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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3 01:32:59
Name 제이나
Subject [일반]  사랑해요 박사장님, 박찬호!




1. 아 이 어찌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십몇년전 간간히 박찬호 선수의 LA 다저스 시절 MLB 경기를 보며 야구에 대한 사랑을 조금씩 키워왔던 제가 어느덧 20대 중반이 되어
   이 땅에서 박찬호 선수의 KBO 경기를 볼 수 있다니요!
   일하면서 보는데 일은 해야겠고 눈은 핸드폰으로 계속 향하고 어찌 할 줄을 몰랐습니다.


2. 땅볼 유도 및 플라이 유도는 '우와~'소리가 나올 정도 였습니다.
   게다가 3회의 3구 3자범퇴! 캬오


3. 올해 40세를 맞이한 박사장님은 한화의 정민철 투수코치(41)과 불과 한 살차이.
   40살의 연봉 2400만원의 KBO 신인 투수는 20대를 능가하는 힘과 신인 선수 특유의 눈빛으로 브라운관에 들어섭니다.
   1회, 이종욱 선수가 타석에 처음으로 들어서며 헬멧을 벗고 박찬호 선수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은
   우리 모든 야구 선수들이 그에게 보내는 존경과 영광의 표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7회, 마지막까지 힘껏 아웃카운트를 챙기며 마운드를 내려올 때, 한화 팬들이 기립하여 보낸 박수와 환호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그 곳에 있었더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났겠지요.


4. 아, 김별명 선수는 너무 기막히게 잘 쳐줘서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잘해요 정말, 돈 값 하더이다.
   이여상 선수는 더이상 잉여상이 아니에요 :)


5. 한화 야구 재미있습니다. 끝까지 끈질기고 열심히 하는 이 야구가 좋습니다.







ps. 저는 대구 출신의 10년째 삼성 라이온즈 여성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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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12/04/13 01:35
수정 아이콘
ps에서 인상깊네요~
내일 대구구장 직관가는데 같이??!!!
Since1999
12/04/13 01:40
수정 아이콘
팩은 까들이 쓰는말인데...ㅠ
12/04/13 01:41
수정 아이콘
저도 삼성팬인데 한화는 딱히 라이벌 구단도 아니고, 악감정도 없어서 한화와 박찬호가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2/04/13 01:42
수정 아이콘
팔도 프로야구.. 왤케 구수하게 착착 감겨오는지..
최강삼성라이온즈
12/04/13 01:42
수정 아이콘
저도 삼성팬인데 요즘 LG야구가 그렇게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개막 2연전 빼고....
12/04/13 01:44
수정 아이콘
방금전에 '아아'라는 제목을 글을 본건 제 착각이겠지요 ^^

저도 10년차 넘어가는 쉰내나는 LG팬입니다만 찬호성님보면 막 홍조가 띄고 그럽니다.
(우리 심수창이 도로 델꾸와!!!ㅜㅜ)
권유리
12/04/13 01:44
수정 아이콘
크.. 박사장님이 공던지는 모습을 .. 한국에서 볼거라곤 정말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울때 정말 전율이었는데..
오늘보니까 정말 잘던지시더군요.. 시범경기는 마치 그냥 정말 몸품기였던거 같습니다.. 흐흐

박사장님 10승기원합니다 !!!
감정과잉
12/04/13 01:46
수정 아이콘
모태 삼성팬으로서 어제 윤태자 나왔을 때 태업한 타자들이 오늘은 제대로 쳐줘서 기분 좋았고
박찬호 선수가 승리 거두는 모습보며 또 기분 좋고
김시진 감독의 넥센이 이겨서 또 기분 좋고
으힛으힛
12/04/13 01:47
수정 아이콘
삼성과의 경기때 등판해도 둘 다 응원할 것 같네요.... 아무쪼록 잘 되었으면 합니다.
- 이상 지나가는 삼성팬
주인공
12/04/13 01:47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 있는데 3회에 공 세 개로 세 타자 잡는 거 쩌네요 크크
ⓘⓡⓘⓢ
12/04/13 01:55
수정 아이콘
역사적 순간에 그 현장에 있었다는게 너무나 기쁘네요

앞으로도 박찬호 선수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주인공
12/04/13 02:00
수정 아이콘
14분 26초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크

크보에서 박찬호 피칭을 보는 게 너무너무 신기하네요 김병현도 보고 싶고

한화 공격 때 펜스만 세 번 때리는 것도 진기록 같고 크크

화력도 좋고 한화 선발로 나온 신인 투수 이기고 좋아하는 것도 풋풋하고 다 좋네요 크
12/04/13 02:48
수정 아이콘
뭉클하네요... 한 번쯤 생각하잖아요... 메이저리그 타자를 압도하는 박찬호선수의 투구를 실제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그것이 정말로 이루어졌네요.. 일본야구에서는 좀 안좋았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최다승을 거두고 복귀한 박찬호선수가
정말 멋있고 고맙네요... 물론 오늘 투구도 정말 좋았습니다. 포심도 140대 초, 중반에서 형성되고.. 130중반의 체인지업과 커터가
정말 인상깊네요... 커터경우 이런 제구를 본 적 없는데 말이죠... 볼, 스트라익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던지네요...
얼떨떨합니다. 계속 응원하고 싶어요..
12/04/13 03:58
수정 아이콘
그대는 나의 박찬호~~ 찬호찬호 박찬호 ~

미국인들의 매직넘버가 조단형님의 23번이라면 나의 매직넘버는 언제고 61입니다

ㅠㅠㅠㅠ
12/04/13 09:12
수정 아이콘
잘던지던데요;;
체력관리만 된다면 10승은 당연할거같습니다
세상의빛
12/04/13 10:04
수정 아이콘
집에서 부모님과 소리지르며 경기봤습니다 20대때 찬호 형님의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구장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시는 것을 볼 줄이야
정말 감격스럽네요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찬호 형님 만쉐이!!!
하리할러
12/04/13 10:22
수정 아이콘
저 나이에 아직도 140중후반대의 직구를 뿌리시네요.. 변화구도 장난아니구.. 진짜 대단하십니다. 찬호형님.흐흐
12/04/13 10:47
수정 아이콘
저도 모태 라이온즈 팬인데... 박사장님 덕분에 한화가 제 1멀티가 될 것 같네요.
jagddoga
12/04/13 12:25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413n06082?mid=s1004&isq=3498
덕택에 불암콩콩코믹스의 업데이트 속도가...
은솔아빠
12/04/13 13:43
수정 아이콘
박찬호 특유의 '으악'소리가 중계방송에도 크게 들리더군요..김성근 감독이었다면 어필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2/04/13 15:29
수정 아이콘
아오 ~ 6회까지만 던지고 야왕님께서 빼주시지...
12/04/13 15:33
수정 아이콘
근데 번외로 중계보는데 마해영해설이 왠만한 변화구는 다 커터 커터라고 하는게 참 거슬리더군요..
어제 저녁에는 LG팬임에도 한화경기 보는 시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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