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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9 21:22:45
Name AttackDDang
Subject [일반] 정들었던 바디 EOS-350D 안녕....
제가 얼마전 아는형에게 2년반 가량 써온 350D를 대여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형이 여행을 갔다와서 일주일이 되도록 연락이 없더군요...

제가 먼저 연락을 하자 술한잔 하자며 만났는데 카메라를 잃어버려서 너무 미안해서 연락 못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사진을 처음시작했던 바디고 이래저래 추억이 많이 깃든 바디인데 미안하다면서

그걸 돈으로 보상할순 없겠지만 그래도 너무 미안하다면서 마음이라 생각하고 받아달라며 돈을 쥐어주더군요...

이제 정든 오공이로는 사진을 못찍는다는 생각에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중에 제 눈에 좀 괜찮아보였던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모두 다단계샤픈만 들어갔고 다른 보정은 들어가지않았구요

두서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제가 사진을 잘 찍는거도 아니지만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9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롯데자이언츠의 박준서 선수의 개명전 입니다


이것도 같은날 사진이었는데요 작년 롯데가 4강이 간당간당 하던날 삼성과 사직전 이승화선수가 도루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이건 2008년에 친구학교 축제에 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 SG워너비 입니다.
이 사진의 파일명이 안하던짓.jpg 인데요 평소엔 제자리에 서서 부르는 경우가 많더니 막 서로 모여들어서 지은 파일명입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올해 석가탄신일이군요~ 선찰대본산 금정산 범어사의 팔각등입니다


이것도 올해 봄입니다. 범어사에서 벚꽃을 조금;; 아주 약간....(이라고 쳐주세요) 꺾었습니다.... 벚꽃아 미안...


이건 2008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헬로스시에서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을 가서 찍었던 사진 입니다


올해봄 범어사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시원한 감로수에 좀 이르지만 초여름냄새가 물씬 났던 사진입니다


올해 봄 산성 흑염소마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평일낮 한산한 거리에서 이런 구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작년 공익주제에 동아리MT 따라갔다가 원동역에서 찍었던 통일호 사진입니다


올해 봄이군요... 일부러 역광으로 찍어봤는데 생각했던것과는 약간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올여름 가족휴가때 다녀온 보성녹차밭입니다


같은 올여름휴가 담양 죽녹원입니다








올해 진주 유등축제를 밤에 어머니와 함께 후딱 다녀왔습니다... 진주성싸움을 재현한 모습인데
김시민 장군을 타이핑하는데 자꾸 김시진이라고 써져서 수차례 타이핑하고 지우고를 반복했습니다.


올해 봄 부산에 눈이 억수로 내리던날 범어사에서 계명암 올라가는 길 입니다.
바닥에 카메라를 놓고 찍어서 계단만 보면 내려가는 느낌이 나지만 주변 나무를 보면 올라가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습니다.
제가 사진모토 중에 하나인 "평소에 보던 모습을 평소에 보지못하는 각도에서 담는것이 좋은 사진이다" 라는것을 잘 반영한 사진입니다.
눈오는날 산에서 바닥에 엎드려서 풍경을 감상할 일은 극히 드물잖아요 ^^


올해 봄 출근하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본 사진입니다



이로써 지난 2년반 동안 350D와 함께 했던 시간들... 정리해봤는데요
제가 이제 새로 살 카메라가 문제입니다....
알파580 60D D7000 7D 가 현재 후보군인데요(예산은 정해져있고 바디가 싸지면 렌즈보강을 가는 식입니다)

알파580같은경우는 플라스틱바디와 1/8000 셔속의 부재가 마음에 걸립니다

60D또한 플라스틱바디, 미세초점조절의 부재, 그리고 캐논이 10D부터 버리지못한 그놈의 다이아몬드AF때문에 고민이구요..

D7000은 제가 출시직전까지 마음을 굳혔었지만 현재 라이브뷰와 동영상에서 핫/데드 픽셀 문제와 더불어 니콘이미징코리아의
뜨뜨미지근한 대응때문에 후보군에서 약간 뒤쳐진 상태입니다

7D 는 크롭 플래그쉽이라고 불릴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바디인데요... 일본에선 130만원에 파는데
우리나라에선 아직 190에 팔고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수를 사자니 나중에 큰고장이 났을때 포인트신공을 펼치지못하는것이 두렵습니다.

긴글, 두서없는글, 주제도 오락가락하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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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9 21:38
수정 아이콘
사진 너무 잘봤습니다.
저도 오공이쓰는데.. 마음이 아프군요
저도 대략 4년가까이 쓰고있습니다만...
부디 좋은 카메라 찾으시길 바랍니다.

ps. 렌즈는 어떤거 주로 쓰셨나요?^^
설마.. 번들로 이정도 뽑으신건 아니죠~?
새벽그림
10/11/09 21:29
수정 아이콘
캐논 니콘 소니 모두 고민되신다면 펜탁스로 오시죠~!!!
k-r과 k-5가 새로 출시되었는데 k-r은 보급기 k-5는 고급기로 나왔습니다.
k-r은 셔속이 1/6000까지 지원하니 1/8000의 아쉬움은 어느정도 달래실수 있을테고
k-5야 당연히 1/8000나오고 현재 크롭 최고의 화질과 고감도 저노이즈, 7연사, 강화 마그네슘 바디
바디 내장 손떨방, 탄탄한 만듬새, 진짜 시야율 100% 그럼에도 580정도 밖에 안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기회에 유니크하게 펜탁스 한번 고려해 보세요~
래토닝
10/11/09 21:32
수정 아이콘
350d도 충분히 좋은 카메라군요

중고사이트에서 30만원대에 거래되는데 초보자가 쓰기엔 아직도 좋군용~~~~
임헐크님
10/11/09 22:4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요즘 DSLR에 꽂혀서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는데
학생인데다, 일은 하고 있지만 전역한지 얼마 안돼서 자금의 압박이 너무 크네요 ㅠㅠ
니콘으로 영입할 예정인데,
d90이나 d3100으로 결정할까 하다가, d7000의 괴물같은 스펙에 끌린터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실 초심자라 입문용으로 덕구나 덕삼1이 좋긴한데 말이죠.. 가격도 그정도면 착하구요
스펙도 썩 나쁘진 않습니다만 ㅠㅠ
요즘 심히 고민중입니다... 내년 초쯤 되면 그래도 한 20만원정도는 싸지지않을까 기대하고있습니다ㅠㅠ
자이너부
10/11/09 23:12
수정 아이콘
a55는 어떠신지요? (이번에 제가 지를거같아서 굳이 추천하는건 아니구요^^;;;)
저도 DSLR이 완전 처음이라 혼자서 이래저래 알아봤었는데 a55가 괜찮아보이더라구요. 그냥 지극히 입문초보입장에서 써봅니다.
10/11/09 23:03
수정 아이콘
사진은 장비빨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주실 수 있는 분이시군요, 내공이 부럽습니다.

코니카미놀타 Dynax 5D로 시작해서, 소니 A700을 주기종으로 쓰다가 Canon 50D는 핀 안맞는다고 방치해두고, 최근에는 7D로 기변했네요..
뭐 저야 일로 쓰는거라 어쩌다 보니 7D까지 오긴 했지만.. 요즘나오는 DSLR바디는 전부 다 추천해줄만할 정도인건 확실합니다.

알파580 60D D7000 7D를 고려하신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A700이후로 나오는 바디에서 하위기종은 딱히 추천드리고 싶은 바디는 현재는 없네요.. 어쩌다보니 나름 이것저것 골라 써보긴 했는데(일시적 테스트..)

60D의 경우는 평판이 좋다 나쁘다 싶긴 한데 딱히 눈에 띄는점은 없구요.. D7000은 니콘기종이라 논외. 7D의 경우는 사실 싸게 업어올일이 있어서 가져온거지만 그게 아니었다면 안썼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5D Mark 2 좋아보입니다.

주로 쓰시는 사진용도는 낮사진이신거 같은데 그렇다면 바디를 중급기쪽으로 가시고 렌즈를 좋은걸 써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스포츠쪽 좋아하시면 고감도가 지원되는 바디도 좋긴 한데..

시원하게 갈아타시면 펜탁스에서 새로나오는 K7은 어떠실지...

한때 A700으로 찍었던 사진들 보면 괜찮긴 한데 뭐가 모자라는거 같아 아쉬운일도 많고 그랬네요..
그냥 저렴하게 A700으로 소니세트 구성하시는거도 추천드립니다. 어두운데서 AF갈팡질팡하는거랑, 감도대비 노이즈가 조금 있는거 빼면 추천드립니다. 대신 중고로 구성하셔야 한다는 점이랑 이미 단종된게 오래되었다는게 아쉽죠..

내년 2분기상으로 A700후속이 예정되어있다는데 그쯤 해서 다시 소니로 넘어갈까 합니다.

그냥 저도 댓글 쓴 김에 이미지파일 몇개 링크합니다. 잘찍은건 아니지만.. 전 주로 공연사진쪽을 찍다보니.. =_=
http://cfile4.uf.tistory.com/original/140D5F1D49D9E7D47D5CF5
http://cfs15.tistory.com/image/12/tistory/2008/11/20/12/04/4924d3ade7db1
http://cfs15.tistory.com/image/36/tistory/2008/10/12/17/32/48f1b6365b163
http://cfs7.tistory.com/image/14/tistory/2008/09/28/17/26/48df3f99b9881
http://cfile21.uf.tistory.com/image/1137681A49BCA4025FA408
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EyMzU3ME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zLzMyMi5qcGc%3D
http://cfs14.tistory.com/image/15/tistory/2008/12/11/13/13/4940936b15202
http://cfs14.tistory.com/image/9/tistory/2008/10/21/13/31/48fd5b0d8c6f0

즐감하세요~ ^^
10/11/09 23: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근데 전 일할때 빼고는 DSLR바디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냥 쿨하게 넥서스원으로 카메라가지고 슥슥 찍습니다. (...)
10/11/09 23:33
수정 아이콘
아, 저도 350d를 쓰는데 정말 좋은 바디죠,
요즘엔 새로 들인 핫셀 덕분에 찬밥신세가 되었지만요, 흐흐~
케이크류
10/11/10 01:28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저도 350d쓰는데 최근 애가 아파서 타기종으로 갈까 고민중인데.. 히히
랄라붐
10/11/10 03:20
수정 아이콘
꺄아* 저도 이제 글이 써지네요! 첫글을 좋은 사진들 밑에 남길 수 있어 영광입니다
담양 죽녹원은 몇년전 혼자 여행갔던 곳이라 더 반가웠구요
교양수업때문에 처음 사진을 Nikon Fm2로 배웠던 오래전 과거도 몽골몽골*
사진 몇 장으로 추억이 새록새록_
10/11/10 10:20
수정 아이콘
350D 결혼전에 구입해서 지금은 바디캡이 되버린 탐론 28-75와 5년 넘게 동거중입니다.
이놈으로 찍은 사진으로 와이프에게 프로포즈하고 애들 두넘 돌 앨범 만들고
아직까지 저에게는 최신(?) 기종입니다.
요즘은 산에 다니는지라 이놈대신 후지 F80이 주력이네요
아직까지도 충분이 좋은 바디입니다.
10/11/10 16: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여자와 카메라는 빌려주는게 아니라는 옛말이 있죠;; 하핫.
사진 참 좋네요. 이기회에 기변해보세요~ 저는 요즘 캐논 DSLR로 찍은 HD 동영상 정말 부럽더군요.
[暴風]올킬
10/11/10 20:52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생각하지 않으시고.. 사진만 생각하신다면..저렴한 가격에 코닥바디 추천합니다
바디 성능은 안습이지만... 나온지도 오래되었고 주광아래 아님 확실한 실내조명이 있는 사진 품질만 본다면 상위권에 든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아주여러가지로 불편함을 감수해야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af 고iso 저노이즈를 생각하시면 뭐 답이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1:1바디를 만져볼수도 있습니다. 14n은 코닥동에서도 야생마, slr/n,slr/c가 있고
가겨 필카의 플래그쉽이였던 eos-1n,니콘f5바디베이스에 바디(520,620,720,560,760)들도 있습니다..

아님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캐논에서는 1ds, 1d mk2, 5d정도도 어떠실런지...
아님 미놀타7d, 콘탁스 nd
어쩌다가 보니까 다 옛날 바디들만 추천했네요...

후보정을 잘하시면 그냥 뭐 타바디에 보급기나 중급기가 더 좋겠지만..그냥 저의 기준으로 전 저기 나열된 바디들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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