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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7 00:38
새로운 인물 나오면 계파간 서로 얼굴마담을 내세웠다고 또 까지않을까요?
저쪽이 비중있는 구인물에 지역색을 도모한 원톱이라면 같은 구인물,지역구도로 투톱도 좋은 전술이죠.
12/04/27 00:35
보수 언론 쪽은 그렇다 치고, 진보 언론이나 트위터 쪽까지 무조건 담합이니 야합이니 하며 몰아가는 거 보면 좀 답답하더군요….
이해찬 - 박지원 조합은 명분도 어느 정도 차있는 편이고, 실리 면에서 놓고 봤을 땐 민주통합당에 이 이상의 카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MB 정권 마지막 가시는 길을 제1야당 주제에 가만히 넋 놓고 바라보고만 있을까 봐 내심 걱정됐는데…. 아직 이 조합이 성사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더는 무기력한 민주통합당의 모습을 안 봐도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12/04/27 00:42
그런데 이걸 담합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좀 의문스럽습니다.
담합이라 함은 자원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때 통제자들이 시장 가격이나 수급량을 조절하는게 담합이라 부른다면 정치적으로 특정 유력계파의 장들이 모여 일종의 런닝 메이트 개념으로 나서겠다는건데... 원내 대표는 몰라도 당대표라면 담합이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12/04/27 00:52
박영선 의원이 조금 아깝긴 하지만 최선의 조합이라고 봅니다.
이른바 '전투력'도 좋고, 예전 이야기긴 하지만 이해찬은 김한길, 이강래 등과 함께 전략가로 인정받은바 있구요. 8년전 이해찬을 꺾고 천정배 의원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았을때 느꼈던 답답함은 없지 않을까..
12/04/27 01:00
현재의 언론은 두 정파로 나쥐어져 있습니다.
보수계 - 조중동문연 + 경제지 / 진보계 - 한경오 + 시사인 아시다시피 보수계는 한나라를 지지하고, 진보계는 구민노계나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죠.. 민주당은 양쪽에서 까이니까 정말 답이 없는 정당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인 강정마을 사태인데, 보수계 신문들은 민주당 한명숙대표가 강정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까고.. 진보계 신문들은 민주당 한명숙대표가 보다 확실하게 반대 입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까입니다. 뭐 이래도 까고 저래도 까는 거죠.. 민주당대표도 역시 마찬가지죠..까는 이유는 서로 다르지만 보수계나 진보계나 일단 까죠.. 얼마전까지 실체도 없는 당내계파끼리의 분쟁을 소재로 양쪽 언론이 열심히 까더니 이제 좀 화해 협력을 하기로 하니까 담합이라고 까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민주당이 여기저기서 까여서 그나마 제대로 된 정당의 구조를 유지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새누리당의 제왕정치나 통진당의 계파독식구조, 진성당원 구조보다는 민주당의 당구조가 가장 현대적인거 같습니다.
12/04/27 01:08
대선을 치룰 민주당 지도부의 최고 조합이라고 봅니다. 정치인들끼리의 공개된 정치적 거래가 담합이면 거의 모든 정치적 연대 행위가 다 담합인 셈이죠. 담합처럼 보이는 이유가 이 둘이 워낙 막강한 인물이기에 이렇게 뭉치면 이 둘의 결정으로 당대표,원내대표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즉, 당대표 경선이나 원내대표경선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담합으로 보이는 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친노세력과 구민주계가 절충점을 잘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은밀히 만나서 진짜 밀실 담합을 했다면 오히려 욕 안 들어먹고 이해찬은 당대표에 박지원은 원내대표가 무난히 되었겠죠. 하지만 공개적으로 했다는 거 자체가 담합이 아니라 정치적 연합이라는 겁니다.
12/04/27 01:34
당대표나 원내대표를 준비하던 사람들에 입장에선 담합얘기 나올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당내에서 세력 1,2위를 다투던 두 인물이 연합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저걸 담합이라고 봐야하는가에 대해선 좀 의구심이 드네요. 애시당초 두 인물이 합치면 안될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12/04/27 02:28
현재로써 민주통합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강의 조합이라 봅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당대표직이라는 숙원을 포기하면서까지 맡은 걸 보면...
12/04/27 02:36
확실히 박지원 의원님께서 대승적인 차원의 결정을 하신 거죠.
왜냐하면, 이와 같은 구도라면 대권도 당권도 모두 친노 쪽으로 기울 공산이 크니까요.
12/04/27 07:55
공격력 하나만큼은 정말 무시무시한 조합이군요. 민통당이 잘 되고 싶으면, 누가 욕하더라도 그냥 밀고 나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담합이라 불리면 좀 어떻습니까. 이해찬, 박지원씨가 대선 나오는 거 아니잖아요. 킹메이커들은 원래 욕 좀 먹으면서 하는 게 오히려 더 좋더군요.
12/04/27 08:10
뭐... 경선에 나오는 다른 후보들에겐 치떨리는 담합으로 여겨질만 하다고는 봅니다. 말이 좋아 러닝 메이트 개념이지, 사실 저 두사람이 손잡는 시점에서 당대표/원내대표는 이미 결정되버린게 되니까요. 다만 그 '담합' 비판하시는 경쟁자 분들의 면면을 보면... 옹호해주고 싶다가도 그럴 기분이 안드는게 별로 대안으로 느껴지질 않는다는게 문제-_-;; 정권 말기에 심판론 앞세우고도 여소야대 국회를 만드는 '패배'를 했으니 지금 민주당은 비상시국이죠. 다음 지도부는 일종의 비대위(-_-)의 성격도 갖는다고 보는데, 속된 말로 전투력 강한 박지원과 선거 국면에서 민주당에 몇 안되는 탁월한 전략가인 이해찬이 손 잡았으니, 이게 담합 야합이라면 전 그 야합 찬성입니다.
12/04/27 08:17
얼핏 여기저기서 까이는거 보면서 음?! 괜찮아보이는데 왜?! 그랬는데 역시나군요.......
박지원씨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지금시점에서는 필요하다고 봐요. 모험할 때가 아니죠 민통당은. [m]
12/04/27 08:55
총선 패배의 책임은 모두 한명숙 대표에게 지운채 (그래도 한명숙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 확보했죠) 한명숙 대표보다 더 친노 핵심인 이해찬 전 총리가 대표가 되겠다고 하는게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우리들이 정했으니까 따라와라...라고 하니까 반발이 있을 수 밖에요.. 지난번 민주통합당 만들때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의원의 갈등을 보고 박지원 의원이 불만 가질 경우 얼마나 시끄러운지를 알았기 때문에 그걸 피하기 위해서 이런 제안을 한 것 같습니다. 어쨌던 박지원 원내대표의 정치력은 기대되지만 이해찬 대표의 정치력은 전혀 기대가 되지 않네요.
12/04/27 09:26
저도 기사보고 그냥 욕나왔습니다.
경쟁하면 분열한다고 욕하고 통합하면 단합한다고 욕하고.. 계파 나눠먹기라고 욕하는데, 그럼 한계파가 독식해야 하나요? 민주통합당은 도대체 언론관리를 하는겁니까 못하는겁니까.. 이쯤되면 분위기봐서 언론이 좀 넘어가줘야 될것같은데.. 이놈의 언론들은 완전 무슨 하나같이 한목소리야... 쩝.
12/04/27 13:47
문재인-박지원이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 총선 최대 패배 이유인 충청-강원권 민심을 고려해서 충청쪽에 어필할 수 있는 이해찬 체제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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