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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6 11:29
욕심만 버리시면 결혼은 쉽습니다...
심지어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지'라든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지'같은 욕심도 버리시면 더욱 쉽구요...
11/05/26 11:42
스타일을 한번 바꿔 보시죠....
있는 사람은 계속 있고, 없는 사람은 계속 없는 경우가 많아요... 조금씩 자신을 변화시켜 보시고... 외모적으로도 투자하시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짝을 만나겠죠~~ 전 한달에 소개팅을 7번 한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한주에 세번도..... ㅡㅡ;;; 많이 많이 만나보시고... 이사람이다 싶으면 여러사람의 조언을 받은 다음 차근차근 대쉬해보시고... 안되겠다 싶음 다른 사람에게 도전...... 도전하다 보면 성공하게 돼있습니다.. 크..
11/05/26 11:47
정말 현실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글쓴분을 놀릴려고 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글쓴분의 스타일과 외모, 즉 외형을 알수있다면 정확한 답변이 나올것같습니다. 사진과 같이 첨부하여 주시면 쪽지보내드리겠습니다.
11/05/26 12:06
피지알에 숨겨진 고수분들이 많아서 새파란 젊은 놈인 제가 드릴 조언은 몇 개 없지만
경험상 남들이 말하는 한 두마디 연애스킬 같은 걸로는 해결 안 되는 문제입니다. 글쓴 분에게서 약간이라도 Alpha-male의 향기가 난다면 좀 나쁜 놈이란 소문이 있어도 글쓴 분과 한 번 연애해보고 싶어하는 여자들의 수는 엄청나게 증가할 것입니다... 근데 글만 읽어보면 말은 이렇게 해도 글쓴 분의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연애와 결혼의 의지는 별로 없어보이는데요... 남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도 중요하고 연애스킬도 어느정도는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사람대 사람의 관계라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글쓴 분의 빈말 같은 게 티가 많이 난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여자들의 눈치는 기가 막히게 빠릅니다.
11/05/26 13:09
흠... Nybbas 님 여자친구 분이랑 헤어지신 게 오래되었던가요? 제 기억으로는 얼마 되지 않은 것도 않는데...
뭐 제 주제에 이런 말이 가당치 않겠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도 있잖아요.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은연중에 상대방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시잖아요. 조금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 보시는 게 어떨까도 싶어요.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 또 자랑하실 날 올 겁니다.^^
11/05/26 13:12
일단 진정성이 있어야겠고, 두 번째는 연애 스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성향과 반응에 따라서 스트레이트로 고백하는 것이 통할 수도 있고, 아니면 타이밍과 방법을 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친구가 어떤 여자를 보고 첫 눈에 반했습니다. 친구로서는 괜찮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몇 번 만나고 바로 고백을 했지요. 하지만, 여자가 반문을 합니다. 몇 번 만나서 바로 좋아졌느냐? 왜냐? 단순히 외모 때문이냐? 친구는 별로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 말이 맞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 여자분은 자신을 외모만으로 평가하는 남자와 사귀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어린 나이는 아닌데 사귄 사람이 한 사람 뿐이고 그나마 성관계는 갖지 않았던 여자분입니다. 친구가 외모를 보고 좋아했던 어쨌던 매우 좋아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먼저 상대를 알아야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상대 분을 자세히 관찰하시고, 특징을 적어서 여기에 올려주시면, 고수님들이 도와줄 겁니다.^^
11/05/26 13:27
제가 요새 느끼는데 주변에 친구들도 그렇고 인터넷에 이런 연애 관련 고민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인터넷 문화의 폐해가 이런거구나 하면서 느낍니다. "연애를 글로 배웁니다." 이 말 정말 무서운거 같습니다. 연애를 못 해보거나 여자와 혹은 남자와 대화나 커뮤니케이션의 경험이 많이 없던 사람들이 케바케의 인간대 인간의 상황에 그 배웠던 글을 적용시키려 들더라구요. 그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어쩔 줄 모르고 심지어 그 배운 글도 제대로 습득 못 하고 이행 못 하는 경우가 태반이구요. 연애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쿵짝 하는 단계 이전에 사람대 사람의 관계라고 생각돼요. 적어도 밖에서 동성인 사람들과 가족들 혹은 가까운 친구들 이런 사람들과의 대화 스킬(?)들이 자연스럽게 연애의 스킬에도 자연스럽게 적용되는것인데 말이죠. 결국 이런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집 안에 인터넷 세상에서만 또 앉아서 "안 생겨요", "역시 난 안돼", "여자는 어쩌고 저쩌고 (여자가 문제)" 이런 소리들을 하죠. 이렇게 글로 배운 스킬을 실행하는 사람들을 보면 100이면 90은 딱 티가 납니다. 어색어색 오글오글.. 본문을 보니까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케바케란 말을 피쟐에서 처음 보고 배운 단어인데 사람대 사람의 관계만큼 케바케가 진리인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상황이든 그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의견도 피력 할 줄 알고 분위기도 잘 타는 그런 사람이 먼제 돼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가장 큰 일이 대화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시길 권유합니다. 백날 인터넷에서 고민하고 도움 구해봤자 실제로 도움은 많이 안될겁니다. 스타일 외모 돈 이런건 둘째 문제입니다. 왜 바람둥이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할까요?
11/05/26 13:39
많이 만나보세요.
이여자 저여자 ~ 다다익선? 많이 만나고 헤어지고 아프고 깨지고 싸우고 경험만큼 좋은연애스킬?은 없습니다. 그러시다보면 이여자다! 싶은 짝도 만날수 있는거구요.. 저같은 경우는 200~300일 내외로 많이 헤어졌었습니다만.. 지금의 마눌님과는 6년 연애후 결혼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조언? 이런것보단 그냥 만나시고 또 만나시고 하시다보면 인연이 올꺼에요.
11/05/26 13:46
연애는 습관입니다. 한동안 안하다 보면 감이 떨어져서 더 못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경우엔 홈런을 노리지 말고 일단출루에 신경쓰면 어떻게 또 연결됩니다. 그리고 결혼은 위에분 말씀대로 큰거 한 두개 외에는 딴걸 버리면 오히려 명확해 지죠 [m]
11/05/26 13:53
Nybbas님 정도면 괜찮은 남자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가는데 왜 이렇게 의기소침+급해지셨어요. 으흐흐.
아직 인연이 안 나타났다 생각하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느긋하게 여러 사람 두루두루 더 만나보세요.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반쪽이 내 남자는 어디 있냐며 울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결혼은 때가 있는 게 분명한 것 같고, 나와 반평생을 지낼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분명한 듯합니다. 적어도 제 경험은 그러네요. 진심을 전하는 법을 아시는 분이니 '마음 꽂히는 그녀'가 나타났을 때 꽉 붙드는 것도 잘 하시겠지요. 힘내세요. 화이팅.
11/05/26 14:02
솔직히 형정도면 외모도 중간이상 되고, 스펙도 나쁘지 않음-_
근데 너무 사람을 대할때 노가드로 대하는게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1/05/26 14:31
저는 원래 결혼생각이 없기도 했지만, 이제는 마음먹고 혼자 살기로 했습니다.
눈이 점점 높아지다보니.. 제가 원하는 상대를 제 조건으로 가질수가 없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하지만 그런상대와 연애는 가능하다는 것. 나이가 차고있으니 그것도 이제 몇년 안남았겠네요..
11/05/26 16:47
결혼전의 제 모습...제 상황과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전 2008년 34세의 나이로 결혼할때까지 단한번도 연애를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소개팅을 해도 백전백패.... 스스로 대쉬를 해도 백전백패... 심지어 나를 좋다고 한 이성에게도 잘되어가나 싶더니 백전백패... 그래서 결국 연애를 포기하고, 독신까지 생각했는데요... 어느날 아주 우연찮게 만난 7살 연하의 지금의 와이프... 어울리지않을거다...결국 또 패배(?)할꺼다...또 상처받을거다... 라는 좌절감속에 시작조차 하려하지 않았습니다만... 아주 자연스럽게... 내 몸과 마음이 와이프에게 향하고...적극적이 되고...과감해지고...로맨틱해지고.. 그런 제 모습에 와이프도 자연스레 저에게 마음을 열었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도 어느순간... 아, 이러다가 오빠랑 결혼하게 되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는군요... 저 역시도 그랬구요... 와이프를 첨 만날때는 결혼이라는걸 생각조차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결혼으로 연결되더군요... 포기하지 마세요...좌절하지 마세요.. 분명 나타나실겁니다...나타나게 된다면...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아시게 될겁니다.. 그때까지 인연을 찾아 좀 더 독신을 즐기셔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11/05/26 23:54
바로 위에 분이랑 너무 흡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1999년 34살의 나이로 결혼했습니다.
한 3~40번 정도 선 또는 소개팅을 했었는데, 참 너무 하다 싶게 계속 실패하더군요.. 제 경우 위의 여러분이 말씀하셨듯이 제가 생각했던 여러가지 조건 중에 나중에는 단 한 가지만 보고 대쉬하자...라는 마음 가짐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렇게 힘들었던 연애와 결혼이었지만, 지금 집사람과 만나고 난 후에는(일종의 운명이란게 누구에게나 있나봅니다.) 특별한 위기없이 결혼에 이르게 되더군요... 힘들어하지 마시고 꾸준히 찾으시면 언젠가는 성과가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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