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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3 20:01
나름 장고해서 한 후보를 찍었지만 둘 중 누가 되었더라도 축하해드렸을겁니다.
박원순 후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가열차게 달려주시길~~!!!!
11/10/03 20:19
개인적으로 박영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더 높게 봤습니다만, 역시 박원순 후보가 선출됐네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납득이 가는 결과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네거티브 공세가 시작될텐데 모쪼록 잘 대응하셔서 꼭 당선되시길 기대합니다.
박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지요. 당선 후 입당가능성은 제기되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신당 창당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11/10/03 20:22
입당의 여지는 남겨놨었죠. 근데 모양새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겸손하게 부탁하고 박원순 쪽이 대의를 위해서 민주당의 힘을 빌린다는 모양새면 괜찮습니다. 근데 반대로 민주당이 입당을 압박하고 박원순 쪽이 난감해하는 모양새면 좀 곤란해집니다.
사실 민주당 입당에서는 비상 걸린 거죠. 대선의 미니미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보선에서 제1야당이 후보도 못 낼 위기인 겁니다. 좀 겸손하게 잘 대처만 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재밌네요. 그냥 상황이 재밌습니다. 정치가 이렇게 재밌는 것인줄 가르쳐준 우리 이명박 대통령님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께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요정들.
11/10/03 20:25
일단은 무소속으로 밀어붙일 거 같습니다.
민주당 입당은 당선 이후에 해도 되니까요. 지금 입당하는 것보다는 민주당이 무소속임에도 밀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아 보이기도 하구요.
11/10/03 20:26
입당 못하죠
애초에 박원순씨 지지률에서 안철수씨가 얹어준 지지률이 더 많은데 입당하는 순간 안철수씨의 지지률 대부분이 날아가는데요 입당할것인가 라는 질문보다 죽어도 한나라당을 찍는 고정지지층이 있는것처럼 죽어도 민주당을 찍는 고정 지지층이 박원순씨를 지지할것인가 라는 질문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보통 경선에 참가하는 인원이 30프로 정도이거나 40프로만 되어도 많은거라고 하던데 이번에는 60프로가 참여해서 박원순씨를 지지했습니다 그 의미를 잘헤아려서 민주당도 자기일처럼 박원순씨를 지원하고 민주당의 정통적 지지자분들도 유시민씨에게 부리던 몽니는 접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장선거에서 당연히 박원순씨가 이깁니다
11/10/03 20:29
박원순후보의 경우 민주당 입당을 개인적으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면서도,
안철수-박원순으로 이어진 지지의 하나의 이유는 기존정당정치에 대한 반발도 작용했다고보고, 그 기대를 배신하고 입당할 수는 없다. 가 현재의 기본적인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모양새가 되려면, 서울시장에 당선 후 임기를 마치고서 민주당에 들어가거나, 혹은 야권 통합 신당이 발족해서 그 신당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 모양새겠지요.
11/10/03 21:14
오늘 가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누구하나 떨어뜨릴 사람이 없다는것. 그리고 후보 모두가 사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면에서 기쁘게 찍고 왔구요. 투표 종료후에 손학규가 입장할때 손학규에 대한 연호보다 김어준에 대한 연호가 더 컸다는 후문이... 크크크
11/10/03 21:56
어차피 이번 선거는 지난 3번의 선거에서 빼앗겼던 서울시를 되찾아 오는 선거기 때문에
단일화만 한다면 누가 나오더라도 열심히 지지할 생각이었습니다. 지상욱씨도 의미없는 완주보단 단일화나 적당한 지지선언을 통해 나경원씨에게 힘을 실어줄거라 보기 때문에 사실상 1:1 선거전이 됐네요. 이번엔 꼭 이겨서 서울시부터 찾고 내년 총선 찾고 대선까지 갑시다. (근데 사실 며칠전 티비에서 했던 3명 후보 토론회에선 민노당 후보가 제일 정감가더군요.)
11/10/03 23:33
이래저래 한나라당 분위기인 집안 분위기에서 최근까진 어찌어찌 기권을 하거나, 반한나라 성향으로 투표하였는데 이번 시장선거에서 만큼은
나경원 후보를 꽤나 좋아하지 않음에도 찍지 않을 수가 없네요. 경기가 어려워진 시점에서 지난 오세훈 시장의 무리수로 위기감을 느낀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투표집중도는 꽤나 무시무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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