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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0 01:47
이런 재능있는 선수가 자꾸 경기에 나와줘야 농구도 인기를 끌텐데...
농구 재미있게 하기로는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였는데 부상+이면계약으로 훅 가버리네요 어찌저찌해서 복귀하더라도 예전같은 능력은 보여주지 못할 듯 해서 더 안타깝네요
10/11/10 01:54
솔직히 프로스포츠에서 이면계약이 존재하는건 엄연한 사실이고(야구 fa가 딱 그꼴이죠. 구단끼리 합의하고 지키지않는 계약)
오리온스가 이면계약의 부당함과 앞으로 이면계약을 뿌리뽑겠다는 정의감에서 이번일을 벌인것이 아니라는건 5살 먹은 어린이도 알텐데 진짜 오리온스 실망입니다.
10/11/10 09:30
그런 말까지 있죠. 오리온스는 김승현 X먹이는 재미로 농구단 운영하는거라고. 올시즌 특별한 부상얘기도 없는데 출장안시키는거 보면...
10/11/10 09:40
오리온스쪽에서 이면계약을 했으면 돈은 줘야지요. 다만 분명히 이면계약은 규약위반이기에 1시즌간 출장정지라든가 오리온스팀 승점 감점이라든가하는 조치가 취해졌어야 합니다.
18경기 출장정지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해놓고 그것 조차도 9경기로 줄여놓으니 이제와서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요. 나중엔 징계안받으려고 오리온스 단장하고 김승현 둘 다 나와서 이면계약은 없다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기자회견도 하고 참.
10/11/10 12:26
정말 선수생명 걸었네요.
김승현 측에서는 작년에 선수생명 걸고 이면계약 터트렸다가 흐름상 이로울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선수생활을 포기하기 보다는 적당히 합의한 듯 보이지만, 어짜피 터질 폭탄이었습니다. 동양 정말 치졸하네요. 어짜피 KBO 정책상 이면계약 자체를 인정해주기는 어렵다는 걸 알고 강짜놓는게 눈에 보이네요. 과연 민사소송은 어느편을 들어줄지... 어짜피 KBO의 판단따위는 포기한 듯 싶습니다.
10/11/10 14:39
KBL이 어떻게 나올지, 또 민사건은 어떻게 진행될지 혀를 차며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프로화된 이후 김승현 선수 팬이 되면서 다시 농구를 보게 되어 오리온스 팬이 되었는데 이런 꼴을 보게 되다니요.
작년 연봉 조정 때도 같은 내용의 코멘트를 달았었습니다만, 구단의 행태는 정말 치가 떨립니다. 심단장이 부임 이후 이면계약 무효화를 위해 KBL쪽에 여러 작업을 해뒀죠. 이면계약은 KBL 규정상 금지되어 있지만 지키는 구단이 거의 없었습니다. 굳이 사실 확인할 것도 없이 기자들이 기사에 쓸 정도였죠. 문제 없이 넘어갔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KBL에서 이면계약, 즉 뒷돈 없애기를 추진했고 KBL은 이면계약=뒷돈 무효화 카드를 들지 않고 남은 뒷돈을 일시 지급해 이면계약을 없애라는 명령을 합니다. 일명 정리금입니다. 물론 구단에 다른 제재는 없었죠. 여기서부터 어이가 없고.. 이후 심단장은 샐러리캡 준수 위원회를 구성해 그 위원회 수장을 맡고 샐러리캡 초과시 구단이 받는 제재를 약화시킵니다. 뒷돈이라는 게 샐러리캡으로 연봉 감당이 안 되어 생긴 것이니 뒷돈을 주는 구단은 무조건 샐러리캡 위반이죠. 본래 샐러리캡 위반시 구단에 가해지는 조치는 일정의 벌금과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이었습니다. 벌금이야 무서울 것 없고 가장 큰 타격은 지명권 박탈인데, 그 위원회에서 벌금만 남기고 지명권 박탈 제재는 없앴습니다. 선수에게 가해지는 처벌은 차기시즌 출장정지와 벌금인데 이것도 벌금만 남겼구요. 이면계약이건 뭐건 선수는 닥쳐라, 이겁니다. 그리고나서 작년 상반기에 김승현-오리온스간 이면계약으로 인한 연봉조정이 터졌죠. 오리온스가 김승현 선수를 노리고 이런 작업을 해왔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너무 치밀해서 기가 막힐 정도죠. 작년 연봉 조정 당시 김승현 선수는 이면계약서를 KBL측에 제출했다고 하는데 (기사에 따르면) 그걸 보고도 KBL은 며칠 후 이면계약 없다는 오리온스-김승현의 기자회견(이라고 할 것도 없는 회견장 난입이었지만) 입장을 받아들이고 솜방망이 처벌로 사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당시에 이면계약을 철저히 조사해 해당 구단에게 제재를 가하는 안은 농구판 말아먹자는 것이라 대충 덮은 것이죠. 민사건은 둘째고, KBL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작년 연봉 조정 때도 김승현 선수는 선수생명 걸고 다 까자 했다가 어떻게 된 건지 합의를 한 건데 이번엔 멈출 것 같지 않죠. 일이 커지고 있으니 다른 구단들도 이면계약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고 (작년 사건 터졌을 때 서류 작업 열심히 해놓았겠지만..) 협회가 규정 위반을 내내 눈감아줘왔다는 게 드러난 이상 그 윗선의 감사를 피할 수도 없게 되었구요. KBL이 늘 그래왔듯 얼렁뚱땅 넘어갈 공산이 가장 크긴 하지만요. 오리온스에서 뛰는 김승현 선수는 다시 못 볼듯하고, 김승현 선수가 다시 코트에 돌아오는 장면도 상상하기 힘들게 되었네요. 팬입장에선 오리온스와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고 다른 구단이나 해외 구단에서라도 일단 뛰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런지.. KBL FA 규정은, 얼마 전까지는 경기에 출장하는 것과 상관없이 시간만 지나면 FA 자격을 줬습니다. 그러던 게 재작년에 시즌 경기의 1/2 이상 엔트리 포함이어야 FA 1시즌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구단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면 정규시즌 54경기+플레이오프 N경기의 1/2로요. 그런데 이것도 구단 마음입니다. 규정 경기수를 못 채웠더라도 구단이 FA로 풀어주고 싶으면 풀어주고 아니면 말구요. (뭐 이딴 규정이..) 이번 시즌 끝나면 김승현 선수는 기간상으론 FA지만 구단이 자격 안 준다 해버리면 계속 구단 소속으로 일반 재계약 대상입니다. KBL의 막가파식 규정은 진짜 끝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게, 아시안게임 차출로 대표선수들을 리그에서 볼 수 없음에도 이번 시즌은 참 재밌습니다. 강팀과 약팀이 확연하게 나뉘었던 지난 몇 시즌과 달리 접전도 많고 플레이 자체도 최근 몇 시즌 중 가장 낫구요. 대표팀 구성도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정도인데 이런 사건이 터지다니.. 모든 게 슬픕니다.
10/11/10 17:12
5년에 52억이면 1년에 10억이라는 얘긴데 맞나요?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선수중에 가장 많은것 같은데 김승현선수를 폄하하는건 아닌데 이해가 안되게 많은 느낌입니다.
10/11/10 19:22
개인적으로 농구대잔치 세대이후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생각헀는데..
마지막이 최악으로 치닫네요.. 물론 김승현선수도 잘한건 없지만 돈 안줄거면 오리온스는 왜 잡았는지... 참.. 이래서 계약서 도장은 함부로 찍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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