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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4 02:00
민주통합당이 지금 뭐 정신 없어 보이고 복잡해 보이지만 그건 그 정당의 구조 때문이고
정치역학적인 측면은 통합진보당 보다야 훨씬 낫죠. 이래봐도 대한민국 정당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인데요.
12/03/24 02:05
정말 잘했다 못했다는 누가 판단을 하는걸까요..
민통당이랑 통진당이 지네끼리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이렇게 계산기 뚜드려보면 답이 나오는걸까요.. 지켜보는 유권자들이 있잖아요. 표는 지네끼리 계산기 뚜드려서 나오는게 아니라 유권자들이 주잖아요. 이 유권자들에게 잘했다고 보여져야 잘한겁니다. 이 유권자들에게 한심하게 보여지면 못한겁니다. 이것들은 지네끼리 쿵짝쿵짝 맞추면 그게 전부인줄 알아요. 그게 끝인줄 알아요. 지네끼리 쿵짝만 맞추면.. 표는 알아서 하늘에서 떨어지는줄 알아요.. 에휴..
12/03/24 02:21
모르겠습니다.
통진당 사람들이 이 정도 일로 마음에 빚을 가질 그런 사람들인지 여전히 의심스럽구요. 통진당이 마음에 빚을 지게 만든건지...아니면 그냥 호구잡힌건지... 일단 이후 사정을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 전 후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번 사태로 저 자신은 한동안 비례대표로 민통당과 통진당을 찍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대선 때도 통진당과 연대 한다면 그땐 무조건 진보신당 후보한테 표를 줄 거구요.
12/03/24 02:27
민통당 입장에서는 손해볼 게 없는 장사였죠. 백혜련 검사가 좀 아쉽긴 하지만 아마 만약 정권 잡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갈 겁니다.
12/03/24 02:35
이번을 사태를 보면서 가장 득을 본 사람은 문재인 상임 고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 합니다..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책임전선을 피아 식별이 분명한 부산권으로 정하고, 연대로 인한 혼란의 책임은 현 지도부가 지고 있으니.. 잡음이 생길때마다 올라와서 수습을 해주는 능력을 보여 주고 있으니 말이죠.. 이러한 전국적인 이슈 해결이 부산지역 전선에서 +가 될꺼고 말이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부산행은 정말 신의 한수!!! 관악을의 삽질로 진통은 야권의 비례대표 표를 민통에서 어느 정도 뺏길 것 같습니다.. 진통의 이번 사건으로 민주당에 비례표를 뺏기기만 했고.. 지금까지는 민통대 진통의 연대 이슈 였다면 앞으로는 새누리 대 야권의 이슈인데.. 민통 비례표를 뺏어올 기회가 없으니..
12/03/24 02:38
밑에 이정희 사퇴 뉴스에 대한 피지알러들의 실시간 반응이 있습니다만..
이정희 사퇴 뉴스가 떴을때만 해도.. 문재인은 거의 이순신급이었는데.. 단순히 경기동부의 다른 후보로 교체로 밝혀지면서.. 뭐 그닥 별로..
12/03/24 02:45
그거야 진통당 내부 문제이니 같은 실수를 반복 한다면..
진통당에서 떨어져 나갈 표들만 늘어 나는 거겠지요.. 비례표 주시기 전에 한번더 고민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거고요.. 그 표들은 민통이나 진보신당으로 나눠져 가겠죠.. 진통을 비례로 찍을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새누리당으로 갈일은 적겠죠..
12/03/24 02:46
음... 제생각은 좀 다른게 본문과도 일치하는 내용이지만, 이상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개인적으로(관악을 지역 주민으로써)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철 아니면 새누리당 후보의 양자 대결이 되겠죠. 이상규 후보는 이정희보다 더 듣보잡이고 야권 단일후보 간판을 달아도 어차피 김희철이 민주당인 거 다 압니다.
그렇다면 결국 백혜련을 내주고 이정희 사퇴를 얻어온 셈인데, 백혜련은 아시다시피 참여당 계열 후보와 경선에서 졌었죠. 유시민 계파입니다. 유시민은 어차피 문재인이랑 노무현 라인이고.. 그리고 백혜련 같은 젊은 정치인은 만약 정권을 되찾아온다면 청와대나 내각 쪽으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그정도 생각이 있으니깐 사퇴를 시켰겠죠. 결과적으로 이정희는 사퇴했고 야권연대는 지켰고 관악을도 지키는 모양새입니다. 이순신 맞죠.(인터넷으로 전후사정을 이리저리 보니깐 애초에 한명숙 대표는 관악을을 내줄 생각이었던 거 같습니다. 근데 민주당계열로 지킬 수 있게 됐으니 나쁠 거 없는 거죠. 물론 선거는 끝나봐야 압니다만...) 선거는 끝나봐야 알지만 문재인 이사장의 정치감각은 보면 볼 수록 절대로 정치초보의 섣부른 행보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신중하고 몇 수 앞을 내다 볼 줄 압니다.
12/03/24 02:55
이정희가 끝까지 뛰었다고 관악을이 이정희한테 넘어가진 않았을겁니다.
지금이야 언론에서 살살 잽만 날리는 수준이었지만.. 선거가 본격화되면 본격적으로 물어 뜯을게 너무나도 넘쳐났습니다. 어차피 통진당은 이카드나 저카드나 다 지는카드였죠. 민통당이 얻을건 명분이었는데.. 더 이상 우리는 호구가 아니다라는.. 이정희 후보사퇴후 경기동부 인사로 재공천을 하면서.. 이거 뭐가 바뀐건데.. 그냥 백혜련만 주저앉힌 모습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호구짓을 했든 뭐를 했든 어쨌든 연대를 지키지 않았느냐.. 맞는 얘기죠. 이정희와 경기동부와의 연대를 아직도 바라는 유권자들한테는 잘 한 일이 맞습니다. 제가 바라지를 않아서 좋게 보이지 않을 뿐.
12/03/24 03:10
김희철 후보가 이미 박차고 나가서 무소속으로 나오는 이상 민통당 입장에선 아무런 카드가 없었습니다.
김희철 후보가 있는데 민주당 이름으로 추가 단독공천을 해도 우스워지고, 새로 경선을 하기엔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김희철 후보가 어쨌든 경선에 불복하고 당을 나간 건 사실인데 여기를 무공천지역으로 남길 수도 없는거죠. 그러니 민통당 입장에선 아무 다른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선택이 뭐가 있나요? 이렇게 보면 민통당은 그냥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론으로 간 거에 불과합니다. 제발로 갔든 끌려갔든요. 결과적으로 잘된 부분이 있더라도 그건 운이 좋았던 거지 민통당이 잘한 건 없는거죠. 더구나 이 수는 많은 분들이 이미 조롱했듯 부정을 한 놈이 어쨌든 후보를 가져가는 우스운 모양샙니다. 딱히 뭘 얻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민통당이 이 국면에서도 정치적으로 뭘 얻었단 소리를 들으려면 꼭 해야 할 게 있었습니다. 바로 눈 딱감고 김희철 후보를 어떻게든 사퇴시키는 거였죠. 이게 김후보에게 억울하고 그런 면이야 분명히 없지 않겠으나, 향후 야권연대라는 큰 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잡음과 문제를 깔끔히 없앨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부정의 아이콘 이정희와 불복의 아이콘 김희철을 양 당이 모두 포기한다. 모양도 훨씬 나아지고 민통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도 많아집니다. 지금은 당장 민주주의의 대적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이정희를 밀어내긴 했지만, 김희철 후보가 있고 통진당 후보가 이를 갈고 나와 있는 이상 관악을발 잡음은 크든 작든 선거기간 내 어쩔 수 없을 겁니다.
12/03/24 03:59
저는 왜 관악을이 김희철 의원에게 가는 것(무공천)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희철 의원은 문자조작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다시말해 경선결과 발표 직후부터 경선불복 탈당선언을 한 사람입니다. 선후 관계를 제가 착각하는 건가요? 아니면 경선불복 탈당선언시 문자조작 증거를 김희철 의원이 가지고 있던건가요?
12/03/24 10:10
민통당은 이정희가 사퇴하는 순간, 얻을 이익은 대충 다 얻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관악 을에 내놓을 마땅한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내놓는다 해도 김희철을 주저앉히기 어렵죠. 그렇게 내놓았다가 만에 하나 민통당이 새로 공천한 후보가 지기라도 하면 이건 통진당 이상의 뻘짓입니다. 그럴 확률도 높았고요. 민통당의 어쩔 수 없는 대처가, 결과론적으로는 손해볼 것이 없는 선택지가 된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뻘짓을 한 건 통진당이죠. 아예 통진당도 포기를 해 버려서 민통당이 토스한 "빚"을 다시 돌려놓든가, 그 "빚"을 지고 갈 거라면, 진짜 김희철을 밟아버릴 정도의 중량감 있는 네임드를 내 놓고 총력전에 나서야 할 판에, 이상규 후보라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무명을 내 보냈으니 말이죠. 이런 게 정치판 경력의 차이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12/03/24 10:19
어제 오늘은 조선일보가 오히려 더 고맙던데요.
야권연대에 통진당을 까는 것도 피해는 분명하지만 이정희사건은 일단 엎질러진 물이고요. 두루뭉실하게 싸잡아 비판하는게 아니라 조선일보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북관련된 일이라서 그런지 경기동부에 대해서 자세히 비난을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유시민에게도 짜내야할 고름이고 보수언론의 이런 보도로 민통당도 야권연대지만 다르다라는 것을 인식시켜줄 수 있어서 불행중 다행이더라고요. 이번 일로 총선의석 수는 줄어들었겠지만 문재인의 해결사 이미지도 만들어줬고요. 거품이라고 하지만 대통령 당선되려면 저것보다 더 큰 거품도 필요하죠. 진짜 거품인지 아닌지도 아직 모르고요.
12/03/24 10:30
민통당이 실속을 챙긴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는 겉으로 어떻게 보이는가가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겉으로 보이는 것을 유권자가 판단하고 표를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치밀하게 계산해 보면 민통당이 손해볼건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겉으로 보이기에 민통당은 호구짓을 한 꼴입니다.
12/03/24 10:36
애초에 이렇게 진행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최근의 사태만 놓고 봤을때는 그나마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보여집니다. 글쓴님의 시각에 동의합니다.
12/03/24 18:35
안산단원갑은 너무 아쉽네요. 거기도 통진당 조작이 확실한데, 양보라니....아무리 관악을 사퇴했어도 민통당은 얻은 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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