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 한해 대한민국 독서 시장 결산을 한단어로 말하자면 바로 페미니즘이라 할수 있겠죠. 구체적으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그 중심이었다고 말할 수있겠습니다. 모 매체에 작가님 인터뷰한 것이 실리면서 논란이 조금 있었던 걸로 아는데, 책을 읽어 본 사람들에 의하면 책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라는 평을 많이 봤습니다. 아무리 책에 담긴 어떤 주제가 강렬하더라도 책 자체에 매력이 없다면 많이 팔릴 수 없었겠죠. 물론 저는 소설 자체를 거의 읽지 않는 편이라서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한 해를 돌아보며 여러곳에서 선정된 올해의 책들을 몇 곳만 정리해 올려봅니다. 여기 포함된 책들이 모두 다 훌륭하거나 꼭 읽어봐야 할 책은 아니겠지만 가끔 한해 뽑는 책들에서 이런 책들이 있었나하고 찾아보게도 되고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추가해 봐도 되겠죠. 회원분들이 인상깊게 읽은 책들을 올려주셔도 좋겠네요. 순서는 제목, 저자(역자), 출판사 순
- Yes24, 2017 올해의 책(독자투표 선정)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 민음사
- 알라딘, 2017 올해의 책(독자투표 선정)
대한민국이 묻는다 / 문재인 지음,문형렬 엮음 / 21세기북스
-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
유대인 경제사 / 홍익희 / 한즈미디어
- 조선일보 선정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힐빌리의 노래 / J.D. 밴스,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한국 산문선(전9권) / 안대회·정민·이종묵 외 편역/ 민음사 전문가와 강적들 / 톰 니콜스, 정혜윤 옮김 / 오르마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신상목 / 뿌리와이파리 대량살상 수학무기 / 캐시 오닐,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미국의 반지성주의 / 리처드 호프스태터, 유강은 옮김 / 교유서가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문학동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 이기호 / 마음산책
- 경향신문 선정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김건우 / 느티나무책방 지능의 탄생 / 이대열 / 바다출판사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세 여자 1, 2 / 조선희 / 한겨레출판 여공문학 / 루스 배러클러프, 김원-노지승 옮김 / 후마니타스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동아시아 힐빌리의 노래 / J.D. 밴스,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한국 산문선(전9권) / 안대회·정민·이종묵 외 편역/ 민음사 대량살상 수학무기 / 캐시 오닐,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중앙일보 선정
오늘은 잘 모르겠어 / 심보선 / 문학과지성사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 이미경 / 남해의봄날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문학동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 박준 / 난다 아홉 살 마음 사전 / 박성우-김효은 / 창비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한재호 옮김 / 갤리온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랩 걸 / 호프 자런, 김희정 옮김 / 알마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동아시아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 동아일보 선정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동아시아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힐빌리의 노래 / J.D. 밴스,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문학동네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김건우 / 느티나무책방 랩 걸 / 호프 자런, 김희정 옮김 / 알마 한국 산문선(전9권) / 안대회·정민·이종묵 외 편역/ 민음사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리베카 솔닛, 김명남 옮김 / 창비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제가 뽑은 올해 읽은 괜찮은 책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 김영사 괴물의 심연 / 제임스 팰런, 김미선 옮김/ 더 퀘스트 조선의 생태 환경사 / 김동진 / 푸른역사 캣센스 / 존 브래드 쇼, 한유선 옮김 / 글항아리
내년에도 활기찬 독서 생활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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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제 직장에서는 82년생 김지영이 가장 자주 대여한 책이었습니다. 들어오면 예약, 들어오면 예약의 연속이었죠.
신문사가 선정한 책들 중엔 바깥은 여름, 호모데우스는 엄청 나갔지만 이 2권 제외하면 거의 대여가 없었네요. 라틴어 수업도 적당히 나간 느낌이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