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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4 20:24
이 경우는 '일베 한다'가 아니고, 다른 무언가를 '한다'는 부분이 비판점이죠.
하필 그게 일베라서 비판의 강도가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13/11/04 20:24
국회 의원이 따로 집가서 봤는데 그게 어찌 저찌 해서 사람들한테 알려졌다. 이런거면 별 상관없는데
저긴 국감 자리 잖아요. 근무 시간에 딴짓 하고 있는걸 사장한테 들키면 혼나지 않나요?
13/11/04 20:26
일베가 물론 저에게는 더 안 좋게 작용하긴 하겠지만 어디든 마찬가지겠죠. 네이버 웹툰이나 소라넷 눈팅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문제는 문제겠죠?
13/11/04 20:26
전 없어져야 마땅한 사이트라고 생각하는지라...
업무시간인것과 별개로 일베유저라고 알려졌다면 제게 비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패륜적이고 비윤리적인 글들을 보고도 웃을 수 있는 질 나쁜 인성의 소유자라는 점을 들어 공격하고 싶네요
13/11/04 20:29
저 분의 평소 언행을 보니 딱히 일밍아웃이 놀랍진 않네요. 아직 그쪽에서 현직 국회의원 인증은 없는 걸로 아는데 한다면야 최고 스펙 일베인이 되겠군요
13/11/04 20:44
그건 오유해도 문제, 디씨 해도 문제, 피지알해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베 낙인찍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피지알 글에서도 꽤 많이 보이는 문제인데, 일베를 하고 말고는 타인이 뭐라 할 성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 속으로 일베인은 나보다 못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건 상관없지만 표출하는건 별개의 문제죠.
13/11/04 21:22
실질적 의미로 일베가 특별히 나쁘다고 주장하시는 거라면, 그건 보편적으로 누구나 인정해야 마땅한 명제가 아닙니다. 똘이아버지님과 기타 몇몇 사람의 주장인거죠. 일베가 법으로 금지된 사이트도 아니고, 금지될 사이트도 아니고.
13/11/04 20:30
일하는 중에 딴짓한다고 비판받을 수야 있겠지만, 그게 일베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거나 할 수는 없겠죠. 저 의원이 평소에 일베를 얼마나 이용하는지, 일베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도 알 수 없고요. 일베를 어떻게 보는지야 각자의 자유지만 현재로서는 들어가는데 아무 제약이 없고, 그렇다면 다른 유머사이트와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13/11/04 20:37
국감중에 저랬으니 욕먹어도 싸구요.
일베를 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의 차이가 있겠다만 디씨나 오유를 들어간것과는 다른 해석이 충분히 나올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3/11/04 20:38
말 그대로 저 사진만 가지고 일베를 한다라고 보긴 힘들꺼 같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나온 내용을 검색해보려고 네이버에 치고 일베로 빨려들어간거 일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저 화면만 가지고 일베인이었네 하면서 단정 짓는건 아니라고 보내요. 저 행위가 감사내내 지속되었다면 물론 문제가 되겠지만 글쎄요 한 3분 내외의 시간을 가지고 내내 저랬다고 보기엔 힘들꺼 같네요.
13/11/04 20:40
일베가 새누리당이 하는 모든 걸 좋아하고 그런 글들이 올라오는 곳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질이 낮은 곳인데
국회의원이 그곳을 이용한다는 것은, 그것도 국감 중에요. 별 일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3/11/04 20:40
제가 최근에 소심한 남자 만화가 너무 재밌어서 본의아니게 일베에서 '소심'을 검색하고 항상 그 만화를 기다렸는데요
그러다 그 게시판 근처에 제목들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관이더군요.. 분명 저 국회의원도 그런 제목들, 그리고 호기심에 분명 몇번 글을 클릭해보았을 확률이 높은데 그런 글들을 보고도 일베를 냅두다니 참말로..
13/11/04 20:41
그리고 온라인 경력이 좀 되는 분들을 제외하고 진짜 진짜 라이트한 일반인들은 (디씨나 오유, 일베 개념도 없는 사람들)
일베나 디씨나 그냥 커뮤니티로 압니다. 표현이 좀 격하고 들어가기 겁이 나긴 하지만 뭐 쏠쏠히 건질만한 내용도 많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실제 정치색 강한 글을 제외하면 디씨나 일베나 오유나 하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앞으로 어떠한 식으로 돌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베도 초기 색깔을 잃어버리고 그냥 일반 커뮤니티로 (하지만 정치색은 가진) 변화할 가능성이 높을꺼 같습니다.
13/11/04 20:41
일베가 문제의 소지가 심히 다분한 것이 사실이지만,
제대로 돌아가는 보수 커뮤니티가 오직 일베 뿐이기도 합니다. 제가 정치글에 참여하기 전에 양쪽 의견을 이해하려고 인터넷을 뒤져보면, 반 보수 자료는 정말 널리고 널렸는데 보수측 의견이나 자료정리가 있는 곳은 일베 밖에 없어요. 게다가 국정감사 내내 지금 발언은 이런 걸 빼먹었다는 둥, 이 부분이 문제라는 둥 그야말로 실시간 반응해주는 커뮤니티니 국회의원이 좋아할 만 하겠죠. 일베에서 홍어 등의 쓰레기 컨텐츠만 사라지면 나름 괜찮은 보수 커뮤니티일텐데, 그게 일베를 크게 한 원동력이라는 것이 아이러니네요.
13/11/04 22:22
PGR로 비유를 하셔서 PGR로 이야기를 하자면 (일베를 안 가서 실제로 일베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PGR은 솔로 빼놓고도 얼마든지 정체성이나 성격에 대해 논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일베에서 패드립이 PGR의 솔로 정도의 요소라면, 뭐 빼놓고 얘기해도 별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13/11/04 22:31
뭐 사실 웃자고 한 비유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일베를 크게한 이유 중 하나가 여과없는 패드립이라고 생각해서.. 쿠마님이 생각하시는 피지알에 솔로가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건 슬프군요.
13/11/04 22:34
그 행간을 읽어내시다니 놀랍습니다! 크크
솔로의 아이콘에서 불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거 뭐 다들 솔로랬다가 나중에 뚜껑 열면 '사실 나 커플'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우스 박사의 명언이 있죠. 'Everybody lies'
13/11/04 21:37
"제대로 된 보수" 가 아니라 "제대로 돌아가는 보수 커뮤니티"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둘 사이의 의미 차이는 정상적인 사고라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13/11/04 21:43
거의 대부분의 뉴스에서 "보수적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143268) (http://news.donga.com/3/all/20131031/58605668/1) 치킨너겟님의 생각은 물론 다르실 수 있으나, 뉴스에서도 사용하는 일반적인 표현에 대해서 자기만의 생각을 기준으로 타인을 공개적으로 비웃으신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13/11/04 21:48
13/11/04 21:50
질문에 반문으로 답하지 마시고 답을 하시지요.
뉴스에서도 쓰는 일반적인 표현에 대해서, 혼자만의 잣대를 기준으로 타인을 비웃으시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
13/11/04 22:04
치킨너겟 님//
보수는 보수고, 쓰레기는 쓰레깁니다. 보수 중에 보물도 있고(?) 쓰레기도 있는거죠. 보수가 무슨 진실되고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울 게 없는 대상에게 쓰이는 단어인 것도 아닌데 혼자만의 정의와 판단으로 일반적인 정의를 비웃고 가시네요.
13/11/04 22:07
넷째손가락 님// 그니까 그 일베에 쓰레기가 상당하다는거죠. 뭐 설마 일베를 단순 유머사이트로 보는건 아니겠죠? 고인드립, 패드립이 난무하는곳입니다 거긴
13/11/04 22:11
치킨너겟 님//
네 상당하죠.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인 것도 압니다. 스치파이님 말씀을 인용해서 달자면, 쓰레기와 보수는 다른 층위에 있는 것일진데 분간을 못하시는군요.(2)
13/11/04 22:15
넷째손가락 님// 그니까 애초에 일베에 보수성향의 커뮤니티 이말 자체가 붙는게 전 실례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애초에 정상적인 보수성향을 가진 사이트는 대한민국에서 없다고 봐야죠.
13/11/04 22:31
치킨너겟 님// 보수에 대한 정의의 차이에 따라 일베가 보수에 포함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는거죠. 물론 진짜 보수주의자들은 속이 상하긴 하겠습니다만.
그냥 일베와 접점을 가질 정도가, 현 대한민국의 자칭 보수의 수준이자 대한민국 자체의 수준이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속은 쓰리지만 이게 현실이기도 하니까요.
13/11/04 20:45
김진태 의원이 일베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일베에서 논리를 배워오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쪽 망언을 당당히 꺼내놓던 의원인지라 좀 찝찝하군요. 얼마전 국회에서 '조봉암 간첩설.' '조봉암 사형 정당.' 등의 일베 논리를 그대로 외치는 거 보고 놀랐었습니다...
13/11/04 20:46
국감중에 딴 짓하면 당연히 웃음거리가 되는 건 맞는데 국감 도중은 아니고 끝나면서 위원장이 마무리 발언하는 중이네요. 이정도 한 눈 팔았다고 뭐라고 하긴 좀....
그럼 남는 건 국회의원이 일베를 하는 게 정당하냐 문제인데. 이건 짧은 영상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힘드네요. 굳이 가입해서 활동하지 않더라도 부지런한(?) 눈팅족이면 충분히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요즘 인터넷하다보면 검색결과에 일베글이 뜨는 경우도 많고, 멀쩡한 사이트에도 일베링크가 많아서..
13/11/04 20:50
일단 의원이 일베하는 것이 어떤 의도인지 모른다 치고 의미 비판은 나중에 하더라도
국감중에 일베는 왜 하는 걸까요? 일베 자료 보려고 한걸까요?크크
13/11/04 20:50
김진태, 이정현, 김무성. 이 사람들 말하는 거 보면 딱 일베 스타일이죠.
직접 글도 쓰고 다른 유저들한테 힌트도 얻고 그럴겁니다.
13/11/04 20:51
현역 국회의원이 일베에서 익명으로 운지운지 라도랑께 하고 다니다가 들킨다면 어떨까 상상해봤습니다. 이것도 문제없다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13/11/04 20:53
그러면 문제가 많이 되겠죠.
설마 그러고 다닐까 싶습니다. 나이대가 있으시니.... 반대로 민주당 의원이 쥐박이 닭근혜 거리고 다니다가 들켜도 파장이 꽤 크지 않겠습니까
13/11/05 01:24
음 광주경찰드립은 김진태가 아니라 조명철이네요. 저도 댓글 읽으며 이 인간이었군 하고 아래 댓글도 달았는데...
물론 김진태도 막말로는 빠지지 않는 인사입니다. 채동욱과 모 여성정치인 간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며 이니셜 찌라시 같은 의혹을 던진 것도 이 사람이고요.
13/11/04 20:56
대놓고 지역감정조장인데 그건 위 영상과는 차원이 다른 일아닌가요.. 비교가 적절치 못한 것 같습니다..
근데 한 20년 쯤 뒤에는 웹상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들켜서 개망신 당하는 고위공직자들 종종 나오긴 할듯요...
13/11/04 20:56
일베를 하는거 자체를 비판하는 문제 이전에,
김진태의원의 활동,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전형적인 일베에요. 법사위에서 올 한해동안 정말 많은 업적을 이룩했죠. 일베를 한다니 올해 했던 그 수많은 짓이 한번에 이해가 가네요. 일베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기에 딱 어울리는 예시라고 할까요.
13/11/04 21:15
일베...
스마트폰으로 잠깐잠깐 보는 정도였는데 시나브로 자극적인 것에 무감각해진듯 합니다. 오늘 pgr 하면서 10년만에 처음으로 벌점도 받았네요. 꼭 일베때문은 아니겠지만...
13/11/04 21:24
일베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죠. 불호쪽에선 불호라기보다 혐오라고 해야겠구요.
혐오는 비판대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저 의원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은 중요한 일을 하는 시간에 딴짓을 했다는 거죠. 일하다가 딴짓하는 건 누구나 한다지만, 걸렸을 때 '누구나 하는거니까'라면서 핑계대는 사람이 있나요. 거기에 걸리기 쉬운 장소에서 대놓고 했으니 비판받을 일이죠. 일베를 한 것은 혐오대상이라 생각합니다. 혐오하는 이유가 일베를 하기 때문인거죠. 이건 비판이 아니고 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죠. 이러한 감정을 공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하기는 하는데, 누군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감정을 굳이 공공연하게 게시판에 적을 필요가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뭐라하겠습니까. 남들 다 하는 거지만, 그렇게 지적하면 또 못하는 거죠. 딱 위에 남들 다 일하다 딴짓을 하지만 걸리면 할 말 없는 것과 똑같이.
13/11/04 21:34
근데 일베가 왜 보수인가요? 자기들이 만든 좌빨+종북 과 반대되는 지점에 있기 때문에 보수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도 잘 이해는 안되는 것 같네요. (보수를 받고 활동해서 보수인가?.. -_-a)
13/11/04 21:37
국정감사중에 딴짓한게 가장 큰 비판점이겠지만 그냥 웹서핑하는것과 일베를 하는걸 동일선상에서 놓을 수는 없죠. 객관적으로 봐도 정치색이 매우 강한 사이트고. 일베를 싫어하는 사람은 당연히 일베를 해서 더욱 싫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거죠.
13/11/04 21:37
뭐 국회의원들이 회기 중에 딴짓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그러려니 합니다. 저 의원이 일베회원이라고 해도 그리 놀라지는 않겠지만.
전 운영자이던 박모씨도 사실 병원안에선 상당히 높이 평가받고는 있더군요. 전임의 하면서 일 도맡아 하고, 논문도 많이 쓰고.. 이번에 학회에서 학술상도 받더군요. 능력 자체는 참 부럽기도 합니다.
13/11/04 21:38
일베 유행은 꽤 지독하게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 일베는 도덕적 우월감을 제공하고 다른 쪽에서는 응집력을 주는 적대적 공생 관계가 각각 응원하는 팀끼리 맺는 관계와 점점 똑같아져요.
13/11/04 21:38
가끔느끼는건데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일베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이트가 주축이 되어야 제대로 목소리를 낼수있지 않나싶습니다.
다른데서 좀 보수적인 의견 냈다고 일베충으로 모는 경우가 보이는지라...
13/11/04 23:08
정말 근본적인 해결책이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대로 된 보수성향의 커뮤니티 말이죠 제대로 된 보수사이트가 등장하고 진보쪽 사람들도 쓰잘데기 없는 선민의식이나 계몽사상 갖다버리고 좀 제대로 사람들을 대하고 말이죠 그렇게 할수있다면 쓰레기들만 일베에 제대로 격리될테고 그러면 처리하기가 한결 손쉬울걸로 봅니다
13/11/04 23:40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보수란 게 있긴 한가요? 국정원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당당하게 한목소리 내는 보수인사가 어쩜 그렇게 없습니까. 이게 보수인지 그냥 이익집단인지 구분이 안가요.
13/11/04 21:43
일베 사이트에 들어가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일베 사이트를 들어가는 것 만으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베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을 용인하는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3/11/04 21:53
일베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냐에 따라 다른 거죠.
일베를 즐기고 그 놀이에 적극 참여한다면 비판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근데 그냥 파악의 목적으로 갔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중에 저러고 있는 모양새는 좋지 않네요. 그게 일베가 아니더라도.
13/11/04 21:54
일베는 들어가본적도 없지만 보통 일베를 한다는 의미가 일베의 성향을 따른다는 건가요?
본문에 김진태의원이 어떤진 모르겠으나 일베에 단지 유머를 즐기러 가는 사람까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13/11/04 21:56
네 맞아요 일베 하는것 만으로 비판받아야 하는거 맞습니다.
소라넷 하는것 국회의원이 있다면 자격상실 시켜야지요. 일베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시궁창이 다 시궁창이고, 쓰레기는 다 쓰레기일 뿐입니다.
13/11/04 22:02
일베라서 문제가 아니라 국감에서 딴짓하고있는데 일베가아니라 다른 커뮤니티를 하고있었어도 충분히 욕먹을만한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일베하는 사람은 일베의 말도안되는 헛소리나 사상에 일정수준 이상 동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무척 싫어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이번 건과는 다른일이죠.
13/11/04 22:05
일베가 꼴보기 싫은건 분명하나 일베에 접속하는것 자체로 비난하기는 어렵겠죠. 일베식 가치, 사고방식, 행동을 현실세계에서 구현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다만 이미지가 한참 깎이는 건 어쩔수 없겠죠. 물론 깎일 이미지가 있느냐는 전혀 다른 이야기겠습니다만. 똥에 똥을 묻힌다고 더 더러운 똥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뭐.. 몇자 더 추가하자면, 제대로 돌아가는 보수 커뮤니티가 일베정도 밖에 없는 현실이 대한민국에서 자칭 보수라고 짖어대는 분들의 모습을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봅니다. 딱 그수준인 거죠.
13/11/04 22:31
예전 디씨도 그랬지만 그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데도 해결 안되는거 보면 답이 없다고 밖에 안보이더군요. 이미 시작부터 틀려먹은게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13/11/04 22:29
애초에 새누리당이 보수 소리를 듣고 있으니 일베가 보수 사이트라는 소리도 듣는 이상한 상황이죠. 보수 정당 새누리당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지지하면 보수가 되는 신기한 나라니깐요. 반대로 민주당을 지지하면 진보가 되는 신비한 현상;;
13/11/04 22:37
일단 일베가 단순한 딴짓 수준의 범주를 넘어가는 반인륜적 험담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처럼 다루는 곳 아닌가요?
숨어서 하든 공개된 자리에서 하든 비난받아 마땅받아 생각합니다.
13/11/04 22:43
일베는 보수가 아니죠.
보수에 대한 모욕입니다.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표방한다면 일베와는 천만년 거리를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베속에서 통용되는 저질 문화를 보면서도 여당의 의원이 (그것도 국감중에!) 문제 의식 없이 들락거린다는게 너무나 한심할뿐입니다.
13/11/04 22:43
저의 경우 일베를 롤하면서 처음 전적 검색사이트 fow.kr이 나왔을때 옆링크에 웃긴글 모음에 일베저장소가 있어서 그때에 유머글 보러 일베에 자주갔었는데요 개드립이랄까? 어처피 정치색 강한글같은 경우는 자체 필터링해서 보기 때문에 일베한다는 사실 자체를 죄악시 할건 아니라고 봐요
13/11/04 23:13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정보글'이라고 재밌게 읽을만한 글도 많고 재미나는 연재글도 많고 뭐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질적으로도 뛰어난 포스트가 피지알만큼 있는것 같아서.. 아다시피 뭐 문제시 될만한 내용도 있지만 가려볼만한 나이도 되고 휘둘릴만한 멘탈이 아니니까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진흙투성이의 구덩이에 지폐가 있으면 꺼내볼만도하죠ㅣ. 그리고 사실 하는 짓은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나 일간베스트나 오십보백보에요. 흔히 말하는 패드립 지역드립 등등. 근데 야구갤러리는 피지알을 포함한 다수커뮤니티에서 보면 유쾌한 사람들의 모임 정도인데 반해 일간베스트는 인간말종취급을 당하는 거 보면 처신을 어떻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13/11/05 00:28
야갤이요? 야갤을 모르면 몰랐지 알면서 유쾌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못본 것 같은데요. 있다면 야갤러..? 다만 일베처럼 타 커뮤니티를 다니며 분탕질치지 않으니까 굳이 비판하지 않는 것이죠. 규모 자체도 다르니 영향력의 면에서 일베에 비하면 미미하고.
13/11/05 02:30
그냥 평범한 디씨의 갤러리중 하나인줄 아는사람이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죠.
실상을보면 일베보다 더한동네이지만 다른데서 분탕질을 안하니 덜까이는겁니다
13/11/05 08:23
뭐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진흙투성이의 구덩이에서 나는 냄새는 안없어지거덩요. 그리고 자기는 그 냄새를 잘 못 맡아요.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한테는 똑같은 냄새나는 일베인일뿐이죠. 또 DEMI EE 17 은 아니라고 부정하시겠지만 그 냄새가 많이 납니다.
13/11/05 17:41
제가 뭘 했길래 일베냄새를 풍기고 다닌다고 하시는지 잘..
단순히 일베 출입한다고해서 소위말하는 '일베충' 느낌이 확 나는 것이라면 일베의 되먹지못한 녀석들이 떠들고다니는 '전라도=뒤통수' 따위와 다를바 없지 않나싶은데요. 질적으로 뛰어난 포스트는 찾아보시면 꽤 많습니다. 찾아보시진 않겠지만.
13/11/04 23:57
국감중에저러지말고집에가서봐야죠.
일베글보다가족들들어오면허겁지겁창닫지말고, 아이들,부모님과함께일베에서유익한정보도얻고 젬나는유머도보는명랑한가정이되었음좋겠네요.
13/11/05 00:35
일베 창을 띄워놓고 있다가 걸린 것만으로 비판할 순 없겠죠. 말 그대로 어떤 곳인가 파악하러 들어간 것일 수도, 검색하다가 우연히 걸려 들어간 것일 수도 있으니. 근데 그건 보통 사람의 경우고요. 현실에서 일베 수준의 언사를 쏟아내던 인사가 일베에 접속해 있다면... 이건 그냥 심증이 확증이 되는 순간이죠. 개인적으로 광주의 경찰이냐는 발언은 개드립이 난무했던 올해 정치판에서도 최악이었습니다.
13/11/05 00:52
검색, 링크로 일베에 잠깐잠깐 유머글 보는정도는 그럴수 있다 봅니다만,
리젠확인하면서 댓글남기고 x같은 추천버튼 눌러대는 꼬락서니 보고서 좋은 소리하긴 힘들것 같네요.
13/11/05 00:53
국감에서 일베를 한게 문제라기 보다는, 국감에서 딴짓을 한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의원이 pgr을 했어도 국감 사안과 관계없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비판 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이 문제의 포인트를 잘못 짚은게 아닌가 싶고요...
이건 사족으로... 초등교사가 아이들을 상대로 로린이 운운한 사건자체가 직업적으로 전혀 이해가 안되어서 대체 그 곳이 어떤 곳인가 한 번 들어갔다가, 제목만 보고 그대로 화장실로 뛰어가 구역질을 했던 기억밖에 없어서 그런지... 가끔 일베에 보수라는 단어를 붙이는 걸 보면 '보수의 의미'를 오히려 돌려까기 하시는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태어나서 여자, 아이, 약자를 성적인 의미로 그렇게 제목부터 막되먹게 표현하는 사이트를 본 건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아니 대체 제목부터가 취향 존중의 의미를 벗어난 상태이던데, 그런 사람들이 현실에서 웃는 낯으로 멀쩡하게 돌아다닐 걸 생각하면 공포특급에 나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거기서 평범하게 사용되는 단어를 우리반 아이들 한테 쓰는 사람이 있으면 인생 실전을 보여드릴 용의도 있을 정도고요.... 그리고 가끔 일베에서 난 좋은 것만 본다는 분들을 보면, 굳이 스스로 선택해서 그 더러운 똥구덩이 속에 손을 문지르고 와놓고는 난 최대한 깨끗하고 좋은 것만 만졌다고 남의 옷에 문지르는 사람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서 어쩌라는 거냐는 말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으.. 정말 그 때 한 번 접속만으로 실핏줄이 터질만큼 토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다시 속이 부대끼네요.
13/11/05 01:29
질문의 주체가 바뀐거같네요 왜 일베한다고 비판받아야 되지?라는 질문은 일베유저들이 일베 내부에서 고민하고 이미지를 바꾸던가 자정노력을 해야하는거 같은데, 뭐 그럴일은 없겠죠
13/11/05 03:18
일베가 지역감정을 주요 핵심 컨텐츠로 삼는 이상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이 사건과는 별개로 모 사이트의 유머글+리플을 캡쳐한 컨텐츠가 출처가 캡처사진에 명기되어 각 사이트 유머게시판을 돌아다녔는데 (pgr 유게에서도 봤었죠) 어느순간 그 캡처사진에 명기된 출처가 편집되어 지워지고 '출처: 일베' 라고 덧붙여서 돌아다니는 걸 보고는 일베를 만물 일베설+단순한 유머사이트로 물타기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3/11/05 04:58
전 엄한 곳에서 표현의 자유가 갑툭튀하는 한국 여론을 잘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선 신나치를 표방하는 싸이트는 시민사회에서 용납되지 않고 법적으로도 재제를 받습니다. (그래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범죄 조직 혹은 집단 대우와 취급을 받죠. 정치인이 신나치 사이트를 보거나 그룹에 가입했다? 바로 정치생명 끝입니다)
한국이 표현의 자유가 침해받기 시작하면 믿도 끝도 없을 수 있어 경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엄연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을 넘어 특정집단에 대한 모욕과 폭력(언어적 폭력도 폭력입니다)을 일삼는 사이트/단체가 그 자체로 문제가 없다는게 잘 이해가 안 가네요. 극우들 자체가 폭력적인 면이 있어 경계선을 가르기 어렵다 해도 최소한 다른 극우 단체에서 홍어회 배달과 같은 있을 수 없는 표현을 쓰지는 않죠. 일베는 더 이상 이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납득된다는게 어찌보면 더 공포로 보입니다
13/11/05 06:04
아무리 좋게보려해도,
국민의 대표기관이자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회에서 각종 분열 프레임을 극대화시키는 일베를 한다는 것은 비난받을만하죠;;
13/11/05 07:57
그네들이 좋아하는(극단적인) 자유주의적 입장이라면
싫어하는것도 자유고 그런 풍조가 만연한것도 신경쓰지 말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흐흐 툭하면 포털 열고 산업화라며 남들의 의견 무시하고 pgr같은 곳도 계획적으로 가입해서 준비하며 싫어할 자유· 욕할 자유 · 혐오할 자유를 무한대로 주장하고 행동하는 유저들이 '싫어하지말라'하는 건 상당히 자기 모순적이라 봅니다
13/11/05 09:22
국회의원이 자신은 극우임을 인증했으니...극우에서는 환영하고, 좌파에서는 비난하고. 중도계열에서는 눈쌀을 찌프리겠죠.
근데 일베가 극우일뿐만 아니라 여성혐호+지역혐호+비윤리+반인권의 짬뽕이라....정치성향과 무관하게 많은 비난을 받겠죠.
13/11/05 11:03
일베가 보수 성향이 아니라고 하는 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군요.
1. 일베 성향이 애초에 보수 커뮤니티가 아니다. 진보 vs 보수 인포그래픽스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stfiles12.naver.net/20111108_11/biozzang2002_1320732897510bLcnu_JPEG/BBF51.JPG?type=w2) 일베는 아주 전형적인 보수 지지층이죠. 배타적, 민족주의, 자유무역, 약육강식, 과거중시.... 아닌 점을 찾기가 더 어렵군요. 2. 일베는 지역비하 등의 쓰레기 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보수 커뮤니티가 아니다. 애초에 층위가 다른 문제입니다. 그럼 미국에서 사고 꽤나 치고 있는 티파티도 보수가 아니겠네요. 대체 쓰레기와 보수가 무슨 상관이랍니까?
13/11/05 11:09
진짜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일베에 대해 알고 있다면 보수커뮤니티라고 분류하는 부분에서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진보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저런걸 보수라고 칭하는 대한민국 사회현상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겠죠. 그러나 일베가 쓰레기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하더라도 보수커뮤니티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런 커뮤니티가 대표적인 보수커뮤니티가 된 건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당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보수정당도 없고 제대로된 보수세력도 없죠. 이러한 상황이 해결되어야 일베의 보수커뮤니티로서의 정체성에 타격을 입게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당분간은 그럴일이 없다는게 정답이겠네요.
13/11/05 16:56
일베가... 보수성향이면... 모든 교도소, 정신병원은 보수성향입니다.
모든 교도소 정신병원은 배타적이며, 자유를 갈망하고, 약육강식... 그리고 과거중시 이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인 성향에서 시작한 일베가 아니라... 자칭 보수라 칭하는 과거 독재자와 정치인들 미화... 마초화된 분위기의 자기 합리화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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