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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4 06:32
다른건 다 접어두고...
어떤 분야에든 팬질을 하는 여자들의 대다수는 "내선수"가 상처받는게 제일 안좋은 일이죠... 모든게 그걸 기준으로 판단되어지니, 팬질하는 정도가 심한 여성분일수록 그런 이야기를 안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누가 잘못했건 결국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꺼내면 욕을 먹게 되어있으니까요
12/03/14 06:49
마재윤씨 같은 전과자한테도 별풍선갖다바치고 기사에 악플달면 명예회손으로 고소한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뭘;
그나저나 그런 사건이 있음에도 임태훈선수를 좋아하는 여성분이 계셨군요. 팬심이란 정말..
12/03/14 07:14
글쓴분이 진심 고인을 위한다면... 삿갓? 기가차네요 이런게바로 겉으로는 진심을 다하는 척하면서 그저 유흥거리만찾아다니는 천박한 행동의 전형이죠 [m]
12/03/14 07:57
고인 두 번 죽이지 마시고
친구분들과 농담에서 그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임태훈의 사후대응과 너무나도 이른 복귀에 반대하고 싫어하지만 삿갓은 진짜 아닌 것 같습니다 [m]
12/03/14 08:20
뭐 그냥 얘기한걸 가지고들 또 달려들 드시나요. 사석에서 술먹고 이상한 얘기한걸 장난식으로 썼는데 또 진지하게 달려들어서 뭣들 하시려고..
다들 무슨 선비같네요. 그게 포인트가 아닌데 꼭 궂이들 늘고 잡아져야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2/03/14 08:44
삿갓을 쓰는건 고인에게도 능욕이 되므로,
"임태훈 꺼져" 같은 현수막을 초대형으로 제작해서 만인이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두산은 이미지 메이킹 하려고 만든 야구단에서 이미지를 다 깍아먹고 있는거 아는지 모르는지~
12/03/14 08:59
송아나 죽인건 임태훈보다 삿갓삿갓 거리면서 사건을 계속 회자한 인간들 잘못이 더 큰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완전 개념없어 보입니다. 까려면 다른 방식으로 임태훈 까든지... 전 두산팬도 아니라서 까든 말든 상관없지만 그놈의 삿갓 좀 안 봤음 좋겠네요. 그리고 여성분 말이 크게 틀린 건 아니지요. 임태훈을 옹호해줄 생각은 없지만 지금처럼 욕먹을 이유도 없습니다.
12/03/14 09:13
언론이나 네티즌도 문제라고 봅니다만(삿갓은 저도 보기싫은 단어네요.) 그러나 근원적인건 그 선수때문이죠. 그게 더 큰잘못입니다.
한참 트위터와 미니홈피글로 난리가 났을때 동료 아나운서에게 했던말은 'XX이 잘던졌어?' 였습니다. 고인이되신건 어떤 소식이 들려온 후였죠. 부모님끼리 이야기 다 된 것을 두산발 인터뷰로 뒤집은 직후였습니다. 그소식을 발했던 자는 장례식에도 안왔습니다. 하다못해 조성민같은 사람도 어렵게 발걸음을 했는데 말이죠.
12/03/14 09:26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임모시기 선수가 저지른 사건을 두고 삿갓이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삿갓이라고 부르는 게 어떤 뜻이 있나요? 암만 임삿갓으로 찾아봐도 사건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고 정작 삿갓을 무슨 뜻으로 쓰는 건지는 나와있지 않더군요;; 고 송지선 아나운서에게 모욕이 된다는 것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뭔가 숨겨진 모욕적인 뜻이 있는 건가요?
12/03/14 09:34
사건의 본질을 아시고 계시다면 충분히 연상할 수 있으실텐데.. 우리가 흔히들 쓰는 일본어 성적인 용어 3글자를 줄인거죠.
제가 생각해도 고 송 아나운서의 친지들은 '삿'자만 들어도 혈압올라서 잠이 안올 거 같아요.
12/03/14 09:44
임태훈을 응원하는 사람 입장에서 할말은 참 많지만,
1. 삿갓 퍼포먼스는 도대체 뭘 목적으로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송지선씨를 좋아하긴 하지만, 송지선씨 유족이나 저승에 있을 송지선씨가 받을 상처보다는 싫어하는 임태훈 선수가 기량 제대로 발휘못하고 망가지는게 더 중요하다는거겠죠? 과연 누구를 위해 하는 퍼포먼스일까요? 차라리 삿갓 퍼포먼스보다는 '고 송지선 아나운서를 추모합니다.' 정도의 피케팅이면 그나마 이해라도 할것같습니다. 과연 누가 개념을 밥말아먹은걸까요? 2. 저도 엠팍유저라서 임태훈 선수 에 대한 젊은 남성 야구팬 중 상당수의 감성이 어떤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저처럼 임태훈 선수가 큰 잘못(야구를 때려치고 죽일놈 취급당해야 하는?, 가끔 보면 어이없게 병역비리나 승부조작, 음주운전보다 더 큰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하시는 이상한 무개념인들도 보이더라고요)은 없다, 지금까지 자숙하고 피해입은 것만 해도 충분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충분히 많습니다. 생각이 서로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인데, 마치 임태훈 선수 응원하면 무개념인 사람처럼 매도하는 사람에게 요새는 거의 증오의 심정까지 올라옵니다. 백번양보해서, 임태훈 욕하는 것은 사실 그것도 생각의 차이니 상관없습니다. 하실려면 하세요. 다만 임태훈 응원하는 사람까지 욕하는 인간은 임태훈보다 못한놈이라고 생각합니다. 3. (물론 몇 안되는 사례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제주위도 그렇고 본글의 사례도 그렇고,) 젊은 여성분들이나 나이드신 분들 보다는, 오히려 젊은 남자들이 이 사건에 대하여 더 분노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사회학, 심리학적으로 한번쯤 분석해볼만한 연구대상인것같습니다. 4. 송지선 아나운서 사건에 더 더하여, 확실히 우리나라는 자살자에 대해 매우 관대하고 또 미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씁쓸합니다.
12/03/14 13:03
예전에 자게에서 임태훈 관련해서 키배를 벌일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당시 집안 행사가 겹친 관례로 무릇 키배란 1초라도 더 키보드를 붙잡고 있는 놈이 이긴다는 절대 진리를 되새기며 그만 뒀습니다. 저는 임태훈을 응원하는 쪽이고, 적어도 지금과 같은 과도한 비난과 희화화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적어주신 여자분들 의견에 일견 동감하는 동시에, 글쓴분의 삿갓 관람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천박해 보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12/03/14 13:19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no=116819#
유게글 링크 하나 겁니다. 글 자체의 연관성보다는 덧글에 더 공감이 갔습니다.
12/03/14 14:16
두산팬 게다가 임태훈 마킹까지 되어 있는데 이건 본인 업보죠 업보. 더 뭐라 할말이 없네요.
단지 글쓴이님의 선언은 아주 치졸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고인을 위한다면 그 삿갓 드립은.. 안하셨겠죠. 그럼 누구를 위해 외치고 있는건가요. 그냥 욕을 하고 싶은게 아닐까.... 실례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12/03/14 16:45
임태훈은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죠.
한때의 연인으로써 지켜야 할 것들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해 비난받을 수는 있어도, 그가 잘못한 것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없다고 봅니다. (고인인 송지선씨와 그녀의 가족에게는 책임이 있지만, 지금 그에게 요구되는 책임은 순전히 공인이기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어요) 사실 송지선도 공인만 아니였다면 그런 끔찍한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사고 직전에 어떻게든 임태훈 가족과 입을 맞춰서 대중앞에 덜 부끄럽게 설 수 있게 노력한걸 보면 알 수 있죠. 글쓴분이 임태훈에 대한 그런 생각을 가지는것까지는 존중할 수 있어도, 그런 생각을 남에게 원하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2/03/14 18:39
여러곳의 여론이 많이 다르긴 하네요.
이곳은 조금은 완화되는 곳이라면 또 다른 곳은 김성현-박현준보다도 훨씬 나쁜놈, 쓰레기라고 부르면 쓰레기가 아까운 인간 취급을 받기도 하니까요. 물론 저도 싫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받아들이긴 해야한다고 요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성인 남녀 사이의 일'로 받아들이시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또 아닌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서로가 그것을 얼마나 존중하는지에 따라서 그것에 대한 논쟁이 파이어가 되느냐 마느냐가 되겠죠. 하지만 저도 역시 본문 중간의 친구분들과 반농식으로 약속한 것은 안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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