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29 08:32:17
Name 3등항해사
Subject [일반] 6년간의 연애가 끝나가네요
근무중에 문득 문자를 받았습니다
좋아하는남자가생겻다고 헤어지자고 정말미안하다고
몇일전부터 연락이뜸하긴햇지만 나도바쁜터라 내가 답을 잘안해서 연락이없는가보다 했었는데..
문자를 받는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6개월전쯤에도 서로 소원해진것같다고 시간을 가지자고 한후 잘풀고 다시는 이런일없을거라 했었는데
6년간의 연애를 문자한통에 실어보내고 전화를 안받더군요
저도 바빠 전화를 몇통 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끝낼 애는 아닌데...
문자한통에 이별을 통보하는 그런 여자를 6년이나 만났나싶고 지금까지 내가 본게 허상인가 하는 생각까지드네요
얼마전까지 결혼을 약속하던 사이였는데
몇일전까지 즐겁게 데이트하고 추석인사까지 양가 어른께 드리고왔었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얼굴보고 전화로라도 이야기라도 하면 체념이라도 할텐데...
웃긴게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주위 부모님 친구에게 어떻게이야기하지라는 생각이 번득드네요

일단 오늘 만나든 전화를하든 해야겟죠...
뭐하나 명확한것도없지만 답답한마음에 글을남기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29 08:42
수정 아이콘
참 답답하시겠네요.. 문자로 하는건 정말 아닌거 같은데
동해참치
13/09/29 08:4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인터넷에서 가끔 글쓰신분과 비슷한 글을볼때마다 지금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무섭기도하네요..
13/09/29 08:52
수정 아이콘
무언가 여자친구분께 말 못할 사정이 있는건 아닐까요?
6년이나 만나셨으면 적어도 이별통보는 정식으로 할텐데, 갑자기 문자 한통으로 끝낸다는건 얼굴 보기 힘든 사정이라도 있는거 아닐지...
제가 함부로 뭐라 말은 못 드리겠네요.
도로시
13/09/29 08:59
수정 아이콘
6년 사귄 사이임에도, 문자하나로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하고 전화도 계속 안받는게 과연 납득할만한 행동인지...

"말못한 사정"이라는 변명은 아무때나 갖다 붙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9/29 09:06
수정 아이콘
저는 상대가 원하는 이별 방식에 맞춰 주려고는 합니다만 어차피 헤어질 거 문자로 하나 만나서 하나 무슨 차이가 있는가 싶습니다.
쪼아저씨
13/09/29 09:0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도 10개월 사귄 여친이랑 저번주에 헤어졌는데. 같은 이유네요.
역시 다른 남자는 우리의 적.
나이들고 나름 감정을 다스린다고 생각했는데 개뿔 어릴때랑 똑같이 힘드네요.
같이 힘내시죠.
All Zero
13/09/29 09:1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낭만토스
13/09/29 09:19
수정 아이콘
저도 5년 사귄 여친에게 전화로 이별통보 받은 적이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있어서 만나볼 수도 없었네요 크크
13/09/29 09:2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래요
13/09/29 09:24
수정 아이콘
여자분 너무 하네요.. 힘내시길!
시오리
13/09/29 09:33
수정 아이콘
멍하시겠네요..
근데 오히려 오래 사귀였기때문에 어차피 헤어질 생각인거면..
문자로 하든 전화로 하든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한달후에 날 잡은 제 친구도 그만 두네 마네 하다가 결국 결혼하기로 했는데..
남녀사이란게 어떤 이유든 돌아서면 그냥 남이라.
헤어짐의 방식은 의미없다는 생각입니다.
만나봐야 서로 얼굴만 더 붉힐게 뻔하니깐요..
지금뭐하고있니
13/09/29 10:42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기 참 그렇지만..

여자분 진짜....
문자 이별 통보는 정말 배려도, 예의도, 기본도 없는...;;
13/09/29 10:59
수정 아이콘
문자라는 게...
상대가 그 정도 배려밖에 할 만한 가치가 없다 하여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만나거나 통화하거나 할 자신이 없어서 문자를 통하는 경우도 많다 싶어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3/09/29 11:30
수정 아이콘
이런 걸로 논쟁할 생각은 없지만...

6년이라는 시간, 그 동안의 열정과 애정, 서로에 대한 배려와 생각들..을 고려하면
만나거나 통화하거나 할 수 없는 사정이란 건 존재하는 것이 거의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이라는 걸 선택했다면, 그 불편함?까지도 감당했어야죠...

뭐 제 일이 아니긴 합니다만..여자분 행동은 옳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걸 감쇄할 '어떠한' 사정은 이런 경우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고려할 게 아니라 그 여자분이 얘기해야 할 사정인 거죠..
밥잘먹는남자
13/09/29 11:26
수정 아이콘
더 안좋은 예를 들어 위로해 드리자면...
제 친구는 학교다니면서 만나 각자 취업을 서울/부산으로 했는데 여자애가 부산에서 다른 남자가 생겼는데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기는 미안하고 만나면 남자가 너무 잘해줘서 해어지자고 하기 미안해서
서울남자친구6년 부산남자친구 3년을 따로 사귀다가 부산 남친과 상견례 후 결국 문자로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위안은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쉬바나
13/09/29 11:43
수정 아이콘
ChefRyan
13/09/29 14:03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에비앙워터
13/09/29 14:25
수정 아이콘
허허허 :)
류화영
13/09/29 18:05
수정 아이콘
와 쓰레기란 말도 아깝네요..
13/09/29 11:47
수정 아이콘
소개팅 한 후 2-3번 만난 후 문자로 그만만나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6년 연애에 결혼 얘기까지 나왔는데 갑자기 문자로 이별 통보가 말이 되나요....? -_-;;
(오프로 본인이 직접 한번 찾아가서 만나보는게 가장 나아 보입니다.;;)
sprezzatura
13/09/29 12:07
수정 아이콘
최악이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기운 내세요.
13/09/29 12:51
수정 아이콘
어떻게 문자로!! 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해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연애라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연인간의 예의라는 건 연인일 때 지키는 게 중요하지 헤어짐의 방식이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생각이 옳기 때문에 받아들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글 쓰신 분 입장에서도 '아..내가 6년이나 만난 사람이 문자로 헤어지자는 사람이었다니' 라고 생각하는 건 마이너스 같아요. 아프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삶을 찾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굴보면서 말하면, 전화 하면서 말하면 이라고 생각해도 막상 형식보단 내용이 중요한거니까요.
저글링아빠
13/09/29 13:18
수정 아이콘
222 동의합니다.
유리멘탈
13/09/29 14:05
수정 아이콘
문득 유게에 올라온 '헤어지지 않는 이유' 글이 생각나네요.
물론 그런 상황이 아닐 수 있겠지만...좀 그런 생각이 드네요.
13/09/29 16:29
수정 아이콘
최악이네요..힘내세요.
한번마음떠나면 예의고뭐고 없는사람이 꽤 있는거 같더군요.지내온건 생각안하고 앞으로 볼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13/09/29 18:56
수정 아이콘
삭제, 직접적 대상에 대한 성적 비하가 포함됨. (벌점 2점)
水草臣仁皿
13/09/29 19:04
수정 아이콘
이건 뭔가요 ? 여자분이 헤어짐에 무례한것 맞지만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아니죠
이부키
13/09/29 19:32
수정 아이콘
그짓한 남자는 괜찮고 여자는 안괜찮은 건가요???
13/09/29 19:48
수정 아이콘
성인맞으세요?
응답하라2013
13/09/29 22:31
수정 아이콘
이건 뭔가요???
여자 친구분 과거때문에 상처받으신 일 있었나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해괴한 댓글이네요...
치토스
13/09/29 22:51
수정 아이콘
님이 사랑하는 사람이랑 상대방의 바람 때문에 헤어졌는데 옆에 친구가 와서 너 전 여자친구랑 그짓 많이 했잖아 니가 먼저 했으니까
그 놈 한테 니가 이긴거야 이러면 님 기분 안좋으시겠죠? 상황과 상대방의 기분을 봐가면서 할말 안 할말을 가려서 해야죠.
13/09/30 09:51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크크크
댓글 수준에 빵 터집니다.
연애를 하는 목적이 뭔지 알거같은 분이네요.

아무말이라고 막 뱉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이유랑나랑
13/09/29 19:13
수정 아이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치토스
13/09/29 22:49
수정 아이콘
당장 어떤 위로의 말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시겠지만..
다른남자 까지 생겼다고 말했다면, 또 그걸 만나서 면전에서 한것도 아니고 핸드폰 이라는 기계를 통해 말했다면,
그냥 깔끔히 놓아주라고 말하고 싶네요. 앞으로 분명히 더 좋은 여자분 만나실겁니다. 힘내세요.
minimandu
13/09/30 02:44
수정 아이콘
6년이나 만난 사람, 며칠전에 데이트하고 양가 부모님 만났던 사이임에도 문자로 이별통보하고
연락 안받을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궁금하시겠지만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이별을 원하고 있다는 것만이 3등항해사 님이 알 수 있는 팩트일 뿐입니다. 또 그 사실이 가장 중요하구요.
마음 답답하시겠지만, 그냥 받아들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힘내시구요.
김연아
13/09/30 03:19
수정 아이콘
개인적 경험으로는 문자보다 이메일 이별 통보가 더 기분 안 좋더라구요;;;;;;

힘내세요 좋은 인연 만날 겁니다~
Polaris_NEO
13/09/30 10:42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초에 비슷한 경험을 해서요..
왠지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등항해사님 힘내세요..
그 상황에 닥치면.. 누구도 내 마음을 모를 것 같이 아프고 힘들지만,
더 좋은 인연이 3등항해사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장담합니다!!

저도 힘들어하다 다른 사람 만나고, 그 사람에게 치유받다 보니
어느 덧 5개월차 신혼이네요, 흐흐흐흐
13/09/30 13:01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자가 아닌 전화였지만 비슷했네요
결국 그 뒤로 졸라서 얼굴 몇 번 보고 이제 혼자 속으로 욕하는 단계입니다 크크
힘내세요 초반이 힘들뿐이지 결국 서서히 잊혀지고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납니다! 정말로요!(전 아직 만날 생각이 없어서 혼자 지냅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740 [일반] 비 오는 날 노래 몇 개 [2] 눈시BBbr4645 13/09/30 4645 2
46739 [일반] 학계에 보고해야 합니다! [21] 자이체프6708 13/09/30 6708 4
46738 [일반] 이런저런 웹툰 이야기 [61] 눈시BBbr11490 13/09/30 11490 3
46737 [일반] 달콤한 인생 [7] 해피아이3660 13/09/30 3660 3
46736 [일반] 내 나름대로 공포영화 트렌드 분석(?) [6] 무검칠자4260 13/09/29 4260 2
46735 [일반] [컨저링] - 공포영화의 미덕은 무엇인가? [20] Neandertal5363 13/09/29 5363 2
46734 [일반] 08년 이후 첫 가을야구 실패 롯데자이언츠.. [66] 럼블6507 13/09/29 6507 2
46733 [일반] [런닝맨 스포?]런닝맨의 소녀팬과 무도를 부탁해 [9] Vver6984 13/09/29 6984 3
46732 [일반] 시네마천국이 재개봉했습니다 [23] JimmyPage4611 13/09/29 4611 3
46731 [일반] 1918년 1차 대전의 마지막(8)- 운명의 갈림길 [3] swordfish5692 13/09/29 5692 3
46730 [일반] 짝사랑 테크트리. [44] Love&Hate18458 13/09/29 18458 8
46729 [일반] 미련은 남지 않는다. (3) [1] 삭제됨3239 13/09/29 3239 2
46728 [일반] 장거리 연애라는 거 쉬운 게 아니네요. [30] 케이건15373 13/09/29 15373 2
46727 [일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④ 늑대가 죽으니 독사가 들다 [3] 후추통5382 13/09/29 5382 3
46726 [일반] 진격의 거인 종영 기념, 최근에 본 애니 소개 겸 추천! [9] 주홍불빛8562 13/09/29 8562 2
46725 [일반] 6년간의 연애가 끝나가네요 [39] 3등항해사8958 13/09/29 8958 2
46723 [일반] 나름 재밌는 댓글보기 [24] 포로리4846 13/09/29 4846 2
46722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크리스 데이비스 시즌 53호 홈런) [5] 김치찌개4193 13/09/29 4193 1
46721 [일반] <단편> 카페, 그녀 -21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14] aura4770 13/09/29 4770 0
46720 [일반] [야구] 넥센 히어로즈 창단 후 첫 포스트 시즌 진출 [82] 빛고즈온7111 13/09/28 7111 6
46719 [일반] 평화주의자의 사랑 [21] 삭제됨4294 13/09/28 4294 1
46717 [일반] 1918년 1차 대전의 마지막(7)- 마하엘 작전 [3] swordfish4752 13/09/28 4752 2
46716 [일반] 동물농장, 1984가 다가 아니다... [12] Neandertal6993 13/09/28 699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