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글쓰기이벤트 모음
14회차 - PGR21
13회차 - 여행
12회차 - 의료인
11회차 - 성탄절
10회차 - 추석
9회차 - 휴가
8회차 - 가정
7회차 - 인문사회
6회차 - 이해
5회차 - 추억
4회차 - 감사
3회차 - 지식
2회차 - 키배
1회차 - 자유주제
Date
2012/04/27 19:29:04
Name
kimbilly
File #1
IMG_0730.jpg (111.4 KB) , Download : 56
File #2
gaga.jpg (135.1 KB) , Download : 1
Subject
[일반]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현장입니다. (+ 후기)
잠실주경기장 현장입니다. 우려했던 것 처럼 기독교 단체의 시위나 이런건 크게 없는듯 합니다.
입구에는 SBS 에서 위성 중계차가 있네요. 8시 뉴스에 오늘 콘서트를 보도하려고 작정한듯 합니다.
7시부터 시작된 DJ 의 사전 공연에 스탠딩에 있던 관객들이 일제히 앞으로 당기는 진풍경을 연출하네요.
역시 오전부터 기다린 2천명의 몬스터 핏 관객들이 가장 잘 놀고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대기했다죠.
홍보가 잘 된 덕에 2층도 모자라 3층 저 높은 곳 까지도 좌석이 차고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를 따라한 복장 하시는 분들이 간혹 보이긴 하네요.
근데 옆에서 야구도 하는중이라 자칫 잘못하면 집에 갈 때 좀 힘들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공연 잘 보고 오겠습니다. (는 흔한 염장질?!)
--------------------------------------------------------------------------------------------------------------------------------------------------------
잠실주경기장을 일반적인 가로 형태가 아닌 예전 드림콘서트때처럼 세로로 사용했습니다.
중세 성을 형상화 한 무대는 상황에 따라 좌우로 갈라지기도 하고, 각 층마다 밴드 맴버가 연주를 하더군요.
이게 고작 성으로만 디자인 한게 아니라 1층, 2층, 3층을 오고가며 댄서와 가가가 자유자재로 다 사용했습니다.
'하이웨이 유니콘' 을 시작해 말을 타고 등장하고, 곡마다 옷을 바꿔 입을 정도의 의상에도 많은 신경을 쓰더군요.
십자가도 잠시 볼 수도 있었고, 한때 입기도 했었던 생고기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등장도 했습니다.
Born This Way [International Standard ver.] 앨범 자켓처럼 오토바이와 한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오토바이의 끝에는 태극기를 달고 등장해 수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2시간동안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대형 뮤지컬(그것도 잠실주경기장에서!) 을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무대와 안무 연출력을 선보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전곡을 듣고 간 터라 따라부르면서 보니...
이런 수준의 공연을 외국에서 DVD로 발매한걸 보기만 했었는데, 4만명이 넘는 관객이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들고
현장에서 지켜보니 멋지더군요. 공연 티켓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아. ETPFest 당시 마릴린 맨슨 공연도 봤던지라 제 눈에 레이디 가가 공연이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