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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8 12:59:05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흡연권과 혐연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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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12/04/28 13:06
수정 아이콘
혐연권 아니죠..
단순히 담배를 혐오하는 심리적 요인 때문에 담배를 못피우게 하는게 아닙니다.
기본권 중에 하나인 건강권이 더 적합합니다.
흡연권(기호 생활) vs 건강권(인간의 기본권)의 대결이라 애초에 비교로 우위를 논한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사실 논란의 여지도 없는 것인데 흡연자들이 우기는 바람에 자주 논쟁거리가 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휴식같은친구
12/04/28 13:08
수정 아이콘
흡연권 중요하고 존중받아야 하겠지만 아직 우리사회는 혐연권에 대한 인식과 비 흡연자에 대한 배려가 더 우선되어야 될것 같습니다. 흡연자들의 불만은 담배필때 잠시 불편함에 대한 것이지만 비흡연자는 생활속에서 늘 피해를 받으며 사니깐요. 물론 일부 흡연자들에 대한 불만입니다.
윤아♡
12/04/28 13:13
수정 아이콘
일본에 갔을때 저도 신기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밥먹는데 옆에서 담배를피다니, 재떨이주세요 라고하면 주는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일본은 길빵은 잘하지않는 편이지만 몇십미터간격으로 흡연을 할수있게 길거리에 재떨이가있어서
삼삼오오 모여서 그곳에서 담배를 피고 갈길을 가더군요.
12/04/28 13:13
수정 아이콘
흡연관련해서는 유럽은 미개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특유의 개인주의의 나쁜점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바람모리
12/04/28 13:14
수정 아이콘
흡연에 관한것도 상당히 싸우기 좋은 얘깃거리죠..
집컴이 안좋기도 하지만 담배때문에 피시방에 가는데
제발 고등학생들은 흡연석쪽으로 오지말란말이다!!
비흡연석에 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컴사양이 딸리는 것도 아니고
흡연자인데 남의 눈은 신경쓰이니 간접흡연이라도 하려고 오는거니..
내가 니남자친구다
12/04/28 13:18
수정 아이콘
유럽은 어디 영상인가보니, 식당인지 어디서 담배연기가 자신만 맡고 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하는 장치가 있더라구요

전 담배냄새 맡고나면 머리가 아파서..아예 전방에 길빵이 보이면 달려서 그사람을 제낄정도인데요
어제는 어떤 사람이 담배피고 실내로 들어왔는데 몸에 베인 냄새가 진해서 그것마저도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여름그리고
12/04/28 13:19
수정 아이콘
저도 흡연자 이긴하지만 흡연권과 혐연권 둘중 어느것이 더 중요하냐라고 물어본다면 혐연권이라 생각합니다.
담배연기의 해로움이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원치않는 담배연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는것은 엄청난 고통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은 흡연자들에게는 고통이겠지만, 나의 만족감을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절대 안될일이라 생각합니다.
12/04/28 13:21
수정 아이콘
흡연하는 사람들의 기호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러나 그 존중 받게 흡연을 하느냐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면서 연기를 내뿜으며 그걸 마시는 비흡연자에게 건강에 대한 간접적인 피해, 옷에 냄새가 베는 피해를 주고 길빵하다 옷이나 가방 등에 피해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많은 이유들 남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는것에 대한 문제이죠.
또한 대학교나 공원등에서 담배를 피는 곳에 가보면 담배꽁초는 널려있고 바닥에는 침 뱉어서 끈쩍끈적하고 미관상 좋지도 않습니다. 그 쪽이 있는 밴치나 벽은 만지기도 싫을정도입니다.
담배를 피는거는 좋습니다만 남에게 피해를 안줘야합니다. 공원의 청소된 밴치에 앉을 권리 바닥을 밟을 권리는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것인데 왜 흡연자의 침과 가래 그리고 담배꽁초등으로 인해 그 권리를 빼앗기는 느낌도 듭니다.

흡연 좋습니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말아야합니다. 그게 건강이 됐든 사회모습이 됐던간에 말이죠.
LenaParkLove
12/04/28 13:23
수정 아이콘
전 담배를 몹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20년 다 돼 가는 제 친구들도 제 앞에선 담배를 안 피우거나 그 회수를 거의 줄일 정도죠. 기관지가 좋지 못해 감배 연기를 맡으면 몹시 괴롭습니다. 당연히 길빵이라 하는 길거리 흡연도 싫어합니다. 간접흡연이 증오스러워요. 본심으론 담배란 게 없어졌음 합니다.

그렇지만 국가가 담배를 주도해서 팝니다. 흡연 인구가 줄어든다 해도 합법적인 기호품이죠. 담배인사공사에서 지금까지 담배로 거둬들인 총 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수치는 안 봤지만 어마어마하겠죠.

국가적 차원에서 흡연핸위를 막고 흡연가를 갱생(?) 시키려는 게 아니라면, 흡연가들의 권익도 생각해야 합니다. 곳곳에 흡연실을 만들어 최소한 흡연가와 비흡연가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옆나라 일본을 가면, 뭐 잘 아시는 대로 잘 돼 있죠.

실컷 재미 볼 건 다 보면서 흡연가에 대한 규제를 무자비할 정도로 간행하는 건 몹시도 몰상식하고 비겁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정부는(현 정부에 국한시켜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철학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m]
12/04/28 13:23
수정 아이콘
흡연구역을 확실히 보장하는 편이, 길빵등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비흡연자를 생각해서라도 그런 쪽의 조치는 있어야한다 봅니다 [m]
12/04/28 13:23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흡연자 입니다. 한 8년전인가 처음으로 일본에 여행 갔을때, 일본은 길에서 흡연하는 것이 불법이고, 흡연장소는 길 중간중간에 있는 일정 영역에서만 가능하더군요. 그것도 그냥 흡연자를 위한 공용 재떨이만 설치되어 있을 뿐 칸막이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시부야 같은 젊은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길에서 걸어다니며 흡연하는 사람이 종종 있었고요. 이젠 상황이 역전되어, 한국에서 흡연하는 것이 더 불편해졌지요. 몇년전 캐나다에 갔을때 반대로 한국보다 흡연자에겐 더 편한곳이더군요. 말씀하신 유럽처럼 흡연자가 건물안을 제외하고는 흡연하는데 있어 한국보다 자유로웠습니다. 캐나다의 건물안 흡연금지도 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 부터 실시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개인의 의견은 따로 내지 않겠습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의 논쟁을 따로 하고 싶지 않아서요. 다만 글쓰신 분의 의견처럼 흡연자 입장에선 몇년간 시행된 정책들로 인해 애연가로서 살기엔 쉽지 않아졌습니다. 금연구역 지정은 쉬우나, 흡연가를 위한 흡연구역 마련이 쉽지 않은것처럼 아이러니하게도 흡연자 입장에선 금연하기는 쉽지 않고, 집을 포함해서 흡연을 하기 위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담배피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건강과 여건만 허락한다면 담배를 끊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네요.
Locked_In
12/04/28 13:27
수정 아이콘
사실 여건은 몰라도 건강은 허락하는지 허락하지 않는지 알 방도가 없으니...
터질지 안 터질지 확률도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하더군요.
위원장
12/04/28 13:26
수정 아이콘
전 잘 공감은 안되네요. 그냥 다니다보면 길에서 담배피는 분이 워낙 많다보니...
정말 흡연권이 그렇게나 침해당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Locked_In
12/04/28 13: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넷상에서는 흡연자분들도 충분히 인지하시고, 매너있는 흡연인들이 많이 있는것 같은데
막상 실생활에서 보면 길빵은 기본에 횡단보도에서도 피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심지어 젊은 사람들도 많이요.
저도 이제 끊은 지 두 달밖에 안 된 흡연자였던 사람으로서, 아직은 흡연인식에 대해 더욱 많이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Demon Hunter
12/04/28 13:36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선 아무도 길빵 안하고 아무도 침 안 뱉고 아무도 꽁초 안 버리죠.
Kingfish
12/04/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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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연권의 핵심인 간접흡연의 영향성은 흡연자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불만제로 간접흡연을 다룬 편에서.... 흡연자인 애아빠들이 자기 애에게 담배연기 안맡게 하겠다고 나가서 피고, 들어와서 양치하고 손씻은 후에 아이와 접촉한 사례더라도(담배연기는 옷이나 몸에 뭍은정도라는거죠.) 측정 결과 애는 "(직접적인) 소량흡연에 가까운 정도의 간접흡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수치가 나옵니다. 다른 실험결과로 담배를 피기 시작한지 5분후 높이로는 건물 5층까지,(체육관내에서 실험해본 결과) 30미터내에 수치변화를 일으킨다고도 나오더군요. 더불어 "간접 흡연의 노출도에 안전성이란 없다"는 이야기도 공신력있는 여러 기관의 연구로 증명 되었구요. http://scienceon.hani.co.kr/archives/19062

간접 흡연의 위험도를 타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정도로 무해화하는 게 가능하지 않은 이상, 비흡연자는 흡연자에 대해 뭐라고 할 수밖에 없죠. 기호나 취향 문제로 서로 존중할 수 없는 문제죠... (전자 담배들은 좀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또 연구진행이 매우 부진하더군요. 기존 업체들은 해줄리가 없고, 현재 판매업체들은 영세하다고 주장하고... 담배로 인한 피해를 줄인다는 면에선 국가가 나서야할 문제일텐데...)
루크레티아
12/04/28 13:48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있는 만큼 매너있는 흡연자들만 가득하다면 싸움 날 일도 없을텐데, 현실은 시궁창이죠.
술자리에선 온갖 매너있는 척 다 하면서(특히 여자들 앞에서) 비흡연자 보호하는 척 하는 제 친구놈들도 건물만 나오면 곧바로 담배 꺼내듭니다. 흡연이라는 것이 애초에 그냥 몸에 밴 버릇이 된 만큼, 인터넷에서는 길빵 자제하고 흡연구역에서만 피운다고 열변을 토하는 이들도 정작 자기도 모르게 길에서 붙여 피우는 담배는 이야기를 못할 겁니다. 우리가 길 가면서 심심하면 스마트폰 꺼내 들듯이, 그들에겐 그냥 담배를 피우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자기도 모르게 몸이 움직이는 일이라 머리가 잘 기억을 못할 것 같습니다. '담배를 피우긴 했는데, 내가 길에서 피웠나? 에이 설마..' 이런 정도랄까요.
코큰아이
12/04/28 13:52
수정 아이콘
길빵하시는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정말 살인본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담배에 관해 가외로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중국의 질서의식가지고 대륙운운하시는 분들에게요.
흡연자 분들 제발 꽁초좀 하수구에 버리지 마세요.
애나 노인이나 젊은이나 다 피고 왜 하수구에 버리시는 건가요?
장마때 비 배수가 안되는 것이 담배꽁초때문이라는 데..........
정류장에서 담배피고 왜 하수구 바닥에 버리고 버스타는 건지...
예쁘니까봐줘
12/04/28 13:5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지하철 전도와도 비슷한 면이 있네요.
본의아니게 직간접적은 피해를 주게 되니까요.
지하철 전도는 짜증정도지만, 간접흡연은 미미하게나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유치리이순규
12/04/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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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금연구역 지키고 길에서 담배피지 않느라 고생하는 흡연자는 볼 수 없고,
길빵하고,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사람은 이런글을 올리지 않지요.
No21.오승환
12/04/28 13:59
수정 아이콘
유럽에서는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피는데 우리나라는 왜이러긴요

유럽이 후진문화고 우리나라가 선진문화겠죠 무슨 외국 하면 전부 선진문화인가요??

무슨 사대주의도 아니고

굳이 선진 어쩌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문화적 차이일 뿐입니다 애초에

저쪽 동네야 개인적 성향이 강한동네라 그런거구요
12/04/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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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흡연구역을 잘 만들어 주고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것은 폭행죄 수준으로 처벌했으면 합니다.
12/04/28 14:02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가 흡연자 때문에 병원에서 고생하는걸 실제로 봤던 터라 흡연권이라는건 흡연자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X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권리를 주장하려면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
RegretsRoad
12/04/28 14:06
수정 아이콘
비흡연잔데 흡연공간은 더욱 확대되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 길빵하는 몰상식한 인간들은 벌금좀 많이때렸으면좋겠어요 버스정류장만가면 담배냄새가 .. [m]
12/04/28 14:07
수정 아이콘
13년 흡연하다가 금연한지 2년 되는데, 흡연하는 동안 제가 얼마나 이런데에 무지했었는지 알게 되더군요. 롯데월드...뜨끔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좀 더 많은 광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처럼 흡연권과 혐연권을 둘 다 홍보해 주는 쪽으로요.
Locked_In
12/04/28 14:09
수정 아이콘
일본 원전 사고 때문에 방사능 걱정하는 사람들 많던데, 당장 주위에 내 옆에서 피는 담배 간접흡연하는 게 훨씬 더 직접적이고 파괴적으로 몸에 해로울 겁니다.
흡연자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최대한 남들은 연기 안마시게 부탁드려요.
전 그러기 힘들어서 그냥 끊었습니다. 나도 좋고 남도 좋고!
12/04/28 14: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흡연에 대한 제 기준은 좀 고무줄같습니다. 우연찮게도 저랑 절친해진 사람은 거의 흡연자입니다. 아무래도 같이 있으면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별로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저는 안피워도 같이 담배 한대 하자고 밖으로 나가 이야기하고 그럽니다. 군대에서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서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담배 태우는 공간일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모르는 사람에게서 길빵 등 간접흡연을 당하면 굉장히 불쾌합니다. 흡연하는 친구들이 매너가 좋은 탓도 있겠지만, 제 건강 침해당한게 기분나쁘다기보다 그 무례함을 참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기분 탓이라는 이야기인데, 제게는 그게 더 본질같습니다. 저는 서로 기분상하지 않으면 될것 같아요. 건강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되리라 봅니다. 글쓴님께서 쓰신 글에서 받은 느낌은 '최대한 서로 기분상하지 않게 서로 원하는 것을 절충하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절대무적의 건강논리가 있어서 흡연 문제에 대해 논쟁이 붙으면 흡연자들은 절대 불리합니다. 그래서 이길만한 싸움이니까 담배 관련 글마다 비흡연자들이 덮어놓고 논쟁붙으려 하는 모습도 보여요. 흡연자들이 유순하게 나가려고 하다가도, 그런 모습 보면 아니꼽다는 생각이 들겠구나 싶습니다. 흡연자는 이 시대에는 일종의 사회적 약자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하지만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서로가 원하는 것을 대화로 잘 절충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애인님과 롯데월드를 가셨다는 첫문장이 반감을 사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응?)
12/04/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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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흡연의 경우에는 이런 대화의 여지도 전혀 보이지 않는 느낌이네요.
흡연자들의 목소리는 전혀 전달이 되지 않는 다랄까요. 가해자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문제일까요.

일본을 가서 놀란 흡연 문화가 흡연 장소를 제외하고 함부로 담배를 피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그 대신 도로도로 마다 충분한 흡연구역을 설치하여 흡연자의 입장에서 큰 불편함이 없었지요. 보이는 맥도날드마다 흡연실이 거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신주쿠역 나와서 아주 크게 흡연공간이 있었는데 바닥에 침이나 담배꽁초를 아예 찾아볼수가 없었다는 점이지요.

우리나라의 흡연자들의 배려하는 마인드는 아직 미흡한게 사실입니다만 환경적, 사회적 시설들이 이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고 또 이끌어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m]
ミルク
12/04/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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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를 예로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갑자기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3년전에 단독으로 일본 자유여행을 했었는데,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서 도쿄 시내 둘러보려고 지하철 역으로 가는 도중에 길을 잃었습니다.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려고 서성이고 있었는데 어떤 일본 여성분께서 "여기서 담배 피워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굉장히 놀랬죠. 건물 내도 아니고, 정말 그냥 확 트여있는 길거리였으니 우리나라였으면 어디 구석에서라도 알아서들 흡연하셨을텐데. 흡연구역을 찾으셔서 담배를 태우시고, 제가 헤매는 외국인이라는 걸 눈치챘는지 길까지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유럽의 예를 보니 우리나라도 굉장히 준수한 흡연문화가 자리잡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탈이야 조금 있었겠지만 꾸준한 홍보로 인한 인식 개선이 나름 잘 이루어졌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늘보리차
12/04/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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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이랑 피시방 흡연실 말고는 흡연구역... 생활권 내에선 지정된 곳이 있는지 아는데가 없네요...
잠실역 지상에 롯데월드 입구보면 띄엄띄엄 잿떨이 많죠.
도보 옆 광장같이 벽은 없고 공간은 넓은 곳인데 잿떨이에서 5m정도 떨어진 곳에 금역구역 스티커 붙어 있고
개방된 공간이고 구역이 불분명 하다보니 사람들은 벤치쪽 벽에 붙어서 담배 막 피죠.
잿떨이도 모퉁이 쪽에 있어서 남녀노소 지나다니는 비흡연자분들 완전 짜증날껄요?

2500원짜리 담배 한 갑에는 3종류의 세금(담배소비세 641원, 교육세 320.5원, 부가가치세227.27원)과 2종류의 부담금(폐기물부담금 7원, 국민건강증진기금 부담금 354원)을 합해 총 1549.77원이 부과되고 있다.

그 동안 담배 팔아서 중독자 많이 만들었고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주수입원 중 하나고...
작년 담배로 세금 거둔게 총7조~8조원 정도 된다지요.
담배값이야 계속 오를테고 금연을 권장하다보니 흡연자도 줄겠지만
그 과정 중에 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그에 비례해 밀폐된 흡연구역을 늘렸으면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불만은 커져가는데 돈은 그냥 먹고 입 닦는건 무책임하다고 볼 수 밖에 없죠.
작정하고 시작하면 돈 꽤나 들어갈텐데 굳이 나서려는 공무원들이 있을꺼란 생각은 안들지만요.
강한구
12/04/28 14:57
수정 아이콘
근데 군대에서 오래 있어서인지 몰라도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흡연자와 간접흡연자가......'

죄송합니다.
12/04/28 14:58
수정 아이콘
흡연자 입장에서 사실 좀 이래저래 괴롭긴 합니다.
차라리 담배를 불법으로 하던지, 세금없이 싸게 하고 비판하던지, 아예 비싸게 해놓고 공간을 제대로 만들어주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힘들게합니다.

흡연자인 저도 제 담배연기 싫어합니다. 냄새역시 별로 안좋아라 하고요, 길거리에서 피기도 합니다만, 사람 많은곳에서는 일부러 참습니다.
꽁초도 바닥에 안버리고, 주위를 둘러본 후 쓰레기 봉투나, 쓰레기 모아논 곳에 버리죠.
그런데 흡연공간을 제대로 만들고, 버릴곳을 만들어 주던지, 담배각에 지퍼백같은거로 꽁초통을 만들어 주던지 뭔가 해놓고 규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500원짜리 담배기준 붙는 기금 + 세금입니다. 1542원 입니다. (네이버검색 결과요)
부가세 204.5원
폐기물 부담금 7원
연초 경직농민안정화기금 15원
국민건강증진기금 354원
지방 교육세 321원
담배소비세 641원

받을건 다 받아먹고 규제만 하겠다니 미칠 노릇이죠. 무조건 타인에게 피해만 준다 하고요.
피해주는거 인정합니다. 그래서 눈치보면서 피고요. 내돈내고 눈치봐야 한다는게....참.....

거리흡연 얘기 많으신데요. 일단 인정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건강에 안 좋은거만 얘기하면, 자동차 매연도 있고요, 황사도 있고요, 공사현장 주변의경우 먼지, 페인트냄새 등등 많습니다.
스트레스만 따지면, 통화시 고음, 볼륨 크게 올리고 헤드셑끼고 다니는사람, 날카롭게 또깍거리는구두, 찍찍 끌리는 쪼리, 셀수없죠.
이런거에 비하면 세금 더 내면서 기호식품 즐기는건데요......

제대로된 공간을 만들어주고 비판하는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과태료나 처벌이 있다면 감수할 생각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처럼 제대로된 공간도 여건도 안만들어 주면서, 무조건 나쁘다 그러면, 좀 억울하긴 합니다.
예쁘니까봐줘
12/04/28 15:23
수정 아이콘
담배를 불법으로 하면, 이런 불만 안 가지실까요? 아예 비싸게 해놓고 공간을 만들어주면, 차라리 구석에서 피울테니 전 가격으로 돌려놓으라고 하실겁니다.

황사야 어쩔 수 없지만 자동차나 건물 역시 그에 부과된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소음 등은 신경에 거슬릴 수는 있지만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죠

담배 나쁩니다. 제대로 된 공간을 만들어주는 건 흡연자에 대한 배려나 호의로 봐야지 당연한 권리로 보는 건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굳이 피우고 싶다면 집안이나, 건물 내의 흡연 공간에서 피우시면 됩니다. 거리흡연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봐야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다레니안
12/04/28 15:16
수정 아이콘
모종교가 일부때문에 전체가 비난받듯 흡연자도 같은 경우겠죠.
제 주변에도 직접 담배피는 모습 안보면 흡연자인걸 모를정도로 청결하게 관리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학교다니면서 본 개념흡연자 : 무개념흡연자 비율은 대략 2:8이었습니다. 건물입구에서 푹푹 피워대고 가래침 찍찍 뱉고 어휴...
4월3일
12/04/28 15:36
수정 아이콘
담배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든가 흡연자에 대한 처우가 글쓴분께서 말씀하시는 것보다 훨씬 나빠져서 '아 더러워서 끊는다' 라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길빵하는 인간들 보면 자기 집 애기들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는지 궁금하더군요.
12/04/28 15:42
수정 아이콘
글쓴이 분이 잘못했습니다.
넷상에 담배 관련 글을 올리시는건 엄연한 분란 유도입니다.
(농담)
12/04/28 15:42
수정 아이콘
흡연자 중에 항상 필 때마다 전후좌우 살피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바람이 부는 방향까지 신경쓰면서 피시는 분만 있다면 상관없겠습니다만
아무리 매너있고 깔끔한 흡연자라도 그러진 않을껍니다.
본문글에 있는 느낌대로 왜 본인들이 핀 담배연기를 감내하긴 싫어하면서 (너구리굴이 되니까 라는거 정말 웃긴겁니다.)
주위 사람들이 감내하길 바라십니까? 스쳐지나가거나 멀리 떨어져있었다는건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담배연기 혐오도는 개개인별로 다르니까요
유럽이나 일본 얘길 하셨습니다만, 그야말로 "보고 싶은 것만 본" 느낌을 받습니다.
위에도 있지만 일본은 거리흡연이 불법이고 일부 지역에서만 흡연할 수 있습니다. 개인용 재떨이 가지고 다니면서 담배피는 애들도 많구요.
유럽 각국의 법은 모르겠지만 흡연에 대해서 자유로운 만큼, 금지구역에 대해서도 엄격합니다.
한국쪽이 더 선진문화란 생각 절대 해본적 없습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금연구역조차도 엄청나게 적을뿐더러, 생긴지도 오래 안됩니다.
일부 건물의 실내를 제외한 (이마저도 안지켜지기 쉽상입니다. 방화문, 구석 계단, 옥상가는 길 열어보시면 충분히 아실겁니다.) 대부분의
장소에서 눈치만 무시하면 실컷 담배피울 수 있습니다. 끽해야 매너없단 소리 들을 뿐이죠, 잡혀갈 일도 '거의'없습니다.

한국 정부에서 세금빼먹는거에 대해서야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거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그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영역이라. 제 입장에서야 세금없이 팔고 규제를 더 강화하는 걸 선호하긴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것이니까요.
흡연자들의 입장이라는 것도 있을수야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수의 위법자들이 더 눈에 띄는지라 그들의 입장을 무시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12/04/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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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올려도 싸우자는 리플들이 달리는군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니까 처우를 훨씬 나쁘게 해서 더러워서 끊게 만든다니;
PaperClip
12/04/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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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신분들은 다들 조금씩 멘붕 받으셨을듯..
저도 처음에 일본 갔을 때 아침에 시부야에 갔었는데 담배피는 사람이 없는겁니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 지켜지고 있을줄은....;;
보니까 하치코 동상 근처에서만 피더군요. 칸막이로 따로 되있었고..
우리나라도 그런게 좀 필요한거 같습니다
아 근데 밤 되니까 시부야나 신촌이나 똑같더군요. 아무데서나 다 핌;;
아스날
12/04/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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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피씨방, 가끔씩있는 흡연구역 빼놓고는 어디서 담배 피워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흡연구역을 엄청많이 만들어놓고 처벌을 강화하는쪽이 훨씬 좋은것같은데..흡연구역도 없고 처벌도 없으니 그냥 아무대서나 피우는거죠...
그리고 흡연자들도 비흡연자 눈치살피고 피우는 경우가 있는데 어쩌다가 느낄수있는 담배냄새는 어쩔수가 없는것같습니다..자동차 매연처럼요..
기본적으로 흡연자들이 지킬껀 지켜줘야하지만 비흡연자들도 흡연자를 약간은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와땀
12/04/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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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연권 존중합니다. 제 담배연기때문에 피해보는 사람 있는것도 압니다.
문제는 이런 공공장소 흡연의 문제는, 언제나 흡연자vs비흡연자의 문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흡연자 vs 국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문제는 당연히 비흡연자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지만,하지만, 흡연자 vs 국가의 문제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비흡연자들을 생각해서,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길거리 흡연을 금지한다면, 그에따른 반대급부로 흡연 가능장소, 그리고 흡연이 가능할 정도가 되도록 해줘야 합니다. 롯데월드 같은 경우뿐만 아니라, 많은 곳이 금연장소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실제로는 어디인지 알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흡연가능한곳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흡연자들(저처럼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는 사람들)에게는, 길거리 금연이 힘듭니다. 이런 흡연장소의 제공없이는 실제 일본처럼 금연구역이 제대로 실효를 거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와 흡연자 사이의 갈등의 소지만 제공하게 될겁니다.

담배로 인해서 발생하는 세금의 사용 용도도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담배에 붙는 세금은, 당연히 흡연자들이나, 담배연기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사람에게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배에 붙는 세금이 정확이 얼마인지는 알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담배 2700원 중에서, 세금이 대략 50%이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군대에서 2000원짜리 디스는, 연초,면세로 나올때 350원 정도였습니다.) 이런 담배에 붙는 세금으로 첫째로는, 흡연구역 시설제공에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이는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하고, 비흡연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제일먼저 사용되어저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 간접흡연으로 인한 질병등의 치료를 위한 돈으로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일반적인 세금의 사용용도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담배에 붙는 세금이라면, 당연히, 그에 따른 곳에 먼저 사용되고, 잉여가 있으면 다른 곳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비흡연 구역의 지정은 옳은 일이고, 증가되어야 하며, 흡연자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그저, 금연 구역의 지정만 있고, 그에따른 반대급부도 없는것은, 결국 비흡연자 vs 흡연자의 싸움만 붙이고, 흡연자쪽이든, 비흡연자든 모두 만족 할 수 없는 싸움만 반복될겁니다.
흡연자들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금연구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흡연 욕구를 해결할 길을 만들어 놓지 않는 것은, 흡연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가 힘듭니다. 금연구역을 지정하면서, 흡연시설등이 없는 것은 결국, 비흡연자와 흡연자와의 갈등을 조장하고, 실효를 거두기 힙듭니다. 금연구역의 지정이 대세라면, 그에따른 시설이 설치되는지를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흡연자 vs 비흡연자의 문제가 아니라 흡연자 vs 정부의 문제로 생각해 볼때가 된거 같습니다.
코크제로
12/04/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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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같은 경우는 '자동차등의 매연은 규제하지 않는데 개개인의 흡연을 규제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반론이 설득력이 있어
원글과 같이 개인의 흡연권을 보장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이게 사실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자료나 링크나 책이나 뭐든 아시는 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제가 요즘 가장 강하게 드는 생각은 '캠페인 좀 그만해라' 이겁니다.
정말 건강에 나쁘고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법으로 제정해서 금지시키면 되는 일을
티비광고에 신문기사 등등을 통해 흡연자를 '나쁜놈'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죠.
나쁜놈에게는 흡연장소와 같은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죠.
'흡연자인 당신의 건강을 위해 그런겁니다.'라는 생색도 낼수 있고요.

흡연을 금지 못 시키는 게 고상한 이유도 아니고 '돈' 때문이라는 거 아니까
'건강'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는 레토릭쇼는 그만 봤으면 합니다.
자연스러운
12/04/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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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흡연자입니다, 전혀 안펴서 모르는데, 흡연자는 담배연기를 맡기 위해서 담배를 피는게 아닌가 보네요?
빨아들이는 맛과, 담배가 타면서 나는 연기를 맡는 맛이 다른건가요?
글에서 나온 좁디 좁은, 배기장치도 없는 흡연공간에서 담배를 피면 너구리굴이 되어버리는게,

전 순간 ' 너네들한텐 좋잖아? 그럼! '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 보군요. [m]
자연스러운
12/04/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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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굉장히 신사적이고 보기 좋게 쓰신글이지만, 전 여전히 ' 싸우자! 흡연자들아 ' 라는 생각입니다.
세금을 내니 용인이 되지 않는냐 하는것은, 돈 내고 사람을 패도 되지 않느냐 하는 말처럼 들리고요.
지나가다가 맡은 담배냄새는 지나가는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주먹 한 대 맞은 기분입니다. 욕한바가지 얻어 먹은 기분이고요.

세상의 많은 매연에 대해서도 비슷한 감정이 있습니다만, 항의의 대상이 명확히 보이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참는달까요.

위에 그런 댓글이 있지만, 저도 지나가다 담배냄새 맞으면, 몽둥이로 뒤통수를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 왜 나만 피해를 봐야하지? ' 이런 심리입니다. 그만큼 담배냄새가 가벼운게 아니지요. 피는 본인들도 싫다고 하시니...

넘 무섭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생각만 그렇지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없잖아요. [m]
레지엔
12/04/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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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로서 이제 드는 생각은 '내가 굳이 매너를 지킬 필요가 있을까?' 라는 점도 있습니다. 흡연과 혐연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혐연의 손을 들어주는 거야 당연한 것이지만 둘의 충돌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적인 요소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혐연자들의 극렬한 반대로 안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죠.
12/04/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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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님 댓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이건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비단 흡연을 떠나서 매너 그 자체에 대한 매너리즘에 들때가 있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비유인 것을 잘 알지만 저는 PGR도 하고 디씨도 하고 일베도 하고 엽혹진도 하고 스르륵도 합니다. 그 장소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제게 요구되는 매너가 다르고 제가 견지하고 싶은 논지도 달라집니다. 흡연 또한 비슷한 개념이에요 저에게는.

다시 프레임을 좁혀 흡연과 혐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대부분의 경우 혐연권을 존중하고 조심스러운 흡연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가끔은 비흡연자들과 충돌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충분히 존재할 수 있을터인데(많은 분들이 예시로 들어주신 타국에는 존재하지요 실제로도)
마땅히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 그 시스템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저의 흡연에 대한 불만과 불쾌는 감안합니다.
감안해야할 사항이지요. 하지만 그 불만과 불쾌가 불합리하고 몹시 이기적인 것일 때 저도 매너를 지켜야할 마땅히 대단한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
그리고 죽이고 싶다는 말은...... 다들 조금 분노한 상태에서 하신 말씀이거나 살인에 대한 가치판단이 유보된 상태에서 하신 말씀이겠죠?
12/04/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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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보고 정류장에서 담배 피는게 안되는건지 처음 알았네요
방금전에도 정류장에서 담배피는 분들 자주봐서

전 진짜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담배 좀 안 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 뒤에서 가는 사람은 뒤 따라가면서
그 연기 다 마십니다
연기를 1대1로 마시는것도 아니고...

도보시 담배피우는 것 단속 철저히 했으면 좋겠네요
피너츠
12/04/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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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즐거움을 위해서 타는차의 매연(기분전환겸 드라이빙이나 필요이상의 과속으로인해 나오는 매연)과 흡연자가 내뿜는담배연기
의 차이가 있을까요? 흡연자만 탓할게 아니라 나자신도 알게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끼칠수있다는점도 생각해봄직한 문제입니다
Wizard_Slayer
12/04/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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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담배필때 생활함에 있어서 불이익 또는 남에게 피해 주는게 너무~~~~~~~~~~~많아서 진짜 짜증도나고 하여튼 담배피면 이익은없고 불이익밖에 없으니.. 정말 싫었습니다.(물론 제가 골초라서 그랬겠지만)

전 담배필때 당시 pgr이든 제 주위 흡연자든 비흡연자든 모두에게 말했지만 흡연자가 무조건 잘못입니다.
보행자와 자동차 사고났을 당시 운전자는 100% 법을 지켜서 안전운전했지만 보행자가 잘못해서 사고가 났어도 보통은 운전자에게 잘못이 크듯이
또는, A라는 사람이 100% 맞을짓했어도 B가 때렸으면 B는 무조건 폭행죄가 있듯이 (칼로 위협받은 정당방위 말고)
흡연자는 꼬우면 끊으면 됩니다. 이 사실을 머리로 알고있는데 실천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진짜..7년동안 금연을 수천번도 더시도했는데 다 실패 ㅜㅜ
그러다가 올해에 드디어 금연에 성공했어요 이제 4달째 ^-^ 담배끊어서 행복해요
12/04/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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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빵이니 침뱉고 담배 꽁초 아무대나 버리고 이런거 진짜 욕먹어도 쌉니다.
근데 그런 사람 살인 충동이 나니 뭐니 이런 글 쓴분들 뭐죠?
전 차 급발진하고 멀지도 않은거리 힘들다고 차 끌고 당기는 사람들 보면 이건 에너지 부족 국가에 뭐하는 짓인지
당신네 그 관리도 안된 차 매연 때문에 인상 찌뿌려진다 진짜 한대 패고 싶다 라는 생각들어요.
차 막힌다고 빵빵거리는거도 길다니면서 듣는거 진짜 불쾌하고 정말 핸들 뺏어버리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뭐라고 하실겁니까?
표현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흡연자들도 당당하게 흡연하는데 와서 뭐라고 하면 떳떳할 사람들 없고요.
반대로 흡연자들 욕하시는 분들도 적어도 PGR이라는 제대로 된 공간이면 그에 맞는 표현 해주세요.
본인이 또 다른 가해자가 항상 될 수 있다는거 있지 말아주시고요.
냄비처럼 본인 감정 조절못해서 오히려 아닌 생각 가진 사람들까지 혐오감 느끼게 의견 표출은 자제 좀 하시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4/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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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흡연하다가 요새 금연중입니다.

피해 안 끼치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담배 필 곳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담배를 불법을 하든가 아니면 흡연공간을 잘 만들어주던가 하지 않는이상 어느정도의 길빵은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사람 많을 때 피거나 길한가운데로 가면서 피는 무개념이 아닌이상) 최대한 조심은 하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그리고 그놈의 살인충동 어쩌구 하시는 분들 , 물론 그 불쾌감을 강하게 표현하시고 싶은 마음은 이해는 합니다만, 정말 담배냄새 맡은정도로 살인충동을 느끼시진 않았을테고(만약 그렇다면 정신과를 가보심이?) 그런 극단적인 어휘는 언어폭력이라는 생각 안드시나요? 살인 충동나시면 한마디 하시면 거의 대부분의 흡연자는 담배끄고 죄송하다고 할겁니다. 현실의 불쾌감을 배설할 정도로 여기가 가벼운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04/28 19:10
수정 아이콘
자동차에서 생기는 매연에 대해서는 다들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m]
4월3일
12/04/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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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필수품이 되다시피한 자동차와 단지 '기호식품'인 담배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Wizard_Slayer
12/04/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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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분들은 이런 논쟁안해도 살면서 많은 불이익 받을 겁니다. 특히 몸에 베인 담배냄새 때문에..애 낳으면 더심하겠죠..
전 그게 너무 싫어서 끊었어요
12/04/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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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길거리에서 아무렇지않게 길빵하고 정류장등 사람모인곳에서 태연하게 담배 꺼내물고 하는 인간들보는건
전혀, 정말로 전혀 어렵지않고 너무너무 흔한일인데
이런 논쟁 할때마다 보이는 넷상의 흡연자는 죄다 다른 비흡연자들을 너무 배려하다 못해 왜려 눈치만 살피는 듯한 매너만빵의 흡연자죠.
이러니 매번 하나마나한 논쟁이 될 수밖에요.
내가 까고 싶은 그 흡연자들이 여기서 흡연자의 고충을 말하는 흡연자들과 같은 사람들이 아닌데 ..

하지만 솔직히 '정말 같은 집단이 아닌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죠.
다레니안
12/04/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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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종교논란은 완벽하게 똑같네요.
"일부"가 문제이다 vs 내가 본 사례는 "다수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요 -_-a...
항즐이
12/04/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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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흡연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직도 대다수의 흡연자들의 흡연 습관이 좋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주로 도심에서 생활하며,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 실내 근무를 하며, 특히 여자친구 혹은 아내 등 여성과의 관계가 있거나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좀 더 신경을 쓰시지요. 그 과정에서 이렇게 불편을 호소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주로 pgr에 글을 올리십니다.

그러나 비흡연자들, 아마 여기에 오시는 흡연자들도 길거리를 나가보시면 여전히 다수의 흡연자들은 흡연이 금지된 구역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그리고 그걸 감히 지적해서 싸움을 일으킬만한 사람도 없고, 단속은 유명무실하죠.
심지어 아직도 환기 안되는 오피스텔에서 담배냄새가 올라오는 일이 흔하고, 아파트에서도 이런 싸움은 종종 일어납니다. 아기 엄마의 눈물의 호소문은 아무 효과가 없죠.

그러니, 흡연자들의 쾌적한 흡연 생활은 보장받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흡연자"라는 분류속에 아직 많은 나쁜 흡연자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 주장이 지지받기 힘듭니다.



더불어, 사적 이익인 흡연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분명 있으나, 지난 13년간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적 이익을 위해서 흡연 공간처럼 되어버린 까페 당구장 피씨방 만화방 술집을 견뎌내었습니다. 여전히 비흡연자들이 일방적으로 감내해야하는 불편도 만만찮게 존재합니다.
12/04/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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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을 올리고, 흡연구역 늘려주고 길빵하는 인간들 벌금 100만원씩 때리면 좋겠네요. 전 길빵하는 사람들보면 노골적으로 짜증냅니다. [m]
Paul Peel
12/04/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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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권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 대상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시는 듯 하네요.
이들만 고려하여도 혐연권 >> 넘사벽 >> 흡연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입장바꿔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자신이 기관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 어떤 사람이 앞에서 길을 막고 담배를 피면서 걸어간다..
어느 분은 농담이냐고 묻지만 정말 살인 충동 일어날 것 같습니다. 저 사람때문에 내 수명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그리고 국가가 흡연을 강제해서 흡연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 20~30대들은 흡연이 유해하다는 것도.. 금연이 힘들다는 것도 다 알고 시작한 기호품 아닙니까.
국가의 잘못도 매우 크지만 흡연자들도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좀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12/04/28 21:06
수정 아이콘
흡연 문제에 대해서 비흡연자의 건강권이 흡연자의 기호보다 우선한다는 당연한 문제에
난데없이 자동차 매연 문제를 끌어들이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권력자들이 비리와 범죄 저지르니까 다른 사람들도 범죄 저질러도 되는겁니까?
소와소나무
12/04/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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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꽁초하고 침 좀 어떻게 하고 서서피기만 한다면 길거리 어디서 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꽁초는 정말.
12/04/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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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떤 분이 길빵하는 사람들보면 살인충동 느낀다고 하는 사람들보고 순화해서 표현하라고 쓰셨는데 정말 딱 그 감정이 느껴지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흡연자분들이 흡연을 좀 보장해 달라고 하는데 흡연자들이 흡연권 침해당하는 경우보다 혐연권 침해당하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무슨 흡연권을 보장해줍니까? [m]
네오크로우
12/04/28 22:08
수정 아이콘
저는 흡연자지만 흡연권이란 말은 그다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고 싶으면 어떻게든 꾹 참고 너구리 굴 (흡연실)에서 피던가 해야죠.
그냥 요즘 세상에서는 그냥 흡연자는 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Hook간다
12/04/28 22:11
수정 아이콘
일단 담배의 유해성은 말할 필요가없는데...
혐연권이 우선이 되어야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흡연구역을 확장했으면
좋겠네요.
낭만토스
12/04/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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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1만원으로 올리고 흡연구역 대폭 늘려보죠

많이 피우세요~
12/04/28 22:5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총학생회 후보가 건물과 그 근방(입구)까지 금연구역 지정과 군데군데 흡연구역 지정을 공약 중 하나로 걸었었고, 당선된후 실현되었습니다.
각 건물 약 10m 옆에는 정식 흡연구역이 생겼죠. 벤치와 정자, 재떨이와 쓰레기통 등이 잘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지금, 거기서 담배피는사람 열에 한둘이나 될까 합니다. 입구앞에는 이따만하게 금연해주세요 같은 말이 써있고, 입구앞의 의자들에는 의자마다 여기는 금연구역이라고 써있고, 친절하게 흡연구역은 저쪽이라고 까지 그려져 있지만 전부다 여전히 건물 입구에서 핍니다. 단 5초~10초만 걸어가도 정식 흡연구역이 있음에도 거기가서 피우는사람은 건물앞에서 피는사람의 반의 반도 안됩니다 -_-; 그래서 저는 흡연구역이 확대되면 금연구역이 효과를 볼꺼라는 생각을 안합니다 -_-
아 물론 담배로 걷은 세금을 흡연자를 위해 사용해야한다는것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그것에 흡연구역 조성이 포함되도 당연히 찬성이구요. 하지만 일반 세금으로 조성한다면 ? 반응이 나오겠네요(사실 담배 세금만 가지고도 충분히 될꺼같아요 ;;).
계란말이
12/04/28 22:5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참아도 길빵만은 정말 못참겠어요..;;길빵을 법으로 금지할 수는 없는건가요??
길빵맨 뒤로 수십명씩 인상 쓰고 지나가는데 정작 길빵맨은 연기를 화악 내뿜고...
12/04/29 01:44
수정 아이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간접흡연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살인자입니다.
코크제로
12/04/29 01:50
수정 아이콘
R2D2 님// 그럼 살인자 고소하세요. 법대로 하는게 좋겠네요.
12/04/29 02:34
수정 아이콘
길에서도 못피고 집에서도 못핍니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통해 담배를 흡연할 권리도 함께 얻었습니다. 아무데서나 다 필수 있게 해달라는 소리는 아니예요. 하지만 담배 한대 피자고 10분 20분동안 흡연구역을 찾아다녀야 한다면 흡연자가 지불한 흡연권은 어디서 보장받을 수 있는건가요? 운영인이 흡연구역으로 지정하였고, 법적으로도 문제없는 흡연구역 (이를테면 위에서 언급된 당구장이나 만화방) 에서의 흡연조차 '비흡연자의 희생을 담보로 한 자기만족을 위한 행위' 라고 규정한다면 정말 할 말 없죠. 금연구역에서는 안핍니다. 즐겨 찾는곳이 흡연구역이라 불편하셨다면 그건 거기 주인한테 말씀하셔야지, 흡연자에게 말씀하실 내용이 아니예요. 흡연구역이라 붙어있고, 떡하니 재떨이를 준비해둔곳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비난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흡연권을 제한하고싶다면 관련된 세금을 없애고 소수의 흡연구역을 찾아 해당 장소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도록 규제하던가, 혹은 세금을 더 붙이고 흡연자들이 좀 더 쾌적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좋겠지요. 흡연자 비흡연자가 서로 싸울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아 관련된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정류장이나 횡단보도, 혹은 일부 지정된 도로 등의 특정한 구역을 제외하고는 길에서의 흡연은 불법이 아닙니다
12/04/2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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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핀다는 것이 누군가를 죽이는 살인자도 되는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 있어 죽이고 싶은 대상이 된다는 말이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나오는 댓글들이 좀 불편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린 입으로 대꾸할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게 또 현실이기도 하고.

꼬우면 끊으시던지. 인가요 [m]
강한구
12/04/29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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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국에서 특별히 금연구역이라고 지정돼있는 구역 말고는 어디서 흡연을 하든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 않나요?
다가오더라도
12/04/2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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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사실 흡연구역을 늘리려면 담배값은 2~3배는 올려야 하지 않나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일부 있는 흡연구역 보면...가래와 담배꽁초 때문에 정말 더럽죠;;
그걸 치울 청소부 부터..전국 설치비는 물론이거니와 유지비만 해도 1년에 7조로는 택도 없을거 같은데요...
공중화장실만 봐도..자기집이 아니면 막 써도 된다는 인식 때문에 더러운 경우가 더러인지라...
흡연구역이 생겨도 안 봐도 뻔하다고 봅니다...1시간 이내에 가래와 담배꽁초로 테러될듯하네요..
titillate
12/04/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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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길을 걷는데
양아치고딩3명이 길빵하며 걸어가며
히드라처럼 치아사이로 침 찍찍뱉으면서
담배꽁초 길에다 버리더라고요 ㅡㅡ;

그런데
여기서 이런 주제로 대화해봤자... 거의 의미가없어요... ㅠㅜ

대부분 혐연자분들도
길빵이나 매너없이 더럽게 피는 흡연자를 싫어하는 건데요~

흡연자분들도 길빵에 찬성하거나
주변사람들에게 매너없이 담배 피우는 걸 찬성하시진 않으시잖아요?
단지 매너있게 피울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pgr21에는 매너좋은 흡연자분들만 계시기 때문이지요 ^^
왜나면 매너없는 흡연자는 이런글 자체를 안봐요..
레지엔
12/04/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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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위에도 썼지만 살인자로 불러도 좋고 뭘해도 좋습니다. 걍 전쟁하시죠 누가 더 불편할지(..) 치킨 게임으로 가서 혐연자와 흡연자 중 누가 더 유리할 것인가는 사실 뻔한 문제라...
花非花
12/04/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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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내용으로 여러번 리플을 달았던 것 같은데 버스정류장, 캠퍼스 등등 길가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은 정말 모조리 아주 그냥...-_- 심의상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2/04/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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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로써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비흡연자분들의 의견을 절대 깰 수가 없습니다. 저희 살인자 맞아요. 죄의식도 분명 있구요,
그래서 전 그냥 입을 닫는편입니다만 글쓴 분을 응원하고 싶어 리플하나 남기고 갑니다.
12/04/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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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알러지라는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건강한 성인 남자인데 담배 연기를 맡으면 온몸이 빨개지고 숨쉬기 어려워집니다.
호흡곤란이 오면 최대한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는게 최선인데, 정말 살기 힘듭니다.
담배를 피면 건강에 해롭다고는 하는데 그 해로운 효과가 너무나도 늦게 일어나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담배연기는 제가 알아서 잘 피해다니고는 있습니다만,
흡연자들땜에 길을 걷다 횡단보도에서, 밥먹으러 식당갔다가, 커피마시러 가도 흡연자때문에 제가 자리를 피해야 하는건 기본이고요

나라가 돈을 벌어야 하니까 흡연을 인정한다고 합니다. 나라에서 독약을 팔면서 세금을 챙깁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면서도 그 사람들의 행복권이 옆사람의 건강할 권리를 침해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횡단보도에서 옆사람 몽둥이로 후려쳐도 그 친 사람이 행복했다면 그 권리가 맞은 사람이 맞아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크니까
그냥 때려도 된다는 논리와 다를게 하나도 없는데, 그냥 인정해줍니다.
실제로 몽둥이로 지나가다가 한대 맞는것보다 옆 사람 담배의 해악이 훨씬 클게 자명한데도 별로 인지를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자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는데, 가뜩이나 적은 우리의 산림과 자연이 우리의 산업과 생활을 위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매연과 생활쓰레기를 정화하는데 쓰이지 못하고 우리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담배연기나 정화하는데 쓰이고,
또 그 자연을 유지 하기 위해서 우리가 내는 세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항상 하고 있고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어쩔꺼냐고 배째는 뻔뻔한 흡연자에게 제가 할 수 있는건 없겠죠.
하지만, 정의를 믿으니까. 언젠가는 그 사람들 고통받을겁니다. 비흡연자가 받는 고통보다 훨쓴 큰 고통을.
병원에서 폐암 말기 환자들이 고통스럽게 숨쉬고 쌕쌕거리는걸 보면서 흡연자들이 빨리 이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흡연자들 자기 권리라고 주장하지만, 벌받을겁니다. 이 세상에서든, 이 세상이 끝난 다음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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