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13 17:58:08
Name BraveGuy
Subject [일반] 오디션이 아닌 하나의 음악대제전을 꿈꾼다! '탑밴드 시즌2'


탑밴드 시즌1은 아마추어 밴드를 대상으로 슈퍼스타K 이후 오디션 붐이 일던 프로그램중 하나였습니다. 취지는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밴드들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상당히 배려하기 힘들었는데 그 이유는 악기제공 또는 운반이 필요했고, 또 밴드의 사운드가 만족스럽게 나기 위해서는 세팅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슈퍼스타K3도 밴드나 그룹지원을 허용하긴 했지만, 사실 세팅시간이 만족스러웠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다시 탑밴드의 경우를 보면, 16강이 짜여지고 각 밴드들간 불꽃튀는 1:1 대결과 그 더보이스와 보이스코리아에서 하는 블라인드 오디션 부분이 정말 재밌었죠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 수많은 밴드들이 하루종일 5분의 세팅시간과 5분의 공연시간을 받고 치뤄지는 2차 예선장이 정말 재밌어서 보게 됬던 것 같습니다. . 특히나 솔트송(송홍섭 심사위원)의 그 짜디짠 점수보는 맛도 예선이라는 지루함을 전혀 잊게해주었죠) 거기서 받은 점수를 토대로 상위권은 모니터에 게시가 되게 되고, 이 모니터에 살아남는 팀만이 최종예선까지 남게 되었죠. 결국 수많은 아마추어(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취미로 하는 직장인밴드같은 부류를 생각하지요)들은 탈락했습니다. 사실 같은 아마추어라고 하지만 '준프로'라고 해야할까요? 인디씬에서 조차 인지도가 없던 재야의 고수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차지하게 되죠.

당시 16강 대진표를 보면 게이트 플라워즈, WMA, 톡식, 시크, POE, 라이밴드, 번아웃하우스, 2STAY, S1, 블루니어마더, 엑시즈, 아이씨사이다, 브로큰 발렌타인, 라떼라떼, 하비누아주, 제이파워 정도였는데요. 결국 S1같은 직장인밴드는 아마추어의 한계를 드러냈고 당시 코치했던 신해철씨는 댄싱퀸 심사평 후에 상당한 불만감을 표출했던게 기억나네요(번아웃하우스랑도 싸웠구요) 아무튼 결국 뭐랄까 "쟤네가 아마추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보던 탑밴드도 각 팀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다 잊어버리고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아쉬운건 자작곡이 많던 밴드들이 자작곡미션 라운드까지 가지 못하고 탈락했던 것들이나, 처음 시도되는 밴드 서바이벌이다 보니 미숙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김도균씨의 재발견이라든가(무뚝뚝한 사람이 아니었죠, 이 방송을 보면서 친구와 저는 음모바라고 했습니다.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크크), 나름 내공있는 코치들(김도균, 신대철, 신해철, 정원영, 남궁연, 한상원, 체리필터, 노브레인 등)이 분포되면서 무대를 만들고, 또 그 무대과정에서 코치들과 팀들이 보였던 인간적인 모습도 기억이 나고요 결국 코치들이 코치보다는 그냥 조언자정도가 될 정도로 후반부에선 밴드들의 능력치도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2의 참가자들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저번에 몽니가 나간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어 얘네가 나가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애쉬그레이, 슈퍼키드 등도 참여한다는 기사가 뜨면서 뭔가 좀 커진느낌을 받더니 오늘 혹시나 해서 들어간 출연신청자 영상을 보니 네미시스, 데이브레이크, 타카피까지 인디씬을 넘어 나름 대중들 귀에 익은 곡을 가지고 있는 가수들까지 총출동하는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슈스케에서 논란이 됬던 예리밴드나, 프로밴드 출신의 세션들이 만나 결성한 밴드까지 다양한 밴드가 더 신청하게 될것으로 보여서 제작진도 꽤나 골치아프게 되었습니다. 이건 무슨 락페스티벌 라인업급이에요. 사실 시즌1에서도 나름 인디쪽에서 이름을 알린 밴드들이 소리소문없이 탈락한적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검색을 해보면 심사위원으로는 신대철, 김도균씨만 적혀있는 것을 보면 심사위원 또는 코치들도 다 섭외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위탄의 느낌이 나겠지만 코치를 멘토정도로 바꿔서 부담감을 줄여보는건 어떨지 또 생각해봅니다. 결국 아마추어들이 아닌 프로밴드들이 나온 이상은 시즌1때처럼 미숙한 진행은 없이 슈퍼스타K역시 시즌2부터 확 떳듯이 탑밴드2도 확떠서 좋은 밴드들의 무대들을 공중파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렇다고 시즌1 밴드들이 슈스케처럼 묻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덧1) 방송시간이 너무 안습입니다. 토요일 저녁 11시라니요...

덧2) 밴드들 어필좀 할수있게 자작곡을 좀 자주 부르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미션으로 제약을 두는건 너무 아쉬워요

덧3) 역시 글솜씨도 없고 인디내공도 부족하다보니 제목은 거창하게 지은것 같은데 내용이 뭔지 횡설수설...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3/13 18:08
수정 아이콘
시즌 1 16강에 올랐던 밴드들 중 몇몇 밴드에게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시즌 2에 참가하는 밴드들에게는 그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一切唯心造
12/03/13 18:12
수정 아이콘
조금일찍하면 좋겠네요 11시라니
심사위원을 누가 할지도 기대됩니다
신해철이 처음부터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드네요 [m]
파비노
12/03/13 18:17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서는 데이브레이크라니. 데이브레이크라니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거든요. 이거 본방 놓치면 큰일나겠네요 [m]
위원장
12/03/13 18:20
수정 아이콘
타카피라니.... 말도 안돼...
12/03/13 18:21
수정 아이콘
격하게 기다렸습니다.. 근데 억..11시라니.
오히려 드라마와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두자리 시청률은 못찍겠죠.

좀 어설프고 아마츄어 냄새 나던 탑밴드 1기 출연자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액시즈는 데뷰는 해서 뮤뱅에 서기도 하긴 했지만 곡이 영 별로여서 반응이 없더군요...
WMA의 그 오디션 솔로 싱어 씹어먹을 포스의 손승연양은 또 보코에서 활약할 거 같고요.
우리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던 POE는 다시 베이스가 재결합 했는지 모르겠군요.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블루니어마더의 기타리스트.. 예능감 쩔던 한준희씨네요. 이분은 어떻게라도 탑밴드2에 좀 섭외해서 역할 좀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Inaddition_to
12/03/13 18:26
수정 아이콘
스키조도 나간다고 하던데..
라인 업(?)이, 탑밴드가 아니라 나밴드..할 기세;;
유재석과면상
12/03/13 18:29
수정 아이콘
오늘 트위터 보니깐 데이브레이크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12/03/13 18:32
수정 아이콘
라인업이 정말 장난 없군요. 덜덜덜
12/03/13 18:33
수정 아이콘
지난 탑밴드1을 생각해보면.. 밴드여서 매주간 호흡을 따라가는데 좀 무리한 부분이 있었던게 아쉬웠습니다. 타 오디션 처럼 솔로 싱어 한명이 1주간 새곡을 미션으로 받아, 격리된 환경에서 연습하는거 하곤 차원이 다르죠..생업들도 있으시니.. 그래서 생방송 넘어가면서 호흡이 가빠지다 보니 예선에 했던 곡들을 어쩔 수 없이 다시 부르면서 좀 집중력이 흐트려진것 같네요. 게플과 톡식에서 톡식이 우승한건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실제로 결승라인업은 톡식대 poe였지만...전 그냥 이렇게 기억하고 싶어요..)여튼 시즌 2에선 이 생방송에서 관객들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출연자들을 잘 어우르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한가지는..사실 시즌1에도 밴드의 강한 개성과 심사위원간 충돌이 있었는데.. 이번엔 더 심해질까 걱정도 되면서 기대도 됩니다. 그냥 오냐오냐 하는 타 오디션의 순종형 참가자와는 차원이 다르죠..참가자와 심사위원, 참가자간 의 음악철학(?) 의 충돌 같은걸 보는게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되겠죠.
아키아빠윌셔
12/03/13 18:38
수정 아이콘
이거 언제부터 하나요? 지금부터 각잡고 대기하고 있어야 하나ㅜㅜ
애쉬그레이, 슈퍼키드 덜덜덜
켈로그김
12/03/13 18:40
수정 아이콘
나밴드 페스티벌이네요.
외국 밴드 하나 섭외 안하나요?
리리릭하
12/03/13 19:00
수정 아이콘
기왕 11시에 하는거, 거칠고 강렬한 형님들을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아주 스피커를 찢어버리는!!
12/03/13 19:06
수정 아이콘
토요일 10시대는 드라마 때문에..11시가 제일 괜찮은 것 같더군요
보이스코리아나 슈스케도 원래 11시에 시작하구요
그렇게 늦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푸른꿈
12/03/13 19:26
수정 아이콘
탑밴드 시즌 1의 모토가 '토요일엔 드라마보다 탑밴드' 였습니다.
그래서 11시 방송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시즌2 코치진도 다양한 장르의 멋진 뮤지션들이 맡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이강호
12/03/13 19:27
수정 아이콘
슈퍼키드 몽니 데이브레이크 스키조 고고보이스...근데 누가 누굴 심사해요?? (..)
지니쏠
12/03/13 19:42
수정 아이콘
라인업 정말 장난아니네요. 지금 오디션프로 질려서 전혀 안보고있었는데 이건 봐야겠어요. [m]
김동률
12/03/13 19: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국카스텐도 나와주세요~!!
12/03/13 19:45
수정 아이콘
뭐.... 뭡니까 덜덜덜더러덜더러덜;;;;;; [아이패드]
12/03/13 20:15
수정 아이콘
라인업이 이거 암만 봐도 사기 수준이네요.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기싸움이 별미로 또 볼만 할 듯 합니다 크크크
애패는 엄마
12/03/13 20:24
수정 아이콘
데이브레이크는 사기급이네요 하긴 게이트플라워즈도 참여했으니
신해철씨 음악적 역량은 역대급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지만 코치로는 안 봤으면 합니다. 신해철 기획사도 그렇고 탑밴드 코칭도 그렇고
탑밴드 시즌 1 때 많은 밴드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안타까운데 이번에 제대로 풀리고 잘됐으면 하는데 워낙 참가자가 사기급이라 거 참. 진짜 나가수 같네요.

제가 올리려고 했던 탑밴드 시즌 1 밴드들 현 상황입니다.
toxic- dmz레이블 설립 김슬옹이 방송출연 및 스크린 데뷔도 하면서 잘나감 3월중 음반 발매 계획
poe- 드러머인 센도 탈퇴 물렁겐만 남아있고 베이스는 칼이라는 세션이고 음반 계획중
게이트플라워즈 -탑밴드 이후 팬층이 탄탄해졌음 1집 발매 준비중
제이파워 - 원래 프로듀서팀이라 연주하는 팀은 별개이고 그 두팀은 음악적 견해 차이로 갈라섰음 기타리스트는 군입대
라떼라떼 -음반 준비하다 엎어졌다는 이후로 소식 접하기 힘듬
2stay -체리필터 기획사인 로켓펀치에 들어가 ep준비와 공연중 탑밴드 코치진 중 체리필터가 가장 열심
wma -해체 보컬인 손승연양 보코에서 활동
아이씨사이다 -dmz레이블 설립 (예리밴드 톡식과 함께) 며칠전에 오케이펑크 출연
s1- 넥스트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오프닝 출연 연습중
브로큰발렌타인 - 신철단이라는 뉴메탈 크루 결성 3월 17일 공연 재개 정규 앨범 준비중 뮤직비디오 잠정 연기
라이밴드- 드러머가 무언가 있는듯. 결국 해체 멤버별 개인 소식은 아직 없음
시크- 무려 당시 심사위원장인 송홍섭씨가 프로듀서를 맡아 앨범 작업중 하비누아주와 함께 공연중
엑시즈- 앨범을 내었으나 큰 반향은 없고 불루니어마더와 공연중
블루니어마더- 체리필터 기획사인 로켓펀치에 들어갔고 곧 싱글 앨범 출시 엑시즈와 공연중
번아웃하우스- 보컬인 오경석씨가 보코 생방송까지 진출했으나 탈락 드러머는 음악적 견해차로 탈퇴
하비누아주- 곧 앨범 출시 앨범전 기념으로 시크와 함께 공연중
Abrasax_ :D
12/03/13 20:45
수정 아이콘
번아웃하우스의 오경석 씨는 생방송 진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지난 주 방송은 녹화방송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m]
Locked_In
12/03/13 21:29
수정 아이콘
프로가 왜이리 나오나요.... 더이상 오디션이 아니잖아;;
Vantastic
12/03/14 08:18
수정 아이콘
으아... 진짜 누가 누굴 심사하나요 크크크..;;;

개인적인 바램으론 미션 좀 줄이고 자작곡좀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뭐 톡식처럼 커버곡을 더 잘하는 밴드도 있겠지만 사실 자작곡이 더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그 오그라드는 간접광고(시즌1에서는 양주시와 LG 시네마 어쩌고..)좀 없어졌으면 좋겠구요.

방송시간이야 장르의 한계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치찌개
12/03/15 18:42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927 [일반] [공지] 군관련 게시 주의하세요 [50] Toby6811 12/03/14 6811 0
35925 [일반] 목사아들돼지 출마 확정! [143] 베어문사과10875 12/03/14 10875 2
35924 [일반] 친구와 함께 치킨을 뜯으며 좋아하는 스포츠 얘기를 했습니다. [36] 박동현6746 12/03/14 6746 1
35923 [일반] [음악] 대한민국에서 밴드를 한다는 것 [30] 티파니에서아점을3805 12/03/14 3805 0
35922 [일반] 검푸른 해협 - 4. 가미카제는 불었는가? [8] 눈시BBver.25811 12/03/14 5811 2
35920 [일반] 민주통합당의 김진표 의원의 거취문제를 보면서... [29] 타테시4631 12/03/14 4631 0
3591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음악 18 [2] 김치찌개3149 12/03/14 3149 0
35918 [일반] 살을 빼자(어려운 자기 관리) [101] Marioparty48363 12/03/13 8363 1
35917 [일반] 국회의원 도대체 누가 되야하나??? [14] greatest-one4104 12/03/13 4104 0
35916 [일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할 동영상 [13] 탱구와레오4040 12/03/13 4040 0
35915 [일반] '바람의 검심'의 개봉일이 확정되었습니다 [32] 빨간당근5154 12/03/13 5154 0
35914 [일반] 96년생 미혼부부의 선택... [46] 김치찌개8786 12/03/13 8786 0
35912 [일반] 오늘 개인적으로 와 닿은 시 두 편 [7] 삭제됨3148 12/03/13 3148 0
35911 [일반] [오행시짓기 당첨 인증] 작년 말 오행시 짓기 이벤트 기억 하시나요? [5] 희돌4225 12/03/13 4225 0
35910 [일반] 오디션이 아닌 하나의 음악대제전을 꿈꾼다! '탑밴드 시즌2' [27] BraveGuy4774 12/03/13 4774 0
35909 [일반] [KBL]KCC 추승균 은퇴....하지만... [20] 블루 워커4603 12/03/13 4603 0
35908 [일반] 2012년 3월 13일 정치 뉴스 [8] 타테시4025 12/03/13 4025 0
35907 [일반] 그놈을 보내며... [20] empier5176 12/03/13 5176 0
35906 [일반] 갤럭시노트 액정 크기에 대한 잡담.. [63] 새로운삶11978 12/03/13 11978 0
35905 [일반] "WARRIOR, 2011" 볼만한 영화 하나 추천합니다. [4] 친절한 메딕씨3984 12/03/13 3984 0
35904 [일반] 감기에 대한 처방으로 본 의료의 특징 - 의료는 사회,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이다. [87] Dornfelder5548 12/03/13 5548 0
35903 [일반] 노원갑 ‘나꼼수’ 김용민 내정 [86] 시크릿전효성6701 12/03/13 6701 0
35902 [일반] 나는 가해자였다. [68] 삭제됨7390 12/03/13 739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