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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6 22:43
아..아부지?
크크크크 아부지란 말은 농담이구요 저도 경상도 살아서 그런지 귀에 착착 감기네요..응!? 연세 지긋한 술 한잔 하신 어르신들이 저런 모습 간혹 보이시더라구요. 자기 말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동네 시끄럽게 하지말고 빨리 집에가시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크크크크
11/05/26 22:53
비록 돈 때문이더라도 돈 때문이라는 걸 인정하는 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 A분 입장도 이해합니다. 물론 저라면 술까지 얻어먹은 마당에 수중에 돈이 없으면 달라고 하기보단 그냥 걸어서라도 갔겠지만요. [m]
11/05/26 22:54
둘다 술마셔서 무한루프지만...
제 생각으론 A라는 분이 좀 이상한듯요.. 이렇게 술 마시고 융통성 없는 분의 이야길 들으니, 예전에 피지알에 올라왔던 글 중에 직장상사?가 음주운전하려고 하길래 말리려다 안되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놓치니까 그분 집주소까지 알려줬다던 분이 떠오르네요.
11/05/26 23:00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는 B,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는 걸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 B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는 걸 사과하지 않는 B 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저뿐인가요... A가 돈이 있건 없건 그건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아 물론 제가 A면...저렇게 무한 루프를 돌지 않고 쿨하게 집으로 돌아갔을 겁니다만...
11/05/26 23:20
음; 기본적으로는 차비주겠다고 한 형님이 잘못한 것 아닐까요. 동생도 솔직하게 돈이 없는데 빌려달라고 하셨으면 모양이 좋았을텐데요 흐 [m]
11/05/26 23:33
이거 완전 웃긴데요..
저는 B가 짜증나네요 다행히 제 주변에는 저런친구들은 없어서 그냥 우리는 애들모이면 그냥 돈있는애가 내고 없는애는 다음에 만나서 걔가 내고 그냥 한명이 1차내면 한명이 2차내고 머 그냥그런식인데 술 얻어먹으면 차비달라는 소리는 절대 못할거같은데.
11/05/26 23:39
B는 차비주겠다고 했는데 안 준 잘못(결국 줬지만)
A는 술까지 얻어먹고 차비 기어코 받아야겠다고 우기는 거지근성이 문제 둘 다 잘못이지만 A같은 친구는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
11/05/26 23:48
사실은 B가 차비를 준다고 했다는 것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죠..-_-; 다들 돈 때문에 그러는 거 맞는데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 많아서 답답하게 하죠. 돈 때문에 그러는 게 뭐 잘못이라고 자꾸 돈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11/05/27 00:15
최대한 열린 자세로 상대의 뜻을 악하게 만들지 않고 냉정하고 균형있게 늙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술 마시면 진짜 별거 아닌걸로 서로 말 꼬투리 물고 늘어지는 친한 친구 하나 있는데 저 스스로 노력해서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게 해야 하겠고 만약 그 상황이 오더라도 만취 중 자존심 대결만큼 허무한 게 없는 만큼 별 탈 없이 지거나 비기는 쪽으로 상황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면 하네요. 정말 곱게 나이 먹고 싶네요.
11/05/27 00:19
근데 만약에 A가 진짜 돈이 없었다면.. 전 그게 더 짜증날것 같습니다
아무리 형되는 사람이 차비준다고 했더라도 술얻어 먹었으면 양심상 집에는 알아서 가던가.. 혹은 차비준다고 해서 차비얻어갈 생각이었다면 술값이라도 좀 보탤 생각을 하던가.. 솔직히 같이 술자리하고 형님들이 알아서 택시태워 주는거면 몰라도.. 가끔가다 보면 형들이랑 마시면 당연히 형들이 다 챙겨주는 줄 아는 동생들이 있어서 좀 그렇더군요..
11/05/27 00:32
B분이 돈이없다면 사실대로 말하면될꺼가지고 괜한 자존심 때문에 언쟁만 붉어졌네요 저같아도 그런동생있으면 등짝 후려갈기고 돈주고 보낼꺼같습니다. [m]
11/05/27 00:34
댓글 첫 부분이 A 쪽이 정말 돈 때문에 찌질하게 구는 것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길래 당황했네요.
전 B도 이상한데-_-; 뭐.. 따지고 보면 둘 다 잘한거 없긴 하지만요..
11/05/27 00:46
많은 분들이 돈때문에 찌질하게군 A가 나쁜다고 하시니까 조금 당황스럽네요.
물론 위 내용만으론 차비를 준다는 말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B가 먼저 말한 이상 그걸 지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11/05/27 00:56
많은 회원들께서 진지하게 상식적인 토론을 하고 계시지만, 현실이 A,B 둘 다 술깨면 다시 친하게 지낼 확률이 높다는 것;;(술 마시고 다투어서 상종 안한겠다 선언하는 사람치고 정말 상종 안하는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그 다음 그들은 또 술자리를 가지고 다시 술주정으로 다투고... 무한루프에 빠지겠죠.
11/05/27 02:26
술 사주고 차비 준다고 말해놓고(부탁해서 와줬더니)
술 마셨다고 "양심적으로 차비는 너 돈으로 가야지"라고 말하는군요. "뒷간 에 갈 적 마음 다르고 나올 적 마음 다르다"는 속담에 이럴 때 쓰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로 돈이 없었다면 A분 정말 속상할 것 같습니다. 돈때문에 자존심 아닌 자존심 내세웠다가 결국은 자존심을 굽혔잖아요. 집에돌아가면 비참함을 느끼진 않았을까 하는 기우도 듭니다. 끝으로 약속 지키지 못할 빠엔 말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양심이라뇨;;;;;
11/05/27 08:25
형님이라는 분 입장에서는, 차비는 내주지만 술값은 조금은 보탤거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술값 계산할 때 지켜만 보고 있으니 혼자 계산하고... 차비는 주기 싫은 그런 거였을지도...
11/05/27 09:23
A를 이상하게 보자면, 그래도 술자리에 나오면서 기본적으로 챙기지 않고 [정말 얻어먹으려고 했다는] 점을 꼬집을 수 있겠고..
B를 이상하게 보자면, 아무리 동생이고 자기가 술값을 냈다고 해도 신의없이 사람을 대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 여튼.. 둘 모두 서로에게 무지 섭섭했겠습니다. 오늘의 교훈 : 원정갈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차비는 잘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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