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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2 23:50
친구들 만나고 만남의 끝에 오는 공허함?
너무 즐거웠는데 그게 사라지니까 그랬는지는 몰라도 저런 감정 느낀적이 있네요. 그래도 각자 사정을 안고 만나러 와도 순간만큼은 즐겁습니다
12/04/12 23:57
너무 즐거운 자리에서 빠져나올때면 항상 그런 공허함이 들어요.
우리라는 유기체에서 나 혼자 떨어져나온 것만 같고,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기 위해 만남의 시간동안 소통에 집착했지만 결국 헤어짐 이후에 공허함은 더 커지거든요.
12/04/13 00:00
나이들수록 뭐랄까~ 서로의 위치나 생각 ,처지가 달라지니까 옛날 학창시절때의 공감?? 이런 면에선 떨어지더라구요.
가끔은 직장동료(친한)가 좋을때가 있습니다.
12/04/13 00:08
최근에 친구딸 돌잔치를 다녀왔는데 딱 본문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분명히 축하해줘야 될 일인데 이상하게 집에 오는 발걸음이 무겁더라구요.
12/04/13 00:11
지금까지 만나는 고등학교친구들중에 아직 결혼한사람이 없어서인지
한달에 한번정도는 만나는 편입니다. 그게 저까지 일곱명인데 지금생각해보면 각자 취미도 다르고 고등학고때도 모두다 같은반인적도 없는데 어떻게 친해져서 지금까지도 만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만나서 할것 정하기도 항상 힘들죠. 하다못해 술집하나를 정해도 각자 다른곳을 주장하는데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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