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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6 12:14
그렇죠. 세상에 태어났으면 분명 신이 정해주신 짝은 어딘가 있기 마련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부단히 노력하고 좋아하고 사랑해야겠죠. 글에서 행복감이 무럭무럭 넘치네요.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11/05/26 12:36
저랑 웬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저도 30살을 앞둔 29살 11월에 첫 여자친구를 얻었는데.
저도 '이제는 선봐서 결혼해야 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전에 짝사랑 했던 친구를 우연히 다시 만나서 한 4번쯤 보다가 '진짜 태어나서 한번은 고백이라도 해봐야 할것 아니냐!' 하는 생각에 고백하고 생애 첫 연애 시작했네요. 연애 기술이고 뭐고 하나도 없고 말재주도 없었는데 정신없이 빠져들다보니 지금은 온갖 느끼한 말을 술술 쏟아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김연아이유님의 마지막 문단의 과정이 저에게도 빨리 오면 좋겠네요.^^
11/05/26 12:57
하핫. 부럽습니다. 연애는 얼마나 하신건가요?
저도 스물 아홉 9월에 생애 첫 여자친구를 만나 600일가량 만나고 있네요 .. 저도 김연아이유님처럼 후딱 결혼에 골인하면 좋겠네요 ^^
11/05/26 13:12
와 진짜 부럽네요ㅠ
올해 22살인 제가 아직 30살 되기까진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면 막장인가요??ㅠ 이런 식으로 안도하고 있으면 안되는데 휴
11/05/26 13:27
부럽습니다 저는 27인데 모태솔로입니다.
요번 일요일에 생애 첫 소개팅 나갑니다. 제가 진심을 가질 수 있는 여자분이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11/05/26 15:23
결혼하고 나서 집사람이,
" 이사람이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언제 들었는지 이야기해준적이 있습니다. 내가 여친을 위해서 아주 작은 이벤트 같은걸 준비했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서 망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연애 초기라 서로 하하웃으며 즐겁게 지나간거라 지금은 전 기억도 잘 안나는데.. 와이프말로는 그때 내 눈빛에서 준비한대로 안되서 정말 엄청나게 상심한 표정이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답니다. 그걸보고 내가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구나 라는걸 느꼈답니다.. 연애생활을 지나면서 느낀건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사람의 감정,감수성을 캐치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서 남자들이 생각치도 않는 아주 작은 단서에서도 사람의 본심을 포착해내는것 같습니다. 그런걸 역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여자들의 착각을 만들어낼수있으면 수많은 여자들을 울리는 카사노바가 될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남성들은 여성과 종특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여자의 마음을 열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같은 보통사람은 그냥 진심을 담는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11/05/26 15:53
지금껏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본 사람중에서 너가 제일 예쁘다
착하고 똑똑한데 예쁘기까지 하다.. 라는 말도안되는 말 마눌님께서 닉네임과 위의 글을 보셔야 할텐데... 자게에서 떠내려가기 전에 에게로 보냅시다. 언젠간 마눌님께서 보시겠죠. 추천!!!
11/05/26 16:49
저랑 비슷하시네요...
2008년 33세까지 모태솔로였다가.....만난 지금의 와이프와 34세에 결혼했습니다...^^ 7살 차이인데....나이차이가 조금 나니까.... 오히려 득이 되는 케이스였습니다...
11/05/26 18:58
근 30까지 연애와 인연이 없으셨다니 참 안됐었다고 생각이 드는 한편, 그 시간 동안 좌절하거나 비뚤어지지(?) 않으셨다는 점에 참으로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역시 될 사람은 언제고 된다니까. 글쓴분은 그저 때를 기다려 왔던 것 뿐이죠. 정말로 잘 이겨내셨습니다... 글쓴님의 인생은 이제 시작이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최고의 해피엔딩을 맞으신 걸 보니 저까지 진심 흐뭇해집니다.
11/05/27 01:55
나이가 찬 남자는 좋아할수 있는 여자를 만났을때 꼭 대쉬해야죠.
기다리고 지켜보다가 나를 좋아하는것 같으면 바로 고백할텐데... 하는건 시간 많은 분들이나 하는 기술입니다.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어제 집에갔떠니 딸아이가 저에게 밀당 스킬을 시전하고 있습니다. 후훗... "아빠, 나하고 안놀아주면 이제부터 엄마랑만 논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죠. 밍키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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