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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5/27 13:27
웬지 이 글도 (삭제글 언급때문에) 역시 삭제될 것 같다는 느낌을 주네요.
아까 수선화님 글에 제가 남겼다가 삭제된 이야기를 다시 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적절하게 예의를 지키면서 상대방을 제대로 비웃는 듯한 리플은 좀 자제를 합시다." 이부분 말입니다만, 솔직히 저 글에서 상대방을 비웃는 리플은 '주로 논쟁 당시에 블리자드 측에 있었던 사람을 비웃는' 형식의 글이 더 많지 않았나요? 전 pgr내부에서 '점잖게' 피지알러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이 더 비웃는 글로 보입니다. 어떤 사건이 터지고 대세가 뒤집어지면 꼭 이런 글들이 나오더군요. 그 이전의 사건진행이 어땠는가는 생각하지 않고 말이죠. 피지알러의 이중성이요? 한 입장에 대해서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사건진행에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천안함 사건 당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북한이 일으켰다는 점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많은 증거가 나온 지금은 일단은 북한이 일으켰다는 주장이 (다른 가능성들보다)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입장에 대해 저는 이중적 태도를 가지는 건가요? 왜 케스파를 욕하는 글이 그렇게 많았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블리자드가 무조건 옳다라고 주장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 분위기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런데 이 사건이 수면 뒤로 떠오르고 케스파의 여러 말도 안되는 주장들과 행동들로 인하여 + 케스파의 그동안의 병크들이 합쳐져서 사람들이 케스파에게서 등을 돌렸고, 저런 케스파에게 스타1을 계속 맡기느니 블리자드가 차라리 케스파를 해체하고 리그를 재편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실제 논쟁이 격화되고 사건이 진행되면서 케스파보다는 블리자드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그리고 저작권에 대해서는, 협상이 타결되고 라이센스가 체결되긴 했지만 그렇다해도 케스파에게 면죄부가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런 생각들을 "블리자드가 절대선이니" 하는 말로 몰아붙이는 건가요?
11/05/27 13:29
저는 댓글을 길게 열씸히 쓰고 글쓰기 버튼을 누르니.. 삭제된 글입니다... ㅠ_ㅠ
짧게 다시 말씀드리면.. 피지알은 내기 사이트가 아니잖아요. 우리가 과거에 나눴던 얘기들은 토론이지 내기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당시에 주장이 근거가 있고 타당했으면 그걸로 족한겁니다. 당시에 주장이 허술하고 부당했으면 그때 논리적인 반박을 하면 그걸로 족합겁니다. 시간이 지나서.. 법원에서 판결이 나든, 둘이 합의를 하든.. 그 결과가 과거에 우리가 나눴던 토론 중에 어느쪽이 정당했는가를 보장해주는건 아닙니다. 한쪽과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다른쪽에게 거봐 니네가 틀렸지~ 하는건 내기입니다. 토론이 아니라. 내기는 근거도 필요없어요. 걍 베팅하면 결과가 모든걸 말해주는겁니다. 어떤 주제건 간에.. 우리가 내기를 한게 아니라 토론을 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11/05/27 13:30
방금 삭제된 글 때문에 겜게에서 검색까지 하고 왔습니다.
느끼기 나름입니다만, 저는 최소한 pgr에서 '블리자드가 절대선이다.'라는 뉘앙스의 의견은 상당히 찾기 힘들었습니다. 꽤 많은 분들께서 pgr의 분위기가 '절대선 블리자드 vs 절대악 케스파'의 구도로 흘러갔다고 말씀들을 하셨는데, 절대선의 블리자드를 주장한 내용의 글이 있으면 링크 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편협한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인지 도통 찾을 수가 없군요. 물론 절대악 케스파는 지금도 제가 언제든지 주장하고 있으며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저작권 행태부터 시작해서 이제껏, 그리고 앞으로도 일어날 스타크래프트 일변도의 정책을 생각하면 짜증이 솟구칩니다.(케스파가 지정한 공식 프로 종목이 20여 가지가 됩니다.) 당시에도 블리자드에게 정말 된통 당해서 정신 좀 차리길 바랬습니다. 만약 케스파가 이기면 저작권을 씹어먹는 국제적 망신이 벌어지지만, 블리자드가 이기면 외국계 사기업에게 이익이 돌아가긴 하지만 최소한 상식적인 저작권자의 승리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으니 말입니다. 블리자드가 이기길 바란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이 블리자드가 이기길 바라는 것을 마치 친블리자드, 절대선 블리자드로 착각하는 경향들이 계셨던 것 같은데 애초에 근본적인 주장 자체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11/05/27 13:35
피지알러들의 이중성이라 ..
뭔가 이상한데요.. 피지알러들은 한사람이 아닐텐데 이중성.. 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때때로 여느 사이트를 까기 위해서 어디어디의 이중성 이란 자료를 가져온거 보면 대부분 댓글을 남긴 사람들이 다 다르더군요. 사람들은 다 다릅니다. 인터넷 사이트 하나를 마치 한 사람인냥 취급하면서 그것이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실례이지요 혹시 저번 중계권 사태때 처음부터 블리자드와 케스파를 절대적인 선악 구도로 몰아간 사람들의 아이디를 다 기억 하십니까? 그런 분위기가 PGR전반에 흐르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 하지만 분위기가 흐른다고 해서 그것이 피지알러 모두의 의견은 아닙니다. 그 분위기 와중에서도 좀 더 신중히 보는 사람도 있고, 협상의 여지 또한 역설하는 분도 계십니다. 다시 오늘로 넘어 와서 그럼 좀 더 신중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피지알러분들이 삭제된 그 글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초라한 우리라.... 이중성이란 말을 좀 더 신중하게 사용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트는 절대 이중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사람 수만큼의 성격을 가지게 되지요.
11/05/27 13:36
사실 저작권에 관해 논쟁하는것은 블리자드의 낚시 미끼에 그대로 낚이는 거라 생각하여 댓글은 가급적 안달았었는데요
(블리자드의 목표는 스1유저를 스2로 끌어들이기 위함 이고 그 목적을 위한 수단이 저작권이지요. 몇몇분들은 블리자드의 목표는 그게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지만 그렇게 생각안하시는분들도 많으시구요) 적어도 분명한 것은 그 당시에 스1를 챙겨보는 사람들을 "불법을 용인하는 범법자",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E스포츠의 미래에 관심도 없는 쾌락주의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매도에 반박하는 조용한 시청자들이 여러가지 논리륻 들어 반박하자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니까 너희들이 스타 보는것에 대해서 머라하진 않겠다만, 너희는 불법행동을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기 때문에 더이상 보는 걸로는 아무말도 안하겠다" 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죠 더욱 가관인거는 스타1 불판 달려면 불법리그니까 반드시 앞에 [불법] 이라고 달고 쓰라고 명령까지 하시는 분도 있었고(무슨 운영자도 아니고) 더더 놀라운 것은 이 의견에 옹호하는 분이 한두명이 아니었다는 거죠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 들어가면 그냥 조용히 스1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냥 [불법] 달아주고 스타나 보자고 해서 그렇게 하니까 거기 또 오셔서 불법자들 하면서 훼방 놓으시고 그떄는 솔직한 말로 전부는 아니지만 소수라고 하기에는 꽤나 많은 수많은 분들이 무슨 일종의 광기에 휩싸인걸로 보였습니다
11/05/27 13:40
저도 열심히 글을 썼는데 삭제된 글입니다 ㅠㅠ 제가 썼던 글은 대충
당시 pgr에는 크게 세부류의 집단이 있었다고 봅니다. 1. 절대선 블리자드느님 찬양파 >> 케스파는 절대악!! 모두다 대동단결하여 악을 물리치자!! 불법리그 보는 사람도 불법!! 2. 케스파가 잘못했다. 저작권 존중좀 잽라 >> 공공재?!?! 개드립 치고 있네. 이기회에 저작권 개념좀 잘 박혔으면. 썩은 케스파 없어져라. 3. 케스파가 잘못했다. 그래도 일단... >> 이판 사라지면 선수들은 어쩌냐. 협상이 잘되서 계속 가면 좋은거 아니냐. 처음엔 1번은 극소수였고 대부분의 pgr인들은 2번 혹은 3번집단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케스파의 공공재드립과 썩다못해 문드러진 케스파의 모습에 어이를 상실하며 1번집단이 점점 흥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소수인 3번집단은 1번집단&몇몇 2번집단의 집중공격에 제대로 의견도 피력하지 못했었죠. 그때 상처받은 3번집단의 심정을 담은 글이 올라왔었지만... 결국 이곳에서 댓글을 달고 있는 대부분은 2,3번입니다. 1번집단에 대해 아무리 싸워봤자 결론이 나질 않아요.
11/05/27 13:55
우선 pgr의 당시 분위기가 옳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시 분위기가 지나치게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논조가 강했습니다. 당시 적극적으로 의견개진하다가 그야말로 돌팔매질을 당한 sungsik님을 포함하여 몇몇 분들은 진짜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였으니.. ;; 사실 저도 그당시 이런 분위기는 옳지 않다는 식의 댓글을 달았다가 공격당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 사람들이 옳냐..와 그 사람들의 입장이 옳았냐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pgr의 당시 분위기에 대해 비판하는 논조에 대해서 저는 기꺼이 환영합니다. 다만, 그것을 pgr이라는 "사이트"의 이중성 문제로 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시에 그런 글을 썼던 사람들의 논리까지도 부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너무 공격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11/05/27 14:09
대화가 당연히 안되죠.
왜냐하면 당시 논쟁을 일으켰던 분들이 지금 거의 계시지 않으니까요. ---------------------------------------------------------------------------------------------------------------------------------------------------------------------------------------- '케스파는 물론이고 프로리그를 시청하는 사람들도 악의 축' '불법리그를 보는 양심도 없는 사람들' '케스파에게 철퇴를 내려 스1리그까지 없애고 합법적이고 세계적인 스2로 전부 넘어가자' '재판을 지켜볼 필요도 없다. 블리자드가 호구가 아닌이상 합의를 하지는 않을것이다.' ----------------------------------------------------------------------------------------------------------------------------------------------------------------------------------------- 이런 말씀을 하셨던 분들이 논쟁의 핵심이었는데 그분들이 지금 다 사라지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스2팬분들 조차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gsl의 흥행이 약간 주춤했던것이 원인이 아닐런지) 그러니 그 당시 상황에 대한 토론을 할 수가 없죠. 지금 이곳에 계신 분들은 당시 중도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던 분과 약간의 친 스2파, 친 스1파 분들 뿐입니다. 당연히 논쟁은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우리들은 그런적 없다, 너희들이 잘못 해석한 것이다.' vs '너희들이 그랬잖아, 난 분명히 봤다.'
11/05/27 14:11
저는 웬만하면, 굳이 따지자면 정의 쪽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거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인터넷 상에서는 더 그런 경향이 심한데
다른 건 다 블리자드 편을 들었지만 과도한 요구라고 생각하는 부분에만 반대표를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요구는 대폭 수정되어서 누가 봐도 괜찮은 요구사항이 되었죠. 당시에 저도 케스파에 찬 비슷한 댓글이 달리면 엄청나게 집중포화가 쏟아지는 것을 봤으니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조심스럽게 일단 반 케스파라는 것을 더 신경써서 밝히고서 썼는데도 결국에는 그다지 좋은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저작권자가 무엇을 요구하던 그건 저작권자의 권리라는 주석을 달아놓았는 데도 그랬었죠. 그때는 결국 이 의견은 그냥 접는 게 낫겠구나 싶었었죠. 나중에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야 이러저러한 의견도 받아들여지고 했지만 근 한 달간은 폭발적이었었습니다.
11/05/27 14:11
사이트의 이중성이란 게 뭔진 모르겠지만 분명 여론이란 건 존재합니다.
pgr에서도 분명 그게 존재하고요. 저작권 논쟁에 관해서 pgr 분들의 반응은 분명 좀 무섭긴 했습니다. 그게 물론 소수의 적극적인 유저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원래 여론이라는 게 그런 분들 중 어느 정도의 비율이 어떤 주장을 하느냐에 달린 거라니까요. 그리고 아랫글은 저 역시 100%동의하긴 힘들었지만 왜 삭게를 가야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논쟁이라는 이유를 달더라도, 어떤 논쟁은 허용되고 어떤 논쟁은 허용되지 않고 그 기준이 너무 불분명하여 공정치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삭제였으니까요.
11/05/27 14:30
머가 이중성이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케스파랑 블리자드랑 합의했다고해서 그동안 케스파가 했던 리그가 저작권 무시한 불법성리그였다는 사실이 변함이 있나요? 그동안 케스파가했던 공공재 드립, 스타1 편중문제,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그냥 리그 강행했던것.. 등등 수많은 과오가 그냥 없어지나요?
블리자드랑 케스파가 합의를 한건 둘사이에 말그대로 합의를 한것일뿐이지. 합의를 햇으니까 그동안 케스파를 비판했던 사람들의 비판이 잘못됬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때 케스파 비판 했다가 지금 합의하고 나니까 ' 아 케스파가 잘못한게 없었구나 난 케스파 비판한적 없어' 라고 하면 그게 이중성이겠지만, 그런 분이 있나요? 전 그때나 지금이나 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고요. 아예 갈아엎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변함없습니다. 블리자드가 이기회에 협회 뒤엎어 주길 바랬던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블리자드가 제 생각과 다른 선택을 한게 아쉽긴 합니다만, 당사자의 선택이니 존중해야겟죠.
11/05/27 14:36
당시 케스파를 공격하시던 분들은 지금도 케스파에 우호적이지 않고, 케스파가 무조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시던 분은 지금도 그 의견을 고수하고 계십니다. 당시 토론에 참가하셨던 분들중에 양쪽에서 가장 기억이 나는 분은 전자에서 The Xian님, 후자쪽에서는 sungsik님이네요.
그리고 지금 토론에 참가하시는 분중 상당수는 그 토론 당시 중도적 입장을 가졌거나, 참가가 두려워서 적극적인 글을 남기지 않았거나, 아니면 당시 참여한 적도 없었던 분들입니다. 왜 이사람들한테 이중성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1/05/27 14:41
운영진입니다.
이미 지난 사안으로 회원들 간의 분쟁 및 공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각 이후로 다시 분쟁이 발생한다고 판단될 경우 부득이하게 댓글 잠금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11/05/27 14:43
pgr은 스타크래프트 관련이나 특정 주제에 관해서는 타 사이트보다 비교적 언밸런스하죠. 댓글이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기주관을 지켜나가는게 보다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11/05/27 14:45
그 당시에 댓글들을 지금 다시 훑어봐도 님이 말씀하신 전자쪽에 기치를 내걸고 매파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하시는 분들이 다수였습니다.... 말 그대로 중도적 입장이었고.....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쪽이라면 후자일 텐데.....그리고 당시에 참여도 한 적 없었던 분들이라면 삭제된 글에 그렇게 열을 내며 댓글을 달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요?님이 말씀하신 이런 분들을 두고 하는 이중성이 아닌데요...더불어 이 글 바로 위에 글을 운영진분이 댓글을 잠가놓아서 그러는데 퍼플레인님의 글을 대부분 동의하지만 "피지알에서는 댓글이 본문의 내용을 넘어서는 글은 없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절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오히려 이 피지알은 댓글의 수준이 본문의 글의 내용을 넘어서는 글들이 절대다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퍼플레인님이 표현하신대로 피지알러들이 댓글을 상당히 정독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제 글도 이런저런 문제가 되는 쪽으로 흘러가서 삭제가 된다면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아무튼 어떤 개인적인 이윤추구가 되는 일도 아닌 것에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애쓰시는 여러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피지알이라서요.....ㅠㅠ;;
11/05/27 14:51
예전엔 피지알에서 종종 일어나는 이상한 판단과 결과에 분개해서 글과 댓글들을 달았었지만 이제는 안 그럽니다. 피지알과 이 곳 운영진을
이해하게 되었거든요. 좋은 뜻은 아닙니다. 나쁜 뜻도 아니구요. 그냥 이 곳의 한계를 깨달은거죠. 운영진 분들도 인간이고 모든 이의 요구를 충족시킬만큼 대단한 능력을 가진게 아니란 걸 직시하는 순간, 더 이상 딴지를 걸 마음이 안들었습니다. 제 생각이 이전과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이 글의 내용도 일단 동의하구요. 하지만 그걸 가지고 피지알과 그 안의 유저, 운영진을 탓할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이중성이든 뭐든 그걸 가지고 뭐라하는 자신 또한 그 굴레 안에 속해있지 않나 의심해봤으면 합니다.
11/05/27 15:09
옛날에 한 정치가가 있었죠. 법을 만들 때 법을 지키는 것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법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도 금지시킨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
11/05/27 16:11
작년 상황 당시에 댓글은 거의 달지 않았지만 본문에 나온 내용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람입니다. 그 생각엔 변함이 없고요 뭐가 이중성이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 같은 사람들이 잘 못 했다? 동의가 가지 않습니다.(물론 아무 죄도 없는 다른 유저들을 싸잡아 비난한 사람들은 잘 못이 있다고 봅니다만) 이건 과학이나 수학이 아니잖습니까? 그렇다고 잘잘못이 뻔히 보이는 도덕적인 문제도 아닙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대놓고 저작권을 무시한 케스파가 잘 못 한건 맞지 않습니까 블리자드가 발뺴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어쨌든 라이센스비는 받을 상황입니다. 이건 결국 케스파도 저작권은 인정한다는 얘기지요. 절대선 절대악 이런것도 오바지만 저작권에 있어서만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블리자드를 옹호해 줄 수 밖에 없네요. 지금와서 결과에 따라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내기나 도박 같이 흘러가는게 좀 우스울따름입니다. 또 모르죠.. 블리자드가 소송까지 가서 이겼으면 저 같은 사람들도 내기에 이겼다는 듯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인간일지도
11/05/27 16:23
저도 블리자드 옹호 쪽이었는데, 당시 '블리자드는 절대 선'이라고 했던 사람이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케스파 절대악!이라는 사람은 많았지만요. 당시에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블리자드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에는 거의 동의를 하고 논지를 전개했던 것 같은데요.
블리자드고 케스파고 전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지만 당시 사람들이 블리자드를 옹호하고 케스파를 비난했던 것은 블리자드의 권리 주장은 정당했고, 케스파의 권리주장은 (공공재드립 등등) 부당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절대선 블리자드여! 결코 악인 케스파와 타협하지 말지니..'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협상이 성공했다고 해도 블리자드에 실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봐도 그때 케스파의 주장은 정말 황당했습니다. 지금 와서 어떤 식으로든 협상되었다고 해서 그때의 케스파 주장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죠. 이게 무슨 내기나 도박도 아닌데, 결과만 놓고 한쪽이 사과하거나 입장을 수정해야하나요?
11/05/27 17:15
저는 사실 후자쪽,그러니까 2차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이 전적으로 블리자드에게 있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포토샵으로 작업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이 전적으로 어도비사에게 있지 않듯, 어제 ABC마트 4강전 경기내용에 대한 권리는 김명운,이제동선수와 MBC게임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에서 이스포츠가 흥행한 공은 전적으로 블리자드에게 있는게 아니라 양대방송사와 선수들의 공이 크다고 주장했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구요. 그런데 "케스파가 어찌되는건 좋다.하지만 분명히 공로가 큰 양대방송사와 선수들까지 피해를 받으면 불쌍합니다."란 제 의견에 대해서조차 이 일을 오로지 악의축 케스파vs모든 권리를 다 가진 블리자드느님의 대결로만 단순화시켜서 보고 "아무 권리도 없는주제에 케스파에 빌붙은 양대방송사,특히 엠겜따위 같이 망해버려도 싸다.그게 당연한거다."라고 주장한 분들은 자기 주장이 지나치지 않았나 되돌아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블리자드조차도 분명 2차저작권에 대한 양대방송사의 공로와 권리를 인정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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