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증하는데 참 오래 걸렸네요. 11월 말에 당첨되었는데 이제야 쓰게 된 것 참 죄송합니다. 아라타님 용서해 주세요.ㅠ.ㅠ
도시락은 지난 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잠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12월 말부터 사용했는데 그 때 인증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이어트 한답시고 거의 채소만 싸서 다니는 바람에 덜 유용하게 쓴다고 생각하실까 하는 소심한 마음에서요.... 그래서 신경 쓴 도시락을 보여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중간에 명절음식으로 맛있게 쌀 수 있었던 적 있긴 했는데 그땐 힘든 일이 있어서 술안주로 소비(...)하는 바람에 못했고요...
이상 인증이 늦은 이유에 대한 구차한 변명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아라타님 죄송합니다.ㅠ.ㅠ
이제 인증 글 들어갑니다.
처음 당첨되었을 때 아주 기뻤습니다. 제 인생에 당첨 운이 없었던 것은 둘째치고, 보온 도시락이 필요했던 시기였거든요. 방에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집에 굴러다니던 도시락 가져다가 몇 번 싸서 먹어봤었는데 추울 때라 그런지 밥이 너무 차가워져서 딱 한 번 쓰고 안 썼거든요. 그리고 싸구려 보온도시락이라도 살까 생각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PGR에 이벤트가 딱!
경품도 보온도시락이 딱!!
혹시나 하고 써본 5행시 이벤트에 너무나 운 좋게도 덜컥 당첨이 똬~악!!!!!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이 왔네요. 다만 도착했을 때가 시험한주 전이었던가 그랬을 거에요. 그때는 요리할 시간조차 아까운 때여서 바로 인증을 할 수 없었습니다. 12월 말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부터 도시락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다이어트 시작 무렵이라 반찬은 채소 위주로 먹었습니다. 반찬 통이 하나라 작은 통하나에 야채, 그리고 밥통에 계란후라이 한 개, 그리고 반찬 통 하나에 밑반찬 4개 이렇게 싸서 다녔습니다. 덕분에 공부 중 시간은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아! 도시락 싸는 건 시간이 특별히 많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아침 밥상 차리면서 계란 하나 깰 거 두 개 깨고 밥상 위에 반찬 통에서 조금씩 덜으면 도시락 하나가 만들어졌으니까요.
최근에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네요.
이번 학기는 주 5일 중 화, 목, 금 이렇게 3일을 도시락 싸게 되었습니다. 월, 수는 수업이 하나씩 있어서 방에서 졸업작품. 토, 일 역시 졸업작품 하느라 방에 있어서요. 화, 목, 금 3일은 6시까지 풀로 수업이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증한답시고 신경 써서 김치볶음밥을 했는데요, 김치볶음밥은 잘되었는데 계란이랑 동그랑땡은 조금씩 태워먹었네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보기엔 별로 먹음직스럽지 않아 보여도 맛있었어요... 정말요!! 아~ 주방에서의 멀티태스킹은 해도 해도 늘지가 않는 것 같아요. ㅠ.ㅠ
이상 오행시 짓기 도시락 당첨 인증이었습니다. 혼자만 신나서 주절주절 떠들었네요. 마지막으로 보온도시락 주신 아라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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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나갔다 왔는데 댓글 달아주셨군요. 고맙습니다
aMiCuS 님// 축하 고맙습니다. 4학년이라... 하게 되더라구요.^^;
AraTa_JobsRIP 님// 정말 고맙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또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늦은건 죄송합니다.ㅠ.ㅠ
PoeticWolf 님// 전 결혼해서 행복하신 시적늑대님이 더 부럽습니다^^;
있어요399원 님// 크크 기대할게요~