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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8 16:40:0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평화주의자의 사랑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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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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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면 잘 안 맞는거 같은데 잘 맞는다고 하시니 좀 의아하네요.
13/09/28 22:56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저거 빼곤 다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대화도 정말 잘 터질때가 많고요, 특히 매일 거의 일빼고 붙어있는거 치고는요.
스포츠 보는것도 같이 보고, 여행 다니는것도 좋아하고, 나가 먹는것도 좋아하고,
표현해주는거나 그런것도 너무 잘맞고, 저한테 한번씩 고마워해주는것도 너무 좋죠..
단지 저런 화냄이 너무 부담되고 힘들어요..
라울리스타
13/09/28 17:00
수정 아이콘
만약에 두 분 다 시간이 널널한 학생때 같았으면, 남자가 여자 틱틱하는거 받아줄 여유가 있겠죠. 사랑하는 사람의 틱틱인데 귀엽다면 귀엽지 뭐가 고민이 될까요.

근데 안그래도 쭈님니도 무언가 문제가 있는 분들을 상대하는 직업으로써 여자친구마저 저러면 굉장히 피곤하실 것 같아요 ㅠㅠ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하셨지만, '여자친구가 다그칠 때 무슨마를 제가 하겠습니까...' 라고 하시는 것 자체가 대화를 시도하다가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내가 참자 이런 느낌이네요. 이런 상황이 되게 웃긴게 쭈니님은 여자친구의 투정을 다 받아주신다고 생각을 하지만, 여자친구분은 아마 대화의 단절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자친구분도 오기가 생기고, 더 투덜거리시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막 pgr21에 쏟아내셨듯이 여자친구분과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으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내 직업의 특성상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너를 만나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다' 뭐 이런말한다고 여자친구분이 서운해하실수도 있겠지만 둘의 사이에 금가지는 않겠죠?
13/09/28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투정 다 받아준다고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내 직업의 특성상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너를 만나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다' 위에처럼 말하면 한번 일찍 집에 간다고 서운해 했던 여친이 정말 더 서운해 하지 않을까요?
저글링아빠
13/09/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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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평화주의자이신거라기보단, 두 분이 사인이 잘 안맞는듯 한데요.
Around30
13/09/28 18:28
수정 아이콘
결국 인생은 타협과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여자친구와 잘맞는 점에 추가해서 지금 고민하시는 점마저 싸우지 않을 여자분은 세상에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일을 시작해서 눈코뜰새없는.글쓴이님이 그런 여자를 찾아나설 수 있는 시간과 기회는 많지않겠죠.
결국 이 여자친구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그부분을 타협하고 안고 가느냐의 선택은 글쓴이 분께서 하셔야하는 것이고요.
사람을 바꾼다는 것. 사람의 성격이 변한다는 건 정말 죽을만큼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서로 조금씩 타협하는 것이지 극적인 변화를 바라면 안되지요.

또다른 선택은 여자따위 안만나고 맘편히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것도 있습니다
13/09/28 22:5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이부분도 한번 얘기했었는데 결국엔 다시 이러니깐요.. 그리고 지금 여친보다 더 맞는 여자를 과연 찾을수 있을까?
이런생각 많이 하구요. 거의 다 잘 맞는데, 몇가지 안 맞는부분이 이러니까 정말 스트레스죠..
참 솔로 라이프도 어쩔때 보면 참 그립습니다.. 솔로부대 20년도 나름 재밌었는데 말이죠
13/09/28 19:52
수정 아이콘
여자가 짜증나는 성격이네요.
자주 싸우는 사이라도 서로 잘 맞을때에는 엄청 맞으니까 계속 사귀고 있는겁니다.
잘 맞는다고 느끼는게 글쓴분 본인 케이스 뿐은 아니란거죠.

이해심도 없고 집착도 많은것 같습니다. 사귀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겠죠.
저라면 변하는걸 기다리기 보다는 다른여자를 찾아볼 것 같네요.
쭈니아빠
13/09/28 20:16
수정 아이콘
토닥 토닥.... 음 우리아들은 작년에 돌이였는데...
13/09/28 22:51
수정 아이콘
아 아빠 흑흑 힘들어요..
2막2장
13/09/28 23:20
수정 아이콘
앜크크크
산적왕루피
13/09/29 08:23
수정 아이콘
억 크크크크
삼공파일
13/09/28 20:24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이석기 얘긴줄...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라고
13/09/28 21:1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대학원생이신데 시간이 참 많으신 거 같네요. 돈벌이 하는 사람의 피곤함을 전혀 배려해 주지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지금 일이 얼마나 피곤한지 강조해서 대화 나눠보세요. 상황 자체가 말만 들어도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아무리 한 집에 사는 부부라고 해도 자기만의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님에겐 그게 전혀 없는 거 같네요. 그러다 결혼이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지 잘 생각해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runtofly
13/09/28 21:37
수정 아이콘
진심이 아(니라고 하면서 사실 본인 스트레스를 푸는거 같은)닌 말을 틱틱 거리며 막 던지는 여성분은 사실 흔하죠..
그 중에서도 정도가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헤어져도 좋다는 생각으로 관계의 주도권을 쥐도록 노력해보세요.
틱틱 거리는 버릇은 없어지지는 않지만 빈도와 강도가 약해질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비슷한 분 만났었는데
제가 완전 매달리다가 어느날 맘이 돌아서서 그 친구가 던지는 헤어지자는 말에 '그래'라고 대답하고 휑 하고 가버렸더니
그때 부터 완전 역전되드라구요.. 뭐 이미 맘이 돌아서서 결국 헤어지긴 했지만..
힘내시길 바라구요.. 그래도.. 사랑하신다니까.. 잘되면 좋겠어요.. 글쓴이님 같은 상황에서 남자가 더 좋아하면
어떻게든 버티고 잘 만나고.. 그게 아닌데 여자분이 저러면 금방 깨지더라구요..
13/09/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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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좋아했었는데 자꾸 이런상황때문인가, 아니면 그냥 여친이 저를 더 좋아해진건가 해서 오히려 집착이나 틱틱거림이 심해진거 같기도 하구요
王天君
13/09/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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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많이 힘든 상황인 걸까요? 스트레스를 님에게 푸는 것 같네요. 관계와 만남에 있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기질도 보입니다. 피곤해할거면 만나지 마라, 혹은 기대한만큼 달콤하지 않으면 바로 실망을 표하는 것도 그렇네요.
지금 이미 주도권이 많이 여자분에게 넘어갔고, 그걸 여자분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듯 하네요. 긴장을 주세요. 안 그러면 오래갈 연애도 느슨해지고 결국 끊어집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나는 피곤한 상태에서도 널 만나러 가는 거고, 자꾸 그렇게 일방적으로 뭔가를 요구하고 실망해대면 나도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말이죠.
연필깎이
13/09/29 00: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보기엔 대화가 상당히 부족해보이네요. 그냥 얘기만 서로 많이 한다고 대화가 아니거든요.

'대체 왜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고 싫은소리 하고 받아야합니까.' 아니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싸우고 싫은소리하고 더 솔직하게 말하고 다퉈야되는겁니다.
일란성 쌍둥이랑 연애하는거 아니니까요.
서로 다른 부분이 있을수밖에 없고 그런 자잘한 부분들을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맞춰나가는게 전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수많은 다른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맞닿아있고 가까운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

작성자분은 '난 그녀를 위해 내 시간을 쏟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나한테 틱틱거리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거면 차라리 안보내는게 낫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것이구요.

더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내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면 널 만나는 시간을 더 충실하게 보낼 수 있겠다.' 라든지.
생각나는대로 기분나쁜거나 답답한거 다 표현하세요. 그러다 싸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의미없이 한쪽이 참아가는 영혼없는 다툼 말고, 진짜로 자기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싸우고 나면 개선점이 있는 다툼이 필요한거죠.

맘껏 화내고 생각나는대로 내뱉으세요. 상대방 배려한다고 자기 감정 참는거? 그거 배려 아니거든요. 적어도 연인관계에서는.
모두 다 표현하고 다투고 난 뒤에 그래도 개선점이 없으면 그때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말하는게 어버버하면 그동안 기분나빴던거 답답했던거 전부 글로 적어서라도 앞에서 읽어주면서 표현하세요, 대화하세요.
분명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는 관계인 것 같은데, 이대로 좋지 않게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써봅니다.
XellOsisM
13/09/29 05:32
수정 아이콘
백번 동의합니다.
담아두지 마세요. 매번 여자친구분이 할말 없냐고 물어보는건 분명히 뭔가 담아두는걸 아니까 물어보는겁니다.
그건 평화주의자가 아니라 도망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g이라도 불편한점이 있으면 말하고 싸우고 다투고 풀고 화해하면서 합의점을 찾으세요.
대화도 오고가는게 있어야지 그렇게 참으면 오해는 깊어만 집니다.
이해해주길 바라지 마시고 확실하게 표현하세요.
13/09/29 08:1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렇게 더 오픈하도록도 많이 노력해야될꺼 같네요..
시현제
13/09/29 23:30
수정 아이콘
음 초면에 다는 댓글로는 과격할지 모르겠습니다만(가입한지 얼마안된 눈팅러라서요^^) 글을 보고
1.여자분이 20대 초반일지도...>읭? 대학원생?>패스
2.여자분한테 취미생활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여자분에게 연애는 취미생활+여가생활+연애...인 상태같습니다.
남는 시간을 보낼방법은 데이트뿐인데 남친이 (감히 나처럼 매력있는 여자와의) 데이트를 거부하다니 이런 괘씸한 놈! 이란 심리가 기저에 깔려있는 짜증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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