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ㅏㅏㅏ 매표소앞에 줄을 엄청 서있더라구요... 물론 일반적인 정규시즌의 사직경기보다는 줄을 덜 선것이지만
시범경기라는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많은 야구팬이 찾아오셨습니다.
친구랑 저는 '시범경기도이렇게 줄서서 봐야되면 올시즌 정규시즌은 도대체 어떨까 덜덜덜'
하면서 표를 받고 입장했습니다.
저는 오늘 롯데와 두산의 경기를 보면서 딱 세가지포인트를 보고싶었습니다.
신본기의 수비, 중심타선에서 좀더 중책을 맡게된 강민호가 수비포지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김대우의 빠따
제가 아프리카로 중계해주는 연습경기 그런거 한번도 안본 상태에서 올 시즌 처음 경기를 보는것이기떄문에
신인 선수인 신본기 수비 잘한다잘한다 해서 얼마나 잘하는가 궁금했습니다.
5회쯤 지나도 별다른 교체가 없어서 안나오나부다...하고 실망할때 나오더라구요 크크크
수비 들어간 첫이닝에서 병살타 잡을때 보니까 수비가 정말 깔끔했습니다.
군더더기동작 하나도 없이 박준서 선수의 송구를 받고 바로 빼서 1루로 송구 덜덜
그리고 강민호는 또 한번의 눈부신 리드에 발전을 이루어낸것같아 보였습니다.(물론 한경기만 보고 판단하기엔 이른감이 많습니다만)
고원준 커브 오늘따라 더 좋아보이던데 직구랑 볼배합이 장난 아니더군요.
김대우 빠따치는모습도 너무 궁금했는데 아주 깔끔한 중전안타를 보여주었습니다.
잘하면 정말 좋은 (아직은)대타요원을 하나 더 구할 수 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사랑 꼴데놈들 스캠가서 열심히 운동하고왔구나 하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스코어보드 보니까 꽃샘추위가 서서히 걷혀가고있다는걸 실감되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져서 시범데....
ps. 사직구장앞 맥도날드 옆 썬X치킨 이상해졌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크리스피치킨 8500원에 한마리 팔았는데 튼실하고 괜찮았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그거 생각하고 갔는데 야구하는날은 그런거 안판답니다.
11000원짜리 순살치킨만 판다고 하더라구요... 울며겨자먹기로 11000원짜리 순살치킨 사서 들어갔는데
일단 튀김색이 너무 검습니다. 기름을 안갈았나봅니다. 그리고 밀가루만 많이 묻어있습니다.
또 양이 정말 이런 표현 쓰면 안되는데 모친출타하신것같습니다. 보통 순살파닭 두마리세트 시키면 주는 닭집의 1/4 양이더군요.
장사가 잘된다 싶으니 이상하게 만들어파는 얄팍한 상술에 당한것같아서 정말 불쾌했습니다.
이제는 그집 다시는 안가게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시범경기인데 구장내 몇몇 매점은 문을 열고 장사를 하고있었구요.
자유석은 의자교체공사를 하는중이라 입장이 제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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