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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9 20:19
이종범 선수의 타의에 의한 은퇴가 안타까웠습니다만, 은퇴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 이미 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도 많았죠. 신용운 선수가 마음에 걸렸는데 살아났으니 그냥 어디서든 잘해줬으면 좋겠고, 김진우 선수는 훌륭하게 복귀해서 뛰고 있으니 이제 가슴에 남은건 고 김상진 선수와 장성호 선수네요.
13/11/09 20:24
사실 은퇴야 09년도에 했어야 모양세가 괜찮았을 건데 아쉽긴 하죠.. 그리고 사실 제일아픈 손가락은 한기주인데.... 프로선수인데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13/11/09 20:26
“잘 던지다가 통증이 와서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공동묘지에 가서 손가락·팔꿈치를 다 가져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선수가 이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얼마나 피 토하는 마음이 있었을지...
13/11/09 20:17
삼성은 현재 진행형으로 배영수죠. 2006년 한국시리즈의 미친 혹사만 아니었다면, 또 복귀 후 150km를 뿌릴 때 조금만 배려를 해주었다면...
또 기아는 말할 것도 없이 신용운이 떠오르네요. 한창 때의 신한카드는 우완으로, 사이드암으로 150km 이상을 던진 최강의 계투였는데...
13/11/09 20:19
영수는....지금 공 던지고 있는것만해도 고맙죠.
박동희 기자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10년 한국시리즈때 삼성의 혼이라고 배영수를 지칭해줄때는 참 고마웠습니다. 신용운은...기아팬분들 눈치보여서 뭐라 제가 할말이...헣헣
13/11/09 20:22
가장 아쉬운 선수는 선수협 결성의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강제 트레이드 되고 그후 삼성에서 은퇴한 최동원이네요. 돌아가시고서야 팬들의 등에 떠밀려 영구결번 시켜주기도 했고....살아 계실때 그의 동상이나 영구결번식이 이뤄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현대로 이적한 전준호와 sk로 이적한 김민재도 좀 아쉬운 편이고 개인적으로 구단 입장에선 어쩔수 없었지만 염종석이 100승에서 7승이 모자란 채로 은퇴한것도 좀 아쉽습니다.
13/11/09 20:23
넥팬입니다. 개인적으로 트레이드된 선수들 중 제일 마음아팠던 건 송신영 이택근이었는데 둘다 돌아왔네요. 은퇴한 선수 중에선 전준호선수가 가장 마음아픕니다. 그렇게 보낼 선수가 아니었는데............
13/11/09 20:27
삼성도 많죠..
김시진 감독님도 삼성의 레전드입니다.. (故최동원 감독님과 트레이드 되셨죠.) 삼팬인 제 개인적으로는 박충식 선수도 생각나네요. 배영수 선수의 투혼은 우승이라는 결실을 얻었지만, 박충식 선수의 한국시리즈 15회 181구 완투는.. 선수협 사무총장으로라도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3/11/09 20:30
사실 삼성 얘기는 저도 말하고 싶은 선수들이 많은데 좀 참았다는....크크
선수때 우승 한번 못하고 은퇴하신 류감독님이나 쌍방울로 트레이드되고 삼성 아니면 야구 안한다고 은퇴하신 천재 강기웅 코치님 같은 분들... 박충식 선수의 그 다 잡아먹어버리겠다던 연장 15회 투구는 아마 평생 못잊을겁니다. 김시진 감독님뿐만 아니라 그런분들 많죠. 다만, 프런트가 00년대 이후로 정신차려서 나갔던 사람들 다시 불러들이니까 거기에 위안을 많이 받고 있는거고.
13/11/09 20:30
"당시 연장 15회 제한이 없었으면 난 20회, 30회도 던졌을 거다.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던지겠느냐고? 물론이다. 그게 내가 아는 야구다."
예전 투수들 보면 정말 투혼이 남달랐던거 같습니다. 요즘엔 완투한번 보기도 힘든 지경이니...
13/11/09 20:32
박병호라고 (배)아픈 손가락이..
타팀가서 잘하니 좋다고 쿨해보려 하는데 쉽지않군요. 뻘댓글같아서.. 이상훈선수 관련 엠팍글 하나 링크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236611&cpage=&mbsW=&select=&opt=&keyword=
13/11/09 20:40
쌍방울 팬은 참.... 뭐라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기업이 그리 되면서 수많은 선수들이 팔려갔고.. 그때마다 가슴아팠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기억나면서 안타까웠던 선수는 역시 심성보선수.. 말 그대로 아팠던 손가락이라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13/11/09 20:51
제 친구 엘지팬은 조인성 선수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하더군요
팀 못한다고 느지막이 만개한 걸 축하해주진 못할망정 너무 이상한 이유 가져다 붙이면서 까기만 했던 것 같다고..
13/11/09 22:36
제 주변엔 이종범을 멋대로 짜른 선동렬 감독에 대한 분노가 아직도 가시지 않아서 야구장에 안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근엔 그냥 기아 응원도 안하고 한화나 엔씨 응원하더군요. 선동렬 짜르기 전엔 기아 응원은 안할 거라더군요.
13/11/09 22:54
마해영이 아파요. 그나마 깔끔하게 선수생활 잘 정리했다지만, 선수협 문제로 트레이드에 FA이후 갖은 먹튀라는 욕을 들어먹은 99년의 영웅이 안타까워요.
탱크옹도 말년이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임수혁은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FA 안 잡아준 김민재도 그렇고... 응답하라 1999 ㅜㅜ
13/11/09 23:09
클락요... 미안해 클락...
그리고 전준호 코치님도 계시고요. 아 이분 은퇴식이나 시켜주지 개... 황두성 선수도 있네요.. 아 그때 그 돈없던 시절 매정하게 내쳐야 했던 그 선수들에게 사과라도 한마디 해줘요 장석 구단주님
13/11/09 23:31
신용운은 진짜...
아파서 눈물까지 흘리는데도 내보냈죠. 거기다 그렇게 잘해놓고도 혹사때문에 정작 국제대회는 한번도 출전을 못 해본...
13/11/10 00:23
이 이야기가 나오면 제가 당장 1순위로 꼽는 선수가 바로 신용운이죠.
김성한 - 유남호 - 서정환을 거치면서 온갖 혹사를 당하다가 기아에서 회생이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삼성으로 보냈죠. 삼성가서 재활에 성공하고 우승도 맛보는걸 보니 제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우승하고 울면서 동료선수들과 얼싸안을땐 저도 뭉클했구요...
13/11/10 08:55
박용택이요..
잘생긴 외모와 팀 성적, 그로인한 이미지들 때문에 본인의 간절함이나 성실성이 너무 왜곡 당했던것 같고.. 이제야...기량도 평가도...좋아지는듯?
13/11/10 09:24
팀을 떠난 순서로 보면 임창용-김상진-장성호-신용운-김상현입니다.
모두 가슴이 아팠어요. 기주는... 저 선수들처럼 지켜주지 못하면 안 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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