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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0 17:59
포천중문의대라..
생각해보니 같은과 한학번 선배이자 동아리 선배인 형이 다시 수능봐서 포천중문의대로 갔었어요. 그때 그형이랑 사귀던 제 동아리동기는 음대생이랑 결혼해서 네덜란드로 갔는데, 04학번으로 의대입학한 그형은 요새 뭐하려나.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덧) 영어 중요하죠. 제 인생에 여러번 태클을 건 그리고 걸고있는 영어 쩝.
13/09/10 18:01
캬... 잘 읽었습니다 크크 첨부파일명 인상깊네요
도전이라는게 참... 쉬우면서 어려운 거 같아요 저도 곧 이번 회사를 그만 둘 타이밍이긴 한데... 도전을 해야할 지, 비슷한 에어리어에서 비슷한 일을 또 반복할 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더군요 ㅠㅠ
13/09/10 18:25
그런 인생도 있고 이런 인생도 있고 그런거죠.
단언컨데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글쓴이의 입사동기만큼 화려하게 살았고 또 글쓴이에게 말한대로 도전적으로 산다고 한들, 모든 사람이 입사동기처럼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은행장을 하고, 누구는 그 은행을 청소해야 됩니다. 개인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말을 너무 믿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사람은 성공했기에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13/09/10 18:42
사람은 두 종류거든요. 쾌락주의자 아니면 이상주의자. 쾌락주의자는 말할 것도 없고 여기서 이상은 인공이에요 모조품이요 종교에서는 가짜로 본다는 그런말이요 님이 어떤 이상을 품고 그것을 실현해도 가치평가 안해주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체계적으로 존재한다는 그런 말이요.
님에게 충고한 그 사람은 님에게 확인받고 싶은거에요. 자신을요. 님이 뭐라고. 님에게라도. 하고싶으면 하세요.하지만 그 사람이 이유가 되진 마세요. 인생의 목표는 행인1 행인2로 사는 거에요.....라고 들은 설교가 생각나네요.
13/09/10 18:53
집은 가난한데 하고 싶은 일이 시간 오래 걸리고 된다 해도 돈 못 버는거라면 그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취미생활이나 해' 가 되더군요. 결국 돈이 왠수에요.
13/09/10 20:58
뭔가 결단 특히 인생을 위해 긍정적인 크고작은 결단을 할때 주저하는 마음이 들때면
저는 그냥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혹여나 크게 누구에게 잘못하거나 사과할 일이 있을 때도 저는 더이상 주저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사과하고 용서를 빌곤했어요.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어차피 하게되고 해야할 일이라면 그냥 하는 것도 일이 되는 방향이라서..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중하나가 나이키社의 Just do it. 입니다 다음에 또 후회하게 되고 게으름이나 잘못된 습관때문에 정신줄 놓고 있다가도 그냥 또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님도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은 내려두시길 바라요~
13/09/10 22:33
실패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도를 하지 않는거죠. 저도 사실 많이 그렇게 살고 있고 딱히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항상 들리는 엄친아들 이야기에는 그렇게 도전 했다가 재가 된 사람들 이야기는 없으니까요. 인생은 한번 뿐이니까 도전하라고들 하는데, 거꾸로 말하면 한번 망하면 끝이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단, 뭘 하더라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는 건 필요하겠죠.
13/09/11 02:45
저를 보면서 느끼는 건 게으른건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언젠가 삶에 크나큰 충격이 오지 않는 한 절대 안고쳐질거 거 같습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그냥 원래 삶이 그런거 같습니다. 지나고 나면 한거 하나도 없는거 같고..앞을 보면 막막한거 같고.. 그래서 제 삶의 모토는 '꾸역꾸역'입니다. 하기 싫어도 꾸역꾸역, 잘 안되도 꾸역꾸역, 어쩔 수없이 해야 하는 일이니 꾸역꾸역... 그냥 꾸역꾸역, 한숨쉬며 담배 한대 피며 꾸역꾸역 하는게 우리네 삶아니겠습니까? 그냥 하고 싶은 거 다시되, 일하는 시간, 뭔가 해야하는 시간만 정해놓고 그 시간만이라도 꾸역꾸역 하세요.. 24시간을 놓고 보면 작은 시간이겠지만..그 시간이 모여서 많은 시간이 되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모든 시간을 하고자 하는 일에 모두 집중해서 쓰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저 해야하는 시간이나마 열심히 하는 것일뿐...그것도 꾸역꾸역...^^ 조금 일이 익숙해지고 잘한다는 소리 들으면 꾸역꾸역이 좀 덜해지는 거 같기도 합니다만... 그냥 카르페디엠 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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