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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22:29
무너진 백화점 끊겨진 다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 어느 누구도 비난할 순 없다 우리 모두 공범일 뿐
아득한 옛날엔 TV는 없어도 살아갈 순 있었다 그나마 그때는 천장이 무너져 죽어가진 않았다 발전이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누굴 위한 발전이며, 누굴 위한 진보인가? 그냥 글을 읽고 나니까 N.EX.T 3집 타이틀곡 세계의 문이 생각나네요...
11/08/07 22:37
공감가는 구절이 많네요.
스마트폰을 쓴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피쳐폰으로의 회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좋아요. 그때그때 계좌이체 하는 것, 궁금한 것을 바로 찾는 것, 멜론에서 노래 검색해서 듣는 것, 각종 중요한 날짜들을 저장해두는 것. 그치만 그 이상으로 제가 휴대폰에 매여있는 시간이 너무나 많더군요. ㅜ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11/08/07 22:40
전 스마트폰이긴 하지만 일반요금제라 그냥 피쳐폰처럼 쓰는데
확실히 스마트폰쓰는 사람들은 계속 보고 있더라구요. 저도 독서실같은데서 와이파이잡아서 쓸 때 괜히 휴대폰하는 시간도 많구요. 전 그냥 폰을 MP3처럼 쓰고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네요.
11/08/07 22:51
전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감탄해요. 아이폰을 처음 볼 때 설렘 그대로입니다. 역시 스마트폰은 정말 진리인 것 같네요 ㅠ.ㅠ 멜론 하나만 봐도 전 스마트폰의 노예가 될 겁니다 멜론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꿈꿨던 서비스가 눈앞에 출시되는 이 기분이라니. 원하는 음악을 언제건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거 너무너무 좋아서 정말 훅 갈 뻔 했죠 크크. 여튼 현명하게 쓸 필요는 느끼고 있어요. 저도 낙서할 수 있는 책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고....
11/08/07 22:53
문명의 이기가 쌓일 수록 스투피드해진다는 논리라면, 원시인들이 제일 스마트 했겠네요. 그러나 사실은, 그냥 "요즘 젊은이들은.." 타령의 연장일 뿐입니다.
11/08/07 22:59
스마트폰 무제한 요금제를 쓰지만 정작 한 달 데이터 사용량은 1G도 안되네요 ㅜ.ㅜ
대중교통을 타지 않고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출퇴근 때도 사용할 일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편리하긴 편리한 거 같습니다. 멜론으로 음악 듣고 블루투스로 자동차에서 듣고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영단어 등을 그때그때 검색할 수 있고 시간 날 때는 짬짬이 피지알도 들어올 수 있고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이번 휴가를 일본으로 다녀왔는데 영어가 정말 안 통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글로 말하면 일어로 번역해주고 읽어주기까지 하는 어플 덕 정말 많이 봤습니다.
11/08/07 23:13
저랑은 생각이 좀 다르시네요. 사람들이 바보가 된 게 아니라 생각보다 엄청나게 똑똑해졌습니다.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는 것도 일종의 지능입니다.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특정인만 특정 정보를 독점하고 있었던 시절에는 약간의 정보만 가지고 있어도 똑똑한 척 할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설프게 똑똑한 척 허세라고 부렸다가는 망신 당하기 쉽상이죠. 단순히 정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지능이 낮아지는 게 아닙니다. 기억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기억할 필요가 없는 거죠. 스마트폰이 있으니까요. 대신 정보를 재빠르게 검색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생긴 겁니다.
11/08/07 23:40
예전 "삐삐"라고 불리던 추억의 무선호출기 시절만해도 전화번호를 많이 외우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는 전화번호라고는 집전화 및 가족 전화번호, 회사 전화번호 및 친한 친구 몇명 뿐인, 노래방 기계 및 핸드폰 mp3 가사지원 덕분에 좋아하는 노래라도 기계의 도움없이 부르지 못하는,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보관하는 습관 덕분에 단기 기억력도 떨어지고 있는, 저 역시 스마트한 폰을 가지고 있는 스튜피드한 1인듯합니다.
11/08/07 23:49
짧은 글이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네요. :)
대부분 공감하지만 다른 분들에게 비판을 받는 이유는 글에서 다루고 있는 주장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인한 폐해를 약간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같은분량으로 썼으면 좀 더 논리성이 있었을 것 같은데 핸드폰, 컴퓨터게임, MP3까지 한번에 비판하는 방식이니 이 모두를 포괄할 근거가 부족해졌네요... 아, 그리고 이 내용과 관련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읽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11/08/08 00:28
자동차가 없었으면 사람들이 먼 거리를 걸어다니거나 말타고 다니느라 살이 찌지 않았을 테지만... 그렇다고 자동차를 탓할 순 없지요.
11/08/08 00:41
어디 이동하거나 할때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네요. 2003-4년 초에는 노량진으로 아침마다 빠른 용산 직행을 타고 다녔는데 그때는 다들 영단어장 보고있었고.. 2008년쯤에는 pmp들고 영화보는 사람들이 많았었네요.. 요즘은 거의다 스마트폰만 쳐다 보면서 타는거같아요. 저도 아이폰, 아이패드 둘다 있지만 일부러 안꺼낼려고 하고있어요, 스마트폰은 한번 홀드 해제하면 카톡 확인하고.. 뒤이어 인터넷으로 사이트 들어가고 하니까 무의미한 시간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책을 들고다니면서 보고있네요. 글쓴이님의 의견도 공감합니다.
11/08/08 00:55
전 본문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지적능력이니 아이큐니 하는 차원에서야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많은 정보를 접하고 사는 현대인들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 탐구하고 암기하려는 마음은 예전만 못하지 않나 싶습니다. 당장에 핸드폰이 없었던 초등학생 시절에는 친한 친구 전화번호 열댓개는 기억하고 다녔던 듯 한데 지금 기억나는거라곤 서너개가 전부인것만 봐도요 (저만 그런거면 어떡하죠)
11/08/08 09:14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당장 저만해도 삐삐 시절엔 지인들의 번호를 대부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휴대폰 초기에도 대부분 기억했고 못해도 뒷자리 정도는 확실히 알았습니다만.. 현재는 몇몇 친한사람들 번호만 겨우 기억합니다. 요즘 자기 폰은 깜빡해 버리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해지면서 know-how 란 말이 점점 사라지고 그 자리를 know-where란 말이 채워가고 있죠. 어디서나 알고 싶은 지식을 쉽게 찾고 쉽게 찾은만큼 쉽게 잊어버리고.. 기억하고 있어야 된다는 생각보단 나중에 다시 찾아보면 된다는 조금은 나태한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어느부분에서는 퇴화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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