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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9 13:00
아이폰 중국에서 만든다던데..
그 공장이 중국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그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주당 몇시간 일하는지.. 주당 얼마를 받는지.. 근로환경이 어떤지.. 복지나 후생 수준이 과연 적절한지.. 아이폰 많이 쓰시던데.. 저거 다 고민하고 아이폰 사는 분 계세요? 계약조건이라던가 사생활, 이성관계 등.. 이런걸 왜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하죠? 특히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이성관계 부분은.. 이걸 "알권리"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거 아닐까요? 아이폰 공장의 직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연예인들의 계약조건이 부당하다면.. 그건 그 자체의 사회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파는 음악이나 무대를 소비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말이죠. 그들은 음악을 팔고 연기를 팔고 무대를 파는거지.. 사생활을 팔겠다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10/11/09 13:18
대한민국질럿님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스포츠 신문, TV 연예뉴스, 수 많은 인터넷 카더라 통신을 통해 차고 넘칠 정도로 까발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10/11/09 13:09
제목에 제조업, 유통업하셔서 뭔가 새로운 이슈가 있었나 해서 봤는데 아니였네요. 글을 쓰신 의도는 대략 짐작이 가지만 제조판매자와 소비자와의 비교는 끼워맞춘 무리수로 보이네요. 오히려 글을 이해하는데 방해만 되는듯...
10/11/09 13:20
왜 아이돌스타만 언급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들의 사생활은 알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알아야할 권리도 없습니다.
10/11/09 13:37
붕어맛 나는 글이군요. 왜 블로그에 쓴글을 가져온건지. 전 그 글의 제조과정과 어떻게해서 이곳으로 걍 붙여넣기 되었는지 그 유통과정이 궁금합니다.
10/11/09 14:10
아이돌=제품 ?
글쓴분이 자기 글을 보고 뭔가 느끼라는 의도로 글을 쓰셨다면 전 제품의 판매과정과 아이돌과 비교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설마 이걸 혜안이라고 생각하고 올린건 아닌거 같고..
10/11/09 14:21
글의 전체적인 논지는 아이돌 시장에서의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지적하고자 하신것 같은데 제조업의 생산과정이랑 비교는 무리수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글쓰신분의 아이돌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저도 일정부분 동감합니다. 거대 기획사가 '작품'이 아닌 '제품'을 찍어내고 대중문화를 이끌어 가는 현 시스템은 굉장히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오늘 신문 보니까 음원수입의 불합리한 구조에 대해 기사가 났던데 자신의 열정과 음악에 대한 창의성을 발휘조차 할 수 없는 인디밴드의 비참한 현실이 굉장히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10/11/09 14:57
'아이돌이 상품이니 사생활을 공개하라'라는 취지로 쓴 글이 아닌데.. 비유가 잘 맞지 않았나 봅니다.
애초에 음악을 팔고 연기를 팔고 무대를 파는것이 아이돌의 목적이라면(사실 이것도 못마땅합니다만) 팬들은 왜 아이돌의 개인적인 부분을 그리도 궁금해하고 기획사들은 또 왜 아이돌에게 이미지를 씌워 팬들의 그런 욕구를 채워줄까요. 그것도 거짓말을 해가면서. 당연히 아이돌도 사람이기에 모든것을 까발릴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도 사생활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기획사는 아이돌을 상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죠. 밤낮없이 굴려먹는것도 모자라 아이돌에게 대중들이 기대하는 '이미지'까지 씌워서 팝니다. 가짜니까, 만들어진 거니까 괜찮다구요? 그러나 정작 팬들은 쿨한듯 하면서도 쿨하지 않습니다. 결국 기획사가 만든 이미지에 아이돌은 갇히고 말죠. 또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아이돌의 이름으로 발매된 앨범을 사고, 그들이 나오는 예능프로를 보며, 그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봅니다. 애들 굴려먹는것도 모자라서 팔아먹는 거라곤 짜가뿐이예요. 정말 너무한 일 아닙니까.
10/11/09 15:53
어? 이 글은 2580등에서 지적된바 있으나, 결국 고쳐지지 않은 기획사의 아이돌 통제-저임금 노동, 사생활 제한, 권리 제약-등 일종의 노예 계약을 비판하며, 동시에 이러한 아이돌 산업의 현실에 눈돌리지 않는 팬들을 비판하는 글 아닌가요?;;
10/11/09 17:24
글쓴 분도 이미 아이돌을 제품으로 전제하신것 같은데요. 제품에 사생활이 어디있고 권리가 어디있나요? 경제 구조에서 제품은 공장에서 만들어 내고, 소비자는 돈을 내고, 낡아지면 이미 버려질 뿐인거죠.
현재 아이돌계의 문제는 시장논리보다는 인간중심적인 시각에서 다루어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대한민국의 연예인이라는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대신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 유희거리에 불과합니다.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 팬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었으면 합니다. 정말 아이돌을 '사람'으로써 사랑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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