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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7 23:05:5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여러가지 30에 가까워질 수록 드는 고민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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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7 23: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부모라도 양보할 게 따로 있죠.
부모님의 며느리이기 이전에 Gyh님의 배우자가 될 사람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평생을요.

정 그러면 그 여자분이랑 이 부분에 대해 탁 까놓고 이야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그 여자분 역시 집안에서 괴롭힘(?)당하는 상황일수도 있고..
물론 그 여자분이 Gyh님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요.
밝은눈
12/03/17 23:12
수정 아이콘
애매하게 대답하신게 조금 실수하신듯 합니다. 확실하게 답변하셨으면 될 일이라고 보는데요.
나이가 차는 자식을 바라보며 장가보내고 싶은 마음은 부모님들이라면 다 갖는 심정일껍니다. 그런데 미적지근하게 대답하시니 걱정도 되시겠지요. 더군다나 전통적인 남자의 이미지 를 좋아하시는 듯한데 그렇다면 더 심하실 수 있구요.

아직 설레는 부분이 좀이라도 있으세요? 그럼 '예' 대답하고 만나세요. 10번 만나라~ 라고 하셨다 한들 그걸 일일히 카운트하시겠습니까. 한두번 더 만나고 진짜 아니다 싶으면 그때 '아니오'라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아니라면.. 벌써 맘에 아예 안드세요? 아버님께 '아니오' 라고 뚜렷하게 말씀하시면 끝납니다. 미리 반대를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더군다나 결혼문제는 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한걸요.
가을독백
12/03/17 23:3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까 지금 부모님이 저에게 계속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버지:너도 이제 28이고, 결혼 생각은 해야 하지 않겠냐. 30~32사이에는 꼭 갔으면 한다.
저:왜 꼭 결혼을 해야합니까?
아버지:살아가면서 가정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아느냐.
저:제가 본 바로는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살아가는 가정이 없어보인다. 아직 마음에 드는 여자도 없는데..설령 있다 하더라도 결혼생활이 서로 힘들기만 하면 왜 해야 합니까. 누나도 결혼해서 힘들다고 푸념만 하더만요.
아버지: 그래도 니가 모르는 그런 행복이 있다. 결혼을 급하게 하라고는 안하겠지만, 안하겟다는 말도 하지 말아라. 결혼 안하겠다는건 불효중에서도 가장 큰 불효다.

뭐 이런 이야기가 요즘 오고가고있습니다만, 왜 꼭 결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안하고 살아도 큰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데, 왜 부모님들은 결혼을 못 시켜서 안달일까요.
흰코뿔소
12/03/18 02:15
수정 아이콘
뭐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어디부터 무엇을 말씀드려야할런지 막막하네요.
결혼해서 가장이 되어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은 힘들죠.
그런데 힘들다고 불행한건 아닙니다..
편하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결혼이 그렇게 힘들고 괴롭기만 하다면 왜 다들 결혼을 할까요?
결혼했어도 이혼해야지.
관리지
12/03/18 00: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반드시 정해놓은 운명같은 사랑을 믿으신다면 모르겠지만..뭐~정략결혼(?)도 나쁘지는 않을듯 싶은데요~
자식이기는 부모없다지만 이미 그 처자분을 마음에 들어하신이상 왠만한 여성을 데리고온들 맘에 안들어하실 공산이 크시죠~

이미 아버님이 보시기엔 이정도면 우리며느리로 손색없다고 판단하신이상 독신주의가 아니시라면 데이트를 오픈마인드로 해보세요

나쁘지않은 외모에 나쁘지않은 성격의 여성이 과연 몇프로나 될까요~

거기에 글쓰신님을 마음에 들어할 확율이 얼마나 될까요~...뭐 원빈급 외모에 이재용급 재력이 아니시라면

오픈마인드로 데이트를 해보세요~

그리고 결혼은 왜 해야하냐면 기본적으로는 종족을 유지시키기위해서죠.

모두가 결혼을 안한다는 가정하에 인류는 100년안에 멸종하죠~
대부분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며 인생의 가장큰 기쁨이 아이를 키우는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노후에 자식덕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이제 100년을 산다는 시대에 앞으로 혼자 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도 다 가정을 이루고

살면...아마 40정도가 되면 집에 들어가는게 두려운 외로운 생활이 되겠죠.

결혼 물론 무지하게 짜증나고 힘듬니다. 양보할께 한두가지가 아니죠~그런데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양보하면서 맞춰가면서

살아가는거죠.

20~30년을 각자의 인생을살다가 나머지 50~70년을 함께 살려면 고쳐야죠~자신들을
WhySoSeriuS
12/03/18 09:11
수정 아이콘
아마 반발심 때문에 더 마음이 멀어지는 것일 수 도 있어 보이네요
저 같으면 잘해보겠습니다.
딱히 따로 마음에 둔 사람이 없다면..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3/18 12:15
수정 아이콘
작성자께서 제 또래이심에도 이상하게 전 아버님의 말씀에 더욱 수긍이 가는군요; [m]
청바지
12/03/18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비록 나이 많이 먹은건 아니지만..
"그 정도면 같이 살면서 굉장히 니가 편할꺼다"
이 말의 무게감이 와닿으실때가 있을겁니다. 저라면 일단 무조건 선을 긋기보단 더 만나볼 거 같네요.
12/03/18 14:30
수정 아이콘
역시 제가 아직 뭘 많이 모르는 거였군요... 많은 분들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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