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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4 20:00
다수의 사람들이 단체난독일 확률보다 본인의 주장이 미흡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만 염두에 둔다면 어디가서든 의사소통하는데 별로 지장이 없죠.
13/11/04 20:01
역시 글은 이렇게 써야죠. 아랫글처럼 앞부분만 잘라서 던져놓고 거기에 대해서 뭐라 그러면 링크를 봐라~이러는건 제대로 된 정보전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3/11/04 20:04
이 사건 볼 때마다 니노 병장이나 메이슨 대위가 어떻게 무죄 판결을 얻어냈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미국 측 판결문 볼 수 있는 곳 있나요?
13/11/04 20:15
"로버츠는 증언에서 워커가 차량내부의 인터컴이 아니라 외부통신을 위한 라디오에 통신 셋팅을 해 놨음을 암시했다.
재판을 참관한 기자들은 이 증언이 니노의 무죄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고 보았다." (http://www.vop.co.kr/A00000002252.html)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13/11/04 20:40
음 저건 좀 의아하네요. 당시 인근부대에서 전차병으로 근무중이었는데 아마 제가 쓰던것과 같은 종류의 헤드셋, 라디오를 사용했을겁니다.
훈련시에 주파수는 당연히 외부통신을 위해 맞춰 놓치만, 외부 통신은 헤드셋에 달린 버튼을 눌러야 하고 전원만 공급되는 중이라면 전차 내부 통신은 아무 조작없이 그냥 가능한 구조였거든요. 설령 관제병이 외부통신 버튼을 누르고 말했더라도 어차피 같은 주파수에 맞춰진 거라 다른 승무원들도 다 들릴테구요. 아 해당내용도 기사에 있군요. "주변 군인들에 따르면 통신 장비가 인터컴으로 맞춰져 있어도 세팅에 따라 대열내 다른 차량들의 통신 내용을 배경소리로 희미하게 들을 수 있고, 또 반대로 외부채널로 맞춰져 있어도 차량 내부 통신을 배경으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13/11/04 20:06
크크크 그럼 그렇지;; 어쩐지 아랫글 쓰신 분 댓글 보고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대놓고 왜곡했네요?
선동하지 말자는 사람이 오히려 자신이 말하는 이른바 '선동'을 하고 다니는게 참 웃기네요 크크크;; 자가당착도 이런 자가당착이 있나;;
13/11/04 20:16
잘 정리된 내용 감사합니다. 우리가 그날 그토록 분개했던건 꽃다운 여중생 둘이 비명에 갔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였던것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의료사고가 나도 부정부폐가 판쳐도 관권선거가 이루어져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나와도 꼬리자르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사회적 불만이 이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폭발했던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3/11/04 20:17
선동하지 말자고 선동하는 아이러니라니 참 웃기네요. 이쪽은 사람이 죽었는데 고작 신경안정제가지고 미군도 피해자임 이딴말 하는건 더웃기구요.
13/11/04 20:20
1. 미군들도 전부 절때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살인광도 아닌게 분명하고 -> 이건 분명한 사실로 틀린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재던 기계결함이던 말이죠.
2. 기계결함이냐 인재냐에 대해서 -> 인재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제가 가지고 온 링크만으로는 조종사 워커의 과실보다는 기계결함과 통신장애로 나와있어서 그쪽으로 글을썼지만 인재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인정합니다. 다만 워커에대해선 확실히 인재라고도 단정할수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기계결함이었고 워커의 잘못이 아니라면 워커는 피해자인거구요. 그외 1. 미군은 책임이 없다 -> 그런말을 한적이 없군요 2. 시위대가 선동을 했다 -> 선동의 '선'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3. 선동을 하지 말자 -> 마찬가지로 선동의 '선'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제가 쓴글에 달린 답변까지 마치 제가 한것처럼 되서 그 책임까지 제가 덤탱이 쓰는 느낌이네요. 오직 한말이라고는 그때 사건을 일으킨 미군들이 마치 사건을 우발적으로 일으킨 살인마 싸이코패스로 몰렸는데 그건 아니다. 라는거고 그건 지금에도 유효합니다. 인재던 기계결함이던간에...
13/11/04 20:36
착각하시는게 살인마 사이코패스(?) 미국인 때문에 국민들이 촛불을 든게 아니라 불평등한 사후처리과정과 조약이 원인입니다.
미군을 살인마,사이코패스라고 인용하는 것은 선동의 시작이죠
13/11/04 20:37
전 살인마 싸이코패스 떄문에 국민이 촛불을 들었다고 한적이 없는데요.
애시당초 촛불이나 시위 얘기조차 꺼내지않았습니다. 그저 미군들도 살인마 싸이코패스는 아니었다 그들도 괴로워하고 있다라는 말을 한것뿐이지요
13/11/05 08:58
뭐가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는겁니까? 원본 링크 그대로 달았고 그 내용에 전혀 반대되는 내용도 제 글에 개제하지 않았습니다
대체 뭐가 악의적인 편집이라는거죠? 악의적인 의도로 악의적인 편집을 하려했으면 애시당초 원본 링크를 글에 게시하지도 않았겟죠.
13/11/05 13:24
1번의 가능성도 제로로 놓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사망 사고가 일어났고, 고의나 아니냐 여부를 가림에 있어 먼저 고려했어야 하는 문제죠. 입증할 수 없다고 해서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죠. 그들이 사이코패스라서 그러느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이유로 그들이 사이코패스 일리는 없지않냐? 라고 전재를 깔 필요도 없다는거죠. 해당 재판이 주변 여건상 공정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13/11/04 20:32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이 사건은 사실 복잡할 게 없는게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게 되니까(모두 무죄) 사단이 난 거죠. 위에 나와 있는 것 처럼 관련 미군들이 고의적인 살인죄로 기소 된게 아니죠. 과실 치사. 즉 고의가 아닌 실수에 의한 사망 사건으로 기소 되었는데 심지어 실수 조차 한 사람은 없다고 하니 유족이나 우리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생각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물론 법리적으로 실제 과실치사마저 안 되는 건가는 또 다른 문제긴 합니다만 이걸 가지고 좌좀들에게 선동 당했다고 주장하는 거야 말로 진짜 왜곡 선동입니다. 이미 90년 대 부터 각종 주한 미군 범죄에 대해 우리 사법 시스템이 아무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현실(SOFA 규약)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들과 억울함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계속 있어왔구요. 그렇게 쌓여 가던 것이 여중생이 장갑차에 깔려 죽는 비극적 사고로 인해 폭발한 거죠. 전혀 부당하거나 비 논리적 문제 제기는 아닙니다. 물론 미국 입장에서야 남의 나라까지 가서 지켜 주는데 좀 사고 치더라도 자기네 쪽에 유리하게 가자라는 입장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거기다 그 쪽은 모병제이기 까지 하니), 그거야 그 쪽 사정이고 그로 인해 우리 국민이 피눈물 토하게 억울한 일들이 쌓이다 보면 (심지어 살인 사건 미군 피의자도 무사히 빠져나간 일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 우리는 우리 대로 분노가 쌓여서 한 번 터지면 그게 당연한 거지 아래 글에서 댓글 다신 분 중 좌좀 선동에 무뇌아 세뇌 당한 것 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야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네요. 법에 무지해서 잘 모르겠지만 사망 사고라도 과실 치사면 기껏해야 몇개월에서 1-2년 징역이면 끝 아닌가요? 당시 미군이 한 두명이라도 그 정도 판결이 났더라면 그렇게 일이 커지진 않았을 겁니다. 나중에 미국 정부에서 거기에 대한 보상을 따로 해 주더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그렇게 억울하단 생각은 안 들었겠죠.
13/11/04 20:59
위 사건에 있어 분노하긴 했지만 시간이 오래 되었고 그 후 어떻게 됬는지 제대로 알고있지 못했는데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 미군들을 사이코 패스 살인마로 생각할 그런 사건은 아니지만 그 뒤 사고 처리과정에서 충분히 대만민국의 국민으로서 분노할 만한 사건 이라고 생각합니다.
13/11/04 22:09
밑에 글 댓글 읽다 포기했네요.
근데 분명 당시에 '효순이 미선이 장갑차 살인사건'이라고 불렸었고, '살인마 미군 병사가 장갑차로 고의로 여중생을 밟아 죽인다음, 앞뒤로 전후진 왕복하며 시체를 짓이기고 좋아했다' 라고 시위주최측에서 선동했던건 사실입니다. 저 내용 대자보만 20장은 넘게 본거 같은데. SOFA 이야기?도 당연히 있었지요. 그치만 사건 네이밍 자체가 저따위이건.. 선동이라 비난해도 할말이 없는걸요.
13/11/04 22:49
자료 찾고 정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사람이 죽었고 누군가는 잘못이 있을 텐데 아무도 처벌을 받지 않은 상황은 뭔가 문제가 있다' 이게 정말 핵심이네요.
13/11/05 03:15
잘 봤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어떤 자료를 풀로 보지 않은 사람에게 해당 자료를 인용함에 있어서의 어떻게 제한과 편집을 하느냐에 따라 결론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애초에 어떤 결론을 내고 싶었느냐가 중요하겠죠. 오래된 사건을 당시의 '감정적 부분'을 배제하고 되돌아보는 것은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보는데 있어 필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오래전 지나간 일이라고 해서 이미 팩트로 나타나 있는 사실과 그 의미까지 재해석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 싶네요. 가해자가 이후 어떤 삶을 살았다고 해서 '그 역시 피해자가 아닌가?' 같은 접근은 양비론 이상으로 위험합니다.
13/11/05 10:20
사실 그 글 자체에 왜곡은 없을 수 있습니다. 소위 조선일보를 위시한 조중동에서 자주 쓰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감명깊게 읽었다는 글에서 고통받는 미국인 피해자만 기억하고 싶어하고 그때 죽은 두명의 대한민국 소녀들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로 기억하는 게 과연 올바른 일인지는 역사가 기억하겠죠.
13/11/05 10:21
글의 정리나 질도 다르지만, 태도면에서 앞선 글과 명확한차이가 읽는 이로 하여금 무척 편안하게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추천 잊지 않고 누르고 갑니다!
13/11/05 21:29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소녀들을 추모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지적하는 시위를 선동으로 매도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입맛에 맛게 편집해서 왜곡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죠. 조중동에서나 보던 글을 보고 어이없었던 불쾌함이 싹 사라지게 만든 좋은 정리 감사드립니다. 글 솜씨의 차이라기 보다는 진심의 차이가 더 느껴지기 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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