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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3 22:04:54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오늘 전국언론노조 총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29426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SBS 8시 뉴스만을 쳐다보고 있는 이 불편한 상황에서
그래도 SBS가 전국언론노조 총궐기 대회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종편은 뭐 언급할 필요도 없고, KBS와 MBC는 물론이고 YTN과 연합뉴스 같은 케이블 주요뉴스채널에서도 절대 다루지 않을 소식이죠.

MBC 노조 파업은 벌써 54일째로 최장기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방문진도 여당이사들의 불분명한 태도로 진통만 겪고 있습니다.
그러던 사이에 MBC 방송국은 거의 망가지기 직전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MBC가 외부인력만으로 내세운 일밤의 시청률이 1~2% 대로 나왔습니다.
뉴스는 망가진지 너무 오래되었고, 전체적으로 MBC는 망가지기 직전입니다.

KBS나 YTN, 연합뉴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쪽도 언제까지 지속될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 파업을 벌이진 않지만 SBS, OBS, CBS에서는 블랙투쟁을 했습니다.
SBS 8시 뉴스의 김성준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유난히 가슴에 와닿는 하루였습니다.
하루속히 언론이 제대로 된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29442
기자들이 떠나버린 뉴스의 현장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그만큼 국민의 알 권리는 위축됩니다.
요즘 우리 뉴스의 현장에 기자들 자리 곳곳이 비어있습니다.
공영 언론사 파업이 어서 합리적인 해법을 찾고,
언론이 다시는 현장을 떠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관심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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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22:06
수정 아이콘
예전이면 생각지도 못한 일을 SBS가 가장 신뢰성있는 언론이 될줄은 ...
사티레브
12/03/23 22:13
수정 아이콘
베를루스코니를 꿈꿨지만 과연
12/03/23 22:19
수정 아이콘
진짜 상상도 못했습니다.. SBS가 가장 신뢰도 높은 언론이 될 줄은...

얼마전 민간인 사찰 문제도 SBS 뉴스는 첫 뉴스로 다루는 반면,
KBS는 박근혜 새누리당 관련 소식 먼저 보내고.. 두 번째 뭔가 다른 뉴스 보내고 세 번째 뉴스에야 보내더라고요.

SBS뉴스만 보면 욕하던 저였는데, 단순히 KBS MBC가 몰락해서만 생긴현상이라기 보단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SBS 뉴스 자체가 칭찬을 하도 받으니 거기에 기운을 얻어 더 나아지고 있는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12/03/23 22:21
수정 아이콘
언젠가 어떤식으로 결말이 날지
기대도 되고 의심도 되고 그러네요. [m]
柳雲飛
12/03/23 22:22
수정 아이콘
글세요..부산일보였나요...
편집 자유권을 가져서..망했다고..외치시던..그분...(아는분만..안다는..)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파업 종료일 = 대선일..

이라고 봐야죠...
여기로와
12/03/23 22:31
수정 아이콘
요즘 공중파 뉴스중 유일하게 보고있네요 sbs에 이런 애정을 가지게 될줄이야.9시좀넘어서 채널돌리다가 mbc.kbs뉴스봤는데 동시에 한명숙 측근 공천관련 금품수수 내용. 계속 한명숙 얼굴만 내보내더군요. 이사건도 결론이 어찌날지 궁금합니다. 빨리 총선 대선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적극적으로 투표하라고 권하는중..에효 정치에 관심이 덜해질날을 기다리며........ [m]
자제해주세요
12/03/23 23:02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은 결방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하하와 홍철의 형님 동생 콜 기한이 이미 끝난것은 아닐까...

과연 촬영 재개할 때 어떤 아이템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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