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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9 01:21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부산 토박이인데,
이렇게 좋아보여도 계속살면 지겹고 좁다고할까요.. 하긴 어디라도 계속 거기만 있으면 그럴듯^^;; 그래도 밤바다랑 야경은 언제봐도 이뻐네요 흐흐
12/04/29 01:32
아.. 좋은 글에 이런 댓글 달아서 죄송스럽습니다만,,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국의 제2의 도시가 저정도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 사진들은 좋은곳만 골라서 찍은거죠. 번화가 서면은 몇장되네요. 언젠가 수도권 몰빵의 정책이 가져다준 지방의 안타까운 현실을 글로 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만, 전문가도 아니고, 시간도 없고^^ 해서 좀 더 시간이 지난뒤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일 안타까운곳은 광주와 대구.. 정치색 지역색이 제일 강한 두곳이죠.. 그만큼 (광역자치단체중에)많이 뒤떨어져 있지요.. 이유는 아시겠죠? 광주는 정권의 외면을 받아 그러려니 하겠지만, 대구도 광주 못지 않게 힘듭니다.. 부산은 최고의 인구 유출을 보이고 있는 도시죠. 인물도 많고 역사도 깊은 곳이지만, 자원이 지역내에서 소비되지 못하고 타지역 특히 수도권에 뺏기고 있죠.. 지금 정치인들만 봐도 아시겠죠. 서울대가 서울에 있는게 잘못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2,3의 대학정도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지방에 있는게 맞다고 봐요. 서울인구 유출 많다고 하지만, 모두 오른 집값으로 인해 경기도로 가는... 어차피 수도권내 유출.. 암튼 저는 대구사람이고 무척 제가 나고 자란 곳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와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러지역을 몇달씩 체류한 경험도 있고요.. 어쨌거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지면 좋겠어서 한마디 남겨드려요^^
12/04/29 01:43
부산 저정도면 투자 엄청 많이 하고 있는건데..솔까말 수도권인 수원 성남 등도 명함 못꺼내죠 인천이 수도권 버프에 광역시라서 비교가능 할지 모르겠지만
지하철이랑 해운대만봐도.. 하긴 저것보다 더~ 발전해야되고 더~~ 더~~ 더더더더더 투자되어야 된다는 말씀엔 공감합니다. 투자 되고 발전하면 당연히 좋겠죠~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렇게 잘사나..싶네요
12/04/29 02:23
문제는 부산을 본격적으로 국가 주도로 발전시키려하면 동시에 따라붙는 호남소외론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지역주의가 더 고착화되는 결과로 나타날 텐데 대놓고 발전 시키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수도권 팽창이나 균형발전은 답이 아닌것 같고 힘든 문제입니다.
12/04/29 12:47
맞습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뛰어넘어야 할 생각이기도 하죠.
때가 언제일지 모르겠으나, 고루 지역색을 잃지 않으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갖게된것은 강준만 교수의 "지방은 식민지다"란 책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내부 식민지론에 대해 다룬 책이죠. 제 생각엔 피쟐 유저의 반이상이 수도권거주인일터, 짧은 제생각에 여기서 어떤 지지나 여론 형성은 그다지 와닿지 않을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영/호남의 발전을 어떻게 분배하느냐 보단,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을 어떻게 지방으로 돌리느냐가 우선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미 투자된 것은 어쩔수 없겠으나, 지금부터 투자하는 것은 그러지 말자라는 얘기이죠.
12/04/29 10:09
근데 지형적으로는 살기 참 힘든곳이죠. 터널에 교통도 ㅠ ㅠ. 이고. 6.25전쟁통만 아니였어도 김해쪽으로 발전했다면 마창쪽으로 해서 크게 뻗었어야 한 도시인데.
너무 다닥다닥. ㅠ ㅠ. [m]
12/04/29 10:21
대구가 작지는 않죠...;;;
광주나 대전가보면 그래도 대구가 왜 예전에 3위권의 광역시인지는 금방 알죠... 광주나 대전은 생각보다 많이 아담합니다... 부산 사시는 분들이 대구 오시면 대구 생각보다 작네라는 느낌을 많이 받으신다고 합니다... 대구 사람들도 대전이나 광주가면 똑같이 그 느낌 받죠... 물론 몇년째 경기침체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암울한 경제 사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대구는 대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부산은 정말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다만 딱 하나 외부 사람들이 부산가면 길 찾는게 너무 힘들다는...;;;
12/04/29 10:46
서울 토박이로서 부산에 3년간 살았는데 좋더군요
복작한듯 하면서도 한가한 곳도 있고 (서울은 어딜가나 사람이...) 근데 웃긴건 부산 살면서 한번도 바다물에 발가락 한번 담근덕이 없네요;;;
12/04/29 10:49
사진이 중앙,남포,서면,해운대쪽만 있네요. 사실 그 외는 매우 담백한 곳들이죠^^
예전 회사도 보이고 아 그리운 중앙동..중간에 빈폴 매장..저기 알바가 참 이뻤는데..
12/04/29 13:19
저는 부산 딱한번 가봤는데.. 원래 1박하려고 했지만 그냥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편견일수도 있는데 좀 다른나라 같았어요... 특히 일본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들 행색부터가... 길찾기는 어렵더군요
12/04/29 14:04
여자친구랑 해운대로 여행을 갔는데,
둘이 같이 "우와 바다다 저기봐 높다 와우~ 외제차가 왜이리 많아! " 하면서 서울 촌놈이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12/04/29 14:38
서울에 인구가 워낙 많이 몰려있는건 어쩔 수 없고 나름 열심히 분산시키는 중이기도 하니..
그렇지만 제2 제3의 도시인 부산은 500만 대구는 300만 정도로 커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 어느정도 균형이 맞아요 ㅜㅜㅠ
12/04/29 21:32
부산이 발전했다기보단 해운대가 발전했죠..
땅,아파트값도 해운대만 올라가고.. 어찌보면 안타깝기도합니다.. 어찌보면 부산만큼 격차큰곳도 없습니다..
12/04/29 21:50
인천도 수도권 버프 받는다기 보다는, 서울옆에 있어서 오히려 디버프 받는다고 생각해요.
말이 광역시지 그냥 규모 큰 서울 위성도시인 것 같기도 하고...외부인들 많아서 가장 지방색이 흐릿흐릿한 도시이기도 하구요. 25년째 인천에서 살고 있는 학생이지만, 서울처럼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또 너무 낙후되지도 않아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크크
12/04/30 00:39
인천은 안 가봐서 잘 모르지만,
다른 광역시들 중에는 그래도 부산이 제일 도시 같습니다. 대전이나 광주는.. 개인적으로는 이름만 광역시 같이 느껴졌습니다 ㅠ_ㅠ..
12/04/30 08:10
그러고보니 매년 광안리 불꽃축제는 하고있나보네요..
1회때 같은반 친구 큰아버지께서 포스코 건설 현장소장이라 옥상에 난간만있는 포스코 건설 옥상에서 전망좋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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