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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3 00:11
전자개표 의혹이라.. 예전에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이 노무현 후보 상대로 제기하던 거 기억나네요. 이후보 본인이 쪽팔리다고 말리던데 그럼 혹시-_-;
2002년 6월부터의 문제를 제기한거니까 그 안에 들어가긴 하겠네요.
12/04/13 00:11
이런 건 엄청나게 큰 이야기인데, 이거 곧이곧대로 들어도 되는 건가요..?? 소프트웨어 조작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과 실제로 조작을 행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12/04/13 00:13
흠.. 사실이라면 무서운 일이네요. 의혹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최근 찝찝한 사건들이 많았던만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12/04/13 00:14
2002년부터인데.. 그동안 많은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지기도 하고 그래왔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이미 터졌어도 터졌다고 봅니다. 그냥 떡밥으로 넘기는 것이 모양새가 나을 것 같습니다만.
12/04/13 00:16
일단 지금은 저 주장이 증거도 없고, 그동안 그럼 왜 한나라당은 져왔으며, 노무현정권때는 왜 부정선거를 알지도 못했니/혹은 알고도 방치한거니 등등의 수많은 반론이 떠오릅니다. 신빙성이 0에 가깝군요. [m]
12/04/13 00:17
뭔 말도 안되는 얘기를... 선관위야 당연히 욕쳐먹을 일이긴 하지만 헛소리도 봐가면서 해야죠-_-;
심지어 의혹있던 강남을도 출구조사랑 거의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나요? 뭐 여지가 있어야죠
12/04/13 00:18
선거조작은 매선거마다 나오는 이야기라.. 윗분말씀대로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도 선거조작을 주장했었죠. 아주머니들이 조작이라고 전단지 나눠주고 그랬는데..
본문의 내용은 너무 어마어마해서 믿기가 힘드네요.. [m]
12/04/13 00:22
말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제까지 10년동안 낙선한 사람들이 전부 이걸 몰랐을까요? 탄핵 역풍이나, 서울시장선거는 어떻게 된건가요?
12/04/13 00:22
이런건 그냥 확실한 증거를 들고 나왔을 때나 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증거 없는 의혹제기는 타진요와 강용석이라는 좋은 예들도 있지 않습니까. [m]
12/04/13 00:23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선관위가 방송사들이 하는 출구조사와 여론조사까지 조작할 순 없습니다.
와, 이거 심하다 싶을 정도로 뒤집어진 적이 있던가요? 프로그램이 허술하다, 는 건 사실이겠지만 그걸 악의적으로 이용해왔다는 건 양당이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서로 선거를 주고 받았다는 겁니다. 과연, 그 정도로 친해보이진 않는데 말입니다. 못 죽여서 안달이지.
12/04/13 00:23
너무 뜬금없네요.
저런 메가톤급 이슈를 기자회견도 아니고 저런식의 인터뷰로 이야기한다는게 설득력이 없죠.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12/04/13 00:24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후보측에서 소송 걸어서 수작업으로 검표한 사례 - 이 번에도 꽤 발생하겠죠. - 들도 제법 있는데 이 것들도 죄다 소프트웨어로 조작했다고 할건가요?
12/04/13 00:25
이게 사실이면... 이게 사실이면... 아 정말...
이게 만약 사실이면 2000년대 이후 최고의 막장 사태임이 틀림없습니다. 사실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껏 아무도 몰랐다는게 말이 안되고 비현실적이지요. 사실이면 너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올거 같아서요.
12/04/13 00:26
글쓴분이 꽤 오래전부터 PGR에서 있었던 분 같은데...
이런 댓글을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상식이 필요한 곳인걸요. 상식을 주장에 따른 근거와 논리를 바라는 것이구요.
12/04/13 00:27
강남을에서 봉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의혹이 제기되고 그걸 캐물으니 "이전부터 이 정도의 부정이 있었다" 뭐 이런 건가요?
아니면 강남을에 봉인 미숙 사건을 자신이 덤태기 쓸거 같아서 "내 건들면 다 죽으니 나 안지켜주면 다 깐다~" 이건가...
12/04/13 00:28
이게 가능했다면, 약 10년전부터 전국의 방송사및 기타 방송국, 모든 출구조사 요원,
모든 선관위 관계자, 각종 선거 모두를 뒤에서 조종한 손이 있었다는 말인데 라이토 50명이랑 엘50명이 데스노트100개가지고 시도해봐도도 가능할려나;;
12/04/13 00:28
이런 떡밥 그냥 넘기면 안 되나요? 이런 의혹 제기했다가 아무 것도 안 나오는 것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꽤나 많거든요...
12/04/13 00:28
그나저나 여자분 말투가 좀 그렇네요. 끄끄
남자분 주장 중에 이상한 말이나 억지도 그냥 무조건 '아 예. 그렇죠' 하는 게...
12/04/13 00:28
아 음... 그러니까 김대중 노무현 정권중에 정권측도 모르게 저런 음모를 꾸며서 성공하여 지금까지 암약하고 있었다는 소리죠? 근데 그 예산은 어디 쓸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노무현이 내줬고?
12/04/13 00:33
정확히 말하면 김 전 대통령이 내줘서, 지방선거에서 시험해보고 그 해 말에 대선에 사용해서 노 대통령이 당선된거죠.
결국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이 전자투표에 반대해 항의했던 게 옳았고... 는 개뿔-_-
12/04/13 00:32
음모론이다 뭐다 싶으면 수작업해서 개표하면 쏙 들어갈 얘기 아닌가요?
모든 구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1개구에서 하는 건데 인력 조금 더 투자해서 확인하면 돼잖아요
12/04/13 00:32
상식이 통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PGR.
그걸 확인하게 만들어 준 글이라 반갑네요. 크크. 항상 제 홈 1번은 PGR이네요... 민통장 지지자, 새누리당 지지자, 생각없는 친구,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은 곳이 이곳인걸요... P.S 게임 좋아하면 오는데, 게임 싫어하면 안 오더군요...그게 PGR의 한계...
12/04/13 00:32
저게 사실일 확률은 분명 지극히 낮지만 의미있는 문제제기 부분도 확실히 있습니다.
절차상 수작업 개표를 해야하는데 하지 않는 부분과 문제가 있는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선관위 관련해서 찝찝한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여러가지 의혹 깨끗하게 정리하고 더 이상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선관위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12/04/13 00:33
타진요와 강용석의 사례에서 증거없는 의혹제기를 함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지만 그 의혹제기 이후 그들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를 보고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
12/04/13 00:33
그나저나 (전직인지 현직인지) 선관위 노조위원장이라는 사람이 그런 큰 문제를 지금까지 숨기고 있다가 이제서야 밝힌다는 거죠?
지금까지는 왜 숨기고 뭐하러 이제 와서 밝히는 걸까요?
12/04/13 00:34
개표 현장에서 다툼 일어나는 것 직접 못보셔서 그래요.
서로 격앙된 상태고 하니 별 말도 안되는 얘기로 고성이 오가고 하는데, 그냥 그렇게 이해해줘야죠.
12/04/13 00:34
아아 스타리그가 격투기처럼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는 내용의 스갤문학이 있었는데 거기서 엄옹이 말하죠 "이번엔 병구 우승 줘야돼. 또 준우승하라 그러면 얘 죽어 껄껄"
송병구는 결국 우승이나 했죠. 선거가 조작이면 이회창은 대체 무슨 비운의 주인공이란 말인가.. [m]
12/04/13 00:38
아니 그동안의 과거는 접어두고,확실히 지금의 개표방식은 문제가 있잖아요 법적으로도.
모든 구를 검증 하자는 것도 아니고 지금 문제시 돼는 구만 인력 더 투자해서 수작업 확인하고 의혹 정리하고 잘못된 개표방식만 개선하면 끝입니다. 문제가 없으면 그 누구도 도덕성으로 훼손되지 않습니다. 타블로건 같은 쓸데없는 문제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12/04/13 00:40
아따 댓글 폭발하네요.
이거 크게 이슈화나 될라나 싶네요. 선관위의 관리가 완벽한 것도 아닌게 이번에 알려졌으니 그쪽으로 어케 이슈를 몰아가야죠.
12/04/13 00:47
막상 동영상을 보면 저분이 확실하게 말하는건 전자개표기를 쓰면 안되는데 썼다, 수작업으로 검증해야하는데 검증을 안했다 이정도가 다네요.
근데 저분은 "지금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는 왜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조작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하면서 보여주는 자료도 뭐 무효표 몇백표.. 근데 여기서 이래봐야 트위터 같은데서는 "이명박 부정선거" 등등으로 신나게 RT되고 있을테니 아예 수면위로 올려서 확실하게 검증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분 말이 틀린게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겠죠.
12/04/13 00:47
여 : '부정선거의 근거를 몇 개만 볼 수 있을까요?'
남 : '이 광고가, 선관위에서 부정선거를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은폐하는 광고입니다.' 여 : '네~ 그렇군요.' 남 : '여기 보세요. 부정선거를 은폐하기 위해 이렇게 홍보비를 써 왔습니다.' 여 : '돈까지 써가면서... 돈을 왜 쓰지? 크크' ????????? 이런 헛소리는 올해 들어 처음 보네요. 그리고 여자분은 왜 납득하는 건지...
12/04/13 00:49
동영상 다 보고 나니까 저분이 말하는 내용의 주는 조작의 실체가 있다는 내용이 아니라, 전자개표는 거들뿐 수작업으로 개표를 하지 않았으면 그건 무효다 이런 주장인거 같네요.
12/04/13 00:50
조작이 실제로 있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여 : '... 그래서 잘못하면 조작이 나올 수도 있다는...' 남 : '조작이 나왔습니다.'
12/04/13 01:17
다시 보니 그러네요. 그런데 혼표 무효표 숫자 보여주면서 이게 소프트웨어를 조작하지 않으면 일어날수 없다고만 설명하면 관련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왜 그런지 납득하기가 힘드네요. 조작의 실체를 주장 하고 있기는 한데 증명 하고 있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받아들이기에 내용 중 이제까지 선거 투표가 다 무효고 당선인이 당선인이 아니라는 표현은, 선거가 FM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조작의 실체가 없더라도 원론적으로 무효다 라고 받아 들였지 말입니다. 이때까지 선거에 모두 조작이 가해졌다는 의미라면, 저분 증명 못 할 말이면 호되게 독박 쓰겠네요.
12/04/13 00:50
근데 좀 웃긴게 사기를 칠거면 차라리 이번 선거만 조작되었다고 물고 늘어지는게 나았을텐데요. 으으.. 그나저나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지금 다른 곳에서 있는 상황이라면 역풍이 걱정되네요. [m]
12/04/13 00:51
http://mirror.enha.kr/wiki/개표
"2002년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자동개표기를 사용한다. 일부는 개표조작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자동개표기는 그저 같은 후보를 찍은 표끼리 모아주는 역할에 한정된다. 최종적으로 사람이 다시 검수한다." 라고 하네요. 자세하게 아시는 분들이 계시나요?
12/04/13 01:01
프리메이슨이 있는 겁니다.
너도 바보 나도 바보 우리 모두 다 속았음이 그나마 무난한 결론이고, 아니면 제 얼굴에 침 뱉기죠. 이 결론도 제 얼굴에 침 뱉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12/04/13 01:00
동영상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신빙성은 어느 정도나 있는지는 알고서 RT짓인지 모사이트에서는 선거 하루전날에 만약에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어딘가를 트집잡을 것이라고 예측하더라. 부정선거드립을 칠거라고
12/04/13 01:01
이건 뭐...
옛날에 노태우씨 당선 됬을때 민주당, 평민당, 공화당 모두 선거 조작, 불법 운운하면서 난리쳤지만 별 무소용이었죠. 이것도 신경쓸만한 일은 아닐거라 보이네요.
12/04/13 01:02
이게 사실이라면 후폭풍 장난아닐텐데요.. 허허
진짜 저희는 2012년에 살고있는게 맞나요 ? .. 가끔 70년대에 살고있는게 아닌지 헷갈릴정도에요 ;;
12/04/13 01:05
아무래도 동영상 속의 남자는 2002년부터 선거 조작이라고 믿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동안 폭로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환상을 키워오다가 '이건 내가 아니면 폭로할 사람이 없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멘붕하면서 자신의 환상을 폭로한 것 같군요. -_-;
12/04/13 01:16
근데 트위터에선 미칠듯한 속도로 퍼지고 있고 분노의 소리가 장난 아니군요. 왜 아무나 의혹을 던지면 다 진실로 받아 들이는걸까요
12/04/13 01:29
멘붕 상태에서 아마 '타협'의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집단심리라고나 할까.
죽음의 5단계라는 유명한 이론이 있는데.. 죽음을 선고 받을때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이지요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의 5단계를 짧던 길던 차례로 경험한다고 하는데. 이게 꼭 죽음 뿐 아니고, 그동안 믿어왔던 중요한 가치가 부정되면 비슷한 단계를 밟더라고요. 비슷한 예로 독일 월드컵때 스위스에게 지고 FIFA에 항의 500만표인가 하면 재경기 운운했던거가 오버랩되네요.
12/04/13 01:17
의문점들.
1. 일단 저 사람이 (전직인지 현직인지 몰라도) 선관위 노조위원장이 맞는지부터 궁금합니다. 아니라면 이 동영상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2. 선관위 노조위원장이 맞다면 그가 왜 이런 거대한 스캔들을 왜 이제 와서 터뜨렸는지가 궁금합니다. 부정선거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라면 당연히 선거 전에 터뜨려서 공정한 선거를 추구했어야 했습니다. 그는 지금 자신이 부정선거를 알고 있었고 그것을 그대로 방조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3. 만약 수작업을 해오지 않았다면 선관위 노동자들의 다수가 알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정치적인 성향도, 이해관계도 전혀 다를테고 모든 선거에서 저마다 아쉬운 선거결과가 있었을텐데 지금까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을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2/04/13 01:30
어휴.. 큰일났네요. 이제 얼마나 무수한 트위터와 커뮤니티에서 조작설이 나돌아다닐지가 훤하네요. 그나마 빨리 사그라들면 다행일텐데.. 향후 5년간은 조작때문에 선거가 졌다니 하면서 핑계&정신승리를 구사하겠군요.
12/04/13 01:32
혹시 각 당 개표 참관인 해보신 분 없나요?
전자개표의 문제제기는 2000년대 초반에 있어서 일일이 수작업해서 집표하고 .... 검표하고 계산해서 발표하는데.... 물론 각 당 참관인들이 눈을 부라리고 지켜보는 가운데서요.. 와이프가 교사라서 새벽까지 12시간 근무하고 고작 십여만원 되는 일당 받고 다음날 수업가는 걸 본 입장에선 좀 황당하네요. 이번 강남을 같은 경우는 집표하기전에 투표함에 문제가 발생한 것 뿐이고 이걸 전자개표와 연관짓는 건 좀 어이없네요.
12/04/13 01:48
뭐 유튜브에서 흔히 보이는 음모론 영상류인듯 합니다.. 911미정부 개입설이나 오바마의 속임수같은... 이런 영상에서도 몇몇 문제 및 의혹제기는 그럴싸한 것도 있죠..
12/04/13 08:30
그런데 요사이 확실히 선관위의 행보가 중립성과는 거리가 멀었죠.
박원순 나경원 에서도 확실히 문제있는 디도스 사건도 있고요. 조작을 하려했다면 그파급이 너무나도 클 투표함, 개표 부정보다 투표소 바꾸고 아침에 젊은층 투표못하게 하는게 리스크도 낮고 그랬겠죠. 지지율이 거의 반반이었으니까요. 언제나 그렇지만, 의혹이 나왔으면 깔끔하게 공개하고 털고 넘어가는게 여러모로 좋겠죠. 상대방을 역공할수도 있고
12/04/13 09:13
개표과정을 보면 먼저 개함부에서 투표구별로 투표함을 뜯어서 정리합니다. 간추리기만해서 개표기운용부로 투표용지를 넘겨주죠. 자동개표기는 투표용지를 한장씩 흡입, 스캔하여 기호별로 분류합니다. 스캔한 내용과 분류된 내용은 투표구별로 다 저장됩니다. 자동개표기 자신이 스스로 분류할 자신이 없는 건 미분류로 빼죠. 컴퓨터로 하는 거다 보니까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분류가 많이 나오기도합니다. 1번이 2번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개표기가 기호별로 100장씩 묶음을 만들어주죠. 그럼 이걸 100매씩 고무줄로 묶어서 심사부로 넘겨줍니다. 심사부는 고무줄을 풀어서 눈으로 다 확인합니다. 미분류된건 특히 시간을 들여서 일일이 분류해 줍니다. 거의 다 분류되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빨리 끝납니다. 은행에서 돈셀 때 많이쓰는 계수기로 정확하게 100장씩 묶죠. 다 되면 집계하여 선관위원장이 발표합니다. 결론은 '개표기는 시간단축을 거들 뿐 사람이 결국 다 확인한다.' 입니다.
--------------------------------------------------------------------------------------------- 궁금해서 영상을 봤는데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좀 허황된 주장입니다. 1. 저분이 제시하신 혼표(미분류), 무효표는 개표기 상에서의 기록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나온 혼표, 무효표에는 정상적인 투표용지도 섞여있습니다. 컴퓨터의 한계죠. 그러나 심사부에서 다 확인하여 분류해줍니다. 최종개표결과 혼표라는건 있을 수 없구요, 최종적인 무효표는 거의 없어집니다. 저분은 뭔가 당연한 말씀을 하고 있으면서 그게 문제고 조작이라는 거죠. 멀쩡한 투표용지를 개표기가 미분류 혹은 무효처리하는 장면만 보면 황당합니다. 하지만 소수이고 이후 수작업으로 다 해결한다는 점. 영상에서는 시간낭비를 한다고 했는데 이중으로 개표하면서도 5~6시간 혹은 그 이상 단축시켜준다는 점에서 수개표보다 우월하다고 봅니다. 2. 해킹가능성은 터치스크린 투표라면 모르겠으나 현재운용하는 개표기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표기에 쓰는 컴퓨터는 포맷하여 개표기 운영프로그램만 설치되고 인터넷 연결은 당연히 안할뿐더러 해킹프로그램을 미리 심어 해킹해봤자 투표용지를 일일이 다 확인하여 세기 때문에 무의미하죠. 3. 투표용지를 확인할 때 쭈르륵 넘길 뿐이라고 하셨는데 1번으로 분류된 100장을 시험지 나눠줄 때 하듯 부채처럼 펼친다음 스르륵 넘기는게 가장 빠르면서도 정확한 확인법이죠. 이미 분류가 되어있으므로 다른칸에 기표된 건 바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과정은 각 후보자측에서 파견된 참관인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가운데 진행됩니다.
12/04/13 11:27
이건 좀 너무 나간거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 발언 하신분들 형사고소 당할 듯 하고
만에 하나 진짜라고 한다면 이걸 그냥 들춰내게 가만 있을리도 없구요. 저는 그냥 떡밥 같네요.
12/04/13 15:18
간단히...는 어렵고 사실관계를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개표소는 개함부 - 개표기운용부 - 심사집계부 - 위원검열석 - 위원장석 - 정리부로 구성되어 있고, 개함부에서 투표함을 열어서 개표기운용부에 넘기면 거기서 자동개표기를 이용하여 1차 집계한 다음 심사집계부로 넘겨서 육안으로 다시 셉니다(이때는 자동집계가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죽 넘기면 되기 때문에 한장씩 세는 것보다는 훨씬 빨리 진행됩니다). 심사집계부에서 1차 집계한 숫자를 적어서 위원검열석으로 넘기면, 선관위원들(현재는 보통 8명 = 위원장 포함 6명 + 각 교섭단체가 추천한 위원 1명씩)이 각각 확인하고 도장을 찍고, 위원장석으로 넘겨서 다시 확인 후 도장을 찍어 정리부에 넘기면, 거기서 개표가 끝난 투표지를 보관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의 개표상황에 입력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므로, 그 위원들과 개표종사원 수백명이 다 짜지 않는 한 부정은 불가능합니다. ※ 많은 낙선인들이 근소한 차이인 경우에는 재검표신청들을 많이 합니다만, 시군구 단위 선거에서는 100표 이상 차이가 났다면 재검표를 하더라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 선거일 당일 숫자만 다시 세어보는 경우를 제외하면, 정식으로 하는 재검표는 공짜가 아닙니다(매일매일 선거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선관위 자체직원은 몇 명 안 되므로, 선거시 활동하는 대부분의 선거감시원이나 개표종사원들은 별도로 일당을 주고 고용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비용은 신청인이 먼저 납부하고, 승소하면 국가에서 돌려줍니다(하지만, 자동개표기 도입 후에는 낙선인이 승소한 예가 없습니다). 투표함을 모두 잘 보전해 놓고 날 잡아서 개표종사원들을 소집해서 다시 셉니다. 이 절차에서 원래 개표를 담당했던 선관위는 피신청인이 되므로, 재검표는 상급 선관위에서 나가서 하게 됩니다. 이제 위 영상의 주인공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하의 글은 오로지 pgr21 분들만을 위해서 쓰는 글이므로, 펌이나 링크를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1. [선관위 노조 국정감사]로 검색하면 대략의 내용이 나옵니다. 2. 공무원노조제도 도입 전인 공무원직장협의회 시절 서울선관위 공직협 회장이었습니다. 나중에 2005년과 2006년에는 선관위 공무원노조 위원장이었습니다. 3. 이기권이라는 분이 2003. 1.경 대법원(선거무효소송은 단심입니다)에 제16대 대통령선거(당선인 노무현) 무효소송을 제기합니다. 이 소송 진행 중 한국일보가 개표기의 신뢰성에 관한 기사를 싣는데, 그 소스가 서울선관위 공직협 회장이 한 다수의 인터뷰(시민일보, 내일신문, 한국일보, 동아일보 등)였습니다. 4. 이에 선관위에서는 위 주인공을 전북으로 징계성 전보하는데, 이때 반성문을 쓰고 복귀합니다. 5. 이기권의 위 무효소송은 기각됩니다. 6. 그런데, 한참 지난 2007. 6. 위 주인공이 선관위 홈페이지와 노조 홈페이지에 다시 제16대 대통령선거의 개표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게시하면서(주된 내용은 육안확인심사를 하지 않은 투표지가 95% 이상이라는 것이고, 이는 선거무효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임), 중앙선관위원장의 공개답변을 요구합니다. 이때 노조 홈페이지의 글은 선관위 노조본부장이 삭제하기도 합니다. 몇 달 후 또 글을 올려서 선거무효사유에 대한 반성과 죄가 있는 관련자들의 처분을 요구합니다. 7. 위와 같은 글들은 계속 퍼나르기에 의해 퍼져나갑니다. 8. 이에 2007. 10. 위 주인공이 징계해임됩니다. 9. 그 후 제16대 대선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모임에 나가서 강의도 하고, 국정감사에서 증언도 합니다(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강력히 요구하여 채택된 증인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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