1600원 정도인데 담버그엑스포트는 거품폭발 윌리엄은 아쉬운데로 예전 호가든맛 오리지널5.0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블랙이 제일 독일스럽다고 할까요 좀 쓰고 깨끗(?)한 맛입니다. 1600원이면 330cc 이겠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500cc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500cc 캔보다 싸고 맞은 나쁘지 않습니다 정도가 아니라 이 가격에 국산 맥주보다 더 맛있고 여러 종류 먹을 수 있다는것에 놀라웠습니다. 각자 어울리는 안주가 있구요. 특히 윌리엄브로이같은 경우 이태리음식에 어울립니다. 바이젠(밀)이 들어간 상면발효가 원래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요. 있으면 한박스씩 사는데 제가 사는 동네 그렇게 있는 경우가 드물정도로 잘 팔리는거 같습니다. 당장 검색만 해도 맛있다는 사람이 꽤 있기도 하구요. 여하튼 저희 집은 국산 맥주 전혀 안삽니다. 왠만한 입맛에 맞는 외국맥주는 가격이 좀 압박이 있는데 요새는 외국 저렴한 맥주만 사게 되네요.
12/03/20 23:11
아아악 별생각없이 클릭했다가 기네스사러 나가네요 크크크
저는 기네스가 제일 맛있더라구요..맥주계의 에스프레소같다고나 할까요~ 풍부한 맛과 향에 적당히 기분좋은 쌉싸름함, 그리고 부드러운 거품까지!! 스파게티나 만들어서 마셔야겠네요 ㅠㅠ살찌는 소리가 들리네요..
12/03/20 23:35
전 술 정말로 싫어하는데 몇주전에 일본가서 아사히 맥주 공장가서 거기서 주는 맥주 먹어보는데 와 신세계 더군요;; 술은 그냥 쓰기만했었는데
보통 고깃집에서 음료수 시키면 주는 유리컵으로 5잔 마셨네요. 그 이후로 맥주에 대한 생각이 바껴서 한국와서 우리나라 맥주를 한번 입댔는데 한입 머금자마자 안먹었네요..
12/03/20 23:57
캐나다에서 [쿨라이트]라는 비교적 순한 맥주를 2달동안 마시다가 한국와서 가장 좋아하던 맥스 마셨는데... 흠... 나 지금 탄산마시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ㅠ
12/03/21 00:10
편의점에서 캔맨주를 하나씩 사먹는데 드라이피니시만한 맥주가 없던데요.
가격대 성능비에서요. 솔직히 편의점에 외국맥주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매일 마트에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드라이나 골든라거가 다른 국산보다 확실히 맛이 괜찮은데 가격은 겨우 백원인가 비싼걸로 아는데, 별로 안 팔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참 저는 신기하더라고요. 외국맥주는 비싸니까 왠만해선 손이 안가는 게 이해가 가는데 말이죠.
12/03/21 00:29
홈더하기에서 다섯병 만원행사 자주하는데
그때마다 파울라너 다섯병 사옵니다 가끔 크롬바커도 사오구요! 요거 먹다가 한국맥주마시면 싱겁다는 느낌 확오는게 영찝찝해서... 그나마 오비 골든라거가 국산에선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12/03/21 02:32
저도 나름 맥주 매니아인데 진짜 우리나라 맥주 쓰레기죠. 개탄할만 합니다.
일본만 가도 맥주가 그렇게 맛이 있는데 이런 쓰레기 같은 맥주를 먹고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ㅠㅠ
12/03/21 09:01
잘 읽었습니다.. 어쩐지... 일본가서 사먹은 편의점 맥주가 왜 그리 맛있나 했더니..
국산 맥주가 맛이 없는 거였군요.. ㅡㅡ;;
12/03/21 09:41
1.
딴지일보 기사 링크입니다. 맥주를 좋아하시든, 그렇지 않든 한 번 쯤 읽어볼 만한 글입니다. http://www.ddanzi.com/?cat=3&search_type=title&search_value=%EB%A7%A5%EC%A3%BC 2. 요즘 위 링크 기사에서 추천해 준 '웨팅어 헤페바이스'(캔)를 마시고 있습니다. 가격이 좀 올라서 2,230원(?) 쯤 하더군요. 예전에 피지알 질게에까지 수소문하는 과정을 거쳐 얼마 전 둘마트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여 사재기했습니다. (지난달 20캔, 이번달 30캔 구입... 카트 가득 맥주만 -_-;) 3. 위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헤페바이스류의 맥주(밀맥주)는 캔을 따서 먹는 게 아니라 반드시 글라스에 따라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만... 솔직히 일본 요리만화에서처럼 등 뒤에서 폭포가 갈라지거나 용이 승천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기존 국산맥주보다는 바디감이나 목넘김, 맛, 거품의 깊이 등이 미묘하게 좋았다... 조금 더 진하고 풍부하다... 이런 느낌.... 그러다가 지난주에 참치회집에서 폭탄주 제조용 국산맥주가 있길래 살짝 마셔봤는데 그제야 제가 얼마나 맛 좋은 맥주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2/03/21 10:49
딴지 일보 기사중에 가장 인상남는 부분입니다.
어느날 우리 가운데 누군가 ‘X바, 우리가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어 팔면 대박 나지 않겠냐?’라고 의기투합했다고 치자. 자본금도 많지 않으니 처음엔 일 년에 10만 병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소규모 양조 회사로 출발하는 거야. 물 타기 공법으로 맥주 아닌 맥주나 만들고 있는 국내 시장에 작은 돌풍 정도는 몰고 올 수 있을 거 같지? 결과적으로 말해서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맥주 시장에 새로운 경쟁 업체가 들어오는 것 자체를 정부가 막고 있거든. 국내법상 맥주 양조사업에 진출하려면 500cc 기준으로 연간 350만 병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해야 사업 허가를 내줄 수 있게 돼있어. 더구나 그 정도 분량의 술을 판매하려면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춰야 하니까 중소 기업은 그 판에 끼어들 수조차 없단 말이야. 독일처럼 소규모 양조 회사 수백 개가 지역 사회에 소량으로 자신들만의 맥주를 유통하는 건 법적으로 아예 불가능하단 말이지. 정부 입장에선 OB랑 하이트 두 회사만 휘어잡고 있으면 손쉽게 세금이 쑥쑥 걷히는데 뭐하러 귀찮게 수백 군데 소규모 양조장을 허가해 주겠어? 세금 추적도 힘들고 귀찮잖아. 수입 맥주에 죽어라 세금 때리면 대다수 국민들을 비싸서 자주 접하지도 못할 테고 OB랑 하이트는 그 덕에 현재 국내 맥주시장의 98%를 싹쓸이하면서 대충 싸구려 재료로 맛없는 맥주를 만들어 팔아도 독과점 시장을 유지할 수 있는 거야. 우리가 맛있는 맥주를 먹을 권리 따위는 정부와 독과점 맥주 회사들의 결탁으로 인해 개무시 당하고 있단 말씀.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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