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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5 18:20
솔직히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굉장했죠... 그걸 무시하는 닭도 대단하긴 했지만.....
외신이 봤을 때 충분히 존중심을 나타내고 찬사를 보낼만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 건의 소요 사태도 없이 백만명 이상의 대규모 집회를 몇차례에 걸쳐서 완벽하게 성공시켰으니... 그만큼 안정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발 올 해는 경기좀 올라가면 좋겠네요.. 제 직업은 경기를 거의 안 타긴 하지만 경기가 돌면 그만큼 바뻐지는게 있긴 하니... 돈도 좀 잘 돌아서 내수가 좀 살면 좋게네요..
17/01/05 19:39
전 대단하면서도 좀 슬펐습니다.
그렇게 대단했던 이유가, 정말 사소한 꼬투리라도 잡히면 실패로 만들 사회 분위기 때문이었다고 보거든요. 08년 촛불집회도 성공이라 생각하는데, 이미 실패라 규정지은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반드시 그 이상으로 사소한 꼬투리조차 잡히지 않아야했죠. 그걸 이뤄낸 건 대단하지만, 앞으로도 그걸 요구할 거라는 건 좀 답답하고 슬픕니다.
17/01/05 18:26
맨날 내려가는 제 주식도 연초를 맞아서인지 좀 올라가더군요. 어머니 계좌에 있는 현대차 주식도 일단 잘 나가서 연고점 근처에 왔고, 부디 이 글처럼 됐으면 좋겠네요.
17/01/05 18:29
하지만 지금 실물경기는 최악이죠 ai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완전 얼어붙었는데 국가사령탑이 이모양이니... 빨리 대선해서 이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7/01/05 18:30
저도 이번 촛불시위는 국내정치수준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거가지고 외국자본이 더 유입된다는건 잘 믿기지가 않네요. 신문사도 프레시안이라서 신뢰가좀 안되구요.
17/01/05 18:55
글쎄요 흔히 투자 자본이 안정된 환경에서 비체계적인 위험 없이 활동할 수 있다!! 할 때의 안정된 환경이란건 꼭 민주주의 정치 질서가 실현된다는걸 뜻하지 않는데요. 전 촛불의 당위성과 그러한 종류의 정치 질서에 십분 동의하고 지지하는 사람이지만요
딱히 촛불 시위가 있든 없든 한국은 그냥 인기 많은 투자처였을 겁니다. 이처럼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하는 국가인데 자본시장까지 완전하게 개방되어있는 국가니까요. 단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예전부터 한국의 정치 사태에 대해 관심 엄청 많았지만 그냥 일부의 시각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해외 큰손들의 외국 자본이란 것도 꼭 유입된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투자자들도 투자자 나름대로 제각기 성격이 다르죠. 외국 자본이 들어오는 것과 실물 투자를 유치하는건 다릅니다. 안그래도 한국은 먹고 빠지는 투기시장으로 명성이 높죠. 그리고 메릴린치를 검색해보니 한국의 경상수지와 재정건전성을 신흥국 1위라고 평가했고 그로 인해 저런 투자순위가 나왔다는데 경상수지는 아시겠다시피 한국은 언제나 흑자 유입 경제였고 촛불시위가 저정도 변수 변화시키려면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내년 내후년엔 이러한 정치변동이 실질변수로 파급이 되겠죠
17/01/05 19:14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겟지만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의 기록과 증거의 양이 길고 방대해서 (이 변호사가) 검토를 다 못하신 것 같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어 "자세히 검토를 하시면, 최씨가 더블루케이나 플레이그라운드,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회사를 통해 속된 말로 어떻게 빼먹으려 했는지 적혀있다"면서 "나라의 격을 생각해서 그 정도로만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니 얼마나대단햇기에 나라의 격이란 말이 재판정에서 나오죠??
17/01/05 22:40
트럼프 글에도 특검, 외국인 투자 글에도 특검... 아래에는 갑자기 박근혜 변호인...
댓글로 그러실 거면 글을 새로 쓰시는 게 어떨까요? 다른 사람 글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17/01/05 19:29
우리나라 민족의 역사를 학교때 공부하면 뭔가 항상
"위에서 조짐 - 당파싸움 or 부패함" -> "침략당함" -> "강화도나 미국이나 뭐 암튼 소히 말하는 윗분들은 도망감" -> "결국 백성들이 피흘리며 똥치움" -> 반복 의 느낌이 들었는데;;; 왜 요즘에 이런 생각이 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7/01/05 20:11
위의 예들이 '위에서 망쳤고 민초가 치운다'라면
키젤 님 말씀은 '민초가 망(칠만한 사람을 뽑아서 망)쳤고 민초가 치운다'겠지요.
17/01/05 23:14
음...말씀듣고 생각해보니 사실 뭐 ...그렇네요. 반원 활동이나 조선시대 의병들 뭐 이런건 생각나는데
대세를 바꿔서 "해결" 했다고 할만한적은 없네요. 크크
17/01/06 01:06
그건 정치체제와 기록의 편의성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겠네요.
만약 민중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성공한다면 왕정에서는 역성혁명으로 기록되서 창업을 했을 것이고, 실패한다면 민란으로 진압되었을테니까요. 원리적으로만 따져가자면 왕후장상의 씨만으로 성립된 국가는 없습니다. 뭐 일제시대만 가더라도 3.1운동의 영향이 없지는 않으니까요. 임시정부만 봐도 기존 조선의 유림출신과 왕족출신이 성립시킨 건 아니죠. 김구만 봐도 무지랭이 출신인데요. 또한 정권과 무관하게 라는 수사도 말장난이죠. 민중과 정권이 분리되어서 사회체제를 변혁시킨 사례가 다수던가요? 아니죠. 민중에서 시작되어 그것이 정권에 영향을 준다면 그것은 정권과 무관한 것인가요, 아닌가요? 정권이라는 정의를 어디까지 잡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정권과 민중의 서로 격리되어 있는 분류가 아닙니다. 정권과 무관히 민중이 유의미하게 문제를 해결한 적 없다는 말은 왜곡이며 틀린 말이죠.
17/01/05 21:11
나라가 너무 썩어빠져서 정치 공부할 기분도 안든다던 친구에게 위대한 촛불시위 보면서 국뽕이나 빨자고 위로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네요.
17/01/05 21:24
17/01/05 21:37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105000492
프레시안이 1차 출처가 아니라 헤럴드경제가 최초 보도했습니다. 프레시안은 사실상 저 기사를 바꿔놓은 수준이구요. 글에서 주로 언급된 두 근거 1) IIF의 보고서, 2) FT의 기사 출처를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iif.com/publication/capital-flows/december-2016-iif-capital-flows-tracker IIF의 보고서는 로그인이 필요하지만 1월 3일자로 써진 보고서고 https://www.ft.com/content/dcabbb4a-d1bc-11e6-9341-7393bb2e1b51 어제 자 FT의 기사는 여기 있습니다. 이제 저 기사 내용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가시려나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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