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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4 18:21:34
Name 로마네콩티
Subject [일반] [스포주의] 제가 생각하는 비밀의 반전
요새 비밀을 참 재밌게 보는데요.
착하기만 한 여주인공과 그녀를 사랑하는 재벌 남주인공 vs 그녀를 질투하는 부자집 약혼자, 성공을 위해 여주를 버린 전남친

너무 뻔한 삼각관계, 복수, 치정이라서 저게 성공할까 했는데?
왠걸 뻔한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끌고가더라구요. 시놉만 봐도 결말이 뻔한 드라마인데 왠지 뻔하지 않은 그런 드라마?!
그리고 황정음씨의 연기력도 좋고, 무엇보다도 이다희씨가 정말 정말 이뻐~~

그래서 오랜만에 각잡고 드라마를 보는데 아마 이 비밀이 뻔하지 않은 이유가 들어날듯 들어나지 않는
제목 그대로 "비밀"때문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밀의 반전은 크게 3가지라고 보는데 피지알러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지성의 전여친은 사실 이다희가 죽인거다?(70% 확신)
사실 왠지 모르게 배수빈이 죽인것 같지 않았는데 가장 최근화인 12회의 이다희의 대사를 보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지성이 이다희를 버리고 황정음을 택하는 대의명분이 성립이 되구요.
황정음 커플이 재수없게 드럼통을 쳤고, 하필이면 그 드럼통에 피가 묻어있어서 차에도 혈흔이 묻게 된거죠.
그리고 그 사실을 황정음보다 먼저 알게된  배수빈이 이다희에게 복수를 하고 배수빈, 이다희가 사이좋게 파멸하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두번째, 황정음의 아들은 살아있다?(90% 확신)
이건 사실 거의 확정이라고 보는게 아들의 시체가 안나왔고, 또 극중에서 배수빈의 어머니가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을 하죠.
뭐 이건 너무 직접적으로 떡밥을 던져주는 거라 생각해서 별로 길게 쓸말이 없네요.

세번째, 진미령씨는 사실 지성의 친모이다?(50% 확신)
여타 드라마에 나오는 젊은 계모들과는 다르게 진미령씨는 돈을 직접적으로 노리는 것 같지도 않고, 항상 지성의 편을 들어주죠.
그리고 지성을 보는 눈빛을 보면 잡아먹으려는 게 아니라 뭔가 아련한? 그런 눈빛을 보여주죠.
그리고 지성에게 지성 엄마가 남긴 유일한 물건인 오르골을 챙겨주면서 "그 소리를 [다시]한번 듣고싶었다."라는 대사
친딸이 "엄마 꼭 계모같아"라고 할때 흔들리는 눈빛은 진미령이 지성과 뭔가가 있는 사이라는 것을 암시하죠.
제 생각에는 사실 진미령은 이덕화의 첩이었는데 아들을 낳자 아들을 뺏기고 쫗겨났다가 이덕화의 부인이 죽자
아들을 위해서 그 수모를 당하면서 다시 들어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그냥 소설을 한번 써봤습니다. 피지알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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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토스
13/11/04 18:24
수정 아이콘
2번은 아들이 죽는장면도없고 찜찜하게 넘어가서 예상하고있었고, 1번은 지난회 대사보고 짐작했고 3번은 잘모르겠네요
츄지핱
13/11/04 18:26
수정 아이콘
두번째는 저도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 해피엔딩(?) 으로 사용될 것 같고요. 교통사고 가해자도 아니었다는 반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럴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신인 작가들이 모여 대본을 썼다고 하는데, 기대 이상의 반전도 보여주길 바라고 있네요.
13/11/04 18:39
수정 아이콘
음...
비밀은 안보지만...
왠지 본문에 나오는 진미령씨는 조미령씨가 아닐런지가 제가 생각하는 이 글의 반전같네요...
Friday13
13/11/04 19:2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킄
피와땀
13/11/04 21:34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진미령씨를 검색해보고 알았네요 크크
방과후티타임
13/11/04 18:43
수정 아이콘
1번이 맞다면 좀 황당할것 같네요. 이다희는 지금까지 상당히 피해자쪽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저도 어머니랑 드라마 보면서 이미 죽어있었을 것이다.. 라고 의견을 모았는데 이덕화를 의심했었거든요....하긴 근데 좀 생각해보면 이다희가 그랬을 가능성도 충분하겠네요. 이유도 있고...
하하맨
13/11/04 18:49
수정 아이콘
지성 전여친에 대해선 사고 진상을 어느정도 알거나 or 조력자 수준인거 같고...2,3번은 맞는거 같네요..
터치터치
13/11/04 19:08
수정 아이콘
우선 드럼통피가 차에 묻은 거 같진 않고 쫓기던 혹은 거의 죽어가던 여자를 배수빈이 친거라 봐야죠. 이덕화 아니면 이다희일테고 이다희가 한발앞선 상황이겠네요.

그리고 이덕화 따르는 난 욕심없다한 형도 좀 수상쩍죠. 조미령 딸~친딸이 아님~이 많이 따르는 설정도 좀 묘하구요.

아들이 살아있는거야 확실했고 그로인해서 배수빈은 확실히 죽을듯합니다. 배수빈과 아이가 공존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조미령이 낳은 아이가 지성이라는 사실에 그 충격으로 지성엄마가 자살한게 아닐까..


요까지입니다...
Friday13
13/11/04 19:22
수정 아이콘
근데 비밀은 지성이 너무 떳떳한게 참 그래요. 황정음을 파멸로 몬건 배수빈이랑 지성 둘이서 같이 한건데.

배수빈의 대사가 있죠. '가석방은 당신의 계획 아니었습니까?' '당신은 뭐 그리 떳떳합니까.'

가석방도 지성이 뒤에서 오더 안 내렸으면 배수빈이 안 했죠. 아기도 험한 꼴 안 당했고.

지성을 배수빈의 대척점 선역으로 만드려다 애매하게 된 부분이 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느낌토스
13/11/04 19:32
수정 아이콘
보면서 느낀건 지성은 너무 떳떳하고 황정음은 너무 답답하고..
사이버 포뮬러
13/11/04 19:55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점점 신세연(이다희)이 의심스러워지더군요..
13/11/04 23:35
수정 아이콘
1번은 설마..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하긴 그 빗속에 그 장소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다희가 그런 짓을 했다고 보기엔 지금까지 캐릭터상 조금
약해보입니다. 이다희의 짓이라기보단...
이덕화가 시키고 욕심없는 형이 실행했다-는 어떨지?


2.해피엔딩으로 가려면 아들이 살고 지성과 잘 되어야겠죠.
그런데 이 드라마가 과연 해피엔딩으로 갈까요?
"폭풍의 언덕" 소설로 암시로 보면 좀 의심도 가고.
아들 살면-해피엔딩 / 아들 죽으면-언해피엔딩 예상해봅니다.

3.진미령에서 깜짝 놀랐네요. 전유성 전부인...?
이 드라마에서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일까 싶은데요?
굳이 이런 비밀로 집중도를 떨어뜨릴 이유가..? 아니다에 500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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