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24 04:31:02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애프터스쿨도 청소년 유해매체 판결에서 승소를 거두었습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323154314839
애프터스쿨의 소속사는 23일 "애프터스쿨의 정규 1집 '버진(Virgin)'의 수록곡 '펑키 맨(Funky Man)'과 오렌지 캬라멜의 '방콕 시티' 뮤직비디오에 대한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SM이 여러 건에서 승소를 거두었고 얼마 전에는 비스트가 속한 큐브에서도 승소를 거두었는데
이번에는 애프터스쿨이 속한 플레디스에서도 역시 승소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상당수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것으로 청소년 유해매체가 된 많은 곡들이 법정으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봅니다.

참고로 문제가 되었던 펑키맨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commin oh ma funkyman uh woo
좀 더 깊숙히 fallin I can break U down!
날 흔들어봐 빙빙 Swing Ma Boy
날 유혹해봐 Keep it
맘대로 네게 빠져들게 그래
좀 뻔뻔하게 갖고 싶다면 Ring Ring Ring My Bell
느낌이 없어 넌 좀 부족해
못 참아 지루한 건 말해봐 너만의 Slogan

가슴 뛰는 나를 향해 O.K
짜릿짜릿하게 그렇게 오오오 (오오오)
내게 다가와 DON’T STOP
지금 내가 원하는건 O.K
아찔아찔한 Game 어떻게 오오오 (오오오)

어서 달려와 소리쳐봐 난난나
Crack Crack Funky Man! 오
baby baby baby shout 난난나
Rock Rock on Funky Man!

오 내게 내게 미쳐봐 오늘밤
너와 단둘이 너무나 달콤한 story
나만을 위해 춤추는 puppet

commin oh ma funkyman uh woo
좀 더 깊숙히 fallin I can break U down!
날 흔들어봐 빙빙 Swing Ma Boy
날 유혹해봐 Keep it
맘대로 네게 빠져들게 그래
좀 뻔뻔하게 갖고 싶다면 Ring Ring Ring My Bell
느낌이 없어 넌 좀 부족해
못 참아 지루한 건 말해봐 너만의 Slogan

날 바라보면 쿵 쿵 like a boom
넌 두근두근 쿵 쿵 feel so good
내게 말 걸어봐 그래 좀 당당하게

날 원한다면 몸을 움직여
다른 남자는 모두 숨 죽여
못 참아 답답한건 시작해 너만의 Slogan

가슴 뛰는 나를 향해 O.K
짜릿짜릿하게 그렇게 오오오 (오오오)
내게 다가와 DON’T STOP
지금 내가 원하는건 O.K
아찔아찔한 Game 어떻게 오오오 (오오오)

commin oh ma funkyman uh woo
좀 더 깊숙히 fallin I can break U down!
날 흔들어봐 빙빙 Swing Ma Boy
날 유혹해봐 Keep it
말해봐 boy 모든걸 보여줘 서둘러 boy
이 밤이 끝나기전에 매일 꿈같은 이야기
해주고픈 이맘 Crazy 오 가져봐 오 느껴봐

commin oh ma funkyman uh woo
좀 더 깊숙히 fallin I can break U down!
날 흔들어봐 빙빙 Swing Ma Boy
날 유혹해봐 Keep it
맘대로 네게 빠져들게 그래
좀 뻔뻔하게 갖고 싶다면 Ring Ring Ring My Bell
느낌이 없어 넌 좀 부족해
못 참아 지루한 건 말해봐 너만의 Slogan

아무래도 좀 더 깊숙이 이 단어가 걸리적 거리셨나 봅니다.
그러나 재판에서는 치어리더를 표현한 것으로 밀어부치니 곧바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방콕시티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에는 클럽이 나온다는 설정이라서 그것으로 걸고 넘어졌는데
결국 그것도 법원에서는 말도 안 된다는 식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객관성 없는 심의 기준으로 계속해서 유해매체가 선정되고 취소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 가요 심의 기준이 확립돼 정당한 유해매체 선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지금이 2012년인지 1982년인지 모를 정도로 심의기준이 정말 아닙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리한 오히려 돈만 더 들어가는 말도 안 되는 소송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한 심의의 기준으로 엄한 돈이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죠.
저 소송도 결국 상당한 비용이 들었잖아요.
이것은 확실하게 바꿔야 하는 점 중 하나라고 봅니다.
제도를 손질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한 것은 여전합니다.
그냥 윗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가요계의 심의를 담당하는 기관은 여성가족부 산하의 청소년보호위원회입니다.
그리고 저런 심의가 쏟아져 나왔을 때 청보위의 위원장이 극우 기독교 인사였다고 하죠?
뭐 그렇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carabeu
12/03/24 05: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성에대한 인식은 좌파,우파 둘다 대단히 보수적이지요.
유럽에서 진보가 포르노를 반대한다면? 하하, 지나가던 개도 웃습니다.
저임금 외국인노동자 유입과 성문화,포르노에 대해선 우리나라 보수,진보가 한통속임.
jjohny=Kuma
12/03/24 05:55
수정 아이콘
작당한 것도 아닌데 '한통속'이라기보다는, 그냥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그러한 거죠.
그래도살어
12/03/24 07:20
수정 아이콘
엄격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한국보다 더 엄격한 나라도 있으니까요.어떤 기준치 정도로 엄격한게 맞냐
아니냐 정답을 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준에 '일관성'과 '논리' 가 없으니 웃기는거죠.
어떤건 괜찮고 어떤건 안되고 심지어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는 이상한 이유를 들어 태클을
거니 웃긴거죠.
리리릭하
12/03/24 07:57
수정 아이콘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대중가요 작사가들이 그들의 주 소모계층이 '청소년'이라는 사실에 대해 살짝 망각한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저렇게 꽉 막힌 이들이 보기에 시비를 걸 수 있는 거리를 가사의 주된 부분에 넣는다는 것 자체가... 직설적이고 관능적이고 충격적인 가사가 전달에도 용이하지만 시비를 걸기도 용이하다는 사실이 이번 기회로 재환기된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의 메이져씬 노래의 가사들엔 너무 술에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술 없어도 잘 사는 사람들 많은데, 너무 가사적으로 한 가지 장치에 대해 비유도 아니고 직설적인 설명으로 한쪽으로 쏠리는것에는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총번007513
12/03/24 08:57
수정 아이콘
제가 보수적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저 정도 수준의 가사는 좀 제재가 필요한듯 싶네요.
12/03/24 09:06
수정 아이콘
가사의 반은 영어고 한글은 그냥 접속사 비슷하게만 쓰이는군요.

...이래서 전 이문세씨 같은 복고풍 노래가 편합니다. 언젠가부터 아이돌 노래는 따라갈 수가 없어요 흡 ㅠ
차사마
12/03/24 09:13
수정 아이콘
성적 표현에 대해서, 정당성이나 논리를 내 세울 수 없다는 것은 서방 선진국들의 표현의 자유의 보장 수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비율적으로 봤을 때 성적 표현을 보장할수록 선진국이고, 그 표현에 엄격할수록 후진국입니다.
아직도 다수의 집단 혐오가,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게 정당한 걸 보면, 한국은 후진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2/03/24 09:19
수정 아이콘
으흠~ 이곡도 이겼다면 유해매체지정 된 곡 대부분 이기겠네요 [m]
거간 충달
12/03/24 10:19
수정 아이콘
commin oh ma funkyman uh woo
(cum in oh ma fuckin' man uh~ woo~)
좀 더 깊숙히 fallin I can break U down!
(좀 더 깊숙히...뭘?)
날 흔들어봐 빙빙 Swing Ma Boy
(날 흔들어봐...)

아... 난 썪었어 ㅠ,ㅠ

머랄까 차라리 심의기관에서
"저같이 생각이 음란한 사람한테는 그런게 떠오릅니다. 근데 16~20세 남자아이들은 하루죙일 그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니 유해합니다."
라고 하면 더 설득력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홍승식
12/03/24 10:50
수정 아이콘
아... 난 썪었어 ㅠ,ㅠ (2)

위 가사는 누가봐도 성적 암시 아닌가요?
차마 적기는 민망하지만 완전 처음부터 끝까지 성행위를 묘사하는 가사인데요.

저런 가사 때문에 청소년 유해매체가 되는 건 찬성하지 않지만,
법정에서 성행위를 묘사한게 아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것도 웃기기만 합니다.
그냥 성행위를 묘사한 건데 이게 모 어떠냐? 춘향전 원전을 봐라 더 한 것도 많은데 청소년권장도서 아니냐
라고 말하는 거 더 떳떳해 보입니다.
12/03/24 10:55
수정 아이콘
fm. business 듣고 있었는데..ㅜ
프리템포
12/03/24 12:19
수정 아이콘
근데 가사만 적어놓고 보니 참 뭔뜻인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노래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176 [일반] 몇일전에 질게에서 캐치볼용 글러브 추천 받았던 사람입니다^^;; [25] 승연vs보영7322 12/03/24 7322 0
36175 [일반] 'K팝스타' 포맷 변경, 3사가 직접 트레이닝 나선다고하네요 [33] C.K6895 12/03/24 6895 0
36173 [일반] 우리가 너무 흥분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115] 김익호8626 12/03/24 8626 1
36172 [일반] 이번주 보이스코리아 감상평 ~~ (스포 有) [40] 삭제됨5705 12/03/24 5705 0
36171 [일반] 박주영 선수가 35세 이전 현역입대를 하겠다고 밝혔네요. [98] 허느7178 12/03/24 7178 0
36170 [일반] 애프터스쿨도 청소년 유해매체 판결에서 승소를 거두었습니다. [17] 타테시4969 12/03/24 4969 0
36169 [일반] 손수조 후보가 벌써부터 거짓말 논란에 빠지고 있네요. [59] 타테시6869 12/03/24 6869 0
36168 [일반] [정치]이번 관악을 양보는 민통당 지도부가 정말 잘한거라고 봅니다. [77] 아우구스투스4660 12/03/24 4660 0
36167 [일반] 뉴스 타파 9회 예고편 [5] 멍멍깽깽꿀꿀4395 12/03/24 4395 0
36166 [일반] 픽업과 연애 #12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38] Love&Hate17138 12/03/23 17138 5
36165 [일반] 국회의원이 하는일 <부제: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 하는 이유 > [10] Theboys3897 12/03/23 3897 1
36164 [일반] 전여옥 의원, 결국 국민생각 비례 1번에 공천 [41] sungsik6167 12/03/23 6167 0
36163 [일반] 오늘 전국언론노조 총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7] 타테시2985 12/03/23 2985 1
36161 [일반] 여러분은 칼퇴근 하시나요? [97] 삭제됨5510 12/03/23 5510 0
36160 [일반] 종북주사파는 아직도 존재했다. 경기동부연합 [79] 방구차야6115 12/03/23 6115 0
36159 [일반] 차세대 웹 표준시대의 도래 [35] 泳昊4745 12/03/23 4745 0
36158 [일반] 약국을 다녀왔습니다.... [23] 스타카토4319 12/03/23 4319 0
36157 [일반]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누구를 예상하십니까? [120] 내일은5255 12/03/23 5255 0
36156 [일반] [정치]UAE원전 때 받은 50만달러, MB 알고보니 아직도 기부하지 않아... [108] opieo5061 12/03/23 5061 0
36155 [일반] 중국에 사는 백호입니다.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9] 백호4602 12/03/23 4602 1
36153 [일반] "김정은 위해 일하라" 강정마을 회장에 막말 해군 대령 보직해임 [32] kurt5387 12/03/23 5387 1
36149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0) 서론 [38] 구밀복검5043 12/03/23 5043 1
36148 [일반] 새삼 느껴지는 열린우리당의 죄악 [54] 팔랑스5291 12/03/23 529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