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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9 02:22
다행히 pgr이라(농구커뮤니티가 아니라서..) 피바람이 안치겠군요.
농구커뮤니티였으면 논란성 글로 삭게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 팬들마다 기준이 다 다른지라. 누가 본좌고 누가 준본좌고 이야기 나오면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 팬 입장에선 기분이 나쁘죠. 말론, 던컨, 하킴, 샤크, 로빈슨 등등등 아직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너무 분분합니다. 그리고 수상경력만 따지면 백투백 mvp인 내쉬가 왜 없는지도 모르겠고요. 70년대부터라고 하지만 70년대 초반까지 올타임 NBA에 들었던 빅오 역시 mvp 수상회수는 1회지만 본좌급 선수들보다 못할 이유가 없죠. 사실 농구에서 본좌란게 딱히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도 못막을 선수.. 사기적인 선수.. 그게 본좌라면 본좌죠. 하지만 그게 수상경력으로 나타나냐 하면 그건 아니죠. 분명 전성기 샤크의 경우 저건 사기다란 느낌을 주었지만 그 시절 mvp 수상회수는 저조했습니다. 조던 조차 아이재아에게 두번이나 막혔고..(배드보이즈도 조던의 불스를 2번이나 가로막고 백투백을 했지만 아예 언급도 안되었죠.) 버드나 매직도 둘이 나눠먹기를 했고, 꾸준했던 스퍼즈도 백투백 우승이 없습니다. 스타판에서 그랬듯이 절대 본좌 따윈 농구에서 존재하긴 어렵단거죠. 오히려 본좌 팀이라면 모를까.. 한세기를 해먹은 보스턴이라던가, 쇼타임 레이커스, 72승의 불스?
10/11/09 02:20
캬 추억의 이름들이네요
NBA 매니아는 아니지만..어린시절 386 pc에서 형과 함꼐 한참즐겼던 그 농구게임이 생각나네요 압둘자바 의 훅슛 ..아아 저의 최고의무기였죠.. 자기가 먼저 WEST올스타를 고르고 딴팀고르라던 치사한 형은 (그렇다고 EAST 올스타는 너무약했기에..저는 항상 레이커스) (그당시에도 조던이랑 매직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한데..아무튼 EAST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기억이납니다) 무적센터 이튼과 노란머리 레이업맨 스탁턴으로 아으.... 뭐시기냐 엘리스 라는선수의 3점슛도 죽여줬는데 그선수는 어떤선수였나 궁금하네요
10/11/09 02:28
코비가 본좌가 아니었군요.
조단만 아니면 포지션 역대 1위급 선수라 생각하는데 아직 본좌 자리도 못올라갔다니... 더 분발해야겠네요. 올해도 우승합시다.
10/11/09 02:44
부상, 픽앤롤수비, 자유투, 센터기근을 다 감안해도 샤킬오닐의 포스는 (공 잡는 그 자체로 수비라인이 붕괴되는게 똑똑히 각인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공포였네요. 팀던컨에게는 공포까지는 느껴지지 않았고요. 2000년대 부터 농구를 봐서 나머지 선수들은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10/11/09 02:58
뻘 소린데 야구는 스탯을 많이 보면 반면 이상하게 농구는 우승 횟수나 MVP에 엄청난 중점을 두더라고요...
기량 자체를 잰다는게 워낙 어려워서 그런가, 아니면 득점 리바 어시로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런가. 그냥 순수 느낌으로는 빌 러셀, 윌트 채임벌린 - 카림 - 매직,버드 - 조던 이후 없음 같은 느낌이네요... 운동 능력이나 실력은 코비나 제임스도 좋긴한데;;;
10/11/09 04:03
코비가 없네요..^^
조단팬이랑 코비팬이랑 많이 싸우지 않나요..? 전 조단이랑 코비말고, 조단이랑 누구랑 싸우는걸 많이 본적이 없어요. 그만큼 코비는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조단 세대로서 코비를 조단 바로....... 아주 바로 밑에 둡니다.
10/11/09 04:17
코비가 들리는 활약상에 비해선 생각보다 mvp가 적네요 mvp자체가 대단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조던이랑 맨날 비교되길래 최소 5회 정도는 했을 줄 알았는데 3회네요. 줏어듣기로는 소속팀이 여러번 우승하는데도 많이 기여하고 조던 득점 기록도 깨고 등등 뭐 아주 날라다닌다는 거 같던데.. NBA가 정말 괴물 천지 이긴한가 봅니다 그런데서 mvp면 얼마나 괴물이라는 건가요 헐
10/11/09 08:24
전성기 플레이를 직접 봤던 선수들은 90년대 중반 즈음의 선수들, 조던을 필두로 샤크 (는 좀 애매하지만), 칼 말론, 하킴 올라주원 정도가 되는 거 같네요. 뭐.. 다른 선수들도 주워들은 풍문으로 판단했을 때 위의 조건이 얼추 적절하지 않나 싶어요. 실제로 '포스'라는, 스탯으로 표현되기 어려운 느낌도 윗선수들에게서는 확실히 느껴진 편이었죠.
정말 다시 생각하는 거지만.. 마이클 조던 전성기 시절 농구를 보았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 팬으로 덧붙이면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를 눈으로 직접 봤다는 거랑요. ^^;
10/11/09 08:34
20대 후반으로서 90년 중반으로 기억되네요. 아마도 조던이 최초 은퇴 후 복귀한 시즌 쯤이었던 것 같은데 일요일 오전마다 불스 경기에 빠져들었던 추억이 있네요. 그 때는 스포츠케이블도 없어서 스타스포츠( 맞는지 모르겠네요 ) 채널 통해서 농구경기를 봤던 것 같아요.
그 때 조던의 페이드어웨이 슛을 보면 너무 쉬우면서도 멋져서 나도 해봐야지 하고 친구들과의 게임에서 시도해보았으나 극악의 점프력과 체공시간으로 인해 그냥 하찮은 슛이 되버렸던 추억도 있네요 흐흐 저도 정말 조던, 피펜 같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이 너무 감사하고 큰 행운인것 같네요~ 요즘은 특별히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데 이제 케이블에서 NBA중계 해주나요? MLB는 해주는 것 같던데....
10/11/09 08:45
생방송으로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선수는 하킴 올라주원이었습니다. 드림무브는 처음 보면 내가 본게 맞는건지 의심하게 되죠. 제가 샤크를 너무 좋아해서 올라주원에게 항상 완패하는 모습에 너무 분했던 기억이 있네요.
10/11/09 09:03
우리 스캇 피펜은 준본좌 정도 안되려나요. 수상 경력으로 따지자면 택도 없지만, 조단 첫번째 은퇴 후 팀내 어시, 득점, 스틸 1위를 달리며 고분분투 했었죠. 제일 좋아했던 선수로서 팬심에 언급 하고 갑니다. 흑흑
10/11/09 09:33
사람들은 최고를 가리는 논쟁을 참 좋아하죠. 하지만 그런 많은 글들 가운데는 글쓴이가 특정 기준을 잡고 그쪽으로 치우쳐 쓴 글이 많습니다. (물론 글 쓴 사람은 공정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글도 어느정도 그런 느낌입니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운 주제라고 보이네요.
애초에 동시대가 아닌 이상 최고의 기준에 대해서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고, 팬심이 섞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거기에 최고를 가르는 기준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도 아니구요. 공들여 쓰신 글에 결례일 거라 생각하지만, NBA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은하계 만큼 많은 스타들이 있었고 그만큰 많은 팬들이 존재합니다. 의견을 아우르고자 한다면 단 한 명을 뽑는게 차라리 낫지(인기투표가 객관성을 보장해준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여러 명을 만드는 것은 소외된 사람들의 비공감을 이끌어낼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10/11/09 10:28
본좌론은 참 죽지않고 여러분야에서 잘 살아나는군요.. 그리고 언제나 그 판에서 논란이 되는 것도 판박이입니다. 콩과 더불어 스타판의 최대 히트 상품이 아닐까 싶네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조던 승
10/11/09 15:34
아진짜 말론......
제가 최고로 치는 파워포워드......아 조던 진짜...한번만 우승하게 해주지 ㅠ.ㅠ 제가 유타 팬이어서 이런건아니지만... 존 스탁턴은 정말 최고의 포인트가드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초인트가드로서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능력은 최고 거기다가 콕콕 찍어주는 어시스트까지....옜날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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