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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8 09:26:45
Name 블루시안
Subject [일반] 저, 독립합니다!
집에서 18년 아무런 생각없이 살던 고딩딩이 독립을 마음먹었습니다..!

부산 토박이에다 아는 사람 없는 외지에서 어떻게 지낼지 먹먹하긴 하네요.

한 사람을 위해 달려가는 길이라 어둑어둑하고 방향표지도 없기에 이 길이 맞는지 늘 고민하지만
어쩌면 제게 딱 맞는 길일지도 모르겠어요. 난 그 사람이 너무 좋거든요.

1년 전부터 생각해오던 독립이라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해요.
그래서 더 당당하게 독립하겠다고 말씀드린 것도 있고요.

다시 돌아오는건 제가 정신을 차린 이후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길게 1년, 1년 반까지도 보고 있습니다.

땡전 한푼 안 받고 밖에 나가는 거긴 하지만 좋은 경험들 많았으면 해요.

20살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회생활인만큼 멋진 추억들 쌓길 바라면서.



2017년 12월 28일.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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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피
17/12/28 09:32
수정 아이콘
33살 캥거루족입니다.

용기와 배짱이 부럽습니다.
블루시안
17/12/28 09:37
수정 아이콘
힘낼게요 !
저 열심히 살거예요 :)
17/12/28 09:33
수정 아이콘
-30살 4년째 자취중-

부디 빨래는 미루지 마세요!!!!!!!!!!!!!!!!!!!!!!!
괄하이드
17/12/28 09:35
수정 아이콘
뜨끔하네요...
-31세 5년째 자취중..
블루시안
17/12/28 09:36
수정 아이콘
아하하 꿀팁 감사드립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7/12/28 09:37
수정 아이콘
건조기를 사면 됩니다!
블루시안
17/12/28 09:38
수정 아이콘
요즘 엘지에서 잘나오던데 크크크크
그거 하나 사야하나요 크크
러블리즈서지수
17/12/28 09:39
수정 아이콘
전 중고로 사서 크크 친구랑 둘이 사는데 한번 돌리고 나면 마음이 그리 편해질 수가..
잉크부스
17/12/28 21:32
수정 아이콘
인생이 달라집니다 두번사세요 건조기
17/12/28 10:25
수정 아이콘
양말 팬티 수건만 많으면 겨울에 빨래 많이 할 필요 없습니다

아 참 양말은 짝짓기가 어려우니 같은 종류로 20세트 정도 사면 편합니다
순규성소민아쑥
17/12/28 13:45
수정 아이콘
설거지도...'먹기 전에 하는게 아니라 먹고 나서 하는 것이다' 잊으면 안됩니다. 곰팡이 펴요...
darknight
17/12/28 09:34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저번에 수능 잘 보셨다고 한 걸로 기억나는데, 대학교는 어디로 다니기로 했나요?
블루시안
17/12/28 09:36
수정 아이콘
수시 넣었던 대학이 전부다 그닥이었는데 다 붙어버려서 올해는 다니지 않을 생각입니다. 과도 그닥이었고요.
저는 뼛속까지 정시러인 것 같아서 재수할 생각입니다...히
darknight
17/12/28 09:39
수정 아이콘
ㅜㅠ 제가 알기로 요새 주요 대학교들은 정시 비중 엄청 대폭 축소하지 않았나요? 앞으로도 계속 축소해 나갈거라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는데
블루시안
17/12/28 17:43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수시비율이 훨씬 높지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목표가 뚜렷한 편이라 열심히 해 보려고요 히히
darknight
17/12/28 18:11
수정 아이콘
어느 과를 목표로 하시나요? 대학이야 고고익선일테고
러블리즈서지수
17/12/28 09:37
수정 아이콘
인생에 있어 내가 아는 길만이 모두가 아닌 사실만 기억하세요! 많은 기회가 앞에 있을 겁니다. 파이팅!
방과후티타임
17/12/28 09:39
수정 아이콘
어쩌다보니 원룸에서 자취만 9년째네요.....ㅡㅜ
17/12/28 09:53
수정 아이콘
상비약 잘 챙겨두세요!
17/12/28 09:5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집안일이 빡센것이란걸 배우실겁니다. 화이팅!
arq.Gstar
17/12/28 09:58
수정 아이콘
집안일이 생각보다 빡쎕니다! 열심히하세요!
17/12/28 10:02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생 때 집나가 혼자 살아보고서야, 끼니 해결 + 빨래 + 청소가 이렇게나 엄청난 일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 공부하는데 그런 곳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 싫었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가고 싶을 정도였죠.
독립의 자유도 엄청났지만, 그에 따른 의무(?)도 엄청났다고나 할까요.

독립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문제들을 겪고 또 거기서 성장하게 되실 것 같은데,
부디 배움은 많되 문제들은 원만히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학업에도 원하는 바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17/12/28 10:20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전 아직 캥거루 족입니다 ㅜㅜ
서울로 오시나요??아니면 부산에서 독립 하시나요??
블루시안
17/12/28 17:44
수정 아이콘
상경합니다.... 히
부산은 더 이상 고향의 의미를 잃어버린지 오래라 히히
조금씩 걸음마 떼어보려고요!
foreign worker
17/12/28 10:21
수정 아이콘
홀로 해외생활 9년째네요. 집 나오면 고생합니다. 재수하실거면 가급적 집에 계시는 걸 추천합니다만,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흐흐흐
파핀폐인
17/12/28 10:26
수정 아이콘
밥먹는게 제일 귀찮으실겁니다....저도 그래서 하루에 1~2끼 먹고 살다가 살이 8키로가 빠졌죠..ㅠ
*alchemist*
17/12/28 10:48
수정 아이콘
스스로 몸이든 집이든 마음이든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12년째 자취중이라 이제 지겹네요.. ㅠ
그리움 그 뒤
17/12/28 11:35
수정 아이콘
홀로 독립인가요? 동거인가요?
블루시안
17/12/28 17:44
수정 아이콘
독립입니다
그리움 그 뒤
17/12/28 18:1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본문 중에 한 사람을 위해 달려가는 길, 그 사람이 너무 좋다는 말이 있어 딸자식 가진 아빠라서 살짝 걱정? 되서 물어봤습니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요
데포르쥬
17/12/28 11:53
수정 아이콘
저는 13년 혼자 살았는데 편했어요. 청소/빨래 포기하면 편해요.
17/12/28 12:57
수정 아이콘
12년째 자취중인 31살 직업군인입니다. 빨래 미루지 마시고 꼭 시간내서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운동하세요. 설거지도 미루지 마시구요. 과일도 사드시길 권합니다. 몸 챙기세요. 자취할때 건강 다치면 그게 제일 서럽더라구요.

그래도 자취가 짱입니다. 독립 축하드려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실 겁니다.
말다했죠
17/12/28 15:37
수정 아이콘
몸 조심하시고 원하는 바 이루세요.
Grateful Days~
17/12/28 15:39
수정 아이콘
설거지는 절대 미루지마세요!
@ 고정비의 무서움을 깨달으실겁니다 크크
차밭을갈자
17/12/28 15:50
수정 아이콘
몸 잘 챙기세요!!
야크모
17/12/28 16:05
수정 아이콘
1. 빨래 미루지 마세요 (여유 있으면 건조기 필구)
2. 설거지 미루지 마세요 (만악의 근원)
3. 과일 드세요 (먹을 기회가 있을때 열심히 드세요)
블루시안
17/12/28 17:47
수정 아이콘
청소부분이나 설겆이 같은 기본 생활에 대해서 충고해주시고 과일 야채 챙겨 먹으라고 알려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덧글 하나하나 잘 새겨서 원하는 바 꼭 이루고 다시 내려올게요! 알려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외국어의 달인
17/12/28 21:07
수정 아이콘
월세는 얼마인가요? 부산서 자취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프케이
17/12/28 23:02
수정 아이콘
무선 핸디청소기는 행복입니다
17/12/28 23:42
수정 아이콘
긴 자취생활에 있어 가장 삶이 윤택해진건
음식 밑작업해서 소분해놓는거랑
고양이키운거같아요
17/12/29 07:24
수정 아이콘
결혼하기 전 3년동안 원룸에서 자취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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