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27 21:08
아이구... 지네들끼리 많이 사시지.. 돌아서면 산다니.. 아오.... 갑갑해.
전 저 확신에 가득찬 눈빛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주 확고해요.
12/04/27 21:09
개인적으로 저분들의 주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자신들이 카드 불매 운동을 한다거나 저렇게 판넬을 들고 있는 건 타인에게 그렇게 피해주는 행동도 아니고 그냥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저것을 못하게 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여기고요.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저런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저런 식의 기독교인은 다 있습니다.
12/04/27 21:10
저런 짓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할 수 있다가 답입니다. 그러나 저 사람들이 상식과 개념이 있느냐라고 한다면 아니라고 단언하겠습니다.
12/04/27 21:17
일단 전 무신론자입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하는데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가치관을 갖는다는 건 저마다의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 달라지지 않나 합니다. 보통 이야기하는 주제에 대해 판단 근거 기준이 논리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건 어찌 보면 무신론자 입장이겠지요. 기독교인들의 가치 기준은 절대적으로 성경이겠고요.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이시니까요. 여기에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기준을 들이댄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가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요. 둘 중 어떤 게 확실히 맞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양성의 측면에서 조금씩 양보하는 게 어떨까 하네요.
12/04/27 21:23
진짜 이런글 볼때마다 소수집단 운운하는거 볼때마다 소름이 끼쳐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래야 그네들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런활동을 한다고 할까요
12/04/27 21:24
다른 건 몰라도 이 건에 한해선 소수가 아닌 다수라도 별 문제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의견 표현조차 불가능하다면, 역설적으로 그거야 말로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는 아주 비합리적인 상황이 되는 거겠죠. 저도 기독교인을 좋게보지 않지만 이건 비난의 방향이 전혀 잘못된 게 아닌가 싶네요.
12/04/27 21:25
소수든 다수든간에 오로지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만을 일삼고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는다면 욕먹고 버로우돼야 정상아닌가요? 근데 우리사회는 거꾸로 된거같아 짜증납니다.
12/04/27 21:27
저들이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요?
갑자기 세뇌(쇄놰가 아니라 세뇌입니다)가 왜 나오는지??...오히려 안타깝네요.
12/04/27 21:27
레이디가가 콘서트 홍보만 잘해줬죠.
진심으로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어릴때부터 자기가 믿는 것 에만 빠져서 일생을 편협한 사고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그 들의 시간과 인생이 너무나 아깝고 허무하네요.
12/04/27 21:32
저렇게 할 권리야 뭐 본인들 맘이지만, 욕을 먹는 것도 감수 하긴 해야겠죠.
다만 본인들이 저렇게 할 거면 반대 행동도 좀 감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럴 마음은 없는듯 하니 참 이율배반적이에요.
12/04/27 21:35
저는 이런 기독교의 모습을보면말이죠.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것이 아닌, 목사를 믿는다 생각됩니다. 실제로 우상화됬다고 볼수있는 목사도 있고요. 목사의 말이 "진리요 법이다"라고 생각하는걸까요?
12/04/27 21:36
레이디가가 콘서트 홍보만 잘해줬죠(2).
교회에서 발끈할만한 일이긴 합니다. 신학교 교수님께서 저에게 조언을 하시면서 이야기한게 한국교회에서 동성애 건드리면 100% 매장당한다고 이야기 하셨을 만큼 (저도 지금 레이디가가 옹호했다가 주말에 폭풍이 몰아칠거같다는 느낌을 매우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지금 사실 공론화되면 짤려도 이상할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크크 발끈하는 부분은 동성애지요) 한국교회에서 동성애 혐오는 쓸,데,없,이(*100) 극에 이르렀습니다. 예수님은 낮은데로 오셨는데, 우린 왜 소외된 사람들(동성애라던가, 미혼모라던가)과 선긋기를 하고 있는지, 너무 갑갑하고 씁쓸한 현실입니다. 선택이니까, 취향에따라 현대카드를 끊는 정도는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전 SK팬인데, 김성근 감독님 짤렸을 때, Sk팬들이 하나카드 끊어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반대하지 않고 슬기롭다고 이야기를 하셨던 것을 보면요.
12/04/27 21:38
진심으로, 고도의 까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에요.
저러고있는 시간과 그 노력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정말로 종교인들(지도자들을 말합니다)은 반성해야합니다. 저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거에요. 기독교를 보면 절실하게 느낍니다. 폐쇄된 조직은 반드시 썩을 수 밖에 없다는 걸요. 기독교 중 메이저 교파의 성직자들은 모두 신학교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사학과 관련된 안좋은 폐단이 영원히 가는 느낌이에요. 학벌이랄 것도없이, 해당 교파의 '모든' 성직자가 같은 학교를 나왔을 때 거기에서 반발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상상해보세요... 정말 끔찍하지 않습니까? 종교개혁 운동이라도 크게 일어나야할텐데, 아... 갑갑해요 정말. 본인들의 패악질 때문에 기독교 전체가 욕먹고 있다는 걸 알까요? 계속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답이 없어요. 망하는 수 밖에.
12/04/27 21:38
전 기독교인들의 주장에 1%도 동의하지 않음에도,
여기 리플 다신 몇 분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왜 표현의 자유가 이렇게 쉽게 억압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자신들의 의견과 맞지 않으면, 혹은 불쾌감을 느끼면 하면 안 되는 거다라... 우리 현 대통령께서 딱 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죠.
12/04/27 21:43
그런데 저런 행동에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게 한기총에서 가가 콘서트에 조직적으로 저렇게 디스하는건 그냥 사상의 자유로 인정하기에는 좀 심각하게 위험한 '동성애 혐오'랑 관련이 되어 있거든요.
법적으로 뭐 금지하자는건 아니지만, 욕먹는건 감수 해야죠. 저 정도의 불관용이면... 가령 저 첫 그림의 돌아서면 삽니다는 글의 진짜 뜻은 '동성애 하면 지옥행'이란 것이거든요. 표현을 돌려서 했다 뿐이지, 단순히 관용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그리 쉽게 단정적으로 이것도 인정하자고만 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12/04/27 21:41
엠파이어님이 쓰신글의 내용은 잘알겟지만
솔직히 과거 2008년 광우병으로 인한 촛불집회당시 찌라시 언론들의 칼럼과 별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거기 나온 중고생들이 잘못된 정보로 세상을 바라본다... =근처 상인들이 피해를 입으니까 시위하면 안된다.. 조금만 너그럽게 세상을 바라보세요. 내가 할 수 있으려면 남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04/27 21:43
표현의 자유라면 우리가 저들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 아닐까요?
저들은 우릴 불쌍히 여기는 것처럼 우리도 저들을 불쌍히 여기는거죠 뭐 크크 돌아서면 삽니다라.. 무슨 죽으러 가나요. -_-a... 무섭네요 진짜;;
12/04/27 21:43
제사지내고 절하는거 보고 우상숭배한다는게 저런 애들 아닐까요.
난 전혀 그런 의도 없는데 자기들끼리 누구 지옥에 우상숭배, 자기들이 원하는 신을 만들고, 자신들 모습은 전혀 보지 못하면서 망상이 심한건지 멍청한건지 갑갑한 집단인거 같습니다.
12/04/27 21:44
제 나이가 올해 스물 다섯이고 약 2년전쯤부터 전도사 일을, 그러니까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시작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뼛속까지 모태신앙인데 가끔은 저한테 이런말을 합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종교는 종교가 아니다'라구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이 레이디가가의 콘서트는 사탄의 콘서트라고 생각하고 있는진 알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것과 같은 태도가 기독교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개신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요? '나도 기독교인인데 저건 좀 심한것 같아..'는 어쩌면 스스로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개신교 내에서도 일부의 저런사람이 있고, 대다수는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야. 우린 좀 달라'라고 스스로 편을 갈라버리는게 조금 아이러니해 댓글 남겨 봅니다. 같은 종교 내에서도 단합된 마음을 보이지 못하는 것 아닌가요.
12/04/27 21:46
저게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자기 신념에 따라 반대하고 불매운동한다는데 뭐 잘못인가요?? 저 사람들 행동과 인식은 이상해보이고 비호감이지만 비난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종교단체는 일단 세금부터 내고 저랬으면 좋겠습니다 [m]
12/04/27 21:47
불쾌하신 분들도 이해됩니다. 그러나 저분이 저기서 저 피켓들 들고 있을 자유 역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불쾌감 만으로 한 사람의 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셔도 이해합니다.
12/04/27 21:48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 여쭙고 싶습니다. 심지어 저 짓거리에 촛불시위까지 비교되고 있는데,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지금 저 사람들이 하는 짓은-비록 당사자가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개인을 소위 '악마의 앞잡이'정도로 매도하고 까뭉개는 짓입니다. 그리고 그 개인이 어디가서 연쇄살인을 하고 다닌 사람도 아니고, 독재정부를 지지한 것도 아니고, 세계에 재난이 있을때마다 꼬박꼬박 기부운동 주도하고, 불쌍한 사람들 돕기 좋아하고, 심지어 카톨릭집안에서 독실하게 자란 처자입니다. 그런 사람을 옷입는 취향이나 음악 성향같은걸 가지고 악마니 뭐니 운운해대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는 아름다운 간판을 달 자격이 있나 궁금합니다.
피지알 게시판에 특정인물 저격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는 건가요? 지금 저 작자들이 하는 레이디 가가 저격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참...
12/04/27 21:57
저게 표현의 자유면 수구단체들이 자주 쓰는 "518 광주폭동은 북한 간첩들의 사주 받은 사람들의 폭동" 이란 말도 표현의 자유로 인정해야겠군요.
12/04/27 21:55
참 재밌는게 표현의 자유라는게 애매하긴 하죠
만약 누군가가 나체로 거리 한복판에 서면 그건 표현의 자유일까요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그런다면 음란 공연죄로 잡혀가는 걸로 아는데 그럼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걸까요?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범위라는게 참 자의적이니 더 파이어가 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12/04/27 21:57
시위를 하던 말던 상관은 안하는데.
남의 잔치집에 가서 깽판 치는 것처럼 보이네요. 엄청 꼴분견으로 보입니다. 치사하고 치졸해 보이네요.. 졸렬하고. 세계적 팝스타 공연장에서 뭐하는 짓입니까 저게.. 제 표현의 자유도 인정해주세요. 제 표현이 부담스러운분은 아 이놈은 저사람에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곘습니다.
12/04/27 21:59
표현의 자유라... 그네들이 말하는 이단들도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으로 보면 존중받아 마땅한 생각들인데.. 그들이 이단으로 분류한 사람들을 어떻게 부르는지 보면 그냥 합리화하기 위한 명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그 논리면 다단계도 표현의 자유이고 JMS던가?? 그것도 표현의 자유죠.. 어떠한 신앙 혹은 신념이 구성원의 생활에 해악을 끼치거나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게 만들면 배척받아야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저기 서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레이디 가가에 열광하는 모든 이들이 악마의 꾀임에 빠진 구원받지 못한 자일 뿐이죠. 그러한 선민의식의 발로에서 저러한 행동이 생겨나는 것이구요. 그런 시선을 받는 무신론자 입장에서 참 기분나빠요.
12/04/27 22:02
별게 다 논쟁거리가 되네요.
남의 잔치집 앞에서 똥싸는 사람보고 어디서든 똥쌀 자유가 있지 않느냐 라고 할 수도 있고 기분좋은 잔치집에다 똥을 쌌다고 비판을 할 수도 있죠. 똥싼사람이 정신병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해도 저는 정신병자라고 말할것 같긴합니다. 아니면 예배 날 교회 앞에가서 신은 없다고 피켓들고 서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신자들이 '오 역시 표현의 자유는 소중하군'하면서 가만 놔둘까요? 하긴 기독교인들은 아랍국가에 가서 선교활동도 하고 절에 가서 땅밟기도 하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사람들이라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부 기독교인에 한해서 하는 말이니 전체 기독교인들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12/04/27 22:03
이단도 교인이 아닌 사람들 눈에는 그냥 또 하나의 집단일 뿐입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기준에서는 이단이죠.
그리고 그 사람들은 저기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지요. 그래서 저도 저 사람들을 아~ 미친놈들이구나 정신이 어떻게 된 모양이구나... 하는 정도의 표현의 자유는 누리고 싶네요. 레이디 가가가 병이 나서 공연이 취소되기를 바라며 기도한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세상에 어떤 종교가 사람이 병이 나고 아프기를 바라며 기도하는지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말하자면 표현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도록 억압하려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표현의 자유인건가요? 저런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쿨하게 중지 한 번 날려주고 지나치면 됩니다. 그것도 표현의 자유니까. 김구라는 도대체 왜 욕을 먹은거죠? 이해가 안되네요. 표현의 자유인데.
12/04/27 22:03
정말 궁금한 것이... 다른 나라의 기독교 -라 부르고 우리나라의 개신교와 비슷한 성향의 - 에서는 레이디가가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우리나라처럼 콘서트 당장 취소해라! 콘서트를 기획한 회사에 압박을 가하나요? 더불어 콘서트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돌아서면 삽니다' 라던지 저런 모습을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12/04/27 22:04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서 '전장군님 땅크만세' '나찌 만세'가 옹호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내게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서 길가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욕질을 할 자유는 없는 것처럼. 홍세화였나가 말했죠, 불관용은 관용의 대상이 아니라고. 지금 기독교계의 저 짓거리는 '표현의 자유'측면에서 관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2/04/27 22:07
그리고 저 개신교인들은 남(레이디 가가)의 신념과 그 표현의 자유를 절대 인정해 줄 수 없어서 저런 표현을 하는 것인데 ,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저 행위를 옹호해 주시는 분들은 먼저 저들이 남의 표현의 자유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가능한 수단을 써서 억압하려드는 것을 막고 또 비판해주셔야 선후가 맞지 않나 합니다. 자기 신념을 표현하는 건 어떤 절제도 있을 수 없는 것이지만, 타자의 신념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절대 인정하지 못한다는 개신교에 대한 공동체 일반의 불편함이 이런 성토들이 일어나는 이유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거나 그것은 문제가 없다면 이른바 제 눈의 들보겠지요. [m]
12/04/27 22:09
무서운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있네요..자유라....
자유는 남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하면서 누리는게 자유입니다. 만약에 깡패10명이 자기집 문앞에서 칼들고 서있다면(물론 아무짓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서있을뿐) 깡패가 "나 여기서있는거 자유야 난 너를 해칠맘이 조금도 없거든" 하면서 서있어도 자유겠네요
12/04/27 22:11
표현의 자유라....
그 동안 느낀 거지만 이 말을 쓰면서 들이대는 잣대는 사람마다 정말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누가 쓰든 참 좋은 무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12/04/27 22:14
논의의 핵심은 민주주의의 가치가 용인하는 표현의 자유인 것 같네요.
다만 표현의 자유를 말씀하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민주주의적 관용은 그 관용을 전제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용을 배풀지 않습니다. 홍세화씨 표현을 빌리자면 앵똘레랑스는 똘레랑스의 대상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다원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에서 또한 선천적인 것으로 인한 차별은 '개인의 가치관'으로서 존중받을 수 없다고 알고 있어요.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진화생물학에서 연구된 내용들을 보니 고대 사회부터 존재한 동성애는 자연발생의 부분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면 알려주세요.) 위 두가지가 성립한다면, 동성애를 타깃으로 저런 퍼포먼스를 벌이는 건 좀 납득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싶네요. 어떤 민주사회도 인종차별, 우생학, 성차별은 허용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다른 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12/04/27 22:15
KyRiE 님// 제가 답글을 급하게 적다보니 생각한 바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말하고 싶었던 것은 개신교단체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도대체 저 기독교 단체가 어떠한 권리로 레이디가가의 자유를 제한하려 하는 가 였습니다. 개신교단체도 자신들의 교리, 신념에 대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음은 당연하지만, 그 권리가 레이디가가에 대한 저런 행동들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12/04/27 22:19
이 글에서 저 종교인들을 비판하는 분들께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레이디가가의 예술적 신념을 짓밟지 말아주세요!! 너희들만 표현의 자유가 있니? 레이디가가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레이디가가의 표현의 자유를 빼앗지 말라!
12/04/27 22:29
처음에 저 사진들을 보았을때는 어이가 없었고 욕이 나왔는데, 다른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생각해볼 의미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아직은 저 개신교단체의 행동에 대하여 이해가 안가는 (이해가 안간다기 보다는 그냥 욕하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다른분들도 걱정하시는 것처럼, 이 문제가 종교전체를 비난하는 것으로 흘러 의미있는 토론까지 휩쓸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고 올께요.
12/04/27 22:33
왜 이 글에서 표현의 자유가 얘기되는건지 궁금해서 쭉 댓글을 정독해봤는데
empier (2012-04-27 21:09:26) 문제는 그행사를 후원한 현대카드 불매운동까지 하고있다는겁니다. 도대체 무슨권리로 그러는건지... empier님의 "권리" 주장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누구나 불매운동이나 저런 말을 할 "자유와 권리"가 있으며, 그것 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 당연히 그 말을 비판할 자유와 권리도 있죠. 표현의 자유=표현으로 인해 비판받지 않을 자유는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는 면죄부가 아닙니다.
12/04/27 22:34
솔직히 제가 이 글에서 제일 불쾌한 건 사진 파일의 제목입니다.
저 여고생이 자신의 신념으로 온 것인지 알 수 없는데 마치 누구한테 멱살 잡혀 끌려 온 것 마냥 써 놓으셨네요. empire님 글은 언제나 기본 내용은 괜찮은데, 꼭 글의 표현이나 부가적인 부분에서 한 두 곳씩 좋게 보기 힘든 부분이 나오는 것 같아 아쉽네요.
12/04/27 22:34
권력을 이용해서 합법적인 공연을 취소시킨 것도 아니고 고작 공연장 앞에서 피켓 시위 하는 건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그 의도와 동기가 참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정신병자라고 비꼬는 댓글 다는 게 정당화 된다고 보십니까. 고도의 홍보전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히려 레이디가가 공연이 더 알려진 셈이죠.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독교의 반응은 꾸준히 있어온 흔한 사회 현상 중 하나일 뿐인데 그걸 최근의 기독교 비난 여론 분위기에 편승해서 과도하게 까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12/04/27 22:38
한편으론 불쌍하면서도 자기 신념으로 상대 기분 나쁘게 한다는 점에선 불쾌합니다.
돌아서면 삽니다?...돌겠군요..저 피켓 보고 입장하는 사람들 기분은 어떨까요...? 선민의식과 배척주의, 공포마케팅이 결합되니 볼만하군요. 신자들 중에 욕먹는 짓 하는 사람 비율은 일부라고 할 만큼 적겠지만 절대적인 인원수는 너무 많아요. 그래서 문제지요. 특정 집단의 눈에 띄는 일부가 저런 일을 벌이는게 아니라 충분히 많은 다수가 욕먹는 짓 하고 있으니 비율의 문제가 아니죠.
12/04/27 22:54
참 이런 경우 볼때마다 고민되고 갈등오는게 남의 자유를 인정안하고 남의 생각 인정안하는 집단들이 사상의 자유니 표현의 자유니하며 패악질 부릴때 뭐라말하기힘든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그런집단들도 억압없이 활동할수 있어야 올바른 사회란것도 이성적으로 알아요. 근대 진짜 솔직히 감성적으로 말해서 이게 혐오범죄랑 뭐가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대의를 방패로 내걸며 표현의 자유운운해도 지금 저집단의 행위의 이유는 결국 동성애자들에대한 혐오감이잖아요... 그것도 가장 저열한 혐오감인 종교로인한 조교적 혐오감... 민주주의의 한계랄까요. 개인적 사견으론 민주주의를 위협할수있는 가장큰위협중 하나가 극단적 종교단체들의 발광이라고 생각하는대 방어적 민주주의 독일에서도 딱히 종교단체는 테클못걸죠. 기본법에서 인간의 존엄은 불가침이다 박아버린 기세로보면 교황청이고 뭐고 다털기세지만 정작 깨갱. 종교로 인한 사회문제를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때가 저죽기전에 올듯합니다.
12/04/27 22:54
문제가 많다라...
그보다 지금 한국사회에는 훨씬 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있죠. 성경에는 소금이 맛을 잃으면 아무 소용없다 라는 말이나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게 핵심이 아니라 근본적인 인간 자체의 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12/04/27 22:54
개신교는 소수가 아니라 다수의 극성신도들 때문에 소수의 선량한신도들까지 욕먹는거 같네요. 믿지않는다고해서 지옥간다는 개소리나 하는종교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m]
12/04/27 23:11
철저하게 교회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저 사진의 모습처럼 공연 반대 및 현대카드 불매 운동을 하는 것은 소위 사탄의 세력을 막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함으로 인해 아직 복음에 문이 열려있는 비기독교인으로하여금 거부감과 불쾌감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서 복음의 문을 오히려 닫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사탄의 계략에 역으로 휘말린 것입니다.
12/04/27 23:15
표현의 자유가 무슨 마스터키인가요. 아무데나 다 갖다붙이면 다 되겠네요. 길거리에서 누드를 해도 되고 상대방에게 욕설을 해도 되고...
저런짓을 하면 안된다라는 말이 저런짓을 하면 잡아가야 한단 말과 등치되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 저사람들 잡아가라 말 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저래도 되죠. 법적 금지는 아니니까요. 사람들이 '저러면 안돼'라는 말을 글자 그대로 '금지된 일'로 착각하는건 어폐가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되 "개념없으니 차마 해서는 안될짓"이라고 정의내리는 겁니다. 아, 마찬가지로 욕할 표현의 자유도 있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