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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22:18
이범호..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그런데 유동훈은 롤코를 타는 건가요? 잘 던질때는 꽤나 괜찮던데. 그리고 3일 쉬고 올라온-_-;; 서재응이 이렇게 잘 던질줄은 몰랐습니다.
11/08/07 22:20
사실상 올 시즌 기아는 4강정도를 목표로 잡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범호는 한화시절에는 완전 금강불괴였는데, 09년에 당한 발목부상이 아직도 완전치 않은데다 광주구장에서 뛰다보니 부상이 전염되는 듯.
11/08/07 22:23
이정도면 단순히 부상의 악몽, 부상의 저주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팀 차원의 관리의 문제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사직구장이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바꾼 뒤 잔부상이 확실히 줄었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11/08/07 22:25
4주....4주면 9월초, 컨디션 회복할 시간까지 따지면 플옵때는 되야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네요
기아팬은 아니지만 부상 정말 심하네요. 운이 없다고 하기에는 정말 한두명이 아니니,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11/08/07 22:26
아... 정말... ㅠㅠ
푸념조로 KIA TIGERS 를 KIA INJURIES 라고 부른 것이지... 더 부상선수가 나오란 것이 아니었단 말입니다. ㅠㅠ 그냥 홈에 슬라이딩을 하던지.. 아니면 포수를 밀치던지 하지.. 왜 갑작스레 스피드를 줄이려다 부상을 ㅠㅠ 안치홍이 돌아오고, 최희섭이 곧 돌아올 것 같다니까... 그나마 타선의 버팀목이었던 꽃이 떠나가네요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다음주 일정은 LG - 삼성이던데... LG는 4위싸움때문에 더 악착같이 덤벼들 것이고, 삼성은 이참에 독주체제 구축을 위해 인정사정없이 몰아치겠죠. 그저... 2승4패만 해도 좋겠네요 ㅠㅠ
11/08/07 22:28
1. 이용규 중
2. 이종범 우 3. 나지완 좌 4. 최희섭 지 5. 안치홍 2 6. 김주형 1 7. 박기남 3 8. 차일목(김상훈) 포 9. 이현곤 유 대략 최희섭이 올라왔을경우 예상라인업이네요 최희섭마저 복귀안하면 안치홍 나지완 김주형이 클린업을..??
11/08/07 22:29
사실 이범호선수가 올해 타선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줬지만 기존 기아타선에서 잠시 한달정도 재활간거였다면 몰라도
지금같은 상황에서 한달 재활은 너무너무 타격이 크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크게 기사화되고 부각되진 않았지만 로페즈 선수의 부상이 사실 지금 기아의 전력에 가장 큰 손실로 보입니다. 로페즈의 몇주간 부상이 안그래도 불펜도 허약한 기아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죠.. 선발에서 원투펀치중 한명으로서 승도 해줘야하는데다가 불펜에 써야할 자원까지 선발로 돌리고.. 항상 8이닝은 던져주던 로페즈....!!! 휴... 이범호 부상은 정말 안타깝지만 로페즈 선수와 최희섭 선수가 돌아오고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준다면 2위까지 가능할걸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용규선수도 전반기 막판의 포스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1/08/07 22:30
그런데 인조잔디에도 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돔구장도 많고 인조잔디 구장도 많은데 그거때문에 부상이 많다 이런 소리는 못 들어본거 같아요 (물론 천연잔디보다는 못하겠습니다만 광주구장보다는 훨씬 나아 보이거든요) 광주구장의 가장 큰 문제는 인조잔디 + 365일 내내 사용됨으로 인한 관리소홀 이라고 봅니다. 인조잔디 새로 교체한 초기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쉴틈없이 계속 사용되면서 관리 못하니 한 시즌 끝나고 다시 인조잔디가 원상복귀 됐다는 소릴 들었는데..
11/08/07 22:30
모 싸이트에 올 시즌 1위 예상을 기아로 적으면서 이유를,
가뜩이나 잘 나가는 팀에 뭔 선수가 자꾸 돌아오고 복귀하고 그러냐 였는데... 한 달도 안 돼서 이리 돼 버리네요. 그래도 4강은 안심권이지 싶은데, 포스트 시즌에서도 잘 하려면 선수들 부상이 빨리 나아야겠네요. * 이용규 선수는 단순 타박상이라고 들었는데 혹시 언제쯤 복귀한다는 기사가 떴나요? * 밤에 하이라이트로 봤는데, 이용규 선수가 피하지 않고 갖다대거나 살짝 기다리는 느낌이었는데... 느린 화면으로 보면 다른가요? 이용규 선수 이번 부상과는 별개로 우리나라 선수들 제발 안 들이댔으면 좋겠어요. 팔뚝이나 허벅지를 들이대도 팔꿈치나 무릎 같은 곳에 맞을 수도 있는건데...
11/08/07 22:31
기아는 사실상.. 1.5군에서 2군 정도의 타선으로 경기를 하겠네요..
올해 베스트멤버로 타선을 꾸린적이 한번도 없었던거 같네요. 게다가 최대 강점이었던 선발진도, 에이스급 선수들이 부상이니...
11/08/07 22:32
확인 못하고 글을 따로 올렸었습니다. 코멘트화했습니다.
허벅지 2군데가 파열되어서 4주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고려하면 9월 중순에야 복귀한다는 것이겠죠. 진짜 악재도 이런 악재가 있을 수 있나 싶습니다. 사실 이건 무리해서 출전한게 어느정도 화근이 된거 같기도 하고요. 선수가 없다보니까요. 어쩐지 수비시에 이범호의 움직임이 좌우는 거의 살피지도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 다행히도 이용규와 안치홍이 복귀하면서 그래도 없는 살림에 꾸려갈수 있겠다 했습니다. 이용규가 복귀해서 흔들고 이범호 걸러도 뒤에는 한창 타격감 올라온 안치홍이 버티니까요. 적어도 안치홍은 나지완이나 김주형처럼 홈런 의식한 큰 스윙이 아니라 찬스때 적절하게 스윙할 줄 아는 선수죠. 또한 변화구에 대한 약점을 지난시즌부터 고치기 시작했고 올시즌에는 처음으로 3할을 넘기게 생겼으니까요. 나지완-이범호-안치홍 클린업. 개인적으로 3번에 이종범을, 나지완은 6번에 두는게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꾸려갈만하다고 봤거든요. 이범호 뒤에 두고 나지완이 노려서 치고, 이범호 걸르면 안치홍이 찬스때 적립해주고 말이죠. 그런데 이범호가 나갔네요. 4주라...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죠. 오늘로 99경기 해서 앞으로 34경기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4주면 정상적으로 봤을때 24경기라치고 대충 복귀후 조율하는 것까지 치면, 물론 9월에 경기가 띄엄띄엄 있다고 쳐도 앞으로 10경기나 나올까 싶습니다. 이범호 개인으로서도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 이렇게 저무는것이죠. 당장 타순 구성부터가 힘드네요. 박기남이 3루로 나올테니까요. 이용규-박기남-이종범-나지완-안치홍-김주형-차일목-김원섭-이현곤 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김원섭이 하위타순으로 가니까 살아나는거 보면 상위로 올릴리 없을테고요. 박기남은 그야말로 번트 or 작전으로 쓴다고 치고 안치홍을 3번으로 두면 그야말로 안치홍 거르고 나지완 상대할테니까요. 나지완 뒤에 안치홍을 두어야겠죠. 진짜 설마했는데 이범호도 아웃이 되었네요. 이로서 아웃된 선수가 김선빈-이범호-최희섭-김상현 입니다. 2-3-4-5 번이 아웃이죠. 게다가 이 선수들이 주전 유격수-3루수-1루수-좌익수라는 점이... 지금 안그래도 이현곤하고 안치홍의 허리가 불안불안하고 이용규도 체력 확 떨어진 느낌에, 이종범도 나이가 있어서 경기 막판에 꼬박꼬박 교체해야 하고 김원섭도 체력이 불안불안하죠. 다행히도 최희섭이 2군경기 나왔고 주중에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반갑네요.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희섭이 4번에 있는거하고 나지완이 4번에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더불어서 큰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트레비스가 화요일 5회 올라오지 않고 강판된 것은 허벅지 통증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일에 다음주 화요일 등판때도 또 그런일이 벌어지면 트레비스도 한동안 나오지 못하는거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한 2주정도 비가 시원하게 와주면 안될까(물론 너무 이기적인거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11/08/07 22:34
저도 김주형 참 안좋아했는데 결국 장타력 하나 믿고 올시즌 버린다는 각오로 계속 밀어주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네..가 아니고 그럴수 밖에 없는 기아 타선이네요.
원래 토종 거포키울려면 몇년 버려야한다는 말 있던데 뭐 김주형 건지면 엄청 도움되는거죠.
11/08/07 22:39
솔직히 삼성팬입장에서는 올해 삼성은 운이 따라준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이번 시즌 풀전력의 기아는 감당하기 힘들어 보이거든요.
근데 부상선수들 대부분이 포스트시즌에는 돌아오지않나요? 코시에서 만나는 기아는 무서운데...
11/08/07 22:43
제가 기아 타자 베스트 라인업을 본지가 오래되서 그런데 혹시 기아팬분들 많이 계시는 듯 한데 부상선수 없다고 가정하면 베스트 라인업이 어떻게 나오나요?
11/08/07 22:47
홍재호 써보는건 어떨까요? 안타친 5개가 모두 장타인 선수인데요. 수비도 나쁘지 않은 선수이고 타격, 장타가 필요한 기아 입장에서 박기남보다 나은 선택이 아닐까요?
11/08/07 22:53
일본 1군과 맞먹는 기아 1군!
찾아볼수가 없다는 그 1군.. 에휴.. 더 다치지 말지..하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이범호 선수 허벅지 다치는거보고 참..가슴이 덜컥하더군요 아프지만은 말지..아프지만은 말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11/08/07 22:53
총체적난국이네요.
대량득점하기가 상당히 어려워보입니다. 믿을건 기아의 선발인데 윤석민-트레비스가 등판하는날에는 무조건 이긴다는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겠군요.. 저정도 라인업이면 9월까지 5할승률만 찍어도 성공한거겠네요.
11/08/07 22:57
기아 팬입니다. 타인의 잘못에 의한 부상이 아니라면 프로선수로서 본인의 몸관리도 잘하는 것 역시 실력의 일부이고 크게 봤을때는 그것까지 포함해서 팀의 전력이겠지요. 하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너무 가혹하네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11/08/07 22:58
올시즌은 힘든데 장기적으로 보면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음시즌에는 백업선수들도 기회를 충분히 줘서 잘할테고요.
이미 1.5군실력은 기아가 제일 탄탄해 보입니다.
11/08/07 22:59
축구도 많이 봐서 그런가 SK포수가 좀 얄밉더군요.
주자가 홈플레이트 근처 올때까지 홈승부인것처럼 바짝붙어있다가 접촉 직전에 살짝 몸빼는모습이 주자가 순간 당황할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축구같으면 경합할듯 모션취하다가 속임수로 몸빼면 상대선수의 부상위험때문에 바로 경고조치인데 말이죠. 야구에서 그런동작의 종종 재치로 보긴합니다만 송구가 중계커트되서 뻔히 승부안되는 상황에 굳이 그런 제스쳐를 했어야했나 싶네요.
11/08/07 23:03
이달 말이면 부상선수들이 대거 복귀한다지만, 지금까지 기아는 그런 타이밍 여러번 있었습니다. 귀신같이 누가 또 부상당해 나갔었구요...
그리고 이달말이 되면... 기아는 남은경기가 10여경기밖에 안됩니다. 우천취소도 두산하고 경기가 많아서, 거의 한꺼번에 몰아서 하게 될 거구요... 거의 망했죠...
11/08/07 23:13
이로써 다음주엔 무조건 최희섭 선수 올려야 되겠네요.. 근데 작년같은 현상이 벌어질것 같습니다
올시즌 이범호 선수같은 현상이요.. 위험하니 피하고 뒤타자와 승부.. 현 시점에서는 이종범선수의 활약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정신적 지주로서 좋은 활약과 파이팅을 보여주면 백업으로 들어올 선수들은 물론 현 라인업의 타자들이 한층 집중할것 같거든요 안치홍선수의 득점권타율이 괜찮으니 좀 덜할지는 몰라도 무게감은 확실히 떨어지겠죠.. 신인선수들의 기용과 파이팅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현 상태에서 라인업을 유지한다고 컨디션 안좋은 선수 그냥 쓰느니 어차피 쉽지않은 기간동안 신인들의 파이팅을 보고싶네요
11/08/07 23:16
흠...
아무래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지내는 '고사' 를 잘못 지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주구장이 아무리 열악하고... 잔부상을 달고다니는 선수들이 있었다고해도 이리 가혹할 수는 없습니다. 11시즌 100경기에서 1경기 모자른 99경기를 치루면서 어찌 단 한번도 '베스트 라인업' 이 가동되지 않을 정도로 부상이 끊이지 않는지... 정말 용한 무당이라도 모셔서 살풀이라도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선수들이 타구에 맞거나 사구를 맞는 것만봐도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11/08/07 23:21
이제 키를 쥔 선수는 바로 양현종과 나지완이라고 봅니다. 안치홍도 넣으려고 했는데 안치홍이야 제 몫을 해주는 거고 더 바라기가 쉽지 않으니까 뭐 지금 정도로만 해줘도 된다고 봅니다.
양현종은 로페즈가 빠지고 트레비스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이닝을 먹어줘야 합니다. 지난 SK전 딱 그모습 정도로 이닝은 먹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양현종이 지난시즌 전반기 모습 정도로만 돌아와줘도 선발진에 큰 힘이 될거라고 봅니다. 방어율 5점대의 5선발로 보이지만 그래도 포텐셜이 잇고 해준게 있는 선수니까요.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나지완. 이제 더 영웅 스윙, 홈런 스윙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견제도 엄청 올겁니다. 기아에서 5개 이상 홈런 친 선수가 나지완과 김주형인데 김주형은 1할 타자입니다. 그나마 타석에서 위압감을 줄 선수거든요. 최희섭 오기 전까지 말이죠. 4번으로 기용될텐데... 영웅 스윙하지말고 찬스 이어주는 타격 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엄청난 견제 올거거든요. 또 최희섭 복귀 이후에는 역시나 최희섭 이후에 오는 찬스에서 무리한 타격이 아닌 어느정도 이어주는 타격을 해야 합니다. 뒤에 안치홍이 버틸테니까 믿고 말이죠. 더이상 영웅 스윙은 안됩니다.
11/08/07 23:30
이범호,김선빈 에겐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시즌입니다
둘다 골글급에 역대급 활약을 하고있었는데 둘다 부상때문에 힘들게됬네요 -_-..
11/08/07 23:35
더불어서 비교는 아니지만 종범신의 경우는 다른 노장 선수들에 비해서 체력에 더 문제를 일으킬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지금 버닝중이지만 지금 체력에 큰 문제 올 상황이라고 보니다.
물론 42살에 활약한 노장은 멀리 갈것도 없이 작년 양신도 들 수 있죠. 사실 타격만 보면 양신의 꾸준함, 나이 들어도 대단함은 종범신보다 더 낫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양신은 수비 부담 없는 지명타자로 거의 나왔죠. 그렇다고 체력에 문제가 없다는 아니지만 상대적인 부담은 적은 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종범신의 존재감은 공격 이상으로 수비에서 더욱더 나온다고 봅니다. 지금 우익수 수비는 기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안정적입니다. 어깨도 가장 좋고요. 공격에서의 모습을 떠나서 수비만으로도 상당히 부담이 올 수 있는 나이죠. 40대 가까운 노장이 대개 1루수나 지명타자와 같이 수비 부담이 적은 곳으로 가니까요. 국내 최고의 3루 수비를 자랑하던 김동주가 지명타자로 옮기기 시작했고 그 외에 나이든 선수들도 차차 수비부담 적은 포지션으로 옮기거나 지명타자로 옮기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종범신은 물론 우익수의 수비부담이 엄청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은 편도 아니고 움직임도 많은 편인 외야수인지라서요. 게다가 최근에는 타격에서 2-3번으로 나와서 찬스 만들고, 찬스 이어주고, 찬스에서 해결까지 해줘야 하는 상황인지라 정말 체력이 걱정됩니다. 원래 정상적이라면... 42살의 노장이라면 수비에서 반, 지타로 반 정도 써줘야 할텐데... 뭐 솔직히 종범신의 능력중에서 지금 가장 갑에 가까운건 수비라서 그러긴 힘들긴 합니다만... 그런데 최근에 중견수인 이용규의 체력이 떨어진게 눈에 보일 지경이라서 더욱더 부담이 되는 느낌인데요. 아 제발 좀 버텨주시기를 바랍니다. 나지완과 신종길의 수비력, 김원섭의 체력과 부상때문에 더욱더 출장 부담이 많아졌죠. 현재 상황에서 종범신이 체력으로 퍼지면 공수에서 정말 엄청나게 큰 문제가 생깁니다.
11/08/08 00:21
올시즌 기아가 부상관리를 안해줬느냐, 라고 하면 그만큼 억울한 것도 없습니다.
주전 선수들 중에 김원섭의 경우는 시즌시작서부터 부상군에 있었고, 복귀해서 활약하다가 체력이 떨어지자 다시 부상군으로 내렸었습니다. 김선빈의 경우 틈틈이 경기에서 배제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쉬다가, 어쩌다가 안쉬는 주가 있다가 했고,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 이범호보다 먼저 휴식에 들어간게 김선빈이었습니다. 안치홍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안치홍이 뛸 수 있는 경기에서도 박기남이 선발나온 경기도 많았구요. 시즌 초에는 지명타자도 돌려가며 썼습니다. 나지완을 좌익에 박아놓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이범호가 가장 부담이 됐을텐데, 그래도 점수차가 벌어지면 빼줬었습니다. 부상으로 빠진선수가 2~3명씩 있는 와중에도 기존 선수들을 풀로 돌리지 않고 계속 휴식을 줬습니다. 문제는 기아가 올시즌 우천취소가 너무 없었다는 거죠. 그나마 있는 우천취소경기도 8번인데, 이중에서 3번은 3일 내내 쉰겁니다. 에이스 윤석민이 3일내내 불펜투구했구요. 올시즌 부상로테이션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가장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울 때'였습니다. 부상 제일 적고, 체력부담 제일 적을 때... 솔직히 뭔가 좀 억울한 감마저 있습니다. 억울해 할 대상도 없는데 말이죠. 부상선수가 정말 내내 있었고, 주전중에서 4~5명이 빠진적도 두달가까이되는 와중에도 그렇게 악착같이 해왔는데 말이죠... 그와중에도 주전선수들 휴식주면서요.
11/08/08 00:31
그래도 기분 풀겸 여담 몇개 하면...
기아하면 역전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올시즌 7회 리드시 48승 5패, 5회 리드시 46승 7패라고 합니다.
11/08/08 00:51
저는 참 조범현감독님이 짠하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성적을 내주고 있거든요..나름 선수들 관리도 좀 하면서요
(그럼에도 오늘 손영민선수 3 1/3이닝 던지게 한건 좀 욱하긴 했습니다. 평소에도 롱릴리프로 기용하긴 했지만...아무리 선발 관리 들어가고 불펜이 없었다고 해도 좀..)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지는 남아있다고 봅니다. 이 이상 부상당한다면 모르겠지만, 홍재호선수라던가 임한용선수라던가 신인으로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보여줬던 야수들도 써보고(이러고 보니 최용규선수가 그립네요 이선수 군대갔나요? 내외야 다 보던 선수인데..) 선발은 아직 2군에서 몸만들고 있는 김진우 선수라던가 한기주선수도 선발로 돌릴 수 있고요...불펜에는 ....솔직히 올해까지도 힘들어보이지만 신용운선수도 남아있습니다... 오늘 아니지 어제 이범호선수 부상소식 들으면서 사실 한명의 팬으로서 예상하기에 남은 시즌 엄청 비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엔 어제의 승리를 보고...8월 한달 진짜 어떻게든 버텨보고 9월에 짜내고 짜내고 하다보면 만족스러운 결과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08/08 00:54
진짜 솔리드한 불펜하나가 절실하네요
이러다 영민이까지 퍼지면 진짜 답 안나올듯ㅠㅠ 한기주도 불안불안하고(사실 부상회복기라 무리 안시켰으면 좋겠네요) 김진우야 원래부터 큰기대 안했지만 아쉽고 진짜 대진옹을 엘지로 보낸게 아쉽기도 하네요.ㅠ 여튼 그래도 아직 2위니...힘을 내서 가봅시다 1위가 아니더라도 한국시리즈까지만 가면 미라클함을 보여줄 것 같으니....
11/08/08 10:14
그저 막막할 다름입니다. 옆에 친구들은 죄다 두산과 엘지 팬이라서 푸념도 못하고....(말해봐야 그래도 넌 2위잖아! 라고 할 테니까요. 이 상태론 시즌 끝날때면 4위도 불안한데 말이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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