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29 03:05
2010년에 방송된 EBS 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 6부 칭찬의 역효과입니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전 10편 + 2011년에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전 8편 ('학교란 무엇인가 - 5부 우리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와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됩니다) 을 꼭 보셨으면 합니다. 자녀를, 아이를, 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것을 얻을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12/04/29 11:55
이런 걸 보고 역효과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구박만 하고...
그럼 아이들은 또 칭찬을 듣고 싶어하는 아이로 바뀔 거 같은데... 너무 어려운 거 같네요.
12/04/29 12:28
제대로된 칭찬이 참 어렵다는 거죠. 이런 걸 보고 핵심을 잘잡은 부모들은 더 나은 양육을 하겠찌만, 정말 역효과로 구박만 나올 수 도 있겠네요.
어찌됐든 이 핵심만은 잘 잡아야할 텐데 말이죠, 칭찬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게끔 구체적으로, 아이를 평가하려기 보다는 과정을 격려하는 칭찬이 되어야 한다.
12/04/29 13:07
칭찬을 하지 말고 대화를 하라는 이야기죠.
다른 사람의 자식교육에 왈가왈부 하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인터넷이니 살짝 얘기해 보면, 부모들이 교육에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잘 잡혀있는 경우는 옆에서 보기에도 배울 점이 참 많더군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왜 그런지도 보이고요. 부모가 자식과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가느냐, 그 방법이 교육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12/04/29 14:39
예전부터 칭찬이 무슨 만능통치약같이 무조건 좋은 것인것마냥 얘기가 되서 이상했었는데 여기 내용이 훨씬 그럴듯 하네요.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칭찬은 애를 망칠 것 같네요.
12/04/29 15:42
저 자료에 나오는 칭찬의 경우, 사실 저건 '아이'를 칭찬하는게 아닙니다. 아이'가 내놓은 행동 내지 결과물'을 칭찬하는거죠.
(공부로 예를 들자면 니가 참 열심히 노력했구나-가 아닌 평균1등급 맞았네 잘했다식) 소위 '존재를 건드리는 칭찬'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칭찬이라는건데.. 사실 이게 연습이 안되면 쉽지 않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12/04/29 20:14
확실히 제 어머니께서 정말로 뜬금없이 무.작.정 하는 칭찬을 자주하셔서 한귀로 듣고 흘리거나 머쓱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성적이 별로 안좋은 성적표(그것도 고등학교)를 어머니께 보여드렸을때 "잘했다. 다음에 더 잘하자" 라는 한마디가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냥 밖으로 달려가면서 점프(...)를 해대며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12/04/29 23:53
이거 전에 한번 돌아다녔을때도 생각한건데 이건 솔직히 말해서 딱히 좋은 실험 같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결론도 구린 결론이 나오지요. 칭찬이냐 아니냐보다는, 과정이 아닌 결과를 중요시 하는 것의 말로라고 보여지네요. 결과를 보고 좋으면 reward해주는... 거기에 피드백도 없이 단순히 결과를 평가만 하는 그런 모습. 지금 이 칭찬은 아이의 내면에 대한 어떠한 고려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