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2/28 01:31
한반도라면 여름 지나면 추운데다가 먹을 것도 부족한데다가, 위생상태는 더 안좋을거고...
게다가 야생동물도 더 많은 상황...일주일 이내에 죽기 딱 좋죠.
17/12/28 01:41
왕이나 귀족은 주변에 가신들이 바뀐걸 눈치 채잖아요. 게다가 역사를 바꿀 위험도 크니 안되죠. 그러니 이름없는 평민 밖에 선택이 안되죠.
17/12/28 01:42
전 식성이 까다로워서 선사시대는 어렵네요 ;;
아무리 잘 먹어봐야 생고기 불에 구운게 최대한 일텐데 ;;; 모든 식재료의 천연의 맛을 감상할 자신이 없습니다.
17/12/28 01:44
저랑 같은 사진을 본건지는 모르지만요.
제목이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온 남자길래 "타임머신이 발명되었어도 미래인은 저런 모양의 핸드폰을 쓰는구나" 라고 생각했다가 "아 시대를 잘못 설정해서 100년 뒤의 옷으로 잘못 챙겨입고 온거구나" 하는 뻘생각을 혼자 했읍죠.
17/12/28 01:51
뭐 다른 이야기지만 그 시간여행자 분은 찾아보니 모든 소품이 다 그 시절에 존재했던 물건이었고, 결국 결론은 정장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런 옷을 입을 수 있는 담대함 + 2000 년대에 오히려 익숙한 감각으로 소품을 매치시키는 센스가 결합된 시간을 앞서간 패션리더였던 걸로 압니다 크크
17/12/28 02:19
수렵과 채집을 하던 시절에는 지금보다 여가가 없었을 겁니다. 지금 저처럼 앉아서 빈둥거리고 있었다면 다른 부족원들이 쫓아내거나 돌로 치려 했겠죠.
17/12/28 02:34
후손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죠
기계랑 AI가 다 자동으로 해주는데 할아버지는 멍청하게 왜 출근해서 일을 한거야? 아니 일을 하긴 한거야? 평생 한 일 그냥 10초 컷인데?
17/12/28 02:37
수렵시대에는 식량을 많이 모으기 힘들어 인구가 늘어나는거에 제한도 있었을것이고 나이가 30이 넘어 체력이 부치기 시작하거나 장애와 부상이 누적되면 꼼짝없이 죽었을거 같네요 거기에 사멸한 독충과 해수들 알수없는 독성이 있는 과일들
17/12/28 09:27
유골 기반으로 추론한 거라 불확실하지만 선사시대엔 살인에 의한 사망이 문명사회보다 월등히 높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맹수, 독충, 감염에 의한 사망까지 생각해보면 거기도 그다지...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자기 수렵부족민 친구들이 상당히 똑똑하다고 느꼈는데, 그게 아마 머리 나쁘면 살아남기 힘든 환경 때문일 거라고 추측하더군요.
17/12/28 15:36
아예 처음부터 맛을 모르면 모를까, 현대인의 식도락을 가지고 선사시대로 가면 좀 살기 곤란할 것 같습니다. 돈까스도 라면도 초밥도 회도 없습니다. 당시에 먹을 수 있는 건 날것에 불이라도 갖다 댄 것이 감지덕지인 것들뿐입니다. 소금도 후추도 식초도 설탕도, 현대인 기준으로 지극히 당연한 식자재들은 당연히 없습니다. 고대 인류는 헌터라기보다 스케빈져에 가까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우리 선조가 살던 동굴에는, 사자가 먹다 남긴 물소에 접근하여 뼈다귀를 가져와, 돌로 뼈를 박살내어 골수를 쪽쪽 빨아먹은 흔적들이 다수 발견됩니다.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는 그런 식사만으로 만족하기가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암울한 현실에 좌절하여 양파라도 키워서 스테이크처럼 해보자 하고 야생의 양파를(당연히 현대의 양파와는 지극히 다른 종류의)키우는 순간 소규모 농업혁명이 시작되겠지요. 흐흐.
글에 쓰신 대로 일일 체험이라면 할만할 것 같습니다. 다만 현대의 용모를 가지고 그 시대로 간다면 뭔진 모르겠는데 수상하다, 다른 부족이다 하여 척살당하기 딱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