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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9 08:52
무언가 여자친구분께 말 못할 사정이 있는건 아닐까요?
6년이나 만나셨으면 적어도 이별통보는 정식으로 할텐데, 갑자기 문자 한통으로 끝낸다는건 얼굴 보기 힘든 사정이라도 있는거 아닐지... 제가 함부로 뭐라 말은 못 드리겠네요.
13/09/29 08:59
6년 사귄 사이임에도, 문자하나로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하고 전화도 계속 안받는게 과연 납득할만한 행동인지...
"말못한 사정"이라는 변명은 아무때나 갖다 붙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9/29 09:07
힘내세요.
저도 10개월 사귄 여친이랑 저번주에 헤어졌는데. 같은 이유네요. 역시 다른 남자는 우리의 적. 나이들고 나름 감정을 다스린다고 생각했는데 개뿔 어릴때랑 똑같이 힘드네요. 같이 힘내시죠.
13/09/29 09:33
멍하시겠네요..
근데 오히려 오래 사귀였기때문에 어차피 헤어질 생각인거면.. 문자로 하든 전화로 하든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한달후에 날 잡은 제 친구도 그만 두네 마네 하다가 결국 결혼하기로 했는데.. 남녀사이란게 어떤 이유든 돌아서면 그냥 남이라. 헤어짐의 방식은 의미없다는 생각입니다. 만나봐야 서로 얼굴만 더 붉힐게 뻔하니깐요..
13/09/29 10:59
문자라는 게...
상대가 그 정도 배려밖에 할 만한 가치가 없다 하여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만나거나 통화하거나 할 자신이 없어서 문자를 통하는 경우도 많다 싶어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13/09/29 11:30
이런 걸로 논쟁할 생각은 없지만...
6년이라는 시간, 그 동안의 열정과 애정, 서로에 대한 배려와 생각들..을 고려하면 만나거나 통화하거나 할 수 없는 사정이란 건 존재하는 것이 거의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이라는 걸 선택했다면, 그 불편함?까지도 감당했어야죠... 뭐 제 일이 아니긴 합니다만..여자분 행동은 옳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걸 감쇄할 '어떠한' 사정은 이런 경우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고려할 게 아니라 그 여자분이 얘기해야 할 사정인 거죠..
13/09/29 11:26
더 안좋은 예를 들어 위로해 드리자면...
제 친구는 학교다니면서 만나 각자 취업을 서울/부산으로 했는데 여자애가 부산에서 다른 남자가 생겼는데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기는 미안하고 만나면 남자가 너무 잘해줘서 해어지자고 하기 미안해서 서울남자친구6년 부산남자친구 3년을 따로 사귀다가 부산 남친과 상견례 후 결국 문자로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위안은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13/09/29 11:47
소개팅 한 후 2-3번 만난 후 문자로 그만만나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6년 연애에 결혼 얘기까지 나왔는데 갑자기 문자로 이별 통보가 말이 되나요....? -_-;; (오프로 본인이 직접 한번 찾아가서 만나보는게 가장 나아 보입니다.;;)
13/09/29 12:51
어떻게 문자로!! 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해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연애라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연인간의 예의라는 건 연인일 때 지키는 게 중요하지 헤어짐의 방식이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생각이 옳기 때문에 받아들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글 쓰신 분 입장에서도 '아..내가 6년이나 만난 사람이 문자로 헤어지자는 사람이었다니' 라고 생각하는 건 마이너스 같아요. 아프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삶을 찾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굴보면서 말하면, 전화 하면서 말하면 이라고 생각해도 막상 형식보단 내용이 중요한거니까요.
13/09/29 16:29
최악이네요..힘내세요.
한번마음떠나면 예의고뭐고 없는사람이 꽤 있는거 같더군요.지내온건 생각안하고 앞으로 볼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13/09/29 22:51
님이 사랑하는 사람이랑 상대방의 바람 때문에 헤어졌는데 옆에 친구가 와서 너 전 여자친구랑 그짓 많이 했잖아 니가 먼저 했으니까
그 놈 한테 니가 이긴거야 이러면 님 기분 안좋으시겠죠? 상황과 상대방의 기분을 봐가면서 할말 안 할말을 가려서 해야죠.
13/09/29 22:49
당장 어떤 위로의 말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시겠지만..
다른남자 까지 생겼다고 말했다면, 또 그걸 만나서 면전에서 한것도 아니고 핸드폰 이라는 기계를 통해 말했다면, 그냥 깔끔히 놓아주라고 말하고 싶네요. 앞으로 분명히 더 좋은 여자분 만나실겁니다. 힘내세요.
13/09/30 02:44
6년이나 만난 사람, 며칠전에 데이트하고 양가 부모님 만났던 사이임에도 문자로 이별통보하고
연락 안받을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궁금하시겠지만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이별을 원하고 있다는 것만이 3등항해사 님이 알 수 있는 팩트일 뿐입니다. 또 그 사실이 가장 중요하구요. 마음 답답하시겠지만, 그냥 받아들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힘내시구요.
13/09/30 10:42
저도 작년 초에 비슷한 경험을 해서요..
왠지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등항해사님 힘내세요.. 그 상황에 닥치면.. 누구도 내 마음을 모를 것 같이 아프고 힘들지만, 더 좋은 인연이 3등항해사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장담합니다!! 저도 힘들어하다 다른 사람 만나고, 그 사람에게 치유받다 보니 어느 덧 5개월차 신혼이네요, 흐흐흐흐
13/09/30 13:01
저는 문자가 아닌 전화였지만 비슷했네요
결국 그 뒤로 졸라서 얼굴 몇 번 보고 이제 혼자 속으로 욕하는 단계입니다 크크 힘내세요 초반이 힘들뿐이지 결국 서서히 잊혀지고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납니다! 정말로요!(전 아직 만날 생각이 없어서 혼자 지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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