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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14:06
거의 가망없다고 봤는데 의외네요.
어쨌든 사퇴한 이상 책임은 다 했다고 보고. 문제되는건 이제 재경선 요구가 더 거세지지 않을까 하는점입니다. 문재인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 어째 딜이 있긴 한거같군요. 두고 봐야겠습니다.
12/03/23 14:07
아이쿠 제가 늦었습니다.
---------------------------------------------- 방금 1보로 떴습니다. 각종 언론사 속보로 뜨고 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32314021987756 뭐가 되었든간에 이번 총선 패배하면 제1원인은 이정희일꺼라고 어제 밤새 룸메랑 양념족발을 씹으며 한탄했는데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네요
12/03/23 14:07
다행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박희태, 이상득 이런 무리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네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다음을 기약하시길 바랍니다.
12/03/23 14:07
진작에 해야될걸 이제야 하고 있으니.
이번 사건으로 이정희란 사람과, 통진당이 어떤 집단인지 아주 단단히 알았습니다. 영원히 바이. 다신 안보였으면 좋겠습니다.
12/03/23 14:07
사퇴는 환영합니다.
환영하는데.. 알지 말아야 할걸 알아버린 느낌이네요. 어쨌든.. 더이상 이번 선거에서 적으로 생각하진 않도록.. 해보겠습니다.
12/03/23 14:08
이털남 듣고 더 이해가 안됐었는데 잘됐네요.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당최 이해를 못하겠던데..
어쨋든 문재인이사장 영향력은 이렇게 또 올라가네요.
12/03/23 14:08
좀 더 빠른 결단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힘든 결정 했네요..
통진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민통당 지지자로서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12/03/23 14:09
그냥 3일 정도만 일찍 사퇴했어도 잘못은 저질렀지만 깨끗하게 사퇴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정도의 평도 받았을텐데... 그나마 잘 되긴 했지만 여전히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12/03/23 14:11
어차피 이미 머리에 자리잡은 생각은 바뀌지 않지만, 최소한 이 생각이 더 나빠지지는 않으니 지금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중에서는 잘 고른거네요. 그래봤자 늦었지만...
12/03/23 14:11
한명숙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 지도부가 며칠 동안 쩔쩔매던 일을 문재인 이사장이 한 번 상경해서 한 방에 해결해 버리다니..
12/03/23 14:11
다행이고 야권연대도 잘 수습해야겠지만 통진당은 제 머리속에선 아웃입니다... 이정희란 인물에 실망감이 컸네요....;; [m]
12/03/23 14:12
당연히 해야 할일에 불과하기는 합니다만.. 늦었다고 뭐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란게 사실 엄청 걸릴 수도 있는거라서.. 우리가 체감하기엔 늦은거라도, 본인으로서는 정말 촉박했을수도 있지요..
12/03/23 14:13
메이저언론들에거 경기북부인지 동부인지 털기시작했거든요.
본인의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더 가만있다간 자기 집단들 뿌리까지 털리게 생겼으니 떠밀린거라고 봐요.
12/03/23 14:23
조선일보에서 경기동부 = 종북좌파 기사 쓰면서 털려는 움직임을 보인게 큰거 같습니다.
어젠가 기사 올라왔는데 바로 오늘 결단 나오는거보니...
12/03/23 14:13
도대체 문재인은 뭘 어떻게 말했길래 한방에 정리하나요 덜덜덜.... 아니면 문재인이 개입할 여지도 없이 바로 사퇴한걸까요? [아이패드]
12/03/23 14:16
대권주자는 갖고 있는 카드가 많죠...장관이라던가 ;; 당대표는 사실 공천의 비공식적인 영향력이 제일 큰 카드인데 한명숙과 이정희는 같은 급의 대표니까 둘이 만나봤자 아무것도 안됐을겁니다.
12/03/23 14:13
뭐 어쨌거나 경기동부라는 야권연대 내부의 암적인 존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데 의의를 둬야겠네요.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여론을 다시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되니까요.
12/03/23 14:14
고생하셨습니다.. 누구보다 훌륭했던 18대 의정활동 잘 마무리 하시고
이제 새롭게 개편될 당 지형에 맞춰서 앞으로 자신의 정치 크게 하시길.. 계파의 얼굴마담으로 머무를 분 아니라는거 압니다
12/03/23 14:18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치인이었는데, 안 좋은 꼴 봐서 그동안 속상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많이 늦지는 않은 만큼 앞으로는 다른 모습 보고싶네요. 영리하신 분인만큼 새롭게 잘 시작하실거라고 믿어요.....제발 [m]
12/03/23 14:18
드디어 상황파악한듯... 하지만 덕분에 통진당내 NL에 대해서 잘 알게된 사람들이 많아진거 같아요. 이러다 이정희요정설 나올 판...
그리고 mbn에선 김문수 도지사가 나와서 심중에 대권도전이 있는듯한 뉘앙스로 인터뷰 하고있습니다. 새누리당이 1당안되면 박근혜가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하는데,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120석이 안되서 김문수 박근혜 서로 으르렁대는거 꼭 보고싶네요 크크
12/03/23 14:19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679026&cpage=1&mbsW=&select=&opt=&keyword=
약간 웃으시라고~ 엠팍 글 링크해요. 밀본과 본원에 근접하니까 도담댁을 내줬다라니~ 뭐 그냥 유머로 봐주세요. 뿌나팬으로서 오랜만에 뿌나생각나네요 갑자기요.
12/03/23 14:19
문재인 상임고문의 능력과 영향력에 대해 감탄을 아니할 수는 없군요.
잘 안될 것 같았던 야권연대의 불협화음을 잠재웠네요. 한명숙 대표는 좀 각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카와 그 추종자와 그들과 한솥밥을 먹는 무리들에 대한 정권심판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03/23 14:20
어쨌든 잘 마무리짓고 이제 총선으로 이슈를 돌려야죠. 이건 지엽적인 겁니다. 관악을은 무공천으로 김희철후보를 밀겠죠. 야권연대 필승합시다.
12/03/23 14:21
치부란 치부는 다 보여주고 떠나가는군요 공당의 대표정도 되면서 이렇게 까지 판세를 못읽어서야.....경기동부, NL 등 말이 많지만 제 생각에는 이정희씨의 욕심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회의원 한번해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하죠 이 판세를 어떻게 수습할지.....쯪쯪
12/03/23 14:22
그런데 통진당 지지자들은 도리어 민주당 낙선 운동을 하겠다면서 또 패악질이군요. 야권 연대 없으면 지역구에서 5석도 건지기 힘든 것들이..
12/03/23 14:26
민주당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누구는 야권연대를 위해서 이정희를 지켜야 한다, 누구는 야권연대를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 이렇게 갈리죠..크크
그게 이런 상황을 우려한거죠 아무래도 민주당 단일후보로써는 자기 지역에 NL쪽이 많으면 걱정좀 될겁니다. 당장 조경태,김정길 두 중량급 후보가 사퇴를 막지 못한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죠
12/03/23 14:24
그래도 경기동부는 계속 털어서 없애버린다면 좋겠군요 이것들은 정말 암적인 존재인데 지금 수면위로 끌어내서 처치하기 딱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자칫 놓쳐서 숨어서 세력키워서 나오면 정말 골치아픈 존재가 될것 같아요
12/03/23 14:25
다른 지역 경선에서 불거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한데요?
3/20 확실히 사과하고 사퇴했다면 민통당 측에서도 내부적으로 수습하기 그나마 편했을 텐데, 이제 후보등록 몇시간 남지도 않았는데 다 조율 했을까 싶군요.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이정희의원이 지난번 통진당 내분(유시민씨가 당무거부까지 했던) 때 경기동부의 뜻을 거스르고 노심유에게 협력했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5월 전당대회가 기다려 집니다. 이번에 확실히 노심유체제로 전환하고 진보신당이랑 합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통진당은 바뀝니다. (이것때문에 통진당 입당할까.. 고민된다는...)
12/03/23 14:31
제가 보기에는 5월에 분열되면 분열되었지 진보신당, 국참당 계열이 장악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민노당계가 곱게 당권을 내놓을 자들이 아니니.. 통진당은 총선 하나만 보고 급조된 프로젝트 정당이나 다를 바가 없어보입니다.
그나저나 민주당도 백혜련 검사는 공천을 취소하는 등의 딜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12/03/23 14:25
속보 뜬것 보고 다음에서 뉴스들 보고 있는데 실시간 트위터 타임라인들 보고 멘탈붕괴 되었습니다.
어버이연합 통진당 버젼인건지... 실제로 저런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군요. 통진당 정당득표율 50%로 복수하자는건 허경영도 놀랄 패기인듯.. 트위터는 정말 어휴 .. 어후 .. 악한자는 살아남고 선한자는 죽는 세상이로구나 막 이러고 있네요. 뭐라는 거야 이 sahke들이...
12/03/23 14:26
SNS가 여론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이정희 후보가 사표했다는 얘기를 듣고 제일 먼저 네이버 실시간 SNS를 들어가 반응을 살펴보니 이곳 PGR21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이정희 후보의 사퇴에 대해서 굉장히 낙심하는 분위기네요. 저 역시 사퇴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도 다른 SNS의 분위기에 살짝 혼란스럽네요. 혹시 이런 SNS의 여론에 대해서 PGR21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
12/03/23 14:27
문재인 이사장이 부산, 서울 오가는 것을 보면 전선에 나가서 싸우던 사령관이 중앙에서 문제가 생기니 다시 중앙에 가서 해결하고 다시 전선으로 가서 싸우는 것이 생각나네요. 이건 무슨 제갈량도 아니고..
12/03/23 14:34
전 문재인 이사장의 능력보다 한명숙 대표의 삽질이 대조되는게 안타깝습니다.
참 인물은 괜찮은데... ;;; 총선은 늦었고, 대선은 손학규씨가 지휘하길 바래야 겠네요. 그러나 손학규씨 대선욕심은 어떻게..
12/03/23 14:31
한동안 다시 숨죽이고 있다가 언젠가 터지겠죠.
어떻게 보면 이번일로 완전 수면위로 떠올랐을때 모가지를 뎅강하는 시츄에이션을 바랬는데, 아쉽기도 하면서도 대선을 생각하면 또 다행이기도 하고.. 제가 이정희의원이 하는 말이나 글을 볼땐 굉장히 논리있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데 유독 북한건이나 이번 경선에는 멘붕을 억지로 잡고 있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허수아비설을 강하게 믿고 있구요.) 제발 자기들이 국민이라고 말하는 집단이 민노당 지지층만 포함된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아주시기 바랍니다.
12/03/23 14:31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이정희씨에 대해서는 더 높은 곳에 가기전에 더 자세히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더 높게 갈수 있을지 어떨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젠 부정적이지만. 그나저나 한명숙씨는 참 사람은 좋은데 대표직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서울시장때는 그래도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일 겪고 나니 확실히 알겠네요. 그리고 문재인의 파워는 대체;; 마치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가 느껴지는 패기.
12/03/23 14:32
선조와 이순신의 관계도 아니고 민주당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전투중인 장군을 한양까지 굳이 불러가며 매번 사태를 해결해야 할 정도로 현 민주당 지도부는 정말 꽝입니다. 대신 문이사장의 주가는 올라가서 좋긴합니다만..
12/03/23 14:35
'최악'만 겨우 면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더 빨리 사퇴했더라면 훨씬 좋은 그림이 나왔을텐데 아쉽습니다.
문재인 씨의 주가는 상승하겠고, 많은 이들에게 '경기 동부'의 실체가 알려진 점이 다행이겠군요. 앞으로 이정희가 어떤 길을 걷는지 지켜보겠습니다.
12/03/23 14:37
사실 이정희 의원 입장에서도 관악을 나서봤자 질게 뻔한데 고집 부릴 이유가 없겠죠. 그냥 김희철-이정희-새누리당 후보 구도로 가도 김희철 의원의 승리가 유력하고,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 당선되었지, 이정의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은 0에 가깝거든요.
12/03/23 14:41
근데 문재인 후보가 한 역할이 있을까요?
만나서 정리해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닌데요.. 여론에 밀려서 사퇴한거지 "문재인의 위엄"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03/23 14:42
이정희 의원을 보면 이중인격자라도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할 때는 훌륭한 정치인인데, 이번처럼 패악질할 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고.. 뒤에서 조종이라도 당하는 사람처럼..
12/03/23 14:42
전 이미 상황은 최악이라고 보내요.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선거끝나고 나서 책임론이 크고크게 불거같습니다. 선거는 시작도 안했는데 이미 지고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12/03/23 14:45
문재인씨는 국민에게 부드럽게 비춰지지만 일을함에 상당히 단호하고 냉정하다고 하던데...
한명숙, 이정희씨 두사람을 협상 테이블에서 아주 궁지로 몰아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바라는 바대로 됐음에도 왜 이리 마음한켠이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12/03/23 14:46
이제 문재인 대선후보로써의 리더쉽이 부각되겠네요. 직접 역할을 했건 안했건간에..
@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면했군요. 아니면 원래 이렇게 땡깡부리다가 막판에 살려주는게 원래 복안이었을지도.
12/03/23 14:53
개인적으로는 문후보의 정치력을 낮게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윗댓글에도 있다시피 경기동부의 앞선 꼬리자르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많은글들에서 그들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슨짓이라도 한다라는 말들이 많았고 조직의 위기 앞에서는 그어떠한 명제보다 조직을 살린다라는 마인드를 생각해 보았을때 현재 상황에서 경기동부라는 조직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그들의 악질적인 행보와 이번건들이 연계되면서 조직의 와해라는 위기감에 봉착한 위기 관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아침에 메이저 언론사들에서 앞다투어 경기동부라는 정치적집단에대해서 다루기 시작했죠 어떤형식으로 진행될지는 모르겟습니다만 당분간 이쪽 경기동부쪽은 잠수함처럼 바짝 엎드려서 이일이 가라안기만을 바라고있을것같네요
12/03/23 14:53
당사자인 이정희는 호흡기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려볼만한 상황이 됐는데
실드치던 유시민만 이번 사태로 확인사살되는군요...
12/03/23 14:54
벌인일이야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사퇴 후에 통진당이 받을 손실이 현실적으로 상당하기에 고민되었을겁니다.
이제 그들이 받을 타격은 원래 그들이 지고가야할 짐이고, 이렇게라도 너무 늦지않게 사퇴해서 다행이라고봅니다 [m]
12/03/23 14:56
이번 선거때 경기 동부가 성공해서 커져서 4년뒤에 패악질 더 크게 벌이는거 차단하는거에 의의를 둡니다. 시대가 어느시댄데 60-70년대 때나 통하던 배후세력들인지
12/03/23 14:58
문재인의 위엄이군요. 그의 정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는데 조금씩 검증되는거 같아 관심이 더 갑니다
이정희와 옛 진보신당 분들은 통진당과 확실하게 선을 그었으면 좋겠네요 인물들은 참 좋은 분들인데... 조직이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m]
12/03/23 15:06
백혜련 변호사도 결국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모든 지역이 다 해결 될 분위기입니다. 민주통합당 쪽 불만후보들도 불만이 줄어들 수 밖에 없지요. 가장 억울한 백혜련 변호사도 결국 불출마를 하니, 모든 갈등은 다 사라질 듯 보입니다. 다만 통합진보당의 당 지지율은 크게 올라가지는 못할 듯 보입니다. 20석은 힘들 듯 보이고, 10석 안팎을 얻어내는데 그칠 듯 보입니다. 아무래도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 이후 당 내 분란이 심해질 느낌이 듭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그야말로 대선후보 행보에 날개를 달고 가겠네요. 대단합니다. 이정희 공동대표의 고집을 꺾고, 민주통합당 내의 불만세력까지 잠재우고 말이죠. 정치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12/03/23 15:07
뭐 저를 포함한 범야권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일단 급한불은 꺼서 다행이라는 반응이겠구요
좀 달리 통진당 입장에서 보면 이제 원내교섭단체 현실적으로 힘들어지지 않았을까요? 원래 20석도 지역구 거의 당선되고 비례대표에서 지지율 잘받아야 가능했는데 거의 확실할 수 있었던 지역구 1표 날아가고 나머지 지역구들도 타격 이번 일로 당 이미지도 급추락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돌아가는 꼴을 보고 통진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안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인지 그냥 좋네요.
12/03/23 15:13
그나저나 고성국 박사는 문재인 상임고문의 위치를 깎아 내리기에 급급하네요.
그냥 스스로 박빠임을 제대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이 열심히 올라와서 해결한 사안이 몇개인데 이게 이상하답니다. 하하하하하하 문재인 상임고문 같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를 저리 깎아 내리다니 정말... 그냥 박빠입니다. 박빠... 저게 무슨 정치평론가인지..
12/03/23 15:16
이미 인증한지는 오래됀 듯 하고 그런데 왜 고성국은 항상 '박사'라는 호칭까지 많은 분들이 꼬박꼬박 잘 붙여주시더라고요.
중립인척 포장하다가 실체를 들어낸 이후에도 입에 붙어서 그런건가보다 하고 생각은 드는데 굳이 '박사'라는 호칭까지 해 줄 필요는 없을 거 같아서요.
12/03/23 15:13
아프리카로 사퇴회견 보고 있는데 내용 자체는 군더더기가 없군요.
본인으로 인해 진보정당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죄한다. 모든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해 달라. 어제오전에 했으면 진정성 두배, 그저께 했으면 더 큰 진정성을 느꼈을터라 아쉽긴 합니다만 오늘이나마 옳은 결정 해줘서 다행입니다. 이정희 개인에 대한 비판은 이제부터 하지 않겠습니다.
12/03/23 15:23
통진당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이정희의원을 높이 평가하던 저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현실입니다.
경기뭐시기의 꼭두각시/허수아비이든 뭐든 국회의원으로 이정희는 손꼽힐만한 일들을 해왔고 원내/장외를 가리지 않은 행동대장이었기에 정권말 차기정권이 되어 현정권의 문제들을 남김없이 파해치는 선봉장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만.. 이번 사건이 터지고 실망하면서도, 나중에 버릴때 버리더라도 당장 닭잡는데 칼이 필요하니 쓰겠다는 심정이었는데 이젠 버려야겠군요. 최전방 공격수/행동대장이 아니라 비젼과 리더쉽으로 평가한다면 이정희의원에게 전혀 후한 점수를 줄 수 없으니..
12/03/23 15:27
대중의 여론이 인터넷을 통해 굉장히 빠르게 형성되는 반면에
정치인들이 여론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에는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19일 경선결과가 나오고 김희철 의원은 불복선언을 합니다. 20일 조작문제가 터집니다. 21일 경선관리위에서 재경선을 하라고 지시, 이정희 의원도 재경선 입장을 밝힙니다. 22일 김희철 재경선 받아드릴 수 없다며, 탈당을 합니다. 이정희 의원도 출마를 강행합니다. 23일 이정희 의원이 사퇴를 합니다. 이정희 의원의 대처가 늦었다기 보다는 인터넷의 여론 형성이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12/03/23 15:29
시사IN News Magazine @sisain_editor
통합진보당이 이정희대표가 사퇴한 관악을에 이상규 전 서울시당위원장 공천을 검토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민노당 서울시장 후보 등을 지낸 이 위원장은 경기동부 계열로 분류됩니다. ...설마-_-;;;
12/03/23 15:38
헐 충격과 공포인데요... 설마 이정도까지 패기 쩔쭐은 몰랐습니다.
오보겠죠. 어짜피 오늘이 후보등록 마감일이니 몇시간 안에 결판나겠네요.. 저녁 불판이 생길지 안생길지.
12/03/23 15:41
이건 이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철의원이 기다리면 될 것을 바로 불복후 탈당을 하면서
민통당, 통진당 연합의 후보가 없어졌죠. 개인적으로는 민통당의 백해련 후보나, 다른 비례대표 탈작자가 전략적으로 이곳에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민통당에서 양보를 한 것으로 보이네요.
12/03/23 15:46
크크크크크크 함정카드 발동!
아 선거구가 관악을이아니라 관악갑이라는게 어느때보다 아쉽네요... 통합조작당에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데...
12/03/23 15:35
1. 최근 SNS를 평가하는 말 중에는, 소통의 장이라는 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속도'라는 측면을 더 중시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통이 의외로 소수의 계층에 의해서 일방적인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지적하죠. 소통의 속도를 각 정당들이 따라잡지를 못하는 면도 크고, 트위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시각을 비판없이 재생산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 원래는 이정희 의원의 빠른 사퇴가 정답이었고 이 선택이 이루어졌다면 모 기자와 전직 판사의 말도 안되는 트윗은 없었겠죠.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면을 보인 대표도 생겼죠. 어떤 식으로 상대를 상처내는가는 그들의 방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하나요. '색깔론'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3. 이 결과 달랑 얻은 것은 문재인 후보가 확실한 대선후보의 면을 보였다는 것이지만, 그를 제외한 나머지는 몇년전의 바보들 그대로라는 겁니다. 한명숙 대표는 정치적으로 사망했습니다. 4. 경기 동부라는 조직을 건드리니, 꼬리를 잘랐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야권단일후보가 민통당으로 결정된 구역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통진당으로 결정된 지역은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2/03/23 15:43
관악을에서는 아무래도 통합진보당 후보가 공천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건 민주통합당 쪽에서도 양해하고 갈 듯 보이구요. 그렇다고 통합진보당에서 김희철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역시 뭐라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점 양해하고 가는 듯 보이구요. 통합진보당 측에서는 당 대표가 사퇴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라는 것이겠죠. 그런 것이 없었다면 이정희 대표의 사퇴는 없었다고 봅니다.
12/03/23 15:48
통진당이 다른 후보를 낼 것이라는 것과 관련된 말이지만
그래서 오늘 트위터나 다른 사이트에서 김희철도 물러나야 한다고 까는 것이군요. 전략이 뻔하네요. 김희철도 문제가 되는 후보다, 그러니 무소속이 아닌 야권연대의 축인 우리를 찍어달라. 그러면서 각당 대표의 사진을 후보와 같이 있는 사진과 같이 걸고 그러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한 편으로는 야권연대를 강조하면서 김희철 쪽에 민통당이 지원하는 것을 막겠죠. 경기동부가 저런 선택을 한다면 그것은 이정희 의원이 경기동부의 하나의 패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12/03/23 15:55
어제부터 경기동부니 인천/울산 연합이니 하는 단어가 자주 보이는데 실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기사나 웹상에 떠도는 썰들을 보면 마치 이정희가 바지사장이고 배후세력의 조종을 받는 것처럼 그려놨던데 학력고사 전체수석에 서울대 총여학생회장 출신의 변호사를 꼭두각시로 부리면서 북한에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비밀의 집단이라...너무 현실감이 없거든요. 물론 민노당 시절에 간첩사건도 있었으니 현재 통진당 내부에도 북한을 좋아하는(?) 세력이 있을 법은 합니다만, 그 사람들이 허수아비 대표를 세워놓고 당 전체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힘을 가졌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12/03/23 15:55
엠팍에서 어제 잠깐 나돈 '군자산의 약속'이라는 문건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어제 저녁에 읽어 봤습니다. (읽지 마세요. 시간 낭비입니다.) 내용 자체는 워낙 뜬 구름을 잡는 내용이라서 그쪽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면 정확한 해석이 안 되겠더라고요. 그런데,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는 것이 '전략지역'을 설정한다는 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음모론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광주, 관악, 성남이겠죠. 그래서 못 버리는 것일수도 있다는 음모론적 추측을 합니다.
12/03/23 15:56
김희철 의원이 처음부터 경선 불복하고 이후에 무소속으로 후보등록한게 김희철 의원 입장에서는 패착에 가깝습니다.
지나치게 빠른 선택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민주통합당이 낼 수 있는 카드도 없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이 여기서 다른 후보를 낸다고 하더라도 무소속으로 뛰쳐 나간 김희철 의원은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너네가 잘못했으니 우리 당 사람으로 해달라 할 수도 없는게 시간이 없습니다. 즉 다시 재경선을 할 수가 없지요. 그렇다고 무공천 할테니 너네도 무공천 하라는 것 역시 힘듭니다. 민주통합당에서 가질 수 있는 카드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김희철 의원의 정치력이 아쉬어지기도 합니다. 백혜련 변호사 처럼 최대한 버텨보고 당의 판단을 기다리지. 너무 빨리 선택했습니다.
12/03/23 16:06
통진당 측의 선후관계. 일리가 없는건 아니에요. 근데 말입니다.
결국 이렇게 김희철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건 그 경선조작이 가장 큰 원인이고, 결국 이정희 대표는 그 조작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말이잖아요.. 그렇다면 애시당초 경선이 무효화된거라고도 볼 수 있고, 사실 한쪽에서 부정을 저지른 순간 그 경선의 위너는 상대방인 김희철의원이지 않습니까. 대상자가 세명이상도 아니고 딱 둘이니. 그런데 원인제공한 입장에서 단지 상대당의 후보가 없다고 해서 다시 공천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누구 때문에 탈당을 하게 됬는데요. 아니 이럴꺼면 이정희 의원이 사퇴를 할 필요 자체가 없죠. 심한 자기부정입니다. 꼭두각시론을 스스로 증명하는건가요. 에휴. 사퇴할꺼면 어제라도 했으면 김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이유도 없는데.. 무슨 타이밍 러쉬하는 느낌입니다. 김의원 무소속 등록하기만을 기다린 후에 계획된 사퇴.. 아 진짜 무섭네요 이젠. 오늘 오전에 등록한 김의원이 바보라면 바보네요. 5시 59분에 딱 넣어서 빼도박도 못하게 하지.
12/03/23 16:00
김희철 의원으로서는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희 대표 측에서 여론조작을 통해서 부정선거를 한게 확실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니까요.
12/03/23 16:04
차라리 진보신당을 끌여들여서 관악을은 민주당도 통진당도 아닌 진보신당이 야당연대 대표로 출마했으면 좋겠습니다. 진보신당도 막판에 야권연대에 참여한다는 시너지와 진보신당도 확실한 야권 표밭에서 의석을 얻을 수 있으니 거절할 수가 없죠. 제 생각에는 홍세화 대표가 깜짝 출마하면 열렬히 지지할 의사가 있습니다.
12/03/23 16:05
이정희가 아닌 사람을 내면 당선확률이 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김희철 의원이 불출마하지 않는 이상에요.
이걸로 통진당은 또 다른 비난에 시달리게 될테니 딱 독이 든 성배입니다.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김희철 의원에 대한 공세가 아주 지독하게 이뤄지겠군요. 불출마시키기 위해서요.
12/03/23 16:16
통진당이 새후보를 관악을에 공천하면 인정한다고 한명숙대표가 말을 했군요..
선거운동기간중에 관악을은 민주당지역조직은 김희철의원을 중앙에선 통진당후보를 지원하는 괴상한 모양이 나올수도있겠네요..
12/03/23 16:25
지역구 하나에 연연해서, (결국 그 지역구도 야권이 가져갈 확률이 높은 지역구인데, 당선 후 복당이 흠도 아닌 우리 정치사에서...). 유력 정치인 사퇴가 준 감동, 차기 대권후보의 영향력 인정, 대의를 위한 아름다운 연대 같은 긍정적인 내용을 스스로 걷어차 버리는군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편향되어 있나요?
12/03/23 16:39
통진당 수뇌부의 전략적 사고를 넘어서... IQ를 의심할 지경입니다. -_-;;;;
원래 우리 당 후보 나가기로 한 지역이었으니 우리가 다시 후보 내겠다... 는 "논리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당 보고 경선한건가요.. 사람 보고 경선한 거지..;;; 그래도 거기까지야... 이해는 됩니다. 당 대표의 후보 불출마라는 무게감도 있고, 김희철도 탈당해버렸으니, 충분히 납득은 됩니다. 문제는 새로 공천하는 사람의 무게감입니다. 전국적인 네임드가 나오더라도 어떻게 될 지 장담 못할 상황에서, 무명인사를 내놓다니요. 중량감 있는 인사가 나와야 김희철 의원을 주저앉힐 수 있을 상황인데... 죽어도 자기 파벌 아니면 이정희가 하기로 했던 자리 못 준다는 똥고집 아닙니까... 이건... 통진당 수뇌부, 특히 이정희와 그 배후세력의 전략적 판단력이 0에 수렴하고 있는 게 아닐까.. 했던 막연한 추측이 단지 막연한 추측이 아님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_-;;;;
12/03/23 16:41
관악 을 지역 새 후보는 통진당 이상규 씨라고 하네요.
야권연대를 위해 민통당에서도 그 지역의 경선에서 이긴 통진당의 기득권을 인정하나 봅니다. 통진당의 공천권을 인정하여, 이상규씨를 공천할 예정이란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언가는 양보했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슬슬 흘러나오는 기사들을 보아하니, 결국에 승부를 본건 이정희의 후보자 사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나 봅니다. 아래는 연합뉴스의 기사 링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563183 당연히 순순하게 물러날 사람들이 아닌데, 이 지역이 야권의 무공천 지역이 될리는 없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김희철 의원을 어차피 이길 지역이고 돌아올 사람이니 묵시하나 했는데. 어떻게 돌아가나 보자..하는 판국에. 후보자 등록이 몇시간 남지 않았다 보니. 그냥 아예 대놓고 본인들 당성에 대한 충성도에 있어서, 성골인 사람을 이정희의 대타로 내세웠습니다. NL. 정말로 답이 없습니다. +) 나꼼수에 대한 이슈를 제외하곤 지극히 제정신을 차리시는 진중권씨께서 적절한 코멘트를 남기셨네요. 이상규씨의 정체에 대해 말하자면, "민노당 서울시당 위원장. 얼굴 대신에 아예 몸통이 나서는 격."
12/03/23 16:43
이보시오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이정희 대신 후보공천이라니.. 후보공천이라니..
경기동부라는 이름을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이제 확신이 섰네요. 이 놈들은 MB보다 더 심한 惡 이라는. 아직도 통진당을 감싸는 분들이 계신가요..
12/03/23 17:01
http://www.ddanzi.com/blog/archives/75979
[긴급논평] 이정희 사퇴에 부쳐 원칙을 지키기 위해 피해를 감수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난 이 용기 하나만 가지고도 이정희 의원을 칭송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용기 하나만으로도 이정희는 칭송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지금 정말로 흔치않은 진짜 정치인의 탄생을 눈앞에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정희는 금뱃지를 버리고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 그리고, 작았던 정치인 이정희가 내린 이번 결정에 무한한 칭송을 보냄과 동시에 진짜 정치인으로 성장하게 될 그녀의 앞날에 무한한 성취가 있기를 기원한다. 진짜 정치인 이정희, 당신이 짱이다. 민주통합당 당신들은 이제 어쩔 거냐?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덕분에 성큼성큼 약진해 나갈 판이 되어 버렸는데, 사이에 낀 당신들은 어쩔 거냐고? 최소한 뭔가는 보여줘야 될 거 아녀~~ ============================================================= 경기동부를 괴물로 부른 글을 쓴 물뚝심송마저.. 이정희 대신 대타를 공천할거라곤 예측을 못했군요. -_-;; 이 분 지금 자기가 쓴글이 부끄러워서 어떻게 하려나..
12/03/23 17:08
관악을은 새당이 만일에 앞서가는 상황이 오면 "김희철"사퇴여론이 강하게 나올수 있겠네요..
그리곤 여론에 밀려서 통진당 지지선언하면서 사퇴. 이게 통진당이 바라는 가장 최선의 시나리오겠네요.
12/03/23 17:20
구청장 두번에 민주당 전멸한 저번 총선에서도 살아남은 현역 국회의원인 김희철씨가.
이런식으로 무시받으면 안되는 겁니다. 통진당. 이정희. 처음부터 서울 전체 지역에 있어서 야권이 저번 총선에서 살아남았은 지역에서 출마할 지역구를 찾고. 그 중에서도 중산층이 많으며 통진당 지지 세력이 적은 대표적 야권 지지 지역인 광진구를 피하고. 고르다 보니 결국 나온게 관악구인데. 이정희 본인의 주소지가 있다는 관악 갑 지역에서는 출마를 피하는 이유가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것. 워낙에 지역정치를 잘해서 인정받은, 새누리당내 소장파 김성식 현역 국회의원을 이기기 힘들것 같으니. 더더군다나 현재 김성식 의원은 새누리를 탈당하여 그 지저분한 당색을 지우고 이번에 무소속 출마합니다. 뭐...총선후의 당적은 어디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부담스러운 상대이니. 이미 작년 서울시장 선거때 드러난 야권 지지 지역중에서도 돋보인 관악 을에 무혈입성하겠다...이거죠. NL들. 어차피 이길 지역인 관악 을에 당대표 공천해서. 김희철 의원 밀어내고 남의 밥숟가락 뺏으며 특유의 패권주의로 밀고 들어가는 겁니다. 서울 시내에 지역구 두세개는 있어야 겠으니...참. 검은 속내 뻔히 들여다 보이는 망할 인간들.
12/03/23 17:17
야권단일후보 타이틀 얻고, 한명숙이 지원해도 당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이정희로도 택도 없는데 이상규라..
김희철 낙선 가능성은 있겠죠. 만약 통진당의 이상규 공천이 당선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그건 김희철 낙선이라는 목적을 한명숙과 통진당 측이 공유하고 있어서라는 의심이 듭니다.
12/03/23 17:27
자...이제 역시 믿을 사람은 가카 이외엔 계시지 않네요.
뭐하고 계신가...오늘만큼 이분의 동정이 궁금한적도 없습니다. 어여 전면에 등장하셔서 한말씀 하시고 해봐서 아는 일들 몇가지만 까발려 주시길.
12/03/23 17:29
오늘 올라온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를 보고 있는데 정말 김어준은 천재인것같아요-_-;
이미 상황은 끝이났지만 이정희캠프의 미숙한 초기 대응 부분에선 정말 격하게 동감하게되네요 김용민 노원밸트건도 그렇고 진짜 최고의 책사입니다
12/03/23 17:33
문재인씨가 협상카드를 제안이나 했으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쪽에선 비판할 수 있겠지만 두 대표 테이블에 앉히고 협상하게 한 거 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리고 두 대표가 도출해 낸 협상내용을 인정하는게 맞죠. 문재인씨가 뭐라고 두 대표의 협상내용을 거부할까요.
문재인마저 까겠다는 건, 결과가 마음에 안드니 책임지우고 탓을 하려는 대상을 지나치게 확대하는 모양새인거 같습니다.
12/03/23 17:34
까는게 아닙니다.
아까 칭송한거 취소 + 본인 작품이 이 정도라면 내 기대보다는 못함 이 정도입니다. 본인이 뭐라고 그런일을 할수 있겠느냐라고 한다면.. 아까는 저는 이분이 뭐라도 되는 분인줄 착각했다는 거죠. 아직도 제 마음속에는 대선에서 한표를 찍을 1순위로 남아는 있습니다. 아직 제게 보여준게 없어서 그렇지.
12/03/23 17:43
이상황에서 http://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4927.html 이런기사가 떳네요.
자기주머니로 꿀꺽이라니...역시 가카입니다. [m]
12/03/23 17:46
선거를 앞둔 박근혜는 정말 이명박을 죽이고 싶겠네요.. -_-;;
이명박과 이정희 누가 더 같은편에 타격을 많이 주느냐.. 이 싸움이군요.
12/03/23 17:56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4784
박근혜, 이상득 '경북 명예선대위원장' 임명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3일 경북선대위를 구성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임명, 논란 문제는 이상득 의원의 경우 비서관들 계좌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되는 등 여러 비리의혹이 제기되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제 인물이라는 점. 얼마전 청와대에서 공천관련 문자가 공개 된 적도 있고, 두루두루 전 개인적으로 이명박대통령과 박근혜씨는 딜이 끝났다고 봅니다.
12/03/23 18:17
수습이 되려는 순간 또다시 수습을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언론에서 이전에 조금씩 이 부분이 수상하다고 지적했건만 결국은 터집니다. http://news.nate.com/view/20120323n21734 뭐가 테크니컬한 실수이고 보좌관이 잘못한 것이냐
12/03/23 19:08
통진당에서 후보를 내는게 딱히 잘못된 일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그걸 상정한 딜이었겠죠.
김희철이 무소속으로 나간다면 민통당으로서도 나중에 입당하건 어쨌건 지금 보호해줄 책임은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그렇다면 경선 자체가 없던일이 되는거고, 경선이 부정이네 어쨌네 하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죠.(그 부정을 일으킨 사람은 사퇴했고) 그냥 합의하에 통진당에서 나갔다 이럼 얘기 끝난거죠. 최소한 김희철이 아직 민통당에 있었다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그렇지 않으니 뭐.
12/03/23 19:43
관악을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이정희 대표님의 눈물, 서민의 눈물, 진보를 열망하는 모든 양심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야권연대를 파괴한 자, 야권연대에 맞서 1%의 탐욕을 이어가려는 자, 모두를 심판하겠습니다.
------------------- 위는이상규씨 트윗입니다. ------------------------ 야권연대를 파괴한 자, 야권연대에 맞서 1%의 탐욕을 이어가려는 자, 모두를 심판하겠습니다. -------------- 이 부분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파괴는 당신들이 하지 않았냐고 앞에 있으면 묻고싶군요.
12/03/23 22:12
당대표를 사퇴시키는 일이었던 만큼, 통진당이 새로운 후보를 내는 것 역시 옳다고 봅니다. 어쨌든 큰 손해일테니...
단, 저 이상규 후보는 좀 그렇군요. 열심히 투쟁해왔고 활동해 온 인사이긴 합니다만, 결국 경기동부연합쪽 사람이라는게 좀 떨떠름합니다. 새로 나온 경향 기사를 보니 문재인 후보는 서기호 판사를 염두에 뒀었다는데, 다른 당의 후보 인선까지 구체적으로 참견할 순 없었을 겁니다. '다른 비례후보를 후보로 세우는게 어떠한가.'라는 제안 정도였겠지요. 이정희 대표가 사퇴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정도가 문재인 후보의 역할이었던 듯 합니다. 그나저나... 이거 왠지 진짜 승리자는 문재인 후보라는 생각이... 이정희 후보 덕에 문재인 후보 결단력 있다고 전국구로 홍보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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