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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8 23:03
욕 나오시는 것도 당연하죠..흐흐 저도 시즌 중에는 욕 엄청 많이 했는데요..크크크
뭐 저는 85년도였던가 전후기통합우승 빼고는 99시즌부터 계속 봤거든요.. 근데 그때마다 코시진출했어도 우승못한적도 있었구.. 물론 우승 많이 했지만요.,.흐흐
13/10/28 23:01
저도 사실 시즌 시작 전엔 우승은 기대도 안 했었던 사람이었는데.. 사람 욕심이란 게 끝이 없네요. 4차전까지 진 경기는 다 못 보고 이긴 경기만 생방으로 봤는데 내일은 생방으로 볼 수 있겠네요!! 내일 꼭 이겨서 대구 가서 컨디션 좋은 원쓰리에 헐크 + 차우찬으로 역전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 이겨라!!
13/10/28 23:06
전 1, 2차전 직관하고 오늘은 생방 보고 3차전은 사정상 못봤어요 ㅠㅠ
진짜 욕밖에 안나오는데 낼 그냥 야구할 때 안보고 자버릴까봐요 ㅠㅠ
13/10/28 23:11
저도 사실 오뎅이 13회까지 간 경기는 연장이라서 막판에 조금 보긴 봤었죠.. 그땐 진짜 욕이 절로 나오던.. 그래도 한 해동안 잘해줬는데 마음을 비우고 보렵니다 크크 초반에 털리면 바로 전원 오프.
13/10/28 23:06
저도 소인배인가 봅니다. 오히려 시즌 말에 1위를 빼앗길 즈음 마음을 비웠었는데,
결국 1등 하니 또 욕심이 생기고, 특히 3년 연속 통합 우승은 프로야구 역사에 처음이라 마음이 급해지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경기가 박빙에 경기력이 좋으면 모르겠는데 4차전 올때까지 적시타 1개란 소리 듣고는 정말 충격 먹었습니다. 허허 이제 내일 경기는 맘 편히 보렵니다. 여튼 수고한 한 시즌이었죠.
13/10/29 00:00
원년 이종도의 만루홈런과 이선희의 눈물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이정도도 괜찮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선친께서 2002월드컵 4강은 보셨지만 삼성의 ks첫우승을 못보신 거지요.
13/10/29 00:15
롯데 팬인데 처음에는 삼성에 감정이입해서 보다가 3차전 홍성흔 홈런 이후에는 중립이네요 크크
이승엽선수 홈런 딱 나와서 그란도 시즌 외치고 싶긴 한데 이놈의 변비야구..
13/10/29 00:17
이번 코시는 욕나올만한 경기력이죠. FA도 좀 거하게 질러서 돈성소리나 들었음 좋겠습니다.
어려운거 아는데 그래도 응원해야겠죠. 삼빠니까.
13/10/29 00:22
키스톤 작살나고 주포는 고장나고 용병은 사기먹고...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1위를 하는 삼성의 저력이란... 그리고 삼성은 수술 선수가 영영 복귀하지 않을것이란 불안을 가지지 않아도 되죠... STC GOD...
13/10/29 01:00
저도 99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삼성야구 봤는데 이렇게 야구보면서 욕한건 처음이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경기력에 이제 화낼 힘도 없는 것 같아요 전 류중일 감독 재계약 안했으면 좋겠네요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고 할까요.. 선수관리는 확실한 감독이지만 너무 선수 이름값에 매달리는 운영에 변칙상황을 대비한 플랜b, 임기응변,융통성 같은게 부족함이 너무 느껴집니다... 그놈의 믿음의 야구.. 아마 내일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면 재계약 안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져도 가능성을 보여주거나 접전을 보여줘야지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준플 플옵 거쳐올라온거도 아닌 1위팀인데도 말이죠.. 진 코시야 여러번 있었지만 04코시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10코시때는 계약기간 4년남았음에도 짤린 선감독 예를 생각해 봤을 때, 또 그룹고위층에서 좋게 보진 않을 것 같거든요
13/10/29 01:35
감독 재계약 안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 도대체 누구를 원하시길래?
개인적으로 류중일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짤라야할 건, 용병 스카우터들이죠!
13/10/29 06:12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믿음의 야구 저는 참 좋게 보고있는데요.. 물론 타선 안터지는거 사실이지만 선수 코치 감독으로 오신 류중일 감독님이시고 소위 투수들 투구 수 관리해주고 타자 아프면 무조건 쉬게 해주는 감독님 제가 알기론 류중일 감독님밖에 없는거같은데...
13/10/29 08:45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감독이죠.
이름값 야구.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 의 극렬 신봉주의자라서 믿는 선수는 끝까지 밀어주지만 류 감독에게 외면받은 선수는 좀처럼 기회를 얻기 힘들겁니다. 이게 잘된 케이스가 작년 후반기 최형우, 배영섭이나 올시즌 채태인, 차우찬처럼 결국 선수들을 원래의 폼으로 끌어낸 경우고 안될 경우 올해 이승엽처럼 몸쪽 직구에 약하다는 약점 다 까발려서 처절하게 털릴때까지도 고집부리다 팀을 어렵게 만드는거죠. 류 감독이 관리형 감독이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저도 지난시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올시즌과 이번 포시를 보니까 관리형 감독이라는 사실에 있어서 의문이 생기더군요. 올해 안지만은 뼛조각 제거수술뒤 바로 복귀한 투수라 좀 더 아끼면서 썼어야할 투수입니다. 그러나 정현욱의 이적, 권오준 시즌아웃으로 삼성의 불펜뎁쓰가 예년같지 않으면서 오히려 뒤늦게 복귀하고도 작년과 똑같은 63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술 휴유증때문인지 후반기부터 조금씩 흔들리는 폼을 보여줬고 그로 인해 기록상 올해 안지만의 분식율은 꽤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오승환 50개 투구뒤 3차전 등판, 이미 2경기 소화한 차우찬이 무려 100구나 던진걸 보면 류 감독이 선 감독 시절에 비해 선발들에게 훨씬 긴 이닝을 소화하게끔 마운드를 운용해서 불펜의 출장빈도를 줄인것에 대해서는 호평할수 있을지언정 결국 류 감독도 위기에 봉착하면 "굴리는 놈만 굴린다" 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포스트시즌 13경기나 무려 치르면서 불펜 혹사가 거의 없다시피한 김진욱 감독이 정말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기본적으로 주전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선수단 운용을 하는 감독이라 적당한 수준의 선수빨이 주어지고 주축 선수들이 일시적인 부진에 빠졌을때 빨리 빠져나올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있는 능력이 좋은 코칭스태프가 주변에 있다는 전제조건에서는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로테이션 활용이나 신인 육성같은 부분은 별 기대가 안됩니다. 정작 삼성의 위력은 이승엽을 비롯한 류 감독이 믿고 썼던 몇몇 주전선수들이 죄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반 강제적으로 라인업을 뒤엎을수밖에 없었음에도 계속해서 치고 나갈수 있었던게 정규시즌 우승의 원동력이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이승엽 고집하고 정규시즌 막바지에 공백 잘 메워줬던 야수들을 라인업에서 배제한거보면 리빌딩, 세대교체같은거엔 별로 재능이 없어보이는 감독같습니다. 이름값, 클래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감독의 성향상 저런걸 잘할수는 없겠지만 말이죠.
13/10/29 10:36
공감합니다.
류 감독 자신이 삼성의 프랜차이즈다보니 이름값이나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크고, 그만큼 리빌딩이나 육성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이번 시즌 2군 유망주들이 1군에서 뛴 것도 소위 강제된 면이 없지 않았기에 더욱 그렇구요.
13/10/29 11:07
조동찬 김상수가 빠진 라인업에서 이미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는 상황였지만 현실로오니 참 씁쓸하긴하네요...
9번타자부터 시작되는 공격은 정말...올시즌을 먹여살렸다고 생각했는댕...
13/10/29 14:36
이번 한국시리즈는 정말 옵션이라 생각하고 편히 보고 있습니다.
주위 환경이 어찌되었건 팀 내적으로 예년에 비해 훨씬 힘든상황임에도 1위 했으니까요. 당장 KS 결과보단 FA시장과 내년 시즌 라인업이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만신창이가 되었슴에도 우승을 목전에 둔 두산팬들의 응원글은 왜 안올라오나요??? 다들 오늘 승리하면 축하글 올릴려고 Enter 키 대기중이신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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