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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8 14:57
김프가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시 프리미엄은 안보이는 모양입니다.
일본이 미국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훨씬 큰데 무조건 미국이랑 비교해서 프리미엄이라니.... 무조건 미국이랑 비교하는 버릇은 언제쯤 사라질런지? 오히려 미국쪽에선 일본이랑 비교하면서 세력들이 개미털기를 위해 과한 낙폭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7/12/28 14:58
지금 김프는 일본 시장과 비교해도 10% 상입니다. 이더, 비캐는 지금 일본과 비교해도 25%~30%가량 비쌉니다.
김프가 블랙마켓 프리미엄이라는건 암호화폐의 특성상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국제송금이 자유로우니까요. 달러시장과 원화시장 사이의 수수료로 인한 프리미엄은 15% 정도가 한계로 보입니다.
17/12/28 15:01
10% 정도면 과한건 아닙니다.
공산품 가격을 비교할때도 항상 하는 오류인데 나라마다 세금이나 환율등 상황이 다른데 무조건 미국이랑 비교해서 비싸다 하는 사람들 있죠 그런 사람들은 절대로 영국이나 동남아 물가 이야기 안하죠
17/12/28 15:11
위에 말씀드렸는데 환율 및 송금 수수료 등으로 인해 재정거래로 차익을 남길 수 없는 프리미엄은 15%정도가 한계입니다. 미국의 경우 15%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프리미엄의 영역에 있습니다. 나머진 블랙마켓 프리미엄이죠. 블랙마켓 프리미엄은 확실한 악영향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카드수수료가 미국보다 낮아서 정상범위 프리미엄이 더 적습니다. 스시프리미엄이 김프보다 약화되는 시기가 일본정부가 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양지화하고 나서라는 점도 중요한 시사점이 되지 싶네요. 이건 공산품이 아니라 거래가 비교적 자유로운 암호화폐입니다. 송금비용이 매우 적습니다. 공산품은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죠. 동남아 말씀하셔서 제가 인도네시아 찾아봤는데,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 가격은 248,012,000루피로 대충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이것도 동남아시아의 블랙마켓 프리미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17/12/28 14:57
적절한 규제정책 혹은 무언가 개입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문제는 그 대처와 관련한 내용의 정보 접근성에서 격차가 나는게 문제입니다.
기사를 쓰면서 이미 엠바고 혹은 사항을 알고 있거나 결정과정에서 정보를 알고 있는 쪽은 사전에 충분히 처분을 하고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고, 그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뉴스를 보고 이미 처분할 시점엔 손해가 필연적으로 나타날수 밖에 없습니다. 정보격차로 인한 손실과 이익이 누군가는 벌고 누군가는 잃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게 제일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어려운 문제기도 하구요. 돈이 개입된 이상 어쩔수 없음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번번히 한번씩 얻어터지면 눈물나는건 사실이네요.. 존버해야... 존버해야지 ㅠㅠ
17/12/28 15:05
주식시장에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들이 코인판에는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정보의 비대칭성, 관련자의 모럴해저드, 거래소의 안정성 등...
17/12/28 15:08
딱히 뭐 주식도 제대로 되어있다는 생각은 안들어서.. 오히려 주식에 비하면 정보의 비대칭성이 더 작다고 봅니다. 개인 공매도도 가능한것도 장점이구요
17/12/28 15:09
주식시장에 정보의 비대칭성은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시 이전에 큰 손들은 다 정보를 알고 있죠 모럴 헤저드도 역시 주식 시장에서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심심하면 유상증자 발표하는데 꼭 시장이 끝난 다음에 하죠 거기다 분식해서 먹튀한 기업들 때문에 망하는 개미들이 수두룩 한데 정부가 무슨 안정장치를 해놓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또한 외국인들과 기관에게만 주어진 개미털이용 공매도 까지 거래소의 안정성 하나 빼면 코인이 더 개미들에게 안전합니다.
17/12/28 15:11
김프는 당장 빠지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해외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많은 개미들이 던지질 않는 상황입니다. 우선 저도 던지질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첫째는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을 믿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화폐보다는 해당 기술에 대한 주식(?)같은 생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반토막이 나도 수익구간이라서 그렇습니다. 코인판에서 절대라는건 없지만 지금까지는 쭈욱 고점을 뚫어왔고, 고점에서 물린 사람들은 구출시켜왔거든요. 이건 언젠간 아닐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제가 지금 판다면 팔고 저점에서 다시 사려는 생각으로 파는건데, 그럴 자신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팔았는데 오르는게 싫어요. 그거 견디는게 참 힘듭니다. 저는 코인이 투기에 가깝긴 해도 주식보다 훨씬 공정한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정보의 불평등 자체가 심하기도 하구요.
17/12/28 15:27
어차피 이판도 개미들은 가격을 정할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그저 따라갈뿐이죠.
거기다 대다수의 개미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은 1. 블록체인 기술을 믿지 않는다 (사실 뭔지 모른다) 2. 반토막나도 수익구간일리가 없다 3. 어차피 이건 아무나 쉽게 못한다. 인 상태일겁니다.
17/12/28 19:01
코인에서의 가치있는 정보란게 고작 저따위에 뉴스와 유사한 것 밖에는 없는 현 시점에서, 분기마다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는 상장기업의 굴욕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겠군요.
17/12/28 15:13
개인적으로 코인판의 가장큰 문제는
장마감이 없다는거... 그거때문에라도 투자하려는거 적극 말립니다. 그거랑 별개로 가상화폐의 미래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비트코인은 망해도 골동품같은 개념으로 살아남을거라고 생각하고요
17/12/28 15:19
KRX처럼 정부통제를 받는거래소 설립은 어떨까요?
세금부과를하게되면 정부입장에서는 투자자보호가 필연적인데 현재의 거래소들을 케어하기엔 너무 손이 많이가니 거래소하나세워서 세금은 매기지않되 수수료만 걷는식으뢰
17/12/28 15:44
1. 거래소는 그대로 두고 모든 가상화폐에 과세를 한다.
2. 국영 거래소를 만들고 나머지는 폐쇄시킨다.(이건 수수료만) 3. 거래 자체를 금지시킨다. 셋중에 하나는 무조건 해야합니다.
17/12/28 15:45
그 동안 김프의 원인을 분석하고, 결론은 폭락할 것이다라는 글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거시적으로 접근한 글은 처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17/12/28 16:09
어 태환화는 가치가 실물로 정해져 있는 화폐를 의미합니다. 예를들어서 브레튼우즈 체제 하에서 35달러가 1온스의 금과 같았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지급보증을 했기 때문이죠. USDT의 경우 1개당 1달러로 지급보증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원화 태환화인 "PGR" 암호화폐를 발행한다고 치면, 어떤 은행에 2천억원을 예치시킨 후에 1PGR은 1원으로 태환이 가능하다, 라고 하고 2천억개의 PGR을 발행하면 이 PGR이라는 암호화폐는 시장에서 1원과 같은 값어치를 갖게 될겁니다.
17/12/28 18:07
테더 코인은 은행에서 출금을 막으면서 1:1 비율이 깨졌습니다.
가장중요한건 테터코인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있느냐고 문제가 아닌가하네요. 여기에 대해서 시원하게 설명 한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DAI 코인은 달러와 비율을 1:1로 맞추고 , 그만큼 발행된 만큼 현금을 투명하게 공개 하고 있으니. .또 달라지지 않을까 하네요
17/12/28 16:17
수준이 안되는 거래소는 당연히 문 닫아야 하고 과세도 해서 문제가 생겼을시에 대비를 해야지요.
지금처럼 거래소가 알아서 운영하라고 하는건 그냥 도박판하고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7/12/28 16:21
가상화폐의 가치 옹호할때 항상 블록체인기술을 언급하더군요. 애초에 전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치가 왜 관계가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기술로열티로 배당수익을 주는것도 아닐꺼고.. 그냥 백억짜리 최첨단 컷터로 자른 종이를 신기하고 귀하다고 수집품처럼 서로사고판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봐서..
17/12/28 16:54
저도 그래서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쓰지만 목표가 없는 비트코인보단 목적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단체가 있는 리플이 더 신뢰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17/12/28 17:38
리플도 기술이 중요한거지 리플코인자체가 중요한건 아니죠. 리플 개발자가 나중에 리플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리플코인 보유자들에게 배당수익으로 준다면 리플코인자체의 실물 가치가 생기겠지만 그냥 기술은 기술이고 가상화폐는 가상화폐죠. 얼마전 리플 기사도 한일 통화거래 방식에 리플의 '기술'을 적용한다는 거였죠. 리플코인자체가 거래방식으로 사용된건 아닙니다.
17/12/28 19:00
리플이야 리플코인도 중요하긴 하죠. 결국 리플기술의 핵심이 은행간 송금 시스템 중간화폐로 리플을 쓰는 것도 들어가있으니까요.
17/12/28 20:05
비트코인은 가치의 저장, 제3자의 보증없는 무신뢰 거래 등을 위해 탄생했고, 해당한 목적을 비교적 잘 달성하고 있는 편입니다. 다만 그 목적을 정의하는 것이 비교적 특정한 동질성을 지닌 기업, 정부, 개인이 아니다보니 모호한 정체성을 가지는 면이 있는 것이지요.
17/12/28 17:19
1만개가 넘는다는 코인들 중에, 화폐를 주목적으로 하는 코인은 비트코인 및 그 아류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몇개 안됩니다.
특히 이더리움을 위시한 플랫폼 코인은 각자의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디앱을 사용하기 위한 수수료로 해당 코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 디앱 및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리게 되는 점에서, 보유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주식과 유사합니다. (세부적인 수익모델은 각 코인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이제 겨우 초기에 불과한 상황에서 앞으로 상용화가 될 것이냐,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100만원이나 할 정도로 가치가 있느냐'는 투자(또는 투기)의 영역인 것이죠.
17/12/28 20:02
블록체인은 특정한 토큰이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일 뿐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논리로 토큰이 가치를 얻는가는 케바케입니다. 배당수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배당수익 주는 토큰들도 많습니다.
17/12/28 17:00
뭐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뭔가 해외거래가 활성화되면 김프는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본 결과니까요.
17/12/28 16:52
김치 프리미엄은 업빗이 입/출금 막고 KRW 페어만 사용하게 하여 생긴것 아닌가요. 테더가 활성화 된다고 해서 재정거래를 막을수는 없을것 같은데..
테더는 그냥 USD로 거래하고 싶은 사람들의 수요를 맞춘 코인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전세계가 동일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냥 작금의 프리미엄은 한국거래소 몇몇이 양아치짓해서 생긴것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당장의 힛빗같은 곳의 IOU 마켓만 봐도 쉬이 이해가는 현상입니다.
17/12/28 17:03
말씀하신 얘기가 블랙마켓 프리미엄입니다만, 업빗의 경우 현재 암호화폐 일부의 입출금이 가능해서 재정거래가 됩니다. 저도 재정거래 차익 눈꼽만큼 봤구요. 재정거래가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끼는거면 양아치짓 하나만으로 인한 결과라고 보긴 어렵죠.
그리고 저도 모든 마켓의 가격이 동일할순 없다고 봅니다. 15% 정도까진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봐요. 근데 30%는 너무하죠. 뭐 저야 덕분에 소액 재정거래 하면서 하루 치킨값 잘 벌고 있습니다만...
17/12/28 19:08
정부가 나서서 뭔가 대응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코인에대한 책임도 정부에 부과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예 거래소를 폐쇄하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17/12/28 19:17
거래소 폐쇄는 정부가 알아서 선택하는거고요. 폐쇄를 하던 말던 코인사용자들이 정부탓을 하지 말아야된다는게 정부는 책임지면 안된단 말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당장 정부가 사서서 거래소를 폐쇄하더라도 투기자들이 정부한테 내돈 물어내란 소리를 하면안된다는 뜻입니다.
17/12/28 20:06
폐쇄하는 것 자체가 정부가 책임을 감수한다는 얘긴데요. 지금 코인판에 최소 수십에서 백조 가량 한국 자본이 들어가있는걸로 추정되는데 이거 독재국가 아니고서야 폐쇄하고 아무 책임 안진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전면금지 시행하는 국가는 독재국가(주로 공산권) 정도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그마저도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는 제도권으로 편입하려고 시도하거나(일본 영국) 규제하지도 않고 정부가 책임도 지지않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고요.
17/12/28 20:06
소송 신나게 먹고 세금 토해내게 될 뿐이죠. 뭔가를 금지하려면 충분한 논거와 공공성을 수반해야 합니다. 뭔지 정의도 못하는 무언가를 금지한다는 건 넌센스지요. 법리적으로 온당하지 않은 주장인거지요.
17/12/28 20:41
뭘 부셨고 뭘 뺐었나요? 게임머니? 리니지 아이템? 그 무엇인가를, 코인을 뭐라고 할건데요? 그분들은 백원하나 뺏기거나 부셔진게 없습니다. 동산인가요 부동산인가요? 디지털굿즈인가요?
님들이 말씀하신대로 '현물이거나 그에 상응하는거라면' 문제가 되죠. 하지만 아무실처도 없는것을 어떻게 소송을 걸고 어떻거 빼앗고 어떻게 책임을 지나요? 귄리의 객체가 존재하지 않는데요?
17/12/28 21:24
멀쩡한 사업을 정부가 금지했으니 우선 거래소가 정부에 소송을 걸겠지요.
그리고 암호화폐를 "아무 실체도 없는" 이라고 님이 열심히 주장해 봤자, 최소 상품으로써 간주될 법리적 근거는 충분히 존재하고 이미 사례가 나와있습니다. 제가 번 돈을 비트코인으로 전부 바꿔서 자식에게 보내면 "실체도 없는 대상"에 헛돈을 쓴 것 뿐으로 간주되어 상속세 안 내도 될 것 같습니까? 님이 제 비트코인을 사기로든 어떤 형태로든 털어가면 허상을 털어갔을 뿐이니 불법이 아닐거나 민사적 배상에서 면책될거라 생각하시나요? 암호화폐를 정확히 무엇으로 간주할 것인가는 국가마다 의견이 갈리지만,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 법적 권리에서 제외되는 대상" 따위로 간주하는 국가는 제가 아는한 없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나와있는 판례를 무시한다 치더라도 어차피 정상적인 법리를 가진 국가면 그딴 결정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17/12/28 21:51
거래소 업무를 서비스업으로 볼 여지는 있지만 멀쩡한지 아닌지는 잘 봐야되죠. 중국은 멀쩡한 법이 없어서 폐쇄했습니까. 빌미만 있다면 얼마든지 법적테두리안에서 가능합니다. 중고차인터넷 사업 저지시킬때 명분이 어땠는지 아신다면 그런결정이나올수없다고만 보긴 힘듬니다. 이거 하나뿐이아닙니다. 대부분의 서비스업과 사업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제한되는게 현실입니다.
상품으로 간주되는것도 당사자들 사이에서 그런식으로 계약했으니 당사자 사이의 채권으로서 의미는 있으나 물권으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 이게 중요한거죠. 상속세는 아들이 돈으로 바꾸는순간 내야되는겁니다. 은행아닌 사설 금고에 돈 맡겨놓고 비밀번호만 알려주면 상속 아닌겠습니카? 상속에서 중요한건 재산취득경위와 그리고 결과입니다. 지나가는 종이 찢어서 그 종이에 암호담아 건넷다한들 상속세는 못 피합니다. 돈으로 바꾸는 순간 상속되는겁니다. 코인은 그 중간과정일 뿐입니다. 꼭 재산이어야만 상속되는건 아닙니다
17/12/28 22:02
중국은 멀쩡한 법이 없는 아주 전형적인 국가지요. 암호화폐 거래소 때려 막은 것도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터넷 중고차 금지도 멍청한 행위지만, 사업장에 대한 항목이 기존에 존재했기 때문에 법적 근거는 존재했습니다. 암호화폐는 그런 거 없어요. 여러 이유로 제한할 수 있는게 현실인데 여러 이유를 제시하신 적은 없고 허상이니까 제한해도 상관없다는 소리 밖에 하신적이 없지요. 상속에 포괄주의란 용어가 나온 이유부터가 본디 상속법의 과세는 사전에 규정해 놓은 증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증여에 대응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가 마도사님의 길님의 주장처럼 허상이라면 해당사항은 더더욱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암호화폐는 물권으로써 의미가 있는가 없는가는 검색을 좀 해보세요. 하다못해 준물권을 잡는데는 무리가 없다는게 중론일 겁니다.
17/12/28 21:30
님이 말하는건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죠. 게임머니 같은 사이버 머니조차 재산권이 인정이 됩니다. 가상화폐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은 가상화폐를 화폐로 볼것이냐 화폐가 아닌 단순 자산으로 볼것이냐지, 얼마 안되는 게임머니조차 자산으로 인정받는 판에 소송걸려서 수십조가 넘는 돈을 자산으로 인정 안할만한 배짱 있는 국가는 독재국가 수준 국가 말고 없습니다. 이미 대다수 선진국들은 화폐까진 아니더라도 자산이라고 인정하고 있고요. 한국도 그런 국가들 따라가는 과정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자산으로 인정해야 세금 부과도 할테니 이런 규제는 세금을 걷기 위한 전단계에 불과합니다.
17/12/28 21:55
자산으로인정하지 않는것도 정부기 취할수 있는 정책입니다. 그게 중국의 입장이구요. 아쉽겠지만 물권은 법정주의에 의해 제한되며 정부정책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세권은 우리나라만 있으나 다른나라는없는 경우죠. 반드시 다른 나라의 상황을 따라가야될 이유는 없죠
17/12/28 21:59
그러니까 인정안할만한 배짱있는 국가는 중국 같은 독재 국가말곤 없다고요. 우리나라는 사이버머니조차 재산권이 인정되는데 가상화폐가 인정이 안된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실적으로 설득력 있는 소리를 좀 하시죠. 다른 나라 따라갈 필요도 없지만 최소
수십조가 넘는 자본을 무시하면서 중국따라갈 필요는 더더욱 없죠.
17/12/28 21:49
어 지금 정부는 엄연한 민주정부입니다. 전두환 시절에 사시나요?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이 있는 시대입니다. 물론 거래 제한을 하는 것은 정부의 권한입니다만 그를 행함으로서 유무형의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됩니다. 왜 이걸 도덕적으로 따지시려는지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17/12/29 07:25
폐쇄 가능합니다. 정 머하면 유예기간 주고 폐쇄하거나 거래소의 법적 설립요건을 강화하거나 얼마든지 방법이 있구요,
국가가 장려하고 허가한 사업도 아닌데 폐쇄하면 보상해줘야된다? 제가 보기엔 현실성이 없네요. 또 국가의 통치행위자체가 정치적인거고 정치적인건 경제논리에 의해서만 돌아가는게 아니라 도덕적인 기준도 적용됩니다. 조금 너무 과열되는거 같네요.
17/12/29 07:46
+ 좀 더 제 생각을 써보자면요,
1. 모든 암호 화폐는 통화로써, 혹은 금은처럼 사용이 가능해야 가치가 생긴다. 이게 정부의 통화발행 및 관리권과 정면으로 상충되요. 한국은행법에 금융통화 위원회 관련 규정이나 화폐의 발행권은 한국은행만 가진다는 규정이 아예 명문화 되어 있는데 가상 화폐가 이에 상충된다고 의결하면 그냥 끝입니다. 현행법에 의한 폐쇄가 얼마든지 가능하고, 아니면 우리나라 정부는 가상화폐를 통화로 사용하지 않는다 해버리면 끝입니다. 물론 가지고 있던 가상화폐 자체는 그대로 두고 해외 시장에 거래하는거는 그대로 두겠죠. 2. 루트에리노님을 비롯, 몇몇 분이 하시는 말씀은 주식 격언에서 금하는 것과도 일치해요. 몇몇분이 하시는 말씀은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말라', '현금화하기전까진 니 돈이 아니다' 등등... 반토막이 나도 수익권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다 상폐 맞은 전설도 떠돕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상화폐가 최종 목적을 달성해 화폐로서, 또는 귀금속과 유사하게 통용된다하더라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정도 빼고 나머지 알트코인까지 그런 위치를 인정받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가상화폐에 주식격언이 안먹히고 있는데, 주식 시장이 오랜기간 성장한 부분을 가상화폐가 단숨에 따라잡으면서 성장폭이 커서 그럴뿐 곧 성장폭이 둔화될거라 봅니다. 무한정 성장할 수 없죠 지금까지 현명한 투자하셔서 수익을 내신거 같은데, 비중을 줄이시거나 현금화하고 몇달 여행이라도 갔다오시는게 진짜 승리자죠.
17/12/29 21:37
장려하고 허가한 사업도 아닌데 폐쇄하면 보상해줘야 하는 게 말이 되냐 가 아니라, 허가가 필요한 업종이 아닌한 근본적으로 국가가 맘대로 개인이나 법인의 사업을 닫고 말고 할 권리 자체가 없다 라는 게 올바른 해석입니다. 사업을 국가에서 허가 받고 하는게 아니라 금지되지 않은 무엇을 하건 자유인거고, 무언가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공익성을 입증하고 법리 절차에 따라 막아야 하는거죠. 이게 현대 국가들이 대체로 지향하는 기본 컨센서스입니다.
거래소 요건을 강화하건, 다른 방법을 쓰건 절차를 통해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국가가 노력하고 설득해야 할 일이지, 국가가 맘먹으면 다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건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와 별개로 국가의 폭압일 뿐입니다.
17/12/28 19:09
환율부분은 전 생각이 조금 다른데, 이건 가상화폐 단일로로 국가간 거래가 된다는 점과, '거래'라는 실물을 사고 파는 개념이 여기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환율에 큰 영향이 없는게 아닌가 합니다. 또한, 코인의 등락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달러로 사서 원화로 파는 행위를 하기엔 리스크도 크구요.
그리고 거래량을 우습게 볼 수 없는게...... 사실 이렇게 거래량이 커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엄청난돈이 몰려오고 있는거죠. 어떻게 보면 이제 시작인거 같기도 합니다.
17/12/28 21:53
예 저도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몰린 돈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얘깁니다.
달러로 사서 원화로 파는게 리스크가 있지만 30프로의 마진은 그 리스크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요인이 됩니다. 실제로 제가 재정거래를 하면서 알게된건데, 재정거래에 소요되는 약 20분의 시간동안 원화시장에 20퍼센트 이상의 급락만 없으면 최소 손해는 보지 않습니다. 감당하기에 충분한 리스크죠.
17/12/28 20:33
정말로 재미있네요. 이 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주식과 유사한 자산의 가격 급등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저평가 해소 (2)고평가 혹은 사기(조작) 저평가의 예를 들어보면, 법인의 이익이 시가총액과 같다면 저평가입니다. 그런 가격이 형성된 특수한 이유가 있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 자체로만 보면 말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기업의 이익이 급증한 경우도 큰 틀에서 저평가의 해소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고평가는 말 그대로 고평가입니다. 시가총액이 법인의 한 해 이익의 100배라면 고평가입니다. 그 법인을 인수했다고 하면 투자금 회수까지 100년이 걸릴테니까요. 매년 결손이 발생하는 법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고평가의 주된 원인은 미래가치(기대감)입니다. 유망한 산업의 주식이 대부분 고평가 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항상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것이 옳지는 않다고 할지라도, 고평가된 주식을 사면 예후가 좋지 않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통계로서 검증된 사실입니다. 암호화폐의 경우 둘 중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 것일까요. 저평가의 해소라면 당장 이익실현을 하거나 고평가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될 것이고, 고평가라면 정상화 되기 전에 팔면 될 것이고요. 저는 모릅니다. 뭐가 있어야 계산이라도 해볼텐데.. 누군가 그럴듯하게 설명해주지도 않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알아서 잘 판단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평가(거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대부분의 투자 이유가 미래가치 혹은 투기에 기인합니다. 현재로서 암호화폐 자체의 쓸모는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활발히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은 투기꾼밖에는 없을 겁니다. 성장가능성에 중점을 둔 투자가 성립하려면, 해당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혹은 투자에 있어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인데 당장 PGR에서 투자하고 계신 분들 중 조건을 만족하고 계신 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기술이 특정 코인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IT버블 당시 수 많은 회사가 난립하였지만, 극소수만이 생존하였습니다. 태양광은 어떻습니까? 더군다나 코인은 기술하고도 별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제 눈에는 환상적인 인쇄기술로 만들어낸 종이 쪼가리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환상적인 인쇄기술에 별다른 독점권도 없어 보입니다. 아, 그리고 정말로 환상적인 기술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그렇다고들 하니까요. 문돌이가 뭘 알겠습니까. (3)굉장히 유명해졌습니다. 파티장에서 주식 이야기가 나오면 거품이라고 피터린치가 그랬던가요. 저 조차도 블록체인기술이 무엇인가 알아봤으니까요. 너무 유명해져서 알파 혹은 에지가 남이 있기가 힘듭니다. 아무쪼록 다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17/12/28 21:56
저는 오히려 이 경우엔 함부로 말을 못하겠더군요. 주식은 그래도 배당금이 있고, 결과적으로 "시장 적정 가격"이라는게 있고, 그걸 바탕으로 장투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이놈의 시장은 적정가격의 레인지조차 가늠하기 힘들죠. 지금 수많은 전문가들이 매일매일 다른 소릴 해댑니다.
17/12/28 22:06
IT나 바이오의 PER이 높아서 이 분야의 투자들이 예후가 좋지 않다고 말할수는 없죠. 고평가의 예후가 좋지 않은건 같은 산업군 내에서는 유의미한 비교가 될 수 있지만, 산업을 무시하고 단순히 고/저 평가 만으로 수익성을 가늠하기 힘듭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저도 블록체인의 평가는 지나치게 고평가 된 경우가 많으며,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17/12/29 00:18
암호화폐가 IT와 같이 고평가가 그 정도에 따라서 용인 되는 산업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IT,바이오,전기자동차 등 미래산업 중 유망하다고 '알려진' 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니까요.
17/12/28 21:30
저와 큰맥락은 비슷하지만
재정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지 못하기 때문에 차라리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정책인 거래소 투명화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것이라 환영하고 공매도야말로 김프 30%의 상황을 억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으로 이번 4분기말에 주식판에서 개인의 대주매매를 제한하고 기관은 공매도 증가와 더불어 삼중 현중이 터진걸 보면 정부 때문에 주식하기도 싫어지더군요.
17/12/28 22:02
일리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매도를 지원하려면 코인판이 진짜 제도권으로 편입되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시다시피 공매도가 워낙 리스크를 크게 먹는 일이다보니 장외거래에만 둘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17/12/28 23:38
재정거래를 막으면 가상화폐로서는 큰 의미의 상실을 겪는 것이고, 그렇다고 재정거래에 힘을 실어주기에는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느낌입니다. 외환거래법 그리고 환거래 하는 것 보시면 알겠지만 외국으로 돈이 유출되는 건 투기판을 잠재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이니까요.
프리미엄은 구매자들이 실제적인 금전적 손해를 보기 시작하면 올라간 만큼이나 빠르게 빠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7/12/29 00:07
제가 제안하는 바는 재정거래를 무제한 오픈하거나 힘을 실어주자는게 아니라, 프리미엄을 국가가 박살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제한적으로 보여주자는 얘기입니다.
가장 제한적이지만 가능한 방법을 생각해 보다 나온 게 태환형 코인입니다. 물론 외화유출은 훨씬 심각한 문제라 함부로 얘기할 순 없겠지요.
17/12/29 01:43
그게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태환형 코인을 만든다고 하면 누군가는 외환거래법에서 규정하는 한도 이상의 금액을 계속해서 퍼 나르고 날라오는 것입니다. 그게 묵인될리가 없지요. 외환거래법의 존재 의의를 무너뜨리는 일을 국가가 나서서 할리가 없지요. 총량이 충분히 적어서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라면 프리미엄 안정에 도움이 안되고, 프리미엄 안정에 도움이 될 정도라면 외화 문제가 되겠지요. 우리가 한다고해도 국가 차원의 대응이라면 해당 국가에서 반발이 있을것이고 다른 나라의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을 것입니다.
17/12/29 01:20
블록체인기술이 적용되는 가상화폐는 암호화폐라고 하긴 어려울거 같은데요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암호화가 아니라 모든 소스를 공유하는거라 탈취의 위험이 없는것인데... 블록체인이 pin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아니니까요.
17/12/29 01:32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들은 해시 함수를 이용한 암호화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암호화폐(cryprocurrency)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가상화폐라는 말보다는 암호화폐라는 말이 더 적절합니다. 가상화폐는 넥슨포인트나 아데나 같은 것도 가상화폐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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