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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30 20:00
올려주신 시계 깔끔하니 이쁘네요. 로마자?로 되어있는 것들 무척이나 클래식한데 크게 써있어서 그런가 더 발랄?해보이구요.
근데. 커플시계군요. 하아.. 안할란다.... 크.. 는 뭐 의도한 염장샷들이 올라있는걸 보니 어쩔수 없군요 흑흑. 인터넷에서 시계 구경하다보니 자꾸 눈만 높아집니다.. 전 깔끔한 드레스 워치 하나 있음 해서 인터넷 떠돌며 구경했었는데, 딱히 무브먼트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고 디자인 찾아서 가다보니 어느새 예거 르쿨트르 울트라 씬문 뭐 이런 것들을 멍하니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림의 떡도 정도것이어야지;;
13/09/30 20:14
앗 의도한 염장샷은 아니었는데 ㅠ
댓글 읽어보니 예전에 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디가 미란다가 구박받는 장면이 기억나네요. 앤디의 시장에서 산 스웨터가 사실은 패션쇼의 디자인이 흘러흘러서 나온 것이듯, 세상 모든 시계 디자인의 원류는 결국 그런 하이엔드 시계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에서 엑시드 뜨루비용은 만들 수 있지만 아직 그에 걸맞는 디자인 정체성은 만들어내지 못하는거 보면 브랜드의 가치가 마냥 무브먼트의 기술력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도 시계브랜드가 구매층에 따라 잘 구분돼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예거 디자인도 찾을 수 있을거에요. 브레게 - 프콘 관계처럼요 하지만 울트라씬은 포기해야 한다는거~~^^;;;
13/09/30 20:21
손목시계 역사가 백년이 넘어가면서 디자인 면에서 획기적인 걸 뽑아내긴 그만큼 어려운가봐요.
특히 단순한 것일 수록 멋진 부분이 있는데, 그런 쪽은 기존브랜드들이 다 정립해 놓은 디자인이구요. 드레스 워치 쪽은 디자인 적으로 더 손대기도 쉽지 않겠죠.. 프콘 말씀하셨는데 그런면에서 오마쥬? 식으로 가는 걸 보는 것도 재밌어요. 프콘 클래식은 브레게 스타일이고.. 이번에 새로나온 슬림라인 문페이즈 신형이 딱 울트라씬문 스타일이더라구요. 가난한 자의 브레게, 가난한 자의 예거일려나요. 그래봤자 몇백만원대인게 함정이지만;;;;;;
13/09/30 20:27
역시 흥미롭네요. 다음에는 그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부자의 롤렉스 섭마, 중산층의 스텐하트 오션원, 빈자의 인빅 섭마? 프콘은 저도 참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얼마전에 프콘 문페 사려다가 다른걸로 접어서 계속 생각이 나네요... 요즘 가격이 너무 올라서 더 짜증나요 ㅠ
13/09/30 20:32
면세점 쿠폰도 막혔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후아.
일본 아베 총리가 엔화 신나게 찍어낸단 소리를 듣고 세이코 쪽을 열심히 봤지만 가격은 전혀 변함이 없네요. 노답..노답.. ㅠㅠ
13/09/30 20:04
아토피가 심해서 시계를 찰 수 없습니다 흑흑...
학생 때 교수님 중 한 분이 바셰론 콘스탄틴 시계를 찬 걸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지요. 대체 어디서 돈이(..)
13/09/30 20:19
흑흑 아토피라니...
혹시 티타늄 시계는 괜찮지 않을까요? 그나저마 교수님들중에는 부자가 많은듯... 저는 교수님 손목에 조그마하게 뭐가 달려있길래 봤더니 리베르소.......
13/09/30 20:47
금속 알러지라서 문제가 아니라 땀이 차면 그 부분이 간지러워지고 결과적으로 아토피가 그 부분에서 심해집니다 흑흑... 그래서 금속이건 가죽이건 시계나 팔찌 이런 거 아무 것도 못합니다...ㅠ
13/09/30 20:50
포기하지 않겠어, 메쉬 밴드를 추천합니다!!는 아니고...ㅠ
에구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여서 더운데만 가면 고생하네요
13/09/30 20:29
아니.... 레지엔님 아토피가 심하시다구요
허허.... 집에 막내가 엄청난 아토피입니다 오늘도 문화회관 갔다가 그냥 선생님이 감당이 안될 정도라 택시 태워 보내셨더라구요 근데 아토피환자들은 다 공부 지지리도 못한다 던데....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숙제만 시켜도 피가나게 벅벅 긁어대니..... 혹시 레지엔님도 어릴때는 공부 못하셨나요? 아토피 환자가 가려움을 잊고 책상앞에 앉아 있는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13/09/30 20:48
다... 는 아니고요. 뭐 어릴 때도 그렇게 못하진 않았습니다만 고등학교때 성적이 많이 오른 편이긴 합니다. 보통 아토피 환자는 집중력의 80%밖에 못 쓴다고 하는데, 그럼 집중력의 max치를 키워야지요 뭐... 약으로 일단 조절이 잘되면 어떻게든 되긴 합니다. 정말 심각하면 그건 답이 없고요. 비결은... 약을 잘 먹는거죠 뭐;
13/09/30 20:13
국시공.. 오오.. 국시공.. 언제 돈모아서 3717을 사나요.
하지만 현실은 태그호이어도 못사고 벌벌 떤다능..ㅠㅠ 하지만, 까르띠에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존중해주시죠. 여기엔 없지만, 까르띠에 탱크는 진짜 봐도봐도 적응이 안됩니다.
13/09/30 20:17
전체적으로 사진이 너무 크네요 ^^; 담부터는 보기 편하시게 조정하겠습니다.
디테일을 보여드리려는 의미도 있고요. 시계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지식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워낙 고수분들이 많기도 하고요. 댓글로 알려주시면 새겨 듣겠습니다.
13/09/30 20:34
시계를 알면서 악세사리 매칭을 배우게 됬죠.
예를 들면, 꼬질꼬질한 행색을 한 사람이 손목에 IWC를 차고 있다. 그러면 둘 중 하나라는 겁니다. "돈쓸줄도 모르고 패션도 모르는 갑부 or 짭" 그래서 저는 시계 전문 회사의 저가라인을 참 좋아합니다. 쿼츠는 시티즌도 좋은편이죠. eco-drive!!! 물론, g-shock은 필수라능.
13/09/30 21:01
참 시계라는게 재미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계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이가 점점 먹어가니 시계를 차야만 할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시계가 뭐 차같이 그사람의 위상을 어느정도 나타내 주는 도구이니까요. 근데 참 사볼라고 이리저리 봐도 마음에 들지 않아요. 팔이 얇아서 어울리지도 않고.
13/09/30 21:49
한참 전에 시계 좀 모으다 접었는데.. (요새 시계 가격 보고 깜놀합니다. 시계 값이 다 제가 알던 가격의 두배 넘었더군요.)
너무 올려다보기보단 자기가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시계를 즐기는게 시계를 즐겁게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싶어요.^^
13/09/30 21:53
아주 기능성이 좋은 시계가 하나 빠졌네요...갤럭시 S3이라고...주 기능은 시곈데 가끔식 전화 기능과 문자 기능도 됩니다...ㅠㅠ
13/09/30 21:58
음... 다른 얘기지만 요즘 갤럭시 기어 같은 스마트워치에 관심 갖고 있어요 재밌는 기능이 많더라고요
물론 제 돈으로 사라고 하면 안 삽니다 크;
13/09/30 22:13
직장생활 하면서 정말 갖고 싶었던 iwc를 올해 봄에 질렀습니다 오래전 대학 동기가 결혼예물이라고 보여준 시계였죠 그런데 이게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사고싶던 시계였는데 점점 관심이 떨어집니다 벌써 안차고 다닐때도 많구요 결국 전 진짜 시계가 좋아서 지른건 아닌거 같네요 앞으로도 제 인생 마지막 시계가 될듯
13/09/30 22:22
아 제가 더 안타깝네요...ㅠ 사실 제가 이 글 쓰기 시작한 이유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양하고 리테일가격이 만족을 보장해주지도 않더군요. 저도 고고고님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브랜드 바라보며 올라가다가 지금은 제 취향대로 시계 생활하고 있네요 ^^; 자기 눈에 예뻐보이는 시계가 왜 예쁜지 아는 것, 그리고 자신의 취향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한거 샅아요 생각해보면 로이드라는 브랜드로 이렇게 길게 글 쓰는 제가 조금은 대견하기도 합니다. 고고고님도 좋은 인연의 시계 찾으실거에요 ^^
13/09/30 22:37
부모님이 사주신 스와치 시계 한두개 있지만 시험볼 때나 들고가고 손목에 차면 불편해서 심드렁한 편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글을 보니 손목시계에 호기심이 새록새록 생기네요. 하지만 돈이 없어요(흑흑) 재밌게 읽었습니다:D
13/09/30 23:29
결혼할 때 다른 건 다 필요 없으니 시계만 제대로 하겠다고 하여 상당한 예산을 배정했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시계들을 손목에 차보는 순간 가느다란 제 손목에는 하나같이 어울리지 않더군요. 엉뚱하게 전혀 후보에 넣지 않았던 몽블랑 스타 라인이 제게는 딱 어울리는 겁니다. 그래도 IWC가..... 를 수십번 머리속으로 외치면서 다시 오기 힘든 시계 장만의 기회에 그 몽블랑을 사고 맙니다. 그래도 제 손목에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두고두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13/10/01 08:55
언급하신 브랜드 계급 도표는 저도 본 것인데, 잘못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급으로 분류는 되지 않았습니다. 넘사벽이란 표현이 하급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롤렉스 위의 급들은 프레스티지급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13/10/01 09:16
동감합니다. 시계를 단 하나만 가지라고 한다면 다이버 시계 고를 사람이 많죠. 필드워치로는 최고인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저 시계를...!!
13/10/01 16:26
나이먹다보니 몇년전에 로렉스에 딱 꼿히더라구요. 거의 소형차 가격이지만...어쩌다 보니 질렀습니다만...역시 살때뿐.
걍 막차고 다녀요. 기스나고 상태가 장난아니네요. 지인은 거의 모셔두고 가끔 기분전환으로 차던데...제가 개념이 없나봅니다. IWC 뽈뚜기에 꼿혀서 잠깐 고민하다가, 어디서 무브먼트가 부엉이가 더 좋다고 해싸서 고민하다가... 뭐가 더 좋은건가요? 금퉁 보는게 아니라 가격차이는 거의 1.8배 나는거 같던데...두께도 좀 차이나고... 나이먹으니 느는건 허세뿐인거 같네요 쩝...
13/10/01 16:38
시계질의 시작이자 끝은 롤렉스죠....그래도 가급적 빨리 사는게 최선이죠 워낙 오름세가 세서
중고가가 신제품을 능가하니ㅠ 현기차 가격보다 가파르게 오르는건 롤렉스 뿐인거 같아요 iwc 포르투기스가 워낙 제품이 다양하기는 한데, 그쯤되면 취향차이 아닐까요? 다만 iwc 부엉이가 세븐데이즈 말씀하시는 거면 저는 그쪽이 좀 더 땡기네요. 가입하셔야 볼 수 있는 사이트이긴 한데, 구입 고려하고 계신다면 꼭 한 번 보세요 이 이상의 세븐데이즈 리뷰는 본적이 없네요 ^^ http://www.timeforum.co.kr/xe/index.php?mid=TFWatchReview&category=4782756&document_srl=87863
13/10/01 18:59
뜬금없이 요즘 들어서 시계하나 가지고 싶다란 생각이 막 들어서 이곳저곳 헤매면서 찾고 있습니다.
제가 시계를 고르는 기준은...유일무이 디자인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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