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12 21:45
민주당이 통진당하고 연대한 것 때문에
중도계층에서 받을 수 있는 표를 많이 잃었던 것 같네요 저만해도 민통당이 통진당하고 연대안했으면 김용민건이 걸리긴 하지만 찍었을텐데 말이죠. 새누리당과 다르다는걸 보여주려고 너무 좌향좌하는건 아닌지...
12/04/12 21:45
동감합니다. 20~50대까지는 압도를 하는정당이 되야죠. 박원순 서울시장도 당선 당시 50대에서까지 45:55였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고령화현상으로 50대가 더 많아진다는걸 감안하면, 야권에서 50대까지 잡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봅니다
12/04/12 21:51
김용민후보의 2,30대 득표율보고 설마했는데... 20대가 진보가아니였군요
이제 투표율높아진다고 민주당에게 유리하다고 장담은못하겠네요
12/04/12 21:55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 영국 맨체스터의 한 영감님 -
민통당이나 통진당이나 트위터류의 SNS를 너무 믿다가 한방에 훅 갔다고 봐야 할듯 싶네요.
12/04/12 21:56
선민의식가지고 국개론 들이대고 자기는 앞서가는 젊은 진보인냥 타인을 계몽하려고 선동하려는 흔히 입진보가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꽤 있는데 진저리가 나더군요... 트위터나 나꼼수가 이번 선거에서 긍정적인 역할보단 부정적 역할이 더 큰 것 같습니다.
12/04/12 22:00
20대가 문제다 혹은 50~60대가 문제다 라고 말하는건
LOL에서 나는 라인전에 이겼는데 탑(혹은 정글)이 싸서.. 경기에 졌다라고 팀탓하는거죠. 이번선거에서 민통당은 정말 잘한게 하나도없습니다. 이 모든게 이명박대통령의 은총(?) 이지요. 하지만 총선 상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 박근혜 위원장이었죠.
12/04/12 22:16
민주통합당이 원래 '중도-보수'를 지향한다는 건 처음 들어봅니다.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대화를 통한 평화지향적인 대북정책, 성 평등등 그들이 원래 지향해왔던 정책이고 이것이 좌향좌인가 의문이 듭니다. 반면, 새누리당 역시 같은 강령이 존재합니다. 민주통합당이 중도의 표심을 못잡았다기 보다는 새누리당이야말로 과거 한나라당과 달리 좌향좌해서 '보수'라는 가치를 버리고 중도라 일컫는 사람들의 표를 가져갔다는 게 맞겠죠. (그 '보수'라는 단어를 강령에서 삭제할 때 논란은 많았지만... 결과적으론 성공한 것이 됐네요)
12/04/12 22:19
그렇죠. 통진당에는 통진당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네들이 제주기지를 반대하든 예비군을 폐지하겠다고 하든 그건 그네들의 주장이고 포지션이고 전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런 집단이 어쨌든 한국 사회에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민통당이 '중도'로서의 포지션을 못 잡은게 뼈아프죠. 복지로 적당히 좌향좌 하는데서 멈췄어야 하는데 오버했죠. 제주기지같은건 민통당이 가면 안될 자리였습니다. 선거결과에서 그대로 나온거죠. 통진당은 합당 효과에 17대 총선 지지층이 결집해서 10% 정당 지지율로 복귀했습니다. 민통당은 이길 지역구를 놓친게 뼈아프구요. 통진당이 과격한 소리를 해도 그건 그네들의 포지션이니 냅두고, 민통당만의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m]
12/04/12 22:22
20~30대를 위해서 내놓을 수 있는 공약이 없는 것도 아니죠.
오히려 민통당이 전체적인 공약은 훨씬 좋았습니다. 재원 확보 계획까지 알차게 다 절치부심하면서 만들어서 내 놔도 20~30대가 그거 알아주나요? 현실적으로 정치라는 컨텐츠를 인터넷을 매개로 접근하는 사람들 제외하고는 이런거 대충이라도 아는 사람 몇명이나 될까요? 이런 걸 부각시키려고 노력을 안한 건 아닙니다. 우선은 민통당의 새로운 아젠다가 아직 시기 상조이거나, 홍보 부족일 수 있겠고, 그것도 아니라면 미디어에서 외면받은 게 크죠. 실제로 MB심판을 야권의 핵심 전략으로 삼은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하지만, 그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죠. MB정권에서 민주주의의 후퇴, 물가 상승, 낮은 경제성장률, 잡히지 않는 실업률, 양산되는 비정규직 등등 그 자체로 의미가 큰 구호이지만, 기성 언론이 짜주는 프레임은 "그래 너네는 MB심판이고, 우리는 김용민심판 할께." 하고 손쉽게 야권의 전략을 뻔한 네거티브의 틀안에 가둬버렸죠. 정신승리할 건 아니지만, 야권 충분히 잘해줬다고 봅니다. 당장 패배는 아파도 계속 아파하면서 나가야죠.
12/04/12 22:23
그간 침묵중이었던 30대의 다소 새누리당 지지성향이 강한 유권자입니다. 다만, 왜냐고 물으시면 그다지 논리적이지 못한 점 인정합니다. 그렇기에 침묵할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름(?) 커밍아웃하는건, 그동안 선거관련해서 여론조사 정리와 같이 좋은 글 많이 써주신 타테시님께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나 이번글은 그간의 내용중에 가장 중립적인 듯(?) 하여 감히 몇 자 적어봅니다. 추신) 혹여 그간의 글이 중립적이지 못하다 하여 비난하고자 함은 결코 아닙니다. 누구나 표현의 자유는 절대 인정합니다.
12/04/12 22:26
일단 20대의 야권 지지 성향이 얼마나 강하냐부터가 통계적으로 증명이 되어야 30대이상에 눈을 돌리는게 가능해질것 같습니다.
트위터 나부랭이의 뜨거운 열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이미 증명됐습니다. 찻잔속의 태풍이죠. 20대의 급 보수화는 이미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30대의 투표율을 높여도 그쪽이 보수를 지지한다면 투표율 높은게 의미가 없겠죠. 이제 야권도 쇼 성격이 강한 투표율 높이기에 매달리기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득표율'에 다시 매달리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투표하지 않는 숨은 표들이 대부분 야권을 지지할거라는건 큰 착각이고 오만입니다. 투표율 70%나왔는데 오히려 지금보다 더 암울한 득표율을 보인다면 투표율 높인게 아무 의미가 없죠.
12/04/12 22:46
20대의 보수화는 옛날얘기입니다. 그들은 지금은 30대 초반이고, 이번 총선에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주역들이겠지요.
지금 20대는 17대 총선보다 더 진보적입니다.
12/04/13 00:44
저만해도 20대이고 보수파인데요;;
왜 아예 없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 주변에도 덮어두고 진보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중도이고 어떤 사안이나 사건에 따라 이 당을 지지하기도 저 당을 지지하기도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12/04/12 22:50
오늘은...기획재정부 다스 지분 건이 터졌는데...나꼼수에서 건드린게 그대로 터졌는데..주식을 기획재정부에서 고평가해서 상속세로 세금을 받아먹는...아주 몰상식하고 기가막힌 짓이 지금 떡하니 벌어지고 있는데....국민들은 어떻게 돌아가든지 관심도 없는거 같고...
이젠 기사 리플들도 보면 니네들끼리 알아서 다 헤쳐먹어라 분위기군요. 포기할렵니다.
12/04/12 22:54
사실 저도 20대 투표를 많이 하면 야권 승리는 당연하다라는 명제에 대해서 그렇다고들 하니 그렇겠지 생각만했지 실상은 조금 의문이긴 했습니다. 주변 친구들 반 이상은 정치에 별 관심 없고 저나 저랑 친구는 보수쪽이고 대학가는 탈정치화되서 학생회에서 정치 엮일라 치면 학생들이 진보든 보수든 관계없이 진저리를 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